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 음식 ]

[관악구/봉천/신림 맛집] 육선포차 – 닭발,오돌뼈 (배달)

시베리안낙타 2018. 6. 2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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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봉천/신림 맛집육선포차 – 닭발,오돌뼈 (배달)

( 육선참숯닭발오돌뼈 & 커리불떡볶이 )


 사람마다, 1년에 정말 1~2번 생각나고 1~2번 정도만 먹는 그런 음식들이 있을 거다. 거의 안 먹다시피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먹지 않는 건 아닌, 제철음식도 아니고 잊혀질때면 한 번쯤 생각나는 그런 음식! 나에겐 닭발이 그런 음식이다. 맵고 양도 적으면 먹기도 귀찮은, 음식 섭취 시 내가 싫어하는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는 음식이 닭발인데, 이상하게 1년에 한 번 정도는 생각이 난다. 혀를 자극하는 매운맛과 쫄깃한 닭껍질의 조화 때문인지, 매운맛에 대한 도전정신 때문인지 그 이유는 모르겠다. 여튼, 웬만해선 먼저 먹자고 언급하지 않는 음식도 닭발인데, 같은 동네에 사는 지인이 닭발 먹으로 본인 집으로 오란다. 뭐, 먹은지 1년도 더 넘어서 맛도 잊혀지고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는 제안이다. 매운맛에 다음날 불똥 쌀 각오를 하고 지인 댁으로 향했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묵직하게 한봉지 가득 배달이 왔다.





쿠폰 겸 메뉴전단지다.

배달의민족에서 쿠폰이벤트도 많이 하는 곳 같으니, 배달어플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우리는 세트2를 시켰다.

적정 닭발 가격대를 모르겠는데, 3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니...절대 싼건 아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쿠폰이나 어플이벤트가 있으니, 그런걸 잘 이용하면...적당한 가격인가?





일회용 수저와 비닐장갑이 각 2개씩 왔다.





세트2 : 2.9만원

( 닭밝or무뼈닭발+오돌뼈+계란찜+날치알주먹밥+쿨피스 )





마카로니샐러드와 단무지, 볶은김치가 반찬(?)으로 왔다.





매운맛을 달래줄 쿨피스.

사이즈가 큰게 아니라서 2명이 먹기에도 양이 부족했다.





이제 메인 음식들을 살펴보자.





[ 날치알주먹밥 ]





비닐장갑을 끼고 잘 뭉쳐보자.

아직 밥이 많이 뜨겁다. 조심해야한다.





이쁘게 뭉치고 싶었지만, 뜨거워서 대충대충.





역시 김과 참기름이 들어간 따뜻한 주먹밥이 맛이 없을이 없다.





[ 계란찜 ]





계란찜도 매우 뜨겁다. 급하게 먹다 입천장 다 까질 뻔했다;;;





부드럽지만 조직감이 약한 계란찜이다.

특별한 맛은 없다. 이 또한 매운맛을 날리는 용도로 요긴하다.





[ 오돌뼈 ]





기름기가 많았지만, 닭발보다 오히려 맛이 좋았던 오돌뼈.





처음에는 몰랐는데 오돌뼈도 은근 맵다.

주먹밥과 오돌뼈를 먹고 계란찜 한숟가락 먹는게 최고의 조합이었다.





그래도 기름기가 너무 많다.





[ 참숯닭발 ]





닭발은 무뼈/뼈, 매운맛/덜매운맛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덜 매운 뼈 있는 닭발로 주문했다.





덜 매운 맛이지만, 2~3개 먹기 시작할때부터 머리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

3개 이후 부턴 혀가 마비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먹는걸 멈출 수 없는게 또 닭발의 매력이다.





매운맛 때문에 닭발이 어떤 맛을 내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냥 맵다. 맵다. 쫄깃하다. 맵다. 반복이다.





닭발은 무뼈로 먹으면 뜯는 재미가 없어서 영 별로고, 뼈 있는 걸 먹으면 살도 별로 없으면서 발골작업이 쉽지 않아서 너무 귀찮다.

그 중간쯤이면 얼마나 좋을까.





세트2는 식사로는 성인 2~3명, 안주로는 4명까지 먹어도 될 듯하다.



[ 배달정보 ]

영업시간 : 17 ~ 02 시 영업

휴무일 : 연중휴무

배달전화 : 02-885-8525 / 02-885-8526

배달지역 : 관악구 


[ 메뉴 / 가격 ]

- 세트메뉴 -

세트1 : 2.5만원 ( 닭밝or무뼈닭발+오돌뼈+계란찜+날치알주먹밥+쿨피스+불떡볶이 )

세트2 : 2.9만원 ( 닭밝or무뼈닭발+오돌뼈+계란찜+날치알주먹밥+쿨피스 )

세트3 : 1.8만원 ( 불떡볶이2인분+날치알주먹밥+계란찜+쿨피스 )

세트4 : 2.3만원 ( 불떡볶이1인분+날치알주먹밥+계란찜+쿨피스+오돌뼈 )

세트5 : 3.2만원 ( 닭밝+닭발+계란찜+날치알주먹밥+쿨피스 )

- 단품메뉴 -

참숯통닭발 (매운맛/덜매운맛) : 小 1.5만원, 大 2만원

무뼈닭발 (매운맛/덜매운맛) : 小 1.5만원, 大 2만원

오돌뼈+주먹밥 : 1.5만원

무뼈오돌뼈+주먹밥 : 1.6만원

양념똥집+주먹밥 : 1.5만원

통마늘 소금구이똥집 : 1.3만원

불쭈꾸미 : 1.5만원

- 사이드 메뉴 -

커리불떡볶이 : 6,000원

유부오뎅탕, 누룽지 : 6,000원

날치알주먹밥, 계란찜 : 3,000원

치즈추가 : 1,000원


주관적 평가 ]

별점 

한줄평 : 단점도 장점도 눈에 띄지 않는, 전형적이고 평균적인 동네 닭발집 느낌.

사실 닭발 평을 하는게 쉽지 않다.

닭발을 자주 먹는편도 아니고, 매운맛을 제외하면 닭발은 특별한 맛이 있는 음식도 아니다.

결국 가성비, 사이드메뉴가 평가의 기준이 되는데, 가성비가 그닷 좋아보이진 않는다.

(물론, 다른 닭발집의 가격대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나는 잘 몰라서 주변 지식 없이 느낀 가성비를 말한다.)

닭발의 매운맛은 캡사이신의 톡쏘는 매운맛, 고추장의 텁텁한 매운맛 같은게 없는 깔끔한 매운맛이라 좋았다.

오돌뼈도 맵지만, 고추가루로 만든 깔끔한 양념이 마음에 든다.

기름짐만 덜하면 닭발보다 오돌뼈가 더 맛있겠단 생각도 든다.

계란찜과 날치알주먹밥은 그냥 평이하다.

먹으면서 딱히 거슬리는 단점도 없었고, 딱히 따봉을 날릴 장점도 없었다.

맛에서 단점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에서 재구매 의사는 있다.

물론 쿠폰을 이용해 가격대가 낮춰질때 한해서 말이다.


주소 지도 ]

2호선 봉천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그냥 식당,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같은’(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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