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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고시촌 맛집] 청송감자탕해장국 – 뼈해장국 ((추천))

[신림동/고시촌 맛집] 청송감자탕해장국 – 뼈해장국 ((추천)) 애주가들의 즐거움은 술을 먹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다음 날의 해장도 크게 보면 음주의 연속이자 즐거움의 연속 아니겠는가?해장음식을 통해 몸 속 알콜이 날라가는 시원함을 느끼는 것도 즐거움이지만,어떤 해장음식을 먹을지 선택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일 것이다.많은 해장 음식 중 나는 시원한 국물이 있는 해장음식을 선호한다.땀이 송글송글 나면 알콜 독소도 같이 몸 밖으로 나가는 듯하니 몸과 마음이 리프레쉬 되는 기분이 든다. 국물해장음식으로 대학시절에는 짬뽕을 선호했는데, 지금은 해장국이라는 이름이 들어있는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특히 뼈해장국과 콩나물해장국은 든든한 한끼도 되고 해장도 되는 일타이피의 느낌이 들어 자주 찾는데이 음식들은 어느..

[사당역 맛집] 마포본가 – 돼지갈비 ((추천))

[사당역 맛집] 마포본가 – 돼지갈비 ((추천)) 삼겹살은 이제 금겹살이라고 불 릴 정도로 비싼 음식이 되었지만,무한리필 고기집이 이리도 많이 생기고 장사가 되는 걸 보면금겹살의 문제는 돼지가격의 문제인지 유통의 문제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물론 두 원인의 콜라보로 탄생한 금겹살이라 해도매년 증가하는 외국산 삼겹살 양을 보면, 그리고 외국산 삼겹살의 해외가격을 보면유통의 문제가 심각하지 않냐는 의구심이 강하게 든다.분명 10년 전 쯤에는 생삼겹살 250~300g에 5000원 정도면 먹을 수 있었는데이제 150~200g이 1만원을 훨씬 넘으니...할 말이 없다.그런 가격적 부담이 무한리필 고기집을 더 늘린 것이다.뭐 비록 냉동고기가 대부분이지만, 다양한 부위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서민들에겐 축복과 ..

[부산 수영/망미동 맛집] 옥미아구찜 – 아구찜,녹두전 ((추천))

[부산 수영/망미동 맛집] 옥미아구찜 – 아구찜,녹두전 ((추천)) 예전에는 먹기는 커녕 잡히는 족족 버려버리는 생선이 아구였다.흉측한 생김새 때문에 먹을 생각 조차 안 했기 때문이다.표준어로는 '아귀'이지만, 서민들 사이에선 아귀보다 '아구'라는 방언이 더 많이 사용되는 거 같다. 나도 웬만하면 표준어를 쓰려고 하지만, 아귀라는 단어 자체가 불교용어로 귀신의 의미를 담고 있으니...좋아하는 음식에 부정적 의미가 담긴 단어를 쓰긴 싫다.거기다 아구다 발음하기 편하고 더 정감있지 않은가?그리고 정확히 하자면, 옛 우리 선조들은 아구를 낚시하는 물고기라 하여 '조사어'라 부르거나,굶주린 입을 가진 물고기란 의미의 '아구어'라 불렀으니, 아구도 충분히 아구라 불릴 근거가 있다.(아구도 표준어가 되는 그날을 위..

[마포/대흥역 맛집] 을밀대 – 평양냉면,녹두전 ((추천))

[마포/대흥역 맛집] 을밀대 – 평양냉면,녹두전 ((추천)) 무더운 여름날씨가 계속 되고있다.이럴 땐 시원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좋다.특히 이름만 들어서도 시원해지는 '냉'면은 가히 여름을 위한 음식이라 생각된다.그러나 냉면은 사실 겨울음식이다.일전에도 말했지만, 기계가 없던 조선시대에 시원한 국물을 여름에 만든다는건 궁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뭐, 시대가 변하면서 의미 없어진 계절음식 이야기는 논외로 하자.대한민국 3대 냉면이라고 하면 평양냉면, 함흥냉면, 진주냉면 정도를 들 수 있다.(누가 붙였는지가 더 의문이라는 3대, 5대 음식...)밀면도 냉면의 범주에 든다고 보거나, 고명의 차이도 다른 냉면의 종류로 본다면생각보다 다양한 냉면이 존재하는 거 같다.그 많은 냉면들 중 그래도 냉면하면 항상 평양냉..

[이수역 맛집] 일미가참치 – 무한리필 참치회

[이수역 맛집] 일미가참치 – 무한리필 참치회 가격적인 면이나 중금속 문제 등으로 참지를 즐기진 않는다.한데, 지인 중에 참치를 너무 좋아하는 분이 있어서 간간이 같이 참치집을 간다.그 분을 따라가면 '참 괜찮은 참지를 내놓는구나'라는 느낌을 받는 참치집이 대부분이다.그 분은 딱히 맛을 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맛집을 억지로 찾지 않는다.그런데도 괜찮은 참치집을 여러 곳 아는 걸 보면,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며 경험을 늘리다보면 자연스럽게 맛집을 찾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오늘 소개할 참치집은 지인의 단골집으로 이수에서는 이미 유명한 참치집 '일미가참치' 다. 간판부터 내부 시설까지 규모가 있는 참치집이다.이수역 바로 뒤쪽 골목에 있는데 화려한 외관 덕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격표다.(우측에는 기본가격이 없..

[구리 맛집] 잉꼬칼국수 – 손칼국수 ((추천))

[구리 맛집] 잉꼬칼국수 – 손칼국수 ((추천)) 날이 덥지만, 오히려 자전거 라이딩 하기는 좋다.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 아침부터 한강 라이딩을 하다 구리까지 가게 됐다.온 김에 점심이나 먹으려고 근처 식당을 검색해보니 만두로 유명한 집과 칼국수로 유명한 집이 눈에 들어왔다.거리가 조금 있으나 면을 더 좋아하기에 칼국수를 먹으러 구리시내까지 간다.멀어 보이지 않았는데, 한강에서 구리경찰서와 구리시청을 지나 한양대구리병원 까지 가는데 30분 넘게 걸렸다.오늘 소개할 식당은 서울에서 무려 150분을 달려가 맛본 '잉꼬칼국수'이다. 11:30분쯤 됐나? 평일 점심식사시간이 시작하기 전 부터 줄을 선다;;;;인기가 엄청나다.줄은 길지만, 면의 경우 회전이 빠르니 기다려본다.상호를 '잉꼬칼국수'로 알았는데, ..

[방이 맛집] 봉피양 – 평양냉면,녹두빈대떡 ((추천))

[방이 맛집] 봉피양 – 평양냉면,녹두빈대떡 ((추천)) 벌써 여름이다.여름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냉면이지만, 사실 냉면은 여름 음식은 아니라 겨울 음식이다.잘 생각해보면 냉방시설이 전무했던 과거에 어떻게 차가운 육수를 먹을 수 있었겠냐?동빙고나 서빙고에 얼음을 보관해둔 궁궐에서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냉면이 궁중음식이란 말은 들은 적이 없다.추운 겨울, 방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먹는 음식이 냉면이다.뭐 그래도 시대가 변했고, 여름에는 시원한걸 먹어야 하니 전통을 너무 강하게 어필하는것도 안 되겠다. 서울에는 정말 평양냉면 잘하는 집이 많다.특히 을지로를 위주로 종로에 밀집되어 있고 강남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아마 주 고객층이 어르신인 영향이지만, 이제 젊은이도 많이 찾다 보니 강남에서도 괜찮은 냉면집이..

[낙원동 맛집] 마산해물아구찜 (통나무식당) – 아구찜 ((추천))

[낙원동 맛집] 마산해물아구찜 (통나무식당) – 아구찜 ((추천)) 내가 좋아하는 음식 탑3 안에는 항상 아구찜이 들어간다.매운양념으로 범벅한 음식은 지금까지의 주관적 평가로 보면 별로여야 할 거다.근데 아구찜은 좋다. 매콤한 양념에 콩나물의 감칠맛, 아구의 식감은 완벽한 밥도둑이다.(뭐 어쩌겠냐, 그러니 주관적 평가지...)아구찜은 아구에 콩나물 넣고 고춧가루나 고추장으로 볶듯이 쪄낸 단순한 음식 같지만, 할 말이 많다.이야기가 길어지니, 아구 어원만 이야기해 보고, 나머지는 다음에 하겠다.표준어는 아귀지만, '아구'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거 같다.몸의 절반이 입이라 입'구'자를 쓴 아구가 더 와닿아서 그런가? 아니면 방언인 '아꾸'에서 왔을수도 있다.아는 사람이 많겠지만, 아귀라는 말은 원래 불교용..

[부산역 맛집] 본전돼지국밥 – 돼지국밥 ((추천))

[부산역 맛집] 본전돼지국밥 – 돼지국밥 ((추천)) 부산 출신이다 보니 여름이면 부산에 있는 식당 관한 문의를 받는다.조금 난감하다. 부산의 나쁘지 않은 식당을 꽤 알고 있지만...그건 관광지와 거리가 있다.다른 지역분들도 비슷하겠지만, 내가 사는 동네나 노는 동네가 아니면같은 행정구역이라도 모르는 곳이 많다.그래서 그런지 어딜가나 관광객 식당과 현지인 식당이 따로 있다.내가 부산에서 맛있다고 생각 한 집은 TV에 방영되기 전까지는 그냥 현지 유명 식당이었다. 반대로 인터넷에서 돼지국밥으로 유명한 ㅆXX 식당의 경우 주변 부산사람 중 가본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사실, 현지식당보다 관광객용 식당은 맛이 조금 부족한 경우가 많고, 역전은 더 그렇다고 한다.단골을 잡을 필요가 없으니 노력을 안하는 탓일까?..

[부산 연산동 맛집] 소문난 문현곱창 – 돼지곱창 ((추천))

[부산 연산동 맛집] 소문난 문현곱창 – 돼지곱창 ((추천)) 지역명을 딴 음식이 있다.북한에는 없는 평양냉면, 함흥냉면, 전남 나주를 뜻하는 나주곰탕 등이 그 예이다.이렇게 도시 이름을 다는 곳도 있지만, 장충동 족발, 신당동 떡볶이 처럼 동 이름을 딴 곳도 있다.부산에도 이런 곳이 몇 있는데, 대표적인게 문현동 곱창골목에서 유래된 문현곱창이다.부산 이곳저곳에서 보이는 문현곱창은 양념돼지곱창이라고 보면 된다.아쉽게 한 번도 문현동 곱창골목에 간적은 없지만, 갈 필요 없게 만든게바로 연산동에 있는 '소문난 문현곱창'집 덕이다. 다음 로드뷰 사진인다. (17년01월 사진)대로변에 테이블 5~6개 정도의 작은 가게다. 네이버 거리뷰 사진이다.십수 년 전만 해도 이 주변은 허허벌판에 가까운 농지였는데,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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