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 음식 ]

[신림역/신림 맛집] 노랑통닭 – 매콤후라이드치킨 (배달)

시베리안낙타 2018. 4. 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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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신림 맛집] 노랑통닭 – 매콤후라이드치킨 (배달)

( 은은한듯 강력한 매웃맛에 중독된다 )


 노랑통닭은, 부산 부경대 근처에서 시작한지 채 10년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전국구 프렌차이즈로 자리 매김했다. 종이봉지에 대충 온 듯한 비주얼을 처음 접했을때, 과연 이 곳은 성공 할 수 있을까, 가격이 높은건 아닌가, 반신반의 했었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 생각에도 맛이을 잊지 못하고 다시 구매하는 나를 보면서, 지금의 성공을 예상했다.

 이미 성공한 노랑통닭은, 순살3종세트와 후라이드가 잘 나가는데, 나는 오직 후라이드만 시켜먹는다. 순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점도 있지만, 이 곳 양념은...그냥 그렇다. 가마솥에 튀겨 고소한 식감, 튀김옷에 있는 카레향이 노랑통닭의 매력인데, 양념범벅을 하면서 그게 다 죽어 버린다. 거기다 양념도 그냥 시중에 파는 것 같아서 썩 땡기지 않는다. 그냥 후라이드에 양념을 찍어 먹는게 훨씬 낫다. 그렇다고 이 곳에서 오직 후라이드만 시키는 것은 아니다. 간혹 별미 같이 찾는 메뉴가 있는데, 바로 '매콤후라이드'다. 후라이드 튀김옷에 청양고추를 넣어서, 후라이드의 장점은 살리면서 고추의 매운맛도 넣은, 매운치킨계의 이단아와 같은 존재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후라이드나 매콤후라이드나 구성은 동일하다.

노랑통닭 신림점의 좋은 점은 양념소스를 2개 준다는 것~! 이전에 살던 곳에는 항상 1개를 줘서 부족했는데, 굿굿




저염 통닭으로 유명한데, 틀린 말 같지는 않다.

항상 치킨을 먹고 나면, 물이나 콜라가 땡겼는데, 그런 증상이 노랑통닭을 먹으면 약하다.

그리고 튀김옷에 카레향이 있어서 짠맛이 적어도 질리지 않는다.




쿠폰도 1장과 젓가락도 2개 온다.




양념소스, 머스타드, 양념소금과 무우절임이다.

양념소금은 그냥 먹어도 크게 짜지 않은데, 후라이드를 소금에 찍어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치킨과의 콜라보는 잘 모르겠다.




무우절임 양은 살짝 적어보인다.

양념소스는 단맛이 주력인, 그냥 흔하고 흔한 시중판매용 양념이다.




메뉴판이다. 참고하자.

순살은 브라질산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닭다리살 부위가 주류인 순살일 거다.




[ 매콤후라이드치킨 - 1.7만원 ]




프렌차이즈 치킨집들의 매운치킨은 대부분 매운양념을 통해서 맛을 낸다.

(내가 아는 선에서) 오직 노랑통닭 만이 튀김옷을 통해서 매운맛을 내고 있다.

그래서 강력한 매운맛을 찾는 사람들은 실망스러운 매움의 강도지만, 은은하면서 중독성 있는 특유의 매운맛이 아주 매력적이다.




일반후라이드에 비해서 색도 확실이 진하다.




닭다리살 안쪽 까지 잘 익었다.




이 부위는 날개쪽이다.

서두에 노랑통닭이 조금 비싼듯한 느낌이 든다고 한 점이 이런 것이다.

실제 닭의 크기는 일반 치킨집과 동일한데, 다른 곳 보다 닭 조각을 많이 내서 튀긴다.

크기는 같지만, 조각이 많다보니 양이 많아 보인다.

뭐 이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후라이드의 이름을 '엄청 큰 후라이드'라고 소개하고 있다.

맛은 있지만, 이런 마케팅은 살짝 기만인 거 같아서 기분이 썩 좋진 않다.




그리고 일전에도 말했지만, 조각의 갯수가 늘어나면, 뼛조각도 많아져서, 한번씩 뼛조각을 씹을 때가 있다.

조심해서 먹자...




단점을 많이 말했지만,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후라이드 브랜드 중 하나라...

1~2달에 1번 정도는 먹는 거 같다.

뭐 어쩌겠는가, 맛이 있는데...




수분기가 적어서 퍽퍽한 살도 양념소스 없이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기본 튀김옷의 맛이나 상태가 좋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검녹색의 물체가 매콤후라이드의 핵심인 청양고추조각이다.

고추조각이 후라이드 여기저기에 있지만, 튀긴 것이라 입을 강타하거나, 입술을 쓰리게 하는 매운 맛은 없다.

그래서 노랑통닭의 매콤후라이드를 좋아한다.




잘 보이지 않는 분들을 위해 튀김 부스러기 옆에 있는 고추조각을 찍어보았다.




가마솥에 튀겨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노랑통닭은 닭을 다 먹고 난 뒤 바닥을 보면, 튀김 부스러기가 상당히 많다.

맥주 먹을때는 이런 부스러기도 좋은 안주가 된다.




매콤후라이드치킨을 먹을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그건 총평에서 쓰겠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6:30 ~ 02:30 시 영업

문의전화 : 02-875-0730

( 포장 가능, 배달 가능, 와이파이 가능 )


[ 배달정보 ]

배달가능지역 : 관악구일대 - 신림동, 은천동, 보라매동, 조원동, 신사동, 신원동, 서원동

청룡동(일부), 봉천동(일부), 미성동(일부, 500~700번지 배달불가)


[ 메뉴 / 가격 ]

매콤후라이드치킨 : 1.7만원

후라이드치킨 : 1.6만원

양념치킨 : 1.7만원

깐풍치킨 : 1.7만원

( 위 메뉴는 뼈,순살 가격 동일 )

웰빙파닭 (순살) : 1.8만원

순살3종세트 : 1.8만원

똥집감자튀김 : 1만원

깡풍똥집 : 1.2만원


주관적 평가 ]

별점 

한줄평 : 맛있다. 강한 매운맛은 없다. 하지만...다음날 조심하자.

우선, 프렌차이즈의 후기에선 메뉴를 평가해야할지, 지점을 평해야 할지...헷갈린다.

결국, 지점보다는 메뉴를 기준으로 평하고, 노랑통닭 신림점에 대해서는 뒤에 쓰겠다.

노랑통닭의 매운치킨은, 양념으로 매운 맛을 구현하는 다른 프렌차이즈와 다르게 고추를 직접 튀김옷에 넣는 방식을 택했다.

이 방식이 정말 신의 한 수 같다.

앞서 말했지만, 이 곳의 후라이드는 염지를 하지 않아도 튀김옷의 맛이나 식감이 좋기에 완성도가 좋다.

그래서 허접한 양념을 버무리면 후라이드의 퀄리티가 떨어진다.

따라서 후라이드의 상태를 살리면서 매운맛도 가미한 노랑통닭의 방식은 아주 적절하다.

다만, 강력하고 화끈한 매운맛을 기대하시는 분은 실망이 클 것이다.

반대로 적당한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겐 좋은 메뉴지만, 맵지 않다고 막 먹으면 안된다.

뒤 늦게 매운맛이 올라와 속을 강타 할 수 있다..

특히 장이 강하지 않은 분들은 다음 날 탈이 날 가능성이 크다.

개인적으로 노랑통닭의 후라이드보다 매콤후라이드를 더 좋아하지만, 잘 시켜 먹지 않는 이유가 이건데,

지금까지 매콤후라이드를 10번 먹었다면, 6~7번은 다음날 설사로 고생했다.

하지만, 엉덩이 뒤가 뜨거워 질 걱정을 하면서 중독성 있는 맛을 잊지 못해서 또 주문을 한다.ㅠ-ㅠ

참고로, 노랑통닭 신림역점은 다른 곳에 비해선 고추 양이 적은지, 다른 고추를 사용하는지 덜 매운것 같다.

그래서 다음 날 속이 아플 가능성은 적지만, 맛이 쫌 덜 한 편이다.

신림점은 오프라인 매장의 규모도 커서, 늦게까지 영업하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위에서 말한 소스를 2개 주는 것도 좋지만, 그 외에 다른 매장에 비해서 나은 점은 찾기 어렵다.

오히려 과하게 튀긴거 같기도 하고, 맛의 월등함 같은건...없다.


주소 지도 ]

2호선 신림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그냥 식당,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0 ] 회 정도 먹어 봄. / 계산은 [ 본인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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