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 12

[부산 범일동/범일역 맛집] 할매국밥 - 돼지국밥,수육백반

[부산 범일동/범일역 맛집] 할매국밥 - 돼지국밥,수육백반 ( 수유미식회에 소개된, 60년 전통의 돼지국밥집 )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돼지국밥이다. 타지에서 생활하는 입장에서 먹고싶어도 못 먹는 고향음식이라 더욱 생각이 나는 음식이다. 돼지국밥은 크게 부산식과 밀양식이 있는데, 밀양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차이인진 모르겠다. ( TV에서 보기론 밀양식은 소뼈로 국물을 낸다는데, 그걸 돼지국밥이라 해야하나? ) 두 지역의 맛 차이는 모르겠지만, 돼지국밥의 시초는 밀양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부산은 6.25전쟁 이후 발생한거로 아는데, 밀양은 그 전 부터 먹었다는 설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인지도는 부산식이 훨씬 높다. 관광도시이자 대한민국 제2의 도시란 규모의 차이 덕을 본듯하다. 하..

[부산 초량동/부산역 맛집] 본전돼지국밥 ((추천))

[부산 초량동/부산역 맛집] 본전돼지국밥 ((추천)) ( 부산역 이용자의 필수 코스인 식당 ) 오늘 소개할 식당은 부산역과 초량역 사이에 위치한 '본전돼지국밥'집이다. 이 곳은 45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 필자가 이용한지도 십수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 이 식당을 방문한 것은 KTX가 생기기 직전인 2004년 쯤인데, 그 이후로 부산역에서 식사 할 일이 있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 집에 간다. 원래는 아는사람만 가는 곳이고, 주로 나이 있는 부산사람들만 이용하던 식당이었는데, 어느 순간 인터넷에 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줄을 서지 않은면 먹지 못하는 곳이 됐다. 대기가 생길 때 쯤 리모델링을 한다기에, 가게를 넓혀 웨이팅을 없애려는 주 알았더니, 가게가 커지기는 커녕 리모델링 전과 달라진게 없다. (그..

[사당 맛집] 부산아지매국밥 사당역점 – 돼지국밥,순대국밥

[사당 맛집] 부산아지매국밥 사당역점 – 돼지국밥,순대국밥-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사당에서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보통, 해장은 다음날 하는편인데, 배도 고프고해서 새벽해장을 하러 '부산아지매국밥'집을 방문했다.부산 향토음식인 돼지국밥은, 4~5년전만해도 서울에서 먹기 쉽지 않은 음식이었다.( 멀리 홍대나 신촌, 신림동에 찾아가야 먹을 수 있었다. )지금은 프렌차이즈 덕분에, 서울에서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게됐다.원래 '더진국'에서 하는 고기국밥이 유명했는데, 지금은 강남에서 시작 된 '부산아지매국밥'이 서울을 무섭게 장악해 가고있다.솔직히, 체인점에서 하는 돼지국밥은 맛이 없어서 잘 방문하지 않는편이다.( 더진국에서 2번 정도 먹고, 더더욱 방문을 자제한다. )그런데, ..

[부산 동래역/온천천 맛집] 장수촌24시순대돼지국밥 – 돼지국밥

[부산 동래역/온천천 맛집] 장수촌24시순대돼지국밥 – 돼지국밥( 보급형 돼지국밥집의 표준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온천천은 연제구와 동래구에 사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하천이다.보수를 하기 전에는 오물과 악취 때문에 멀리했지만, 지금은 산책로, 벚꽃길, 운동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다.오랜만에 온천천을 방문하여, 종종가던 돼지국밥집을 찾았는데, 건물 자체가 없어졌다;;;( '둘메돼지국밥'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이다.)그래서 찾게 된 곳이, 오늘 소개할 '장수촌24시순대돼지국밥 수안점'이다.이 곳은 돼지국밥 체인점으로, 부산 일대에 여러 곳이 있다.부산에는 장수촌과 유사한 명칭의 식당이 많은데, 어디가 본점인지는 모르지만,내가 처음 '장수촌돼지국밥'이란 식당을 방..

[부산/사상역 맛집] 합천일류돼지국밥 – 돼지국밥

[부산/사상역 맛집] 합천일류돼지국밥 – 돼지국밥(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식당 ) 부산에 갈 일이 있으면, 돼지국밥은 꼭 챙겨먹는다. 요즘은 서울에서도 돼지국밥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지만, 지역별 입맛이 다른 만큼, 돼지국밥의 맛도 지역에 따라 다르다. 곰탕, 설렁탕에 비해 묵직하고, 직관적이며 농진한 맛이 있는 전통적인 돼지국밥의 맛은 절대 서울에서 맛볼 수 없다. 하지만, 진한 돼지국밥에서 나는 특유의 돼지내 때문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많다. (사실, '돼지국밥'이라는 1차원적이고 직설적인 음식명에서부터 돼지내가 느껴진다.) 그런 이유때문에, 오랜 시간동안 돼지국밥은 경상도를 벗어나지 못한 채 지역향토음식으로 남아있었다. 그나마 '수육국밥'과 같은 은유적 네이..

[부산/대연동 맛집] 쌍둥이돼지국밥 – 돼지국밥,모둠수육

[부산/대연동 맛집] 쌍둥이돼지국밥 – 돼지국밥,모둠수육( 항정살 수육으로 유명해진 돼지국밥집 ) 부산의 돼지국밥집 중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을 말해라고하면, 아마도 '쌍둥이돼지국밥'을 가장 많이 언급할 것이다. 하지만, 부산사람들은 그 말을 들으면 고개를 갸우뚱한다. 부산 현지인들이 자주 찾거나, 맛있다고 입소문난 식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부산사람들이 괜찮다고 하는 돼지국밥집과 외지인들에게 유명한 곳은 겹치는게 많지 않다. 왜냐하면, 부산 현지인들은 동네방네 다 있는 돼지국밥집을 굳이 먼곳까지 가서 먹지 않고, 외지인들은 관광지나 터미널 주변이 아니면 잘 가지 않아서다. 그런데, 쌍둥이돼지국밥집은 그런 논리에 들어맞지 않는다. 쌍둥이돼지국밥은 부산지하철2호선이 생기기 전부터 입소문이 났는데, 그..

[부산 동래/온천천 맛집] 진국명가 – 돼지갈비,함흥냉면

[부산 동래/온천천 맛집] 진국명가 – 돼지갈비,함흥냉면( 가족 외식에 최적화 되어 있는 고깃집 ) 온천천은 동래구와 연제구를 지나 수영강으로 이어지는 그리 크지 않은 부산의 하천이다. 유속은 느리고 수심은 얕지만, 도심의 오물을 다 받아 들이기에 여름이면 벌레와 악취로 근처에 가지도 못했던 곳이다. 현재는 정비사업을 통해 (온천천 주변 정비사업이 대한민국 하천개발의 시초이자 기준이 됐다는 소문도 있다.) 산책이나 조깅은 물론 야경을 보는 명소로 떠오른 곳인데, 특히 연산9동 한양아파트쪽 온천천은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한양아파트 반대편은 몇 년 전만 해도 음침한 분위기의 단독주택단지였는데, 지금은 '온천천카페거리'란 이름으로 완전 탈바꿈하였다. 덩달아 주변에 식당들도 여러 개 생겼는..

[부산 토성동/부평동 맛집] 신창국밥 – 돼지국밥

[부산 토성동/부평동 맛집] 신창국밥 – 돼지국밥( 맑은 국물 돼지국밥을 대표하는, 50년 전통의 돼지국밥집 ) 부산에는 돼지국밥 집이 워낙 많아서 부산에 갈때마다 어느 국밥집을 갈지 고민이 된다. 결국은 어릴때 가던 곳을 가거나 동선 근처에 있는 국밥집을 가는데, 이번에는 오직 돼지국밥을 위해 일정에도 없는 토성동에 갔다. 다들 돼지국밥이라고 하면 뽀얀 국물에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국밥을 떠올리지만, 돼지국밥도 종류를 나누면 여러개로 나눠진다. 부산식, 밀양식으로도 나뉘고 (혹자는 포항식, 경주식을 추가하기도 한다.) 건더기로 들어가는 내장이나 고기 종류로 나누기도 한다. 가장 흔한 분류법은, 설렁탕 같은 하얗고 뽀얀 국물과 곰탕 같은 맑은 국물 스타일로 나누는거다. 국밥은 결국 국물에 따라 농밀함과 감..

[신림동/고시촌 맛집] 서울돼지국밥 – 돼지국밥

[신림동/고시촌 맛집] 서울돼지국밥 – 돼지국밥( 돼지국밥이 그리울 때, '서울식'돼지국밥으로 향수를 달래보자 ) 서울이나 수도권에 사는 부산 사람들은 2가지 음식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가 있다. 부산에서는 중국집보다 많지만, 수도권에선 찾기 힘든 음식인 밀면과 돼지국밥이 그 대상이다. 특히 돼지국밥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부산사람 혈관에는 돼지국밥의 육수가 흐른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부산에 살때는 1주일에 못해도 2~3번은 돼지국밥을 먹곤 했는데, 서울에 와서는 1년에 2~3번 먹기도 힘든 음식이 되었다. 대학시절, 서울에서 돼지국밥 하는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들으면 아무리 멀어도 달려갔지만, 매번 실망 만 안고 왔다. 요즘은 돼지국밥을 하는 가게와 프랜차이즈가 늘어나면서 집 근처에서도 돼지국밥을..

[부산 수영/광안동 맛집] 수영돼지국밥 – 돼지국밥

[부산 수영/광안동 맛집] 수영돼지국밥 – 돼지국밥( 수요미식회에 나온, 부산을 대표하는 돼지국밥 식당 ) 부산사람들 피의 절반은 돼지국밥 국물이 흐른다는 농담이 있다. 부산출신으로 봤을때, 농담같은 이 말은 괜히 나온 말은 아니다. 청소년시절, 친구들과 밖에서 밥을 먹을 경우가 있으면 분식점이나 중국집보다 많이 가던 곳이 돼지국밥집이다. 남녀노소 관계없이 돼지국밥을 사랑하다 보니, 부산은 1블럭마다 1개 이상의 돼지국밥집이 있다고 해도 거짓말은 아니다. 그렇다보니 외지인이나, 인터넷에서 유명한 돼지국밥집을 오히려 부산사람들은 방문해본적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유명한 곳은 관광객의 입맛에 맞게 변한 경우도 많고, 집 주변에도 충분히 맛있는 국밥집이 많으니, 먼 곳에 있는 식당에 갈 필요성을 못 느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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