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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칠암 맛집] 꺼먹동네 - 아나고회,바다장어구이

[부산 기장/칠암 맛집] 꺼먹동네 - 아나고회,바다장어구이 ( 1967년에 개업한 붕장어 전문점 ) 각 지역마다 주로 먹는 장어의 종류가 다르다. 수도권의 경우 민물장어인 '뱀장어'를, 여수와 남해 쪽은 하모라 불리는 '갯장어'를 많이 먹는다면, 부산은 아나고로 불리는 '붕장어'와 꼼장어로 불리는 '먹장어'를 주로 먹는다. (사실 곰장어는 장어라 불리지만, 장아의 한종류는 아니다) 부산에서도 자갈치, 동래, 송정 쪽은 꼼장어를 많이 먹는다면, 기장쪽에는 바다장어를 취급하는 곳이 많다. 특히 칠암마을이라 불리는 칠암항은 부산의 대표적인 아나고 전문점이 몰려있는 지역이다. 네이버지도만 봐도 칠암항은 '칠암붕장어마을'이라고 표기되어 있을 정도다. 물론, 칠암까지 가지 않아도 기장내에 바다장어를 취급하는 동네는..

[하남/하남풍산역 맛집] 미사리밀빛초계국수 본점 -초계국수,닭칼국수

[하남/하남풍산역 맛집] 미사리밀빛초계국수 본점 -초계국수,닭칼국수 친구가 회사를 옮기면서 하남으로 이사를 가야한단다. 집을 보러 갈건데 드라이브도 할 겸 같이 가냐고 물어본다.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런 요청은 아주 반갑다. 특히 하남은 단 한번도 가본적 없는 곳이라 어떤곳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하남하면 미사리조정경기장과 스타필드 그리고 연예인들 토크쇼에서 자주 언급되는 미사리카페촌 외에는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그런데 막상 하남이라는 도시를 구경하니, 참 살기 좋은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잘 가꿔져있고 볼거리도 많으며, 아담하니 마음에 들었다. 직장만 근처에 있으면 여기서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동네였다. 여튼, 그렇게 집을 알아보고, 늦은 저녁을 해결할 식당을 둘러보다 '미사..

[신림동/고시촌 술집] 황해도빈대떡 - 민속주점:모둠전

[신림동/고시촌 술집] 황해도빈대떡 - 민속주점:모둠전 ( 38년째, 녹두거리를 지키고 있는 전 전문점 ) 고시촌에 사는 지인을 만나게 됐다. 술 한잔 하려는데, 안 와 본 사이 고시촌도 많이 변해서 어디로 갈지 고민이 됐다. 이왕이면 추억팔이도 할 겸, 가봤던 곳을 방문하는게 좋을 듯해서, 예전에 종종 방문했던 '황해도빈대떡'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황해도빈대떡'은 오랜시간 녹두거리를 지키고 있는 민속주점으로, 어르신의 전 굽는 스킬이 정말 예술 같은 곳이다. 고시촌인 만큼 가격도 저렴해서, 대학생이나 고시생은 물론이고 동네 어르신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황해도빈대떡은 신림동 고시촌 녹두거리에 있다. 1993년에 개업했다고..

[신림역/봉천역 맛집] 장충동영양족발 - 반반족발,매운족발

[신림역/봉천역 맛집] 장충동영양족발 - 반반족발,매운족발 ( '아직까지는' 관악구 최고의 족발 ) 신림동에서 산지 몇 해가 지났는데,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곳을 찾지 못한 음식카테고리가 배달중국집과 족발집이다. 개인적인 생각에 신림동에 이 두 가지 음식에 대해선 맛집이 없는게 아닌지 의구심이 생길 정도다. 그래도 족발은 배달 중국집보단 낫다. 그나마 중~중상급 이상 족발집이 몇 곳 있기 때문이다. 그런 집 중, 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족발집을 소개하려한다. 생각보다 인지도는 낮지만, 나름 신림동의 숨은 족발 맛집이라 할 수 있는 '장충동영양족발'이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장충동영양족발집은 신림역과 봉천역 딱 중간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팔공이나..

[부산 양정역/양정 맛집] 영심이왕족발 - 족발포장 ((추천))

[부산 양정역/양정 맛집] 영심이왕족발 - 족발포장 ((추천)) ( 부산 족발계의 흔들고있는 그 곳 '영심이족발' ) 지인가족과 함께 부산시민공원으로 피크닉을 가기로했다. 부산시민공원은 원래 미군이 있던 하야리아 부대였는데, 부대가 이전하면서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시민에게 개방된지는 몇 해 된 듯 한데, 필자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따라가게 됐다. 공원에서 치킨이나 시켜 먹으려했더니, 가는길에 양정시장에서 족발을 사오란다. 부산에서 가장 핫한 족발이라는데, 귀찮아도 갈 수 밖에 없었다. 왜냐면 지인의 최애 음식이 족발이라, 지인이 맛있다는 족발은 정말 맛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 식당이 '영심이왕족발'이다. 인터넷에서는 '영심이족발'이라고도 불리는데, 지인을 통해 이 식당의 비하인..

[시청역/북창동 맛집] 애성회관 - 한우곰탕'특' ((추천))

[시청역/북창동 맛집] 애성회관 - 한우곰탕'특' ((추천)) ( 서울 최고의 곰탕집 ) 우스게말이지만, 진지하게, 한국의 맛있는 모든 음식은 전부 서울에 있다는 말이 있다. 워낙 인구밀도가 높아서 그런것도 있고, 수백년동안 조선의 수도였기에 전국팔도의 산해진미와 조리법이 한양(서울)으로 모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대 서울도 대한민국의 수도이며 경제 중심지이기에 그 점은 변화가 없다. 그래서 서울로 놀러오는 지인들에게 식당을 소개할때면, 동선내에 있는 유명식당이나, 지인이 좋아하는 음식과 관련 된 식당을 소개한다. 고향인 부산이나 다른 곳에서는 그 지역과 관련된 향토음식점을 소개 해주는 편인데 말이다. (어떻게 보면, 맛있는 음식은 다 서울에 있지만, 반대로 서울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은 거의 없다 시피하다..

[냉동식품/CJ] 고메'중화짬뽕' - 냉동짬뽕

[냉동식품/CJ] 고메'중화짬뽕' - 냉동짬뽕 ( 불맛 가득한 중화짬뽕면 ) -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상품 디자인 CJ의 식품 브랜드 '고메'에서 나온 중화짬뽕을 리뷰하려한다. 비비고에 이어서, 간편 가정식치고 상당히 퀄리티가 괜찮은 라인이 '고메'라고 본다. 하지만, 냉동면의 인기는 다른 음식에 비해서 많이 낮은편인데, 그나마 제일 괜찮은게 '중화짬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CJ마켓에서 할인행사를 할 때면 꼭 사는 상품중 하나가 바로 이 상품이다. 재밋는 점이, 고메 중화짬뽕은 거의 1년에 1번씩 외부 디자인을 바꾸는 것 같다. 작년까지는 주황색 표지를 썼는데, 올해부터는 불맛을 강조하면서 검은색계열 표장지를 사용하고 있다.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부산 영도 카페] 카페38.5(삼십팔쩜오) - 아메리카노,카페라떼,페츄,바게트

[부산 영도 카페] 카페38.5(삼십팔쩜오) - 아메리카노,카페라떼,페츄,바게트 ( 오션뷰와 항구의 전경이 아름다운 카페 ) 10여년전, 필자의 학창시절만해도 영도에 대한 인상은 매우 좋지 않았다. 마치 뉴욕 할렘의 부산버전 느낌이랄까? 하지만 삼진, 고래사와 같은 어묵 열풍을 시작으로 영도의 이미지는 많이 변하고 있다. 특히 영화 '변호사'에 나온 흰여울문화마을을 선두로 관광자원이 발달하면서 부산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한 곳으로 급부상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영도출신 부잣집 유학파 젊은이들의 투자와 개발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정확한건 모르겠다.) 이렇게 영도가 발전 하면서 가장 많이 생긴 곳이 바로 카페다. 영도와 부산항만의 오션뷰가 매력적인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오늘은 한국해양대학교..

[서울대입구역/관악구청 맛집] 관악산가마솥녹두삼계탕 - 녹두삼계탕

[서울대입구역/관악구청 맛집] 관악산가마솥녹두삼계탕 - 녹두삼계탕 우리 조상들은 기력이 허한 여름에, 날이라도 잡고 보양을 하고자 '복날'을 만들었다. 고기 한조각 먹기 쉽지 않을 때니, 충분히 이해가 되는 풍습이다. 그런데, 예전과는 반대로 영양과잉이 염려되는 현대에도 초복, 중복, 말복 따지면서 보양식을 챙겨먹고 있다. 그 이유를 문화사회학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도 있고, 상술로 접근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식도락을 즐기는 입장에선, 특정 음식을 특정 날짜에 먹는다는 작은 이벤트가 주는 잔잔한 즐거움 때문이라 생각한다. 똑같은 백숙을 집에서 먹는 것과 시원한 계곡에서 먹는 것의 맛이, 천지 차이인 것은, 음식과 장소의 결합이 주는 즐거운이고, 보양식을 복날에 먹는것은, 음식과 시간의 결합이 주는 즐거움인 ..

[신림역 카페] 베러댄와플 신림점 - 누텔라아이스크림와플,블루베리크림치즈와플

[신림역 카페] 베러댄와플 신림점 - 누텔라아이스크림와플,블루베리크림치즈와플 # 식당외관 지인들과 롯데백화점 관악점을 방문한 뒤, 이야기를 나눌 카페를 찾아봤다. 출출하기도 해서 디저트도 파는 카페를 물색 중에 베러댄와플이라는 카페에 와플이 맛있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여기를 방문했다. 벨기에식 와플을 전문적으로 하는 카페인데, 토핑 종류가 다양하단다. 필자는 입이 고급스럽지 못해서 벨기에식 와플보단, 생크림와 애플잼을 발라주는 길거리 와플을 더 좋아라 하지만, 커피와 함께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특히, 아이스크림와 함께 하는 와플은 밀도감이 있는 와플이 낫다. 야외좌석도 있어서, 많이 덥지 않은 날이나 흡연자는 여길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 내부분위기 내부는 입구면적에 비하면 생각보다 좁다. 4인석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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