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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맛집] 싹쓰리솥뚜껑김치삼겹살 – 삼겹살,목살

[공릉동 맛집] 싹쓰리솥뚜껑김치삼겹살 – 삼겹살,목살 대학동기인 친구들의 전화가 왔다.몇 달 전인가 강원도를 방문하고 오면서 우연히 가게 된 삼겹살집이 있는데, 인생 삼겹살이라고 하나 뭐라나.어디에 있는 식당이냐고 물어보니 공릉동이라고 한다.공릉동은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지나쳐간 것을 포함해도 5번도 가지 않았을 곳이다.나의 생활반경과 완벽히 반대쪽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지하철로도 1시간은 넘게 가야 하는 곳이다.거기다 삼겹살 구이는 특별히 맛이 없을수도 더 맛있을수도 없는 음식이다.삼겹살 질이 좋고 불판과 겉절이만 괜찮으면 평타를 치는 음식이라, 결국 가격대비 어떤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그런 음식을 먹으러 1시간 30분을 가야하는가??딱히 할 것도 없는 시간이라, 친구들 얼굴이나 보자는 마음에 가게..

[GS25 편의점/도시락] 바싹고추장불고기 - 돼지불고기

[GS25 편의점/도시락] 바싹고추장불고기 - 돼지불고기 혼자 식사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도시락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끝없이 오르는 물가에, 5000원짜리 1장으로는 점심 먹기도 힘든 현실이 합쳐지면서 편의점 도시락은 간편식으로 인기다.대형 편의점들은 유명인을 앞세운 도시락 전쟁을 몇 년째 하고 있다.경쟁의 결과는 발전이기에, 더 맛있어지고 더 다양해진 편의점 도시락은 소비자의 기쁨이 되고 있다.오늘은 많은 편의점 도시락 중 GS25편의점의 '바싹고추장불고기'를 소개한다.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흔한 편의점 도시락 모양이다. 나름 구조가 좋다.볶음김치와 나물류3종류, 치킨너겟, 군만두, 고추장돼지불고기로 7종류의 반찬이 있다. 생각보다 불고기는 적지만, 먹을게 ..

[신림역 맛집] 성민양꼬치 – 양꼬치,동파육,꿔바로우

[신림역 맛집] 성민양꼬치 – 양꼬치,동파육,꿔바로우 요즘 조선족이 나오는 영화들이 이슈가 되고 있다.사실인지 허구인지를 떠나 좋지 않게 비춰지는 면이 많아서 조선족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영화에서도 나오지만, 조선족은 대림역을 중심으로 많이 모여있다.생활반경이 점점 넓어지면서 이제 금천구, 관악구 일대에서 중국어간판을 보는건 흔한 일이 되었다.조선족과 중국인이 많아지면서 좋아진 점 중 하나가 식당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양을 거의 먹지 않던 한국에서 이제 양고기집은 흔한 술안주 겸 식사거리가 되었고,다양한 중국(주로 동북쪽)음식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관악구 2호선 라인으로 많은 양꼬치집들이 있는데,오늘은 서울대입구역에서 성공하여 신림역까지 진출한 '성민양꼬치'집을 소개한다.(가게..

[서초동/강남역 맛집] 빈로이 – 베트남음식,쌀국수,춘권

[서초동/강남역 맛집] 빈로이 – 베트남음식,쌀국수,춘권 베트남음식은 90년대 후반 번화가에 한두개 보이나 싶더니 이젠 동네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흔해졌다.많은 수의 베트남 식당이 생기면서 맛의 깊이와 폭이 넓어졌고, 그 미묘한 차이를 즐기는 재미가 생겼다.반미나 짜조, 분짜 등 새로 접하는 베트남 음식이 주는 재미도 있지만익숙해진 쌀국수의 차이에서 오는 재미도 무시 못한다.같은 베트남에서도 지역에 따라 쌀국수 맛이 다른데, 우리나라는 미국식 베트남쌀국수가 먼저 보급 되었기에2000년대 이후 들어온 정통(?)베트남쌀국수를 접하게 되었을때 느껴지는 차이는 설렁탕과 곰탕 그 이상 일거다.이런 차이는 특히 국물의 차이가 크다고 본다.소뼈나 사태 등으로 끓인 국물의 베이스는 비슷하지만,한국인에게 익숙..

[신림동/고시촌 카페] 엣홈 – 아메리카노,카페라떼

[신림동/고시촌 카페] 엣홈 – 아메리카노,카페라떼 신림동 고시촌은 갈 때 마다 변해있다.웬만한 지방 소규모 번화가를 넘어 설 정도로 다양한 식당과 카페로 넘친다.십수 년 전, 친구를 보러 왔을 때는 '이런 곳에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싶은 우울함이 가득하고치킨 한마리 사 먹을 곳이 보이지 않아 한참을 돌아다녔는데,이제 블럭마다 치킨집이 있다.이런 변화는 사법고시와 외무고시가 없어지면서 동네 구성원이 바뀐 까닭이 크다고 본다.저렴한 월세 덕에 서울에서 밀려난 젊은층, 직장인이 고시생의 빈 곳을 채우다 보니소비적 활동이 이전보다 늘어나 거기에 맞는 업장이 생겼다.대신 그 많던 독서실과 책방은 절반도 남지 않았다.이런 변화에도 여전히 고시촌에 많은 게 몇 개 있다.PC방, BAR, 카페가 대표적인데, 특히..

[신림동 맛집] 아리차이 – 중국집,딤섬,하가우,소룡포,쇼마이

[신림동 맛집] 아리차이 – 중국집,딤섬,하가우,소룡포,쇼마이 같은 중국집이지만, 중식당 혹은 중식레스토랑이라고 불러야 할 중국집이 있다.배달은 하지 않고, 홀 식사를 전문으로 하면서, 코스요리를 먹어야 할 듯한 고급스런 분위기를 내는 곳 말이다.강남이나 번화가에 가야 볼 수 있을 듯하고, 비싼 중국요리를 먹어야 할 듯한데,그 모든 생각을 버리고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중국레스토랑이 신림에 있다.딤섬과 육탕면, 탕수육으로 이미 유명한 '아리차이'를 소개한다. 검은 건물에 크게 아리차이라고 적혀있다.신림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있는 패션문화의 거리 초입에 위치해있다.처음에는 검은 건물의 포스에 뭐하는 식당인지 감을 못 잡았다. 입구에 딤섬을 만드는 곳이 있다.오픈되어 있어서 요리사의 날렵한 손놀림을 구경..

[GS25 편의점/아이스크림] 악마빙수

[GS25 편의점/아이스크림] 악마빙수 아이스크림은 보관비용이나 수송비용, 재고비용 등 소비자에게 잘 보이지 않는 비용을 이유로권장소비자가격 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많다.주로 동네슈퍼나 마트에서 바나 콘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할인 대상이어서할인을 잘 하지 않는 편의점 아이스크림이나 컵 아이스크림은 피하게 된다.헌데 비싼 컵 아이스크림 중에 좋아하는 맛이 많다.할인을 안하니 평소에는 잘 먹지 않지만,술을 먹고 돈에 대한 감각이 떨어졌을때나, 2+1 이벤트를 하면 그 기회를 이용해서 맛을 본다.오늘 소개할 '악마빙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중 한개다.그러나 저렴하지 않은 가격 덕에 잘 먹지 않는데, 이벤트를 이용하여 구입해보았다. 초코 맛의 3가지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다.초코의 색과 악..

[신림/보라매 맛집] 소나무집 – 아구찜

[신림/보라매 맛집] 소나무집 – 아구찜2018년 현재 양천구로 이전 생각보다 아구찜 식당을 많이 올리는 거 같다.역시 좋아하는 음식이라 가격이 좀 나가도 어쩔 수 없나보다.그런면에서 좋아하는 식당이나 음식은 다른 사람이 안 먹었으면 하는 이기심도 간혹 생긴다.이기심을 부르는 대표적인 메뉴가 아구찜과 꼼장어다.너무 많이 잡아서 그런지 갈때마다 가격이 오르거나 양이 줄어있다.특히 꼼장어는 더 이상 포장마차에서 저렴하게 먹던 안주가 아니다. 이러다 민물장어보다 비싸지겠다.각설하고, 오늘은 보라매동은 물론, 신림동 전역에서 유명한 '소나무집'이라는 아구찜 식당을 소개한다.맛도 맛이지만, 양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곳이다. 식당 이름 처럼 입구에 소나무 한그루가 있다.롯데백화점 신림점 근처에 있는데, 대로변에..

[신림동/고시촌 맛집] 옛날불고기 – 돼지불고기, 소불고기

[신림동/고시촌 맛집] 옛날불고기 – 돼지불고기, 소불고기 신림동 고시촌에서 괜찮은 식당 찾기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한다.그러나 외부로 나가면 고시촌 식당 중 다시 생각나는 식당이 꽤 있다.같은 서울이라도 고시촌 가격으로 고시촌 퀄리티의 음식을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오늘 소개할 '옛날불고기'도 가격대비 퀄리티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식당이다. 원룸촌 근처에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은 찾기 쉽지 않다. 영업시간이다.살짝 내부가 보이는데 전체 좌석이 좌식으로 되어 있어서 이 점이 불편 할 수 있다. 메뉴판이다. (사진이 흘들렸다ㅠㅠ)주로 돼지불고기를 먹는다. 점심메류로 되어있지만, 저녁에도 인원수 대로 주문하면 주문 가능하다. 파채가 가득 담겨서 나온다. 좌석에서 직접 조리해야하는 시스템이다.자작한..

[사당 맛집] 청송산오징어 – 문어숙회

[사당 맛집] 청송산오징어 – 문어숙회 양식이 안 되는 해산물은 고정된 가격을 받기가 어렵다.수온, 파고 등 날씨에 따라 조업량이 천차만별이고, 이는 곧 가격변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조업에 의존하는 오징어나 문어의 경우 이런 현상은 더 크다.고정된 가격에 맞추면 매번 양 차이가 많이 나기때문에 '싯가'로 판매나는 곳이 많다.이해는 하지만 난 '싯가'로 파는 게 싫다.기본적인 믿음의 문제 일 수 있지만,아무리 싯가라 하더라도 그날의 싯가가 얼만지 정확히 알려줘야 할 거 아닌가?그리고, 무엇보다 싯가라고 하면서 비싸지 않은 곳을 보지 못했다. (물론 그럴 수밖에 없는 물건을 파는 곳이니 이해는 한다.)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싯가로 파는 집은 잘 가지 않지만, 전혀 부담 없이 가는 유일한 곳이 있다.바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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