부산 45

[부산 대연동/유엔공원 맛집] 광명집 – 아구찜

[부산 대연동/유엔공원 맛집] 광명집 – 아구찜-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아귀찜을 좋아해서 종종 사먹는 편이다.매콤한 양념과 아귀의 조화가 진정 밥도둑, 술도둑이기 때문이다.그런 맛 때문인지, 잡히면 버려버리던 아구가 지금은 나름 비싼 어종이 됐다.2명이 넉넉하게 즐기려면 3~4만원 이상의 가격은 각오해야한다.그런데, 식당마다 아귀찜 가격은 비슷하지만, 맛과 양의 차이는 많이 나는게 사실이다.그래서 새로운 아귀찜집을 알아볼 땐, 다른 식당보다 더 자세히 확인하려고 한다.그렇게 체크한 뒤 알게 된 식당이 '광명집'이다.식당은 많지만, 맛집이 드문 곳이 대연동인데, '광명집'은 좋지 않은 입지조건에도 항상 손님이 넘쳐나는 곳 이라고 한다. 동명대학교와 유엔묘지를 지나는 대로변에 ..

[부산/사상역 맛집] 합천일류돼지국밥 – 돼지국밥

[부산/사상역 맛집] 합천일류돼지국밥 – 돼지국밥(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식당 ) 부산에 갈 일이 있으면, 돼지국밥은 꼭 챙겨먹는다. 요즘은 서울에서도 돼지국밥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지만, 지역별 입맛이 다른 만큼, 돼지국밥의 맛도 지역에 따라 다르다. 곰탕, 설렁탕에 비해 묵직하고, 직관적이며 농진한 맛이 있는 전통적인 돼지국밥의 맛은 절대 서울에서 맛볼 수 없다. 하지만, 진한 돼지국밥에서 나는 특유의 돼지내 때문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많다. (사실, '돼지국밥'이라는 1차원적이고 직설적인 음식명에서부터 돼지내가 느껴진다.) 그런 이유때문에, 오랜 시간동안 돼지국밥은 경상도를 벗어나지 못한 채 지역향토음식으로 남아있었다. 그나마 '수육국밥'과 같은 은유적 네이..

[부산/대연동 맛집] 쌍둥이돼지국밥 – 돼지국밥,모둠수육

[부산/대연동 맛집] 쌍둥이돼지국밥 – 돼지국밥,모둠수육( 항정살 수육으로 유명해진 돼지국밥집 ) 부산의 돼지국밥집 중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을 말해라고하면, 아마도 '쌍둥이돼지국밥'을 가장 많이 언급할 것이다. 하지만, 부산사람들은 그 말을 들으면 고개를 갸우뚱한다. 부산 현지인들이 자주 찾거나, 맛있다고 입소문난 식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부산사람들이 괜찮다고 하는 돼지국밥집과 외지인들에게 유명한 곳은 겹치는게 많지 않다. 왜냐하면, 부산 현지인들은 동네방네 다 있는 돼지국밥집을 굳이 먼곳까지 가서 먹지 않고, 외지인들은 관광지나 터미널 주변이 아니면 잘 가지 않아서다. 그런데, 쌍둥이돼지국밥집은 그런 논리에 들어맞지 않는다. 쌍둥이돼지국밥은 부산지하철2호선이 생기기 전부터 입소문이 났는데, 그..

[부산 금정구 맛집] 용이집 – 보양식,백숙,오리불고기 ((추천))

[부산 금정구 맛집] 용이집 – 보양식,백숙,오리불고기 ((추천))( 몸보신에 좋은 보양음식과 손맛 가득찬 반찬이 일품인 곳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부산시민들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는 송정, 기장 쪽 해안도로이다.하지만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다보니, 차도 밀리고 번잡스러워서 오히려 멀리하게 된다.대신에 철마나 양산, 낙동강 주변의 조용한 곳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오늘 소개할 회동저수지도 그런 곳 중 한 곳이다. 상현마을이 있는 회동저수지는 금정구와 철마면 사이에 있다.수몰지역이기도 하고, 상수도보호지역으로 출입금지 됐던 곳이라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2010년 일반에 개방되었다.현재는 사진에 나와있는 갈맷길과 같은 둘레길, 자전거길, 드라이브 코스로 부산시민들이 많이 ..

[부산 기장/동부산롯데아울렛 맛집] 발재반점 – 짬뽕,볶음밥,탕수육,크림새우

[부산 기장/동부산롯데아울렛 맛집] 발재반점 – 짬뽕,볶음밥,탕수육 조용한 동네였던 기장군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은 갈'지'자로 진행되고 있지만, 부산 동해선의 개통과 부산과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한 관광산업이 성장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동네가 됐다. 해동용궁사를 지나 기장과 일광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다양한 식당과 카페로 넘치고 있다. 필자도 드라이브 겸 외식을 하러 기장군을 종종 찾는 편인데, 이 날은 드라이브보단 옷을 구경하러 동부산롯데아울렛을 방문했다. 1년 전 평일에 방문했을땐 정말 파리 한마리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는데, 주말에 갔더니 사람이 꽤 많았다. 쇼핑 하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닌데, 문제는 점심시간 식당가가 인파로 넘쳐났다. 대기표를 받지 않는 곳이 없어서 그나마..

[부산 동래/수안역 맛집] 동래밀면 – 밀면

[부산 동래/수안역 맛집] 동래밀면 – 밀면( 전형적이며 자극적이지 않은 밀면이 있는 곳 ) 요즘 부산사람들은 예전처럼 밀면을 즐겨 먹진 않는듯하다. 이는 막국수나 냉면과 같은 밀면을 대체하는 면 요리집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가격도 크게 차이 나지 않고, 건강을 생각한다면 밀가루보다는 메밀이나 전분가루가 더 낫다는 생각이 부산사람들에게 많이 작용한듯하다. 그래서 새로 생긴 밀면집들은 100%밀가루면이 아닌 고구마 전분이나 메밀가루를 섞어서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런 전략은 아직까진 매우 성공적이다. 어쩌다 한 번씩 부산을 방문하는 나로서는 참 안타까운 상황이다. 추억의 음식이자 향토음식이기에 옛맛의 밀면을 먹고 싶은데, 주변 지인들에게 밀면을 먹으러 가자고 하면, 반기는 얼굴이 아니다. 요즘 ..

[부산 연산동/토곡 맛집] 차애전할매칼국수 – 칼국수

[부산 연산동/토곡 맛집] 차애전할매칼국수 – 칼국수( 30년 넘게 한 곳을 지켜 온, 연산동을 대표하는 칼국수집 ) 누구에게나 학창시절 추억이 있는 식당이 있을 거다. 맛집도 아니고, 특별한 식당도 아니지만, 사인의 인생 일부분이 묻어있는 식당. 대부분 학교 앞 분식점이 그런 식당 역할을 하고 있다. 안타깝게 내가 나온 학교 앞에는 분식점이 없다. 그나마 양념피카츄와 떡꼬치를 파는 아주 작은 매점 같은 곳이 있었지만, 이젠 정말 추억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같은 학교를 나온 졸업생들이 공유할 분식집이나 식당이 없다. 그나마 그 빈자리를 메꿀만한 식당을 생각해보니 한 곳이 떠올랐다. 연산동이나 토곡에 사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연산동을 대표하는 칼국수 집인 '차애전할매칼국수'가 바로 그곳이다.(..

[부산 동래/온천천 맛집] 진국명가 – 돼지갈비,함흥냉면

[부산 동래/온천천 맛집] 진국명가 – 돼지갈비,함흥냉면( 가족 외식에 최적화 되어 있는 고깃집 ) 온천천은 동래구와 연제구를 지나 수영강으로 이어지는 그리 크지 않은 부산의 하천이다. 유속은 느리고 수심은 얕지만, 도심의 오물을 다 받아 들이기에 여름이면 벌레와 악취로 근처에 가지도 못했던 곳이다. 현재는 정비사업을 통해 (온천천 주변 정비사업이 대한민국 하천개발의 시초이자 기준이 됐다는 소문도 있다.) 산책이나 조깅은 물론 야경을 보는 명소로 떠오른 곳인데, 특히 연산9동 한양아파트쪽 온천천은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한양아파트 반대편은 몇 년 전만 해도 음침한 분위기의 단독주택단지였는데, 지금은 '온천천카페거리'란 이름으로 완전 탈바꿈하였다. 덩달아 주변에 식당들도 여러 개 생겼는..

[부산 해운대 맛집] 금수복국 – 복지리,복까스

[부산 해운대 맛집] 금수복국 – 복지리,복까스( 초원복국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복집 '금수복국' ) 복어에 관해서 소동파는 말했다. '죽음과도 바꿀 맛'이라고 말이다. 복어가 그만큼 맛이 좋다는 말이지만, 죽음을 부를 수 있는 위험한 생선이란 말이기도 하다. 청산가리의 10배가 넘는 강력한 독을 가진 복어는 미량으로도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기에,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 만 복조리를 할 수 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복어요리는 있는 집 사람들이 먹는 요리란 인식이있다. 그런 인식이 전혀 틀린건 아닌게 황복과 같은 고급 복은 수십만원을 내도 먹기 힘들다. 그러나 복어의 종류가 전세계적으로 100여종이 넘고 한국 일대도 10여종이 되기에, 은복 같이 서민이 즐기기에 부담없는 가격의 복어도 있..

[부산 토성동/부평동 맛집] 신창국밥 – 돼지국밥

[부산 토성동/부평동 맛집] 신창국밥 – 돼지국밥( 맑은 국물 돼지국밥을 대표하는, 50년 전통의 돼지국밥집 ) 부산에는 돼지국밥 집이 워낙 많아서 부산에 갈때마다 어느 국밥집을 갈지 고민이 된다. 결국은 어릴때 가던 곳을 가거나 동선 근처에 있는 국밥집을 가는데, 이번에는 오직 돼지국밥을 위해 일정에도 없는 토성동에 갔다. 다들 돼지국밥이라고 하면 뽀얀 국물에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국밥을 떠올리지만, 돼지국밥도 종류를 나누면 여러개로 나눠진다. 부산식, 밀양식으로도 나뉘고 (혹자는 포항식, 경주식을 추가하기도 한다.) 건더기로 들어가는 내장이나 고기 종류로 나누기도 한다. 가장 흔한 분류법은, 설렁탕 같은 하얗고 뽀얀 국물과 곰탕 같은 맑은 국물 스타일로 나누는거다. 국밥은 결국 국물에 따라 농밀함과 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