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78

[선유도역/양평동 맛집] 또순이네 – 된장찌개

[선유도역/양평동 맛집] 또순이네 – 된장찌개( 인생 된장찌개를 만날 수 있는 곳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지인과 함께 된장찌개로 유명한 또순이네를 방문했다. 방송도 많이 탄 곳이라, 인터넷에선 범 서울급 된장찌개로 소개되고 있다.선유도역 근처지만 걷기에는 거리도 좀 되고, 주변에는 회사와 주거공간뿐이라 차를 다고 가는 걸 추천한다. 식당 앞 주차공간은 3~4대 밖에 없지만, 주차관리 하시는 분이 주변 길가나 지하에 재량껏 발렛해주신다. 영업시간이다.식사용 된장찌개는 점심시간인 11:30부터 14:30시 까지만 된다.그 이후 부터는 고기를 먹은 후에 된장찌개를 먹을 수 있다. 메뉴판 겸 가격표다.또순이네는 된장찌개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기본적으로 소고기 집이다. 작아보이던..

[관악구/봉천/신림 맛집] 육선포차 – 닭발,오돌뼈 (배달)

[관악구/봉천/신림 맛집] 육선포차 – 닭발,오돌뼈 (배달)( 육선참숯닭발오돌뼈 & 커리불떡볶이 ) 사람마다, 1년에 정말 1~2번 생각나고 1~2번 정도만 먹는 그런 음식들이 있을 거다. 거의 안 먹다시피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먹지 않는 건 아닌, 제철음식도 아니고 잊혀질때면 한 번쯤 생각나는 그런 음식! 나에겐 닭발이 그런 음식이다. 맵고 양도 적으면 먹기도 귀찮은, 음식 섭취 시 내가 싫어하는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는 음식이 닭발인데, 이상하게 1년에 한 번 정도는 생각이 난다. 혀를 자극하는 매운맛과 쫄깃한 닭껍질의 조화 때문인지, 매운맛에 대한 도전정신 때문인지 그 이유는 모르겠다. 여튼, 웬만해선 먼저 먹자고 언급하지 않는 음식도 닭발인데, 같은 동네에 사는 지인이 닭발 먹으로 본인 집으로 오..

[ 배달 음식 ] 2018.06.21

[사당역/사당 맛집] 조가네족발왕 – 족발

[사당역/사당 맛집] 조가네족발왕 – 족발( 사당,이수에서 이만한 족발집 찾기 쉽지 않겠는데? ) 서민의 야식이자 안주이며 식사로 주목받는 족발은 장충동에서 시작됐다는게 정설이다. 그럼 왜 장충동인가? 현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위치한 곳은 원래 동대문운동장이 있었고, 거기서 경기를 보고 나온 사람들이 몰렸던 곳이 장충동이었기 때문이란 설이 있다. 그 설에 기반해보면, 지금 우리가 먹는 형태의 족발이란 요리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는 음식이다. 길게 봐야 해방 후 정도 일 것이다. (족발과 다른 형태의 돼지 다리요리는 그 이전에도 당연히 있었을 것이다.) 의외로 역사가 짧은 족발은, 그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었으나, 지금은 4만원에 근접한 가격으로 서민음식이란 말을 못 하게 ..

[서울대입구역/샤로수길 술집] 생활맥주 – 수제맥주,크리스피치킨

[서울대입구역/샤로수길 술집] 생활맥주 – 수제맥주,크리스피치킨( 펍 분위기 + 생맥주 + 크리스피 치킨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오랜만에 서울대입구역에서 치맥을 하자는 지인의 연락이 왔다.딱히 아는 곳이 없어서 샤로수길을 헤매다가 눈에 띈 곳이 '생활맥주'라는 곳이었다. 개인영업장인주 알았는데, 알고보니 매장수가 꽤나 많은 프랜차이즈였다.홈페이지에 방문해보니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1위라고 광고를 하고 있다. 젊은 감성과 펍의 분위기가 묘하게 결합된 곳이다. 수제맥주와 함께 치킨도 상당히 어필하고 있다. 영업시간이다. 참고하자. 벽면을 이용한 빔 프로젝트도 있다.축구나 야구 경기 보기 좋아 보인다. 역시나 인테리어에 눈이 간다. 테이블 수는 많지 않지 않다. 나름 반오픈형 ..

[신림역/신림 맛집] 정담은보쌈 – 보쌈,쟁반국수

[신림역/신림 맛집] 정담은보쌈 – 보쌈,쟁반국수( 맛과 분위기,가격 어느 하나 흠이 없는 보쌈집 ) 신림역은 이용승객이 2호선에서 Top5안에 들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다. 유동인구가 많으니 자연스럽게 상권이 발달했고, 요식업도 함께 성장했다. 그래서 여느 지하철역 부럽지 않은 식당과 술집 밀집도를 자랑하지만, 프렌차이즈나 저렴한 식당뿐이지 정말 맛이 좋은 곳이나 가족과 함께 할 식당은 찾기 어렵다. 관악구에서 꽤 거주한 나도 신림역에 괜찮은 식당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을 들으면 주저리주저리 부차설명을 해야하는 식당들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허나, 신림역을 조금 벗어나면 나름 괜찮은 식당이 쫌 있다. 특히 봉천역 방향 남부순환로 주변에는 가족외식이나 모임을 해도 손색 없는 깔끔한 식당들이 많은데, 오늘은 그..

[부산 동래/온천천 맛집] 진국명가 – 돼지갈비,함흥냉면

[부산 동래/온천천 맛집] 진국명가 – 돼지갈비,함흥냉면( 가족 외식에 최적화 되어 있는 고깃집 ) 온천천은 동래구와 연제구를 지나 수영강으로 이어지는 그리 크지 않은 부산의 하천이다. 유속은 느리고 수심은 얕지만, 도심의 오물을 다 받아 들이기에 여름이면 벌레와 악취로 근처에 가지도 못했던 곳이다. 현재는 정비사업을 통해 (온천천 주변 정비사업이 대한민국 하천개발의 시초이자 기준이 됐다는 소문도 있다.) 산책이나 조깅은 물론 야경을 보는 명소로 떠오른 곳인데, 특히 연산9동 한양아파트쪽 온천천은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한양아파트 반대편은 몇 년 전만 해도 음침한 분위기의 단독주택단지였는데, 지금은 '온천천카페거리'란 이름으로 완전 탈바꿈하였다. 덩달아 주변에 식당들도 여러 개 생겼는..

[남양주/별내 맛집] 스테이크나인(STEAK9) – 스테이크,파스타

[남양주/별내 맛집] 스테이크나인(STEAK9) – 스테이크,파스타( 데이트 하기 좋은 분위기, 합리적인 가격의 스테이크와 파스타가 있는 곳 ) 지인이 남양주에 신혼집을 차렸다. 오랜만에 드라이브도 하고, 한동안 못봤던 지인들과 수다도 떨겸 남양주를 방문했다. 서울과도 멀지 않은 남양주는 젊음이 느껴지는 동네였다. 신도시 느낌이 많이 났는데, 덕송천이라는 작은 천 옆으로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카페와 식당들이 많이 보였다. 한적한 동네라 건물 1개를 통으로 사용하는 식당도 대로변에 많이 보였는데, 어디 갈지 한참 고민을 하다가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이태리 식당이 있다며 그 곳으로 향했다.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의 이태리 식당인 '스테이크나인'을 소개한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북창동/시청 맛집] 애성회관 – 한우곰탕 ((추천))

[북창동/시청 맛집] 애성회관 – 한우곰탕 ((추천))( 고기가 예술인 곰탕 ) 한국인의 소울푸드는 뭐가 있을까? 졸업식이나 이삿날 빠질 수 없는 짜장면? 회식메뉴의 일인자 삼겹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치킨?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소울푸드는 다르지만, 나는 '국밥'이 대표적인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 생각한다. 우선, 국밥에는 한국의 식문화가 녹아있다. 국과 밥, 반찬이 한식 구성의 표준인데, 그걸 집약적으로 표현한 것이 국밥이다. 그리고 그렇게 집약화 되는 과정에는 아픈 한국의 역사와 서민들의 애환이 녹아있다. 한국형 패스트푸드가 국밥이라는 말은 빨리 배를 채우고 다시 노동을 해야했던 서민들의 현실이 반영 된 것이다. 그러니 한국인의 소울푸드는 국밥이 맞지 않겠는가? 콩나물국밥, 돼지국밥, 올갱이국, ..

[부산 해운대 맛집] 금수복국 – 복지리,복까스

[부산 해운대 맛집] 금수복국 – 복지리,복까스( 초원복국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복집 '금수복국' ) 복어에 관해서 소동파는 말했다. '죽음과도 바꿀 맛'이라고 말이다. 복어가 그만큼 맛이 좋다는 말이지만, 죽음을 부를 수 있는 위험한 생선이란 말이기도 하다. 청산가리의 10배가 넘는 강력한 독을 가진 복어는 미량으로도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기에,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 만 복조리를 할 수 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복어요리는 있는 집 사람들이 먹는 요리란 인식이있다. 그런 인식이 전혀 틀린건 아닌게 황복과 같은 고급 복은 수십만원을 내도 먹기 힘들다. 그러나 복어의 종류가 전세계적으로 100여종이 넘고 한국 일대도 10여종이 되기에, 은복 같이 서민이 즐기기에 부담없는 가격의 복어도 있..

[신림동/신림 맛집] 일구칠구동태매운탕대구뽈찜 – 동태탕

[신림동/신림 맛집] 일구칠구동태매운탕대구뽈찜 – 동태탕( 시원한 동태탕과 손수 만들어 먹는 수제비가 맛있는 곳 ) 명태는 이름이 참 많다. 얼리지 않은 생명태는 '생태', 얼리면 '동태', 얼리고 녹이는걸 반복하면서 말리면 '황태', 황태를 말리다 실패한 건 '먹태', 반쯤 말린건 '코다리', 바짝 말린건 '북어', 명태 새끼는 '노가리' 등등등 다 다른 생선인줄 알았던 이것들은 결국 같은 생선인 명태에서 나온 것이다. 생선 하나로 이렇게 많은 이름과 이렇게 많은 조리법이 있는 생선이 또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럼 왜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명태가 존재하는가? 지금 국민생선이라 불리는 것은 고등어지만, 80년대 이전 한국의 국민생선은 명태였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원산과 속초 사이 동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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