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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사당 맛집] 조가네족발왕 – 족발

[사당역/사당 맛집] 조가네족발왕 – 족발( 사당,이수에서 이만한 족발집 찾기 쉽지 않겠는데? ) 서민의 야식이자 안주이며 식사로 주목받는 족발은 장충동에서 시작됐다는게 정설이다. 그럼 왜 장충동인가? 현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위치한 곳은 원래 동대문운동장이 있었고, 거기서 경기를 보고 나온 사람들이 몰렸던 곳이 장충동이었기 때문이란 설이 있다. 그 설에 기반해보면, 지금 우리가 먹는 형태의 족발이란 요리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는 음식이다. 길게 봐야 해방 후 정도 일 것이다. (족발과 다른 형태의 돼지 다리요리는 그 이전에도 당연히 있었을 것이다.) 의외로 역사가 짧은 족발은, 그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었으나, 지금은 4만원에 근접한 가격으로 서민음식이란 말을 못 하게 ..

[신림역/신림 맛집] 정담은보쌈 – 보쌈,쟁반국수

[신림역/신림 맛집] 정담은보쌈 – 보쌈,쟁반국수( 맛과 분위기,가격 어느 하나 흠이 없는 보쌈집 ) 신림역은 이용승객이 2호선에서 Top5안에 들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다. 유동인구가 많으니 자연스럽게 상권이 발달했고, 요식업도 함께 성장했다. 그래서 여느 지하철역 부럽지 않은 식당과 술집 밀집도를 자랑하지만, 프렌차이즈나 저렴한 식당뿐이지 정말 맛이 좋은 곳이나 가족과 함께 할 식당은 찾기 어렵다. 관악구에서 꽤 거주한 나도 신림역에 괜찮은 식당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을 들으면 주저리주저리 부차설명을 해야하는 식당들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허나, 신림역을 조금 벗어나면 나름 괜찮은 식당이 쫌 있다. 특히 봉천역 방향 남부순환로 주변에는 가족외식이나 모임을 해도 손색 없는 깔끔한 식당들이 많은데, 오늘은 그..

[신림동/신림 맛집] 이화장감자탕 – 뼈해장국

[신림동/신림 맛집] 이화장감자탕 – 뼈해장국( 가정식 백반 같은 뼈해장국 한상 ) 배는 고픈데 딱히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리지 않을때, 그럴 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음식 중 하나가 감자탕(뼈해장국)이 아닐까? 식사로도 좋고, 반주하기도 좋으며 고기도 들어있어서 든든하다. 한국인이라면 식사에 국물이 필요한데, 뼈해장국엔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이 넉넉하다. 귀찮다는 사람도 많지만, 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발라먹는 것도 뼈해장국을 먹는 재미다. 외식메뉴 중 나트륨함량 높기로 1,2등을 다투는 좋지 않은 면도 있지만, 뼈해장국 만큼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음식은 잘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나도 뼈해장국을 자주 먹는편인데, 맛의 차이가 별로 나지 않을거 같은 뼈해장국도 식당마다 차이가 꽤 크다. 등뼈를 조리하는 실..

[신림역/신림 술집] 야끼무라 – 야끼도리,꼬치구이,명란계란탕

[신림역/신림 술집] 야끼무라 – 야끼도리,꼬치구이,명란계란탕( 괜찮은 야끼토리와 시원한 명란계란탕을 먹을 수 있는 일본식주점 ) 간단한 맥주 안주로 꼬치구이 만한게 없다. 양이 많지 않으니 배에 부담도 가지않고, 나름 요리에 속하는 음식이라 맛도 있다. 짭짤한 양념이 시원한 맥주와 만나면 '단짠'부럽지 않은 콤비가 된다. 한국식 꼬치구이와 비슷한듯 다른 일본식 꼬치구이인 야끼토리(야끼도리)의 경우, 간장베이스 양념에 숯불향이 잘 입혀져서 사케와도 찰떡궁합이다. 야끼도리는 굽다는 의미의 일본말 '야끼'와 닭을 뜻하는 '도리'가 결합 된 말로, 닭꼬치를 의미한다. 시작은 닭으로 했지만, 소와 돼지 내장도 굽고 하면서 야끼도리의 범위는 넓어졌다. 요즘은 꼬치구이를 야끼도리와 같은 의미로 사용해서, 뭐든 꼬치..

[낙성대역/낙성대 맛집] 돼지네 – 삼겹살,순두부찌개

[낙성대역/낙성대 맛집] 돼지네 – 삼겹살,순두부찌개( 가성비 최고의 오겹살이 있는 고깃집 ) 샤로수길로 불리는 맛집거리는, 서울대입구역에서 시작되어 사랑의병원 근처까지 형성 되어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거리 영역이 넓어지면서, 이제 낙성대역 후면 도로까지 이어져가고 있다. 하지만, 샤로수길이 생기기 이전부터 낙성대역 주변은 숨은 맛집들이 많은, 관악구의 원조 맛거리라고 불러도 될 만한 곳이었다. 이 곳에는 서울대 후문이 있고, 강남쪽으로 출퇴근하는 많은 직장인들이 거주한다. 덕분에 원룸촌이 넓게 형성 되어있고, 인헌시장을 중심으로한 유동인구도 많다. 이런저런 이유로 낙성대역이 있는 남부순환로는 물론이고, 후면 도로인 봉천로도 많은 식당들이 있다. 특히 봉천로의 경우,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다르게 많은 ..

[신림역/신림 맛집] 노랑통닭 – 매콤후라이드치킨 (배달)

[신림역/신림 맛집] 노랑통닭 – 매콤후라이드치킨 (배달)( 은은한듯 강력한 매웃맛에 중독된다 ) 노랑통닭은, 부산 부경대 근처에서 시작한지 채 10년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전국구 프렌차이즈로 자리 매김했다. 종이봉지에 대충 온 듯한 비주얼을 처음 접했을때, 과연 이 곳은 성공 할 수 있을까, 가격이 높은건 아닌가, 반신반의 했었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 생각에도 맛이을 잊지 못하고 다시 구매하는 나를 보면서, 지금의 성공을 예상했다. 이미 성공한 노랑통닭은, 순살3종세트와 후라이드가 잘 나가는데, 나는 오직 후라이드만 시켜먹는다. 순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점도 있지만, 이 곳 양념은...그냥 그렇다. 가마솥에 튀겨 고소한 식감, 튀김옷에 있는 카레향이 노랑통닭의 매력인데, 양념범벅을 하면서 그게 다..

[ 배달 음식 ] 2018.04.15

[신림역/신림 맛집] 한남식당 – 닭볶음탕(닭도리탕)

[신림역/신림 맛집] 한남식당 – 닭볶음탕 (닭도리탕)( 서울에서 시골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보양식 전문식당 ) 한국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배달음식은 치킨 일 것이다. 굳이 자료를 찾아보지 않아도, 주변에 보이는 치킨집 수 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헌데, 외식용 닭 메뉴로 가장 많이 찾는 음식도 치킨일까? 조금 조심스럽고, 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그건 아닐 수 있다고 본다. 밖에서 먹는 닭요리를 선택한다면, 찜닭이나 닭도리탕, 닭갈비를 치킨보다 더 많이 선택하지 않을까? 밥이든 술이든 뭔가와 같이 먹는다면, 혹은 밥과 술을 다 같이 한다면 치킨보단 다른 닭요리가 훨씬 큰 메리트가 있어보이기 때문이다. 이 또한, 번화가의 매장손님용 치킨집과 다른 닭요리집의 수를 떠올려보면 답은 나올것이다. 신림역만..

[신림동/보라매동 카페] 몽캣 – 카페라떼,군고구마

[신림동/보라매동 카페] 몽캣 – 카페라떼,군고구마( 엄청난 크기의 군고구마와 귀여운 애완동물을 만날 수 있는 곳 )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군밤이나 군고구마이다. 드럼통에 장작불을 이용한 군고구마는 겨울이 대목인데, 유난히 추운 올 겨울에는 어찌 된 건지 잘 보이지 않는다. 보인다고 잘 사먹는 건 이니지만, 없이니 먹고 싶어지기에 군고구마 파는 곳을 찾아보았다. 몇번의 검색을 통해 롯대백화점 보라매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군고구마를 파는 카페가 있다는 정보를 얻고 지인과 함께 방문해보았다. 군고구마는 물론 반려동물 카페로 보라매동에서 이미 유명한 '몽캣'이다.(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당곡사거리에서 당곡초등학교 방향 골목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눈에 띄는 장소가..

[부산 대연동/유엔공원 맛집] 공원칼국수 – 물총칼국수,왕만두

[부산 대연동/유엔공원 맛집] 공원칼국수 – 물총칼국수,왕만두( 시원한 칼국수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란 만두가 있는 곳 ) 부산에서 경치 보기 좋은 곳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1순위로 금련산과 황령산을 알려준다.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파르지만, 산 정상까지 차로 갈 수 있어서 편리하고, 광안대교가 있는 바다쪽 풍경은 물론, 서면 방면의 시내도 볼 수 있기에 경관 보기에는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부산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서 거주민에게는 조금 불편한 존재다. 특히 연제구와 남구를 단절시키는 주역이기에 연제구에 거주했던 나는, 경성대와 부경대가 있는 지금의 부산 2호선 라인은 잘 가지 않았다. 20년을 넘게 살면서 남구쪽에 있는 오륙도나 문화회관, 부산박물관을 한 번도 간 적이 없으니 얼마나 단절..

[연희동 빵집] 피터팬1978제과점 – 단팥빵,치아바타,브리오슈

[연희동 빵집] 피터팬1978제과점 – 단팥빵,치아바타,브리오슈 오래 된 부촌이며 범대학가인 연희동은 교수님들이나 어르신이 찾는 중후한 스타일의 가게가 많이 있다.몇 년 전부터 옆동네인 연남동인 눈부신 발전을 하다보니, 덩달아 연희동에도 젊은 감성의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카페와 제과점이 많이 생겼는데, 연희동에는 오랜시간 동네를 지킨 기둥과 같은 제과점이 몇 개 있기에과연 새로운 빵집과 카페가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할 지 궁금해 진다.그 들의 높은 벽과 같은 제과점들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오늘 소개할 '피터팬1978'이다.수요미식회와 같은 방송프로에서도 여러 번 소개되었고, 그 이전부터 이 일대는 물론 서울 전역에서 명성이 대단했다.(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연희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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