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동부산롯데아울렛 맛집] 발재반점 – 짬뽕,볶음밥,탕수육
조용한 동네였던 기장군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은 갈'지'자로 진행되고 있지만, 부산 동해선의 개통과 부산과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한 관광산업이 성장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동네가 됐다. 해동용궁사를 지나 기장과 일광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다양한 식당과 카페로 넘치고 있다. 필자도 드라이브 겸 외식을 하러 기장군을 종종 찾는 편인데, 이 날은 드라이브보단 옷을 구경하러 동부산롯데아울렛을 방문했다. 1년 전 평일에 방문했을땐 정말 파리 한마리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는데, 주말에 갔더니 사람이 꽤 많았다. 쇼핑 하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닌데, 문제는 점심시간 식당가가 인파로 넘쳐났다. 대기표를 받지 않는 곳이 없어서 그나마 사람이 적은 곳을 찾아 간 곳이 '발재반점'이다. '발재반점'은 서울에서 시작되어, 서울에 몇 개 체인점이 있는걸로 아는데, 현재 부산에는 롯데아울렛 동부산점에만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발재반점은 아울렛 3층 식당가에 있다.
다른 식당과 다르게 식당가 안쪽, 실내에 있어서 더위나 추위를 피해 대기하기엔 좋다.
주말 점심때라 여기도 대기하는 사람으로 넘친다.
대기표를 받고 20~30분 정도 기다리고서야 입장이 가능했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살펴본다.
아울렛 식당가에 있는 중국집이라 단품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편이다.
특히 짜장면, 짬뽕, 볶음밥과 같은 식사류가 상대적으로 비싸다.
실내는 넓고 쾌적하다.
비어있는 테이블도 많이 보이는데, 주방과 홀에서 감당이 되지 않는 듯하다.
메뉴판을 자세히 보자.
우리는 성인3명이라 3인세트로 선택했다. 3인세트는 요리류 2개와 식사류 2개를 선택하면 된다.
단품으로 시키면 7만원정도 나오는걸 4.5만원에 먹을수 있다고하니, 세트를 먹는게 훨씬 이득이다.
확실히 단품은 가격이 꽤 나간다.
앞접시와 수저는 셋팅이 되어있다.
기본 반찬으로 짜사이와 단무지가 나왔다.
요리부인 크림중새우와 파챠이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1. 파챠이탕수육
중국어를 몰라서 파챠이가 무슨 뜻인지 몰랐다.
중국집 명칭으로도 많이 사용되길래 검색을 해보니 '돈을 벌다'라는 뜻이라는데...음식과 무슨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여튼, 파챠이탕수육을 단품으로 시키면 小 2.1만원, 中 2.9만원이라고 한다.
세트로 나온건 양이 적은걸로 봐서 小짜리가 나온거 같다.
( 세트메뉴도 단품과 양이 동일하다고 하는데, 영 양이 적어보인다. )
탕수육이라고 적혀있지만, 오히려 꿔바로우에 가깝다.
넓적한 모양이나, 쫄깃한 찹쌀튀김옷이나 꿔바로우다.
사진에서 보듯이 고기가 얇아서 별로지만, 씹는 감은 있다. 소스는 새콤달콤한 전형적인 중식 탕수육의 간장 베이스 소스다.
2. 크림중새우
크림중새우는 단품으로 구매시 小 2.4만원, 中 3.2만원 이라고 한다.
역시나 양이 적은걸 보면, 세트는 小짜리가 나온거 같다.
새우 1개의 크기는 통통하고 큰 축에 들어서 마음에 든다.
맛은 그냥 무난한 맛이다.
특별히 고급지거나 입맛 돋는 맛은 아니다.
발재반점 3인 SET : 4.5만원
크림새우와 탕수육에 이어서 X.O게살볶음밥과 해물짬뽕이 나왔다. 이로서 3인세트가 다 나왔다.
3. 해물짬뽕
전날 술을 마셔서 짬뽕이 나오길 기다렸다.
해물짬뽕이라고 적혀있지만, 특별한 해물은 없다.
해물짬뽕은 단품으로 1만원 이라고 하는데, 내용물이나 맛을 봤을때 상당히 비싸보인다.
해물은 인색하나 맛은 나쁘지 않다.
국물이 짠편에 속하나 칼칼해서 해장하기에는 좋다.
다만, 깔끔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동네중국집 짬뽕과 큰 차이 없는데, 가격은 1.5배 이상하는게...쫌 그렇다.
4. X.O게살볶음밥
가장 기대가 컷던 X.O게살볶음밥이다.
이건 단품가격이 1.1만원이라고 한다.
볶음밥치고 비싼편이지만, 그냥 게살볶음밥도 1만원 가까이 하니...가격대가 마음엔 안들지 이해는 가능하다.
기대를 해서 그런지 지금까지 먹은것 중 가장 별로다.
X.O소스의 풍미도 약하고, 게살도 건조하다. 게살인지 뭔지 향도 약하고 식감도 약하다.
모든게 기름맛에 묻혀있는데, 이상하게 기름지는 없다.
거기다 간도 엉망이다.
그냥 약한 불향만 입힌 볶음밥이다. 완전 실망이다.
인터넷을 보니 발재반점 볶음밥은 공산품으로도 파는데, 이 정도 맛으로 공산품이 나온다니...
그냥저냥 식사를 대충 '때우고' 아울렛 전망대에서 바다를 보다 집으로 갔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0:30 ~21 시 영업
문의전화 : 051-901-2708
홈페이지 : http://www.baljae.co.kr/
( 주차 가능, 포장 가능, 예약 가능 )
[ 메뉴 / 가격 ]
2인 세트 : 3.2만원
3인 세트 : 4.5만원
- 식사류 -
삼선짜장면, 된장짜장면 : 8000원
해물우동 : 9000원
해물짬뽕, 냉짬뽕, 하얀짬뽕 : 1만원
매운해물짬뽕 : 1.1만원
새우완탕면 : 1만원
해물잡탕밥 : 1.4만원
유산슬밥 : 1.3만원
새우볶음밥 : 9000원
소고기볶음밥, BBQ베이컨볶음밥, 마파두부밥 : 1만원
X.O게살볶음밥, 고추잡채밥 : 1.1만원
- 요리류 -
고추잡채 : 2.5만원
양장피 : 2.9만원
팔보채, 유산슬 : 3.3만원
깐풍기, 유린기, 라조기 : 小 2.3만원, 中 3.1만원
칠리중새우, 망고중새우, 크림중새우 : 小 2.4만원, 中 3.2만원
파챠이탕수육 : 小 2.1만원, 中 2.9만원
복분자탕수육, 사천탕수육 : 小 2.3만원, 中 3.1만원
[ 주관적 평가 ]
별점 :
한줄평 :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굳이 드시다면 세트'만' 드시길...
상대적으로 깔끔은 하다.
중국집이지만, 나름 중식레스토랑이라 분위기나 맛도 깔끔은 한데, 맛이 좋은건 아니다.
맛의 수준은 동네 괜찮은 중국집보다 살짝 나은 정도? 하지만 가격을 같이 생각하면 동급이거나 그 이하?
특히 요리별 맛의 편차가 큰데, 볶음밥은 정말 실망이고, 탕수육이나 짬뽕도 그냥 그렇다.
다른 블로그를 살짝보니 짜장면도 영 별로라는 평이 많은걸 보니...식사부는 가격대비 폭망인 거 같다.
( 뭐, 맛이야 주관적인 것이라, 같이 간 지인은 괜찮다는 평을 줬으니 필자의 의견을 크게 들을 필요는 없다. )
헌데, 3인 세트에 요리와 식사가 4가지가 나왔는데, 성인 3명이 먹기 넉넉한 편은 절대 아니다. 확실히 전체적인 양이 적다.
세트메뉴도 단품과 양이 같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나는 절대 단품을 시켜먹진 않을 거 같다.
저 가격에 양까지 적으니...
( 짬뽕 양은 괜찮은데, 볶음밥과, 특히 요리부는 양이 심하게 적었다. )
종합해보면 식사부는 맛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고, 요리부는 양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니, 결국 결론은 비싸다.
필자는 다시 갈 일이 없겠지만, 굳이 가야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직 세트'만' 드시길...
[ 주소 / 지도 ]
부산 동해선 오시리아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그냥 식당,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 같은‘구’(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 같은‘시’(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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