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5

[부산 남포동 빵집] 비엔씨(B&C) – 사라다빵,파이만주,치퐁만주

[부산 남포동 빵집] 비엔씨(B&C) – 사라다빵,파이만주,치퐁만주( 맛있는 녀석들에 방영 된 부산대표 빵집 ) 지역별 향토 음식이나 대표 맛집만큼 지역별 대표 빵집이 온라인에서 핫하다. 빵을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지역 빵집이 이토록 유명세를 날릴 수 있는건 2가지 이유에 있어보인다. 첫째, 빵은 주식으로도 가능하지만 간식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맛집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선 한끼 식사를 해야하지만, 빵은 식사가 아니라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둘째, 택배나 장기간 보관이 어려운 음식에 비해 빵은 보관기간도 길고 택배도 가능하단 점이다. 이 2가지 원인으로, 빵집은 동일 규모 식당에 비해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 가능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지역 맛집에 비해 지역 빵집의 고착..

[부산/광안리해수욕장 카페] 스타벅스 – 카페라떼

[부산/광안리해수욕장 카페] 스타벅스 – 카페라떼( 광안대교와 광안리해변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 부산에 가면 꼭 들리는 곳 중 한 곳이 광안리이다.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하거나, 특별한 가게나 식당을 방문하기 위해서가 가는 것은 아니다. 그저 커피 한잔 하면서 광안리해변을 걷기 위한 목적이다. 철없던 고등학교 시절, 개인적인 희노애락이 서려있는 추억의 장소이가 바로 광안리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과, 변화 된 나와 광안리를 보면, 말로 표현 하기 힘든 묘한 감정이 생긴다. 그 시절의 음악과 커피, 그리고 따사로운 햇볕이 있는 광안리는 나에겐 보물과 같은 공간이다. 광안리에서 커피를 마실때, 예전에는 개인카페를 많이 이용했는데, 이제는 그냥 프랜차이즈 카페를 ..

[부산 연산동/토곡 맛집] 연산낙지해물탕 – 해물탕,낙지볶음

[부산 연산동/토곡 맛집] 연산낙지해물탕 – 해물탕,낙지볶음( 푸짐하고 신선한 해물탕으로 토곡을 평정한 식당 ) 부산에서 주거지역으로 가장 밀집도가 높은 자치구는 연제구가 아닐까 추측된다. 돌려말하면 상업이나 공업지구를 찾아보기 힘든 공간이라 발전이란 개념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란 말이 된다. 그래도 2000년을 전후로 해서,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소방본부, 부산법조타운 등 부산의 핵심 행정,사법기관이 몰리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중심에 연산로타리가 있다. 연제구의 중간 지점이자 핵심 교통요지인 연산로타리는, 영화 '부당거래'에서 류승범이 본인의 나와바리(?)라고 언급한 곳이기도 하다. 행정기구들이 이전해 오기 전부터 연산역 주변은 큰 번화가 였는데, 지금은 그 영역이 더 넓어져, 거제..

[부산/보수동책방골목 맛집] 우진스넥 – 분식,고로케

[부산/보수동책방골목 맛집] 우진스넥 – 분식,고로케( 고로케 하나로 부산을 평정한 분식점 ) 여름 최고의 휴양지이자 한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은, 그 명성에 걸맞게 볼거리와 먹거리가 참 많다. 동서로 길게 뻗은 지형 때문에 교통은 좋지 않지만, 그 영향에서인지 각각의 구 마다 다른 시간대, 다른 느낌을 주기에 한 도시에서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남포동과 자갈치, 부평동 국제시장을 품고 있는 중구 일대는 부산의 대표적인 쇼핑공간이며, 문화공간이고, 부산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연제구로 시청이 이전하기 전, 옛 시청부지도 중구에 있는데(지금의 롯데백화점 광복점), 시청이 이 곳에 있었단 것은 과거 부산의 중심이 중구 였음을 대변한다. 그래서 인지, 항구도시로 왕성한 발전을 하던 70~90..

[부산 수영/광안동 맛집] 수영돼지국밥 – 돼지국밥

[부산 수영/광안동 맛집] 수영돼지국밥 – 돼지국밥( 수요미식회에 나온, 부산을 대표하는 돼지국밥 식당 ) 부산사람들 피의 절반은 돼지국밥 국물이 흐른다는 농담이 있다. 부산출신으로 봤을때, 농담같은 이 말은 괜히 나온 말은 아니다. 청소년시절, 친구들과 밖에서 밥을 먹을 경우가 있으면 분식점이나 중국집보다 많이 가던 곳이 돼지국밥집이다. 남녀노소 관계없이 돼지국밥을 사랑하다 보니, 부산은 1블럭마다 1개 이상의 돼지국밥집이 있다고 해도 거짓말은 아니다. 그렇다보니 외지인이나, 인터넷에서 유명한 돼지국밥집을 오히려 부산사람들은 방문해본적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유명한 곳은 관광객의 입맛에 맞게 변한 경우도 많고, 집 주변에도 충분히 맛있는 국밥집이 많으니, 먼 곳에 있는 식당에 갈 필요성을 못 느끼는 ..

[부산 기장 카페] 카페윤 - 커피,카페라떼 ((추천))

[부산 기장 카페] 카페윤 - 커피,카페라떼 ((추천))(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 카페 ) 부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다이다. 동쪽 끝 기장군부터 서쪽 끝 강서구까지, 도시의 절반은 바다와 마주하고 있다. 덕분에 부산 어디서든 해양스포츠와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지만, 대도시라는 점과 지형적 이유로 은근히 바다 뷰를 마주할 식당이나 카페는 많지 않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석양이라도 보고 싶다면, 차라리 근접한 소도시로 이동하는게 낫다. 그런데 몇 년 전 부터 기장군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이제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이국적인 바다 전망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곳은, 넓은 바다 뷰를 눈 앞에서 즐길 수 있는 기장군의 카페 '카페윤'이다. 테라스는 물..

[부산 기장/송정 맛집] 바다향 – 꼬막한상 ((추천))

[부산 기장/송정 맛집] 바다향 – 꼬막한상 ((추천))( 바다를 보면서 꼬막 요리의 모든걸 맛 볼 수 있는 식당 ) 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제철과일, 제철채소과 같은 개념이 약하다. 비닐하우스와 같은 농업기술의 발달과 무역 덕에 겨울에도 수박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에 맞게 먹는 음식재료가 맛은 물론이고 품고 있는 영양분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런걸 경험하면 할수록 제철음식을 찾게 되는데, 겨울의 대표적인 제철해산물하면 굴과 꼬막이 있다. 바다의 우유이자 돌에서 나는 꽃인 굴은, 탱글하지만, 흐느적거리는 식감과 익혔을때 퍼지는 향 때문에 호불호가 있다. 그에 비해 꼬막을 싫어하는 사람이 적고, 철분과 같은 영양분도 풍부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맞는 음식이다. 다만, 삶는..

[부산 대연동/유엔공원 맛집] 공원칼국수 – 물총칼국수,왕만두

[부산 대연동/유엔공원 맛집] 공원칼국수 – 물총칼국수,왕만두( 시원한 칼국수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란 만두가 있는 곳 ) 부산에서 경치 보기 좋은 곳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1순위로 금련산과 황령산을 알려준다.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파르지만, 산 정상까지 차로 갈 수 있어서 편리하고, 광안대교가 있는 바다쪽 풍경은 물론, 서면 방면의 시내도 볼 수 있기에 경관 보기에는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부산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서 거주민에게는 조금 불편한 존재다. 특히 연제구와 남구를 단절시키는 주역이기에 연제구에 거주했던 나는, 경성대와 부경대가 있는 지금의 부산 2호선 라인은 잘 가지 않았다. 20년을 넘게 살면서 남구쪽에 있는 오륙도나 문화회관, 부산박물관을 한 번도 간 적이 없으니 얼마나 단절..

[부산 금정/구서동 맛집] 배비장보쌈 – 보쌈,녹두전,쟁반국수 ((추천))

[부산 금정/구서동 맛집] 배비장보쌈 – 보쌈,녹두전,쟁반국수 ((추천)) 부산사람이라면 배비장보쌈이란 이름을 들어봤을거다. 부산 보쌈계의 거물이자 산역사인 식당이기 때문이다.경부고속도로의 종착지, 구서IC 옆이라는 그리 좋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지만 맛 하나로 사람들을 끌어들였다.요식업의 판도 변화와 대형 자본의 공격에 수십년 역사를 가진 식당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지금의 상황에도 배비장보쌈은 해운대에 분점도 성공적으로 런칭하여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배비장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고전적 느낌이 식당 안에도 잘 살아있는 구서동의 '배비장보쌈'을 소개한다.(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배비장보쌈은 구서역2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오가면 만날 수 있다. 높은 건물의 1층만 한옥..

[부산 남포동 맛집] 할매집회국수 – 회비빔국수

[부산 남포동 맛집] 할매집회국수 – 회비빔국수 오랜만에, 그리고 급작스럽게 부산에 갔다. 미리 준비를 했더라면 맛집도 찾아서 일정을 잡았을건데, 전혀 준비 없이 갔기에 동선에 맞는 식당에서 허기를 달래기로 했다. 고향이 부산이라 그 곳의 식당을 많이 알 거 같지만, 생활했던 지역의 식당만 알지 다른 곳을 모르는건 광관객과 똑같다. 특히 남포동이나 광복동, 해운대 같이 집에서 먼 번화가는 더 모른다. 그나마 부모님이나 친구들 따라서 갔던 식당들이 있지만, 이번에는 전혀 새로운 맛을 찾기로 했다. 그 첫번째 집이 지금 소개 할 '할매집회국수'이다. 대를 이어서 할 정도로 오래된 식당이라, 가본적은 없어도 보고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거침없이 들어갔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