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맛집 ]/강원,경상 14

[울산 울주/간절곶 맛집] 떡바우횟집 - 물회, 회덮밥

[울산 울주/간절곶 맛집] 떡바우횟집 - 물회, 회덮밥 오랜만에 울산으로 드라이브를 나왔다. 드라이브라고 해봐야 일광 정도, 큰 맘 먹어도 칠암까지 가는게 전부였는데, 요즘은 도로가 워낙 잘 뚤려있어서 울산 정도는 금방이다. 간절곳을 갔지만, 날씨가 별로라 가볍게 구경만하고 신리항쪽으로 갔다. 지인의 부모님이 강추한다는 횟집이 있다길래 가보려한다. 상호는 '떡바우횟집'으로 원래 간절곶 근처에서 작게 운영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건물을 지어서 이전했다고 한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서생역 근처는 발전소와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동네 전체가 들썩이는 느낌이다. 횟집을 향하는 거리 곳곳에 토지 정리와 건물 올리기에 바빠보였다. 돈 잘버는 사람은 돈의 흐..

[울산 동구 맛집] 하동식당 - 돼지국밥

[울산 동구 맛집] 하동식당 - 돼지국밥 ( 울산에서 가장 유명한 돼지국밥 노포 ) 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맛집블로거답게 관광을 가도 그 지역 유명식당을 우선적으로 알아봤는데, 울산에서는 '하동식당'이라는 돼지국밥집이 아주 유명했다. 정확치는 않지만 1981년에 개업을 했다는 노포로, 구글, 네이버, 카카오의 세 포털에서 전부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래서 대왕암공원을 방문하는 우리에게는, 동선에서 많이 벗어나는 지역이긴 했지만, 굳이 먼 길을 돌아서 '하동식당'을 방문했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노포의 포스가 확 느껴지는 식당이다. 울산 동구 동방동에 위치해있는데, 현지인들은 여기를 '남목'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네..

[양산/통도사 맛집] 금호정 - 모밀소바,녹두빈대떡

[양산/통도사 맛집] 금호정 - 모밀소바,녹두빈대떡 ( 오픈 전부터 줄서는, 어르신들의 숨은 맛집 ) 통도사 입구에는, 다른 유명 사찰과 비슷하게 건강식을 파는 식당들이 많다. 주로 산채음식이나 한식을 파는데, 의외로 소바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보통 메밀국수집은 번화가나 역주변에 많은데, 사찰 입구에서 소바 메뉴로 인기를 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다. 원래라면 도토리묵집을 가려다가, 빨리가지 않으면 줄을 서야 한다는 말에 급하게 식사장소를 모밀집으로 바꾸었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가정집 느낌의 2층 적벽돌집의 식당이다. 오픈시간이 되기 전에 갔는데, 이미 대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식당입구에 넓은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는 ..

[양산/통도사 카페] 토곡요 - 갤러리카페 : 카페라떼

[양산/통도사 카페] 토곡요 - 갤러리카페 : 카페라떼 부산 사는 사람들은, 주말에 드라이브 할 곳이 마땅치 않다. 대부분 기장 쪽을 많이 가고, 시간이 넉넉하면 거제도 쪽도 가지는데, 정말 그게 다인듯하다. 어떻게 보면 부산 내에 볼거리가 많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도로사정이나 근교에 괜찮은 곳이 부족한 것도 한 요인이다. 그런데 부산의 생활영역이 김해, 장유, 양산쪽으로 점점 넓혀지면서 드라이브와 데이트 코스의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통도사이다. 예전에는 불교신자들이나 문화적 이유를 방문하던 통도사에, 요즘은 관광객이 늘면서 이쁜 카페도 많이 생겼다고 한다. 필자도 지인의 추천으로 정원뷰가 좋은 통도사 카페를 한 곳 다녀왔다. 이름은 '토곡요'로 도자기를 판매, 전시하는 갤러리 스타일..

[경주버스터미널/경주 맛집] 경춘반점 – 중국집,짜장면,우동(우짜면)

[경주버스터미널/경주 맛집] 경춘반점 – 중국집,짜장면,우동(우짜면)-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급하게 경주를 방문할 일이 있었다.관광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월요일에 갔기에 도시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했다.일을 마치고 후딱 서울행버스를 예약하고보니,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았다.늦은점심을 해결하려고 경주버스터미널 주변 식당을 찾아봤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영업중인 식당이 잘 보이지 않았다.별 수 없이, 문을 연 아무 식당이나 찾다가 방문하게 된 곳이 '경춘반점'이다.( 참고로 주차는 주변골목에 눈치껏... ) >>>> 내부분위기 외부는 허름하고, 내부도 너저분하지만, 테이블과 수저만 봐도 나름 청결관리를 하려고 하는 식당임을 알 수 있다.연륜이 있으신 할머니가 웍을 잡으시고 있었..

[경주 맛집] 황남빵 - 황남빵(경주빵)

[경주 맛집] 황남빵 - 황남빵(경주빵)( 80년 전통, 경주빵의 원조 황남빵 ) 국내 여행을 할 때, 경주를 목적지로 떠올린적은 없다. 경주는 그저 수학여행이나, 어르신들 단체여행지 쯤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2010년을 전후해서, 관광지로서 경주의 몸값이 많이 올랐다. SNS에는 감성 넘치는 경주사진이 넘쳐나고, '경리단길'이니 '황리단길'이니 하는 먹거리길도 생겼다. 경주를 방문한지 수십년이 지난 나에게는 이해 할 수 없는 현상이었는데, 우연히 방문한 경주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문화재와 자연이 어울려져서 힐링과 역사적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매력의 경주에도 아쉬운게 하나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관광지에는 그곳만의 이색적 음식이 있어야 하는데,..

[포항 맛집] 태화횟집 – 포항물회(가자미물회) ((추천))

[포항 맛집] 태화횟집 – 포항물회(가자미물회) ((추천))( 수요미식회에서 인정한 전통포항물회 맛집 ) 수익률이 '일정하게' 좋은 개인투자자가 꼭 지키는 몇 가지 룰이 있다고한다. 손익선과 손절선을 철처하게 지키는 것. 그리고, 손해를 본 다음날은 투자를 하지 않고 무조건 여행을 가는 것. 그렇다. 간혹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땐, 모든걸 내려놓고 그 상황을 벗어나는게 오히려 좋은 방법이다. 해도 바뀌고, 정리하고픈 것도 가득하니 짧게 여행을 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경북 포항으로 정했다. 대학시절, 자전거여행 중 봤던 포항제철의 야경이 지금도 또렷할 정도로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겨울이면 포항의 향토음식인, 포항물회, 과메기, 모리국수를 맛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출발한 ..

[경남/진주 맛집] 하연옥 – 진주냉면,육전,선지국밥

[경남/진주 맛집] 하연옥 – 진주냉면,육전,선지국밥 쫄면,냉면,밀면의 이름을 잘 보면 이런 면 음식은 서민음식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음식명이 매우 직설적이기 때문이다. 쫄깃할 정도의 탄력이 있는 면이니 '쫄'면, 차갑게 먹으니 '냉'면, 밀가루로 만들었으니 '밀'면.실제로 이런 음식들은 서민이 만들고 서민이 즐겼지만, 냉면은 조금 다르다.평양냉면, 함흥냉면, 진주냉면을 한국 3대 냉면이라고 하고, 여기에 해주냉면까지 넣으면 한국 4대 냉면이 된다.이 중 진주냉면은 고명과 육수를 뽑는 과정을 보면 과연 서민음식인지 의문이 든다.그런 의문 때문인지 진주냉면에 관한 설은 다양하다.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지리적 이유로 번성했던 진주는 그 만큼 높으신분들도 많았고, 그 들을 위한 해장을 위해 먹었다는 설이 ..

[평창/봉평 맛집] 현대막국수 – 막국수, 메밀전병

[평창/봉평 맛집] 현대막국수 – 막국수, 메밀전병 강원도는 전라도 같은 다채로운 식문화를 발견하기 어렵다.바다와 산이 어울려 다양한 식자재가 나올 법하나, 그에 비하면 향토음식이 적은 편이다.그럼에도 강원도 식문화가 가진 매력은 투박한 집중이라고 생각한다.강원도의 대표 식자재는 감자,옥수수,메밀 등 구황작물로 여겨지는 것들이다.삶아 먹는 방법 외 다른 요리법이 생각나지 않는 재료들로 투박하고 원초적이지만,해석의 여지를 두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곳이 강원도다.자극적이지 않고 특별하지 않은 한 그릇이지만,청색과 청푸른색의 차이마냥 가게마다 그릇에서 풍기는 맛과 향이 다르다.같은 재료와 정서 위의 미묘한 차이...그래서 식도락가들이 강원도를 찾는 이유인가보다.그리고 강원도의 대표적인 음식인 막국수가 그런 음식..

[속초 맛집] 봉포머구리집 – 물회

[속초 맛집] 봉포머구리집 – 물회 속초는 참 아름다운 도시다.손에 잡힐 듯 웅장하게 있는 설악산을 보면서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조용히 사색에 잠기기도 좋다.실향민들이 많아서 그럴지 도시 규모에 비해서 다양한 먹거리도 존재한다.아바이마을의 아바이순대와 생선구이, 오징어순대와 닭강정 등산간지역먹거리와 바다먹거리, 이북음식이 모여있다. 숨은 먹거리 천국 속초에 왔는데, 유명 맛집에 가지 않을 수 없다.아바이마을까지는 거리가 있어서 가까운 물회집에 갔다.'봉포머구리집'이라는 집인데, 3대천왕이라는 방송에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확장해서 이전한다고 한다. 지금은 새 건물로 갔겠다.이전 하기 전 건물도 어마어마한데 확장 한다면 얼마나 커질까;;;내부사진이 없는데, 음식 공장 같은 느낌이다.단체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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