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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역 맛집] 이레삼계탕 - 녹두삼계탕

[낙성대역 맛집] 이레삼계탕 - 녹두삼계탕 날씨가 정말 미친거 같다. 며칠 전까진 잦은 비와 높은 습도로 고생했는데, 이젠 찌는 듯한 무더위다. 한국의 여름이 이 정도로 덥고 습했었나? 매해 더 더운 여름은 맞이 하는 걸 보면 확실히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긴 한가보다. 아무튼 내 인생 최고로 습고 더운 2023년의 여름이다. 그렇다고 무더위에 몸 챙기라고 정해둔 '복날'을 그냥 보낼 수는 없다. 솔직히 복 날은 뭐랄까...보양의 필요성은 전혀 느끼지 않지만, 다들 보양식을 찾으니 나도 먹어야 할 의무감이 드는 날 같다고할까? 그래서 이번 복날도 당연히 삼계탕을 챙겨먹었다. 이번에 방문한 삼계탕집은, 포털싸이트에서 평점이 괜찮은 관악구의 삼계탕집을 찾다가 알게 된 곳으로, 낙성대역에 있는 ..

[동대문역 맛집] 와글와글족발

[동대문역 맛집] 와글와글족발 ( 1975년 개업한 노포 족발집 ) 족발 싫어하는 한국인은 드물거다. 필자도 족발을 아주 좋아하는데, 사실 우리가 족발은 먹은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족발은 원래 이북음식으로 6.25전쟁때 피난민들이 내려와서 팔기 시작했다. 그래서 한국 족발의 원조도 확실한데, 구.동대문운동장 옆 장충동족발거리의 '평안도족발집'이 한국 최초의 족발집이다. 이 식당이 1960년대 오픈해다고 하니, 한국 족발의 역사는 6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거다. 그때는 동대문운동장에서 씨름이나 레슬링 등 스포츠 경기를 보고 난 뒤 족발을 먹는게 유행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치킨과 피자에 그 자리를 내주었다. 거기다 돼지발로 만든 요리가 뭐 그렇게 비싸냐며 외면을 받기도 했는데, 후라이드치킨 이나 삼겹..

[이수역 횟집] 이수회관 - 광어회,우럭회,매운탕

[이수역 횟집] 이수회관 - 광어회,우럭회,매운탕 사당동에 사는 지인이 회에 소주 한잔 하자고 한다. 마침 술 생각이 나던 때라 얼른 이수역으로 달려갔다. 무슨 회를 먹을까 고민하다가오징어회를 먹기로 하고, 종종 가던 저가형 횟집으로 향했다. 오징어값이 비싸서 1마리 2~3만원을 부르는데, 씨알이 작았다. 그래도 먹고 싶은걸 먹자고 오징어회에 매운탕을 먹으려 했더니, 매운탕은 활어회를 먹어야 주문 가능하다고 한다. 영 내키지 않아서 우선 이수역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 그러다 '이수회관'이란 횟집이 눈에 띄었다. 밖에서 보기엔 횟값이 조금 나가는 횟집 같았는데, 가격을 검색해보니 아까갔던 횟집과 동일했다. 이왕이면 분위기 좋은 곳이 좋으니 '이수회관'으로 들어갔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

[신정네거리역/신정동 맛집] 두원집 - 돼지갈비

[신정네거리역/신정동 맛집] 두원집 - 돼지갈비 신정동으로 이사 간 지인과 점심 약속을 잡았다. 근처에 살때는 자주 봤는데, 거리가 멀어지니 만나기도 쉽지 않다. 육아 중이라 집에서 못 먹는걸 먹자고 했더니, 숯불에 구운 고기가 먹고싶단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숯불구이식당인 '두원집'이다. 신정네거리역과 목동역 사이 블럭은...익숙하지 않은 동네라 그런지, 아니면 주거지역이라 그런지, 맛집이 참 없는 거 같다. 맛집 없다고 투덜거리게 되는 관악구보다 훨씬 없어보이다. 근처에 서울남부법원과 양천구청이 있어서, 분명 맛집이 넘칠건데, 온라인에선 노출이 잘 안되는건지...아무튼 한두곳 다니다보면 괜찮은 식당도 만나게 되겠지?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두원..

[서울대입구역/샤로수길 맛집] 낙원의소바 - 자루소바,돈까스,네기카츠

[서울대입구역/샤로수길 맛집] 낙원의소바 - 자루소바,돈까스,네기카츠 꽤 괜찮은 음식 조합 중 하나가 돈가스와 소바라고 생각한다. 원래 차가운 음식과 기름진 음식이 건강상에는 안 좋다고 하지만, 맛있는 걸 어뜩하것냐. 맛이 좋으니 여름이면 종종 이 조합을 찾는편인데, 보통 이런 구성은 1세대 일식스타일 돈가스와 기성품 소바로 이루어져있다. 그런데 자가제면의 고급 소바와 직접 만드는 돈카츠로 이 구성을 만든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바로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한 '낙원의소바' 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낙원의소바'는 대형오피스텔 건물인, 대우디오슈페리움 1층에 위치해 있다. 같이 간 지인 말로는 점시에는 대기 줄이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봉천동 맛집] 신안바다장어구이 - 붕장어구이(아나고구이)

[봉천동 맛집] 신안바다장어구이 - 붕장어구이(아나고구이) ( 민물장어가 대세인 서울에서 바다장어를~! )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쓴다. 아프기도 했고, 고난도 많았던 겨울이라 멍하니 시간을 보낸거 같다. 아무튼, 따뜻해진 날씨마냥 필자의 컨디션도 봄을 맞이했으니, 그동안 미뤄뒀던 블로그 글도 찬찬히 올려보겠다. 긴 공백 후의 첫 글은, 기운을 내기 위한 장어집을 소개하려한다.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장어도 한우만큼이나 마음을 먹고 먹어야하는 음식이다. 그런데, 요즘은 워낙 고물가 시대라 장어가 엄청 비싸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이 날도 지인과 백숙이나 염소로 보양이나 하려했다가, 그 가격이 그 가격이나 오랜만에 장어를 먹기로했다. 마침 지인이 봉천동에 장어 잘하는 곳을 안다니 따라갔다. 추천을 받고 방..

[신림동/고시촌 맛집] 고시칼국수냉면 - 칼국수, 만두

[신림동/고시촌 맛집] 고시칼국수냉면 - 칼국수, 만두 ( 가성비 훌륭한 칼국수 ) 개인적으로 면식을 참 좋아한다. 특히 칼국수를 좋아해서 활동지역 주변 칼국수집은 웬만하면 가보려고 하는 편이다. 오늘은 예전에 대학동에 거주할때 종종갔던, 가난한 학생과 수험생의 배를 채워 주던 착한 칼국수집을 하나 소개하려한다. 고시촌에 위치해 있긴에 상호도 '고시칼국수냉면'이다. 지금은 고시생이 많이 빠졌고, 위치도 고시생들의 활동반경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서 수험생보다는, 지역주민들이 더 많이 보이는 식당이다. 그럼 오랜만에 방문한 고시칼국수를 리뷰해 보겠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간판도 바꾸고 훨씬 산듯해졌다. 위치는 삼성동시장 맞은편,..

[신림동/고시촌 맛집] 탑짜장 - 쟁반짜장

[신림동/고시촌 맛집] 탑짜장 - 쟁반짜장 ( 맛보기 탕수육이 서비스로 나오는 중국집 ) 대학생과 고시생이 많이 거주하는 신림동 고시촌은 저렴한 식당이 많다. 고시가 대부분 사라진 현재, 고시생들보단 공시생과 저렴한 집값을 찾아온 자취생이 많지만, 옛 정서가 그대로 남아 있는지 아직도 서울이라 믿지 못 할 가격의 식당이 많다. 오늘은 그 저렴한 식당들 중, 대학동에 거주 할 때 종종 방문했던 중국집 한 곳을 소개하려한다. 요식업계의 변동이 하도 빨라져서 단언해서 말하긴 어렵지만, 신림동 고시촌을 대표하는 중국집을 꼽으라면 오늘 소개할 '탑짜장'을 꼽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물론 요즘은 '상하이' 같은 다른 중국집이 앞서가는 듯한데, 필자가 거주할때는 탑짜장의 쟁반짜장과 왕짜장의 짜장면이 선두권이었다. (..

[신림역/신림 맛집] 거해참치 - 무한리필 참치회

[신림역/신림 맛집] 거해참치 - 무한리필 참치회 회를 좋아하는 편인데, 참치회는 그리 즐기지 않는다. 가격적인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참치에 대해서 잘 모르기때문이다. 그래도 참치를 좋아하는 지인이 참치에 소주 한잔 하자면, 절대 마다하지 않는다. 그 지인 덕에 1년에 1번쯤은 참치회를 먹는편인데, 신림역에 괜찮은 참치집이 있다고 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상호는 '거해참치'로, 생긴지 오래되진 않았는데 벌써 단골도 많은 곳이라고 한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거해참치'는 신림역8번출구에서 관악우체국쪽으로 가다가, 현대자동차 매장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있다. 번화가도 아니고, 원룸촌 입구 같은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오다가다 알게되서 들..

[서울대입구역/관악구청 맛집] 미추원주추어탕 - 갈추어탕

[서울대입구역/관악구청 맛집] 미추원주추어탕 - 갈추어탕 서울대입구역은 '샤로수길'로 유명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원룸촌 골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럼 그때 서울대입구역의 맛집들은 어디에 몰려있었을까? 관악구청과 봉천역 사이, 그리고 행운동먹자골목으로 불리는 서울대입구역 7,8번 출구쪽에 많이 있었다. 그리고 은근 노출이 잘 되지 않는데, 서울대 정문부터 관악구청 사이 언덕에 꽤 괜찮은 식당이 많다. 앞서 말한 블럭은 번잡하고 주거민밀착형 식당가라면, 뒤에 말한 곳은 서울대교수님이나 연구원들이 가는, 넓고 조용하며 조금은 격식있게 뭘 먹기에 괜찮은 곳들이다. 뭐, 격식까진 아니더라도 땅값이 비교적 저렴해서 그런지 주차하기 용이한 식당이 많기에 나이있는 분들이 찾는 식당이 주류다. 원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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