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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송정 맛집] 바다향 – 꼬막한상 ((추천))

[부산 기장/송정 맛집] 바다향 – 꼬막한상 ((추천))( 바다를 보면서 꼬막 요리의 모든걸 맛 볼 수 있는 식당 ) 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제철과일, 제철채소과 같은 개념이 약하다. 비닐하우스와 같은 농업기술의 발달과 무역 덕에 겨울에도 수박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에 맞게 먹는 음식재료가 맛은 물론이고 품고 있는 영양분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런걸 경험하면 할수록 제철음식을 찾게 되는데, 겨울의 대표적인 제철해산물하면 굴과 꼬막이 있다. 바다의 우유이자 돌에서 나는 꽃인 굴은, 탱글하지만, 흐느적거리는 식감과 익혔을때 퍼지는 향 때문에 호불호가 있다. 그에 비해 꼬막을 싫어하는 사람이 적고, 철분과 같은 영양분도 풍부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맞는 음식이다. 다만, 삶는..

[이태원 맛집] 돼지꿈 – 삼겹살,항정살,목살,김치찌개 ((추천))

[이태원 맛집] 돼지꿈 – 삼겹살,항정살,목살,김치찌개 ((추천))( 100점 짜리 돼지고기와 감탄이 절로 나는 곁들임 반찬이 있는 곳 ) 대학 다닐 때만 해도 외국식당과 빅사이즈 옷집 등, 외국인만을 위한 작은 골목이었던 이태원이 이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번화가가 되었다. 이색적인 음식과 노래, 다양한 인종들이 얽히면서 이태원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새벽까지 뿜어져 나온다. 마치 기를 받듯이, 신비한 열정을 받을 수 있는 이태원은, 그 느낌 만으로도 사람을 들뜨게 한다. 일상에서 벗어난 공간에 들어간다면, 일상에서 벗어난 음식을 접해야 하기에 우리는 이국적인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기대했던 곳은 재료소진을 이유로 영업이 이미 끝나 있어서 다른 장소를 물색해야 했다. 반주..

[신촌역 맛집] 한옥숯불돼지갈비 – 고깃집,소금구이 ((추천))

[신촌역 맛집] 한옥숯불돼지갈비 – 고깃집,소금구이 ((추천))( 아무에게나 알려주고 싶지는 않은 추억의 돼지고깃집 ) 한 곳 정도, 자기만의 추억이 있는 맛집이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다. 먹는 걸 좋아하기에 나에게도 그런 식당 몇 곳 있다. 그런데 사람 심보가 묘한것이, 그런 곳을 다른이에게 알려주고 공유하고픈 마음이 있으면서도 나만의 공간으로 남길 원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오늘 소개할 돼지고기집이 나에게는 딱 그런곳이다. 화려하지도 유명하지도 않지만, 많은 추억이 있고, 기대보다 괜찮은 맛에 누구에게 소개해도 반응이 좋은 식당이다. 사실 고깃집은 고기 질이 절반을 차지하고, 숯과 사이드메뉴가 나머지 반을 채우기에 웬만해서는 가격대의 맛을 낸다. 즉 비싼 고기집은 대부분 맛이 좋고, 저렴한 고기..

[부산 금정/구서동 맛집] 배비장보쌈 – 보쌈,녹두전,쟁반국수 ((추천))

[부산 금정/구서동 맛집] 배비장보쌈 – 보쌈,녹두전,쟁반국수 ((추천)) 부산사람이라면 배비장보쌈이란 이름을 들어봤을거다. 부산 보쌈계의 거물이자 산역사인 식당이기 때문이다.경부고속도로의 종착지, 구서IC 옆이라는 그리 좋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지만 맛 하나로 사람들을 끌어들였다.요식업의 판도 변화와 대형 자본의 공격에 수십년 역사를 가진 식당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지금의 상황에도 배비장보쌈은 해운대에 분점도 성공적으로 런칭하여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배비장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고전적 느낌이 식당 안에도 잘 살아있는 구서동의 '배비장보쌈'을 소개한다.(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배비장보쌈은 구서역2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오가면 만날 수 있다. 높은 건물의 1층만 한옥..

[GS25편의점/안주] 위대한훈제오리 ((추천))

[GS25편의점/안주] 위대한훈제오리 ((추천))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편의점에서도 PB제품이 점점 늘어나는데, 특히 GS25 편의점이 상대적으로 많아 보인다.처음에는 괜찮은 퀄리티에 저렴한 가격으로 호평이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오늘은 GS25 편의점의 대표적인 PB제품 중 하나인 위대한 시리즈의 위대한 훈제오리를 소개한다. 제품의 뒷면은 다양한 안내사항으로 가득하다. 조리방법은 3가지나 된다.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를 돌려도되니 어디서든 편하게 먹을 수 있겠다.조리시 훈제오리 외 다른 구성품은 빼고 하라고 한다. 우즉 빈공간은 뭔지 모르겠다. 전체 구성품이다. 기름이 상당히 많은 훈제오리. 생각보다 양은 많아 보인다. 1박스 양인데 1인이 다 먹을 수 없을 정도..

[부산 수영/망미동 맛집] 옥미아구찜 – 아귀찜,막걸리

[부산 수영/망미동 맛집] 옥미아구찜 – 아귀찜,막걸리 취미 삼아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아주 조금 삶에 변화가 생긴 게 있다.외식할 기회가 있을 때, 웬만하면 자주 가서 편하고 이미 맛을 알고 있는 단골식당을 방문했는데,이젠,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을 찾아서 가야 한다는 조금의 자기 압박(?)과 욕심 같은 게 생겼다.어차피 사람이 먹는 양과 소비액은 정해져 있기에 편한 식당과 새로운 식당의 갈림길에서 고민이 많이 생긴다.특히 타 지역을 갈 때면 이런 갈등은 더 커지고, 그 지역이 수십년의 추억이 묻어있는 고향이라면...머리가 아프다.고향에 가면 맛이 있든 없든 추억의 식당으로 마음에 두고 있는 곳이 있는데...블로거의 욕심은 새로운 곳을 가라고 하고...뭐 결국 고향의 지인들이 함께 하게 되면..

[사당역 맛집] 붐치킨 – 후라이드치킨 ((추천))

[사당역 맛집] 붐치킨 – 후라이드치킨 ((추천)) 사당역은 작고 젊은 종로 같다.면적도 넓고 식당도 많아서 뭔가 맛있는 곳이 있을거란 막연한 즐거움을 주지만,잘 알지 못한다면 그냥 나이대가 높은 번화가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그리고 알면 알수록 숨은 진주와 같은 식당들이 보이면서 내가 모르는 또 다른 맛집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것도 같다.오늘 소개할 '붐치킨'도 사당역에 대한 다시 한번 기대감을 준 가게다.지인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절대 갈 일 없는 비주얼의 식당인데, 이젠 집 옆에 두고 싶은 곳이 되었다.(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당역에서 북서방향으로 조금 걸어 와야 한다.비주얼만 보면 그냥 동네 흔한 저가 테이크아웃 치킨집이다. 어느 동네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치..

[신림동 맛집] 조개천하 – 무한리필 조개구이 ((추천))

[신림동 맛집] 조개천하 – 무한리필 조개구이 ((추천))( 구. 활화산조개구이 ) 기본적으로 음식이란건 추억이며 기억이지만, 항상 새로운 음식이 시장에 나옴으로 또 다른 경험의 신선함을 충전해준다.보통 식문화의 변화를 이끄는 건 교통이다.지역별 교류가 적었던 70~80년대는 어느 지역 특산물이 좋다는 소문 만 들을 뿐 직접 먹지는 못했다.여기저기 도로가 깔리고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타지역 음식문화를 받아들이게 됐다.같은 맥락에서,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해외여행이 보편화 되면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해외음식은 새로운 식산업으로 각광 받고있다.하지만, 기본적인 식산업의 구조는 재료에 방점이 찍힌다.아무리 괜찮은 해외음식이라도 그 지역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면 한국에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어렵다.요즘 인..

[GS25 편의점/도시락] 가벼운 한끼 ((추천))

[GS25 편의점/도시락] 가벼운 한끼 ((추천)) 작년부터 편의점 도시락의 대변신이 시작되더니 새로운 컨셉의 도시락도 하나둘 생기고 있다.그 중 건강식을 표방하는 '가벼운한끼'는 영양은 물론 한끼식사로도 양이 충분한 도시락이다.오늘은 다양한 재료 구성이 눈길을 끄는 GS25편의점의 가벼운한끼 도시락을 알아보자.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둥글고 넓은 냉면그릇이 생각나는 도시락 형태다. 4200원이라 조금 가격이 나가는 듯 하지만, 먹어보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영양성분과 첨가물정보다.건강식이라고 하는데, 은근히 콜레스테롤이 높다. 아마 계란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본다.(콜레스테롤의 유해성에 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으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건 아니라고 ..

[신림역 맛집] 오첨지 – 오징어불고기,오삼불고기 ((추천))

[신림역 맛집] 오첨지 – 오징어불고기,오삼불고기 ((추천)) 중학교때 부터 급식이 시작 된 거 같다.어머니들이 편해지고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친구들과 반찬을 나눠 먹던 재미가 없어진 단점도 있었다.그리고 급식은 많은 음식을 한번에 요리하다 보니 맛이 하향평준화 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특히 어린나이에 과하게 맛없는 반찬을 접하면 그 음식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게 된다.나에게 있어 그런 음식은 코다리조림과 오삼불고기가 대표적이다.그 선입견으로 어른이 된 이후에도 잘 먹지 않았는데오늘 소개할 '오첨지'를 통해 그동안 오삼불고기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완전 잊어버렸다.먹을거리 별로 없는 신림역 번화가에서 그나마 맛집이라고 누군가를 데려 갈 수 있는 식당이라 생각된다.(가게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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