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맛집 ]/부산

[부산 동래역/온천천 맛집] 장수촌24시순대돼지국밥 – 돼지국밥

시베리안낙타 2019. 4. 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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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온천천 맛집] 장수촌24시순대돼지국밥 – 돼지국밥

( 보급형 돼지국밥집의 표준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온천천은 연제구와 동래구에 사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하천이다.

보수를 하기 전에는 오물과 악취 때문에 멀리했지만, 지금은 산책로, 벚꽃길, 운동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다.

오랜만에 온천천을 방문하여, 종종가던 돼지국밥집을 찾았는데, 건물 자체가 없어졌다;;;

( '둘메돼지국밥'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이다.)

그래서 찾게 된 곳이, 오늘 소개할 '장수촌24시순대돼지국밥 수안점'이다.

이 곳은 돼지국밥 체인점으로, 부산 일대에 여러 곳이 있다.

부산에는 장수촌과 유사한 명칭의 식당이 많은데, 어디가 본점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처음 '장수촌돼지국밥'이란 식당을 방문한 곳은 20여년전 연산동이다.

연산동 한양아파트 맞은편에 있던, 장수촌돼지국밥은 경주돼지국밥과 함께 연산동 최고의 돼지국밥집으로 꼽혔었다.

입술이 들러붙을 정도의 진득한 국물과 파채가 올라가는게 특징이었는데, 택시기사들도 많이 찾았다.

안타깝게 지금은 없어진듯 한데, '장수촌24시순대돼지국밥 수안점'에서 그때 그 곳의 맛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곳을 최대 장점은 주차장이다.

건물 앞에 넓은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다.

장수촌 2층에는 투썸플레이스가 있는데, 주차장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 여기 투썸은 조용하고 넓어서 커피한잔하기 좋다. )






사골엑기스가 아닌, 진짜 사골진국을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있다.

사골엑기스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곰탕과 아주 흡사한 맛이 나기에, 집에서 편하게 사용 할 수 있다.

다만, 돈을 지불하고 먹는 식당에서 그런 저가 엑기스를 사용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화가 날 일이다.

식품첨가제나 인공감미료가 절대 나쁜건 아니지만, 그런 걸 사용하는 식당이라면, 그에 맞는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공물질을 사용하는 경우, 재료의 상태를 숨기려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한다. 







내부는 아주 깔끔하고 넓다.

좌식테이블도 몇 개 있는데, 애기들을 위해서 모서리 보호대까지 붙여놓은 꼼꼼함이 보기 좋다.






가격이다.

요 몇년 사이, 국밥가격이 정말 급격히 올랐다.

2~3년 전 만해도 5000~6000원대 였는데, 이제 7000원도 저렴하다고 봐야한다.

식당 물가 자체가 많이 올랐지만, 이상하게 국밥 가격의 상승률은 더 높은듯하다.








국수사리와 반찬은 마음껏 리필 할 수 있다.

( 국수사리의 상태가 섞 좋진 않다. )





밑반찬이 먼저 나왔다.

돼지국밥에 중요한 부추무침은 거의 생부추에 가깝다.

김치는 중국산이라고 한다. 맛도 딱 보급형 중국산 김치다.





>>>>  돼지국밥




- 돼지국밥 : 7500원 -

이어서 돼지국밥이 나왔다.

뜨거움이 멀리서 느껴질 정도로 심하게 끓여져 나온다.

국물 부심이 심해서 그런가, 국물양이 넉넉하진 않다.







사람들마다 돼지국밥 먹는 방법이 다를거다.

본인은 먼저, 부추를 엄청 많이 넣는다.

미리 넣어야 풀이 죽어서 밥을 말아 먹을 때 좋다.

그리고 선면후밥이다.

국물이 뜨거울 때, 국수사리를 먼저 넣고 김치와 함께 먹어준다.

학생시절에는 국수사리를 2~3개씩 넣어서 먹었는데, 이제 그 정도 양도 안되고, 1개 이상 넣으면 국물에 전분이 풀어져서 별로다.






자랑스럽게 홍보하던 국물 맛을 보자.

맛은 있는데, 아주 진한 진국스타일은 아니다.

그냥 딱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돼지국밥 국물이다.

적당히 진하고 적당히 감칠맛나며 적당히 맛있는, 딱 보급형 국물이다.

직접 끓인 국물치고 누린내는 거의 없어서 어린이나 타지인도 먹기에는 좋아보인다.

다만, 쿰쿰함이나 진한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겐 라이트한 편이다.







고기 양도 딱 평균적으로 들어있다.

적당한 비계가 있는걸 보니 전지부위를 사용하는거 같다.

냉동고기인지, 야들야들한 비계와 다르게 살코기의 생기는 많이 죽어있다.

수분기가 적은 편의 살코기지만, 삶은 정도는 나쁘지 않아서 국밥용으로 먹기에 나쁘진 않다.

역시나 고기에서도 누린내는 나지 않는다.







정말 딱 평균적인 돼지국밥이다.

딱 체인형 돼지국밥~!





이건 함께 간 일행이 배가 부르다고 준 순대국밥에 있던 순대다.

당면과 선지가 적당히 섞여있는 순대인데, 특별한 점은 없다.

분식점에서 파는 당면순대(찰순대)가 아니란 점이 좋지만, 수제순대의 내공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릇사진을 찍은건, 양이 많지 않다는 점을 보이기 위함이고, 두꺼운 뚝배기라 보온성이 좋았단 것도 알리기 위해서다.

그리고 좌측은 돼지국밥, 우측은 순대국밥의 그릇이다.

내용물도 다르지만, 그릇 크기도 다르다.

차라리 500원 더 내고 그릇이 더 큰 순대국밥을 먹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24시영업 ( 정확하진 않음 )

전화번호 : 051-552-9997

주차 가능, 포장 가능 )


메뉴 / 가격 ]

따로돼지국밥, 섞어국밥, 따로내장국밥 : 7500원

따로순대국밥 : 8000원

수육백반 : 9000원

( 국밥곱빼기 : +2000원 / 맛보기수육 : 8000원 / 맛보기왕순대 : 8000원 )

수육, 수육+왕순대 : 小 2만원, 中 2.5만원, 大 3만원


주관적 평가 ]

- 맛 :  / 맛이 없진 않지만, 크게 맛있지도 않다.

- 가성비 :  / 양이 넉넉하지 않다.

- 재방문의사 : 20% / 굳이 찾아가진 않겠다.


@ 총점 

@ 한줄평 : 딱 평균적이며, 일반적인 보급형 돼지국밥의 맛.

아마, 부산돼지국밥의 이미지나 맛을 떠올리때, 가장 근접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적당한 감칠맛과 적당한 얼큰함, 적당한 진국의 맛.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그냥 흔한 돼지국밥 한끼 먹은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국물에 힘을 많이 줬다는데, 그렇게 감명깊은 국물은 아니었다.

뭐, 고기나 다른것에 비해서 국물의 상태가 나은건 사살이나, 특별히 우수한 국물은 아니었다.

그냥, 뭐 먹을지 생각하기 귀찮고, 대충 한끼 때울때 가고 싶은 식당 정도?

여튼, 맛이 나쁘진 않은데, 남성입장에선 양이 꽤 적었다.

가격이 7000원 이하였으면 납득갈 양인데...이 가격이라면...

거기다 체인점인데 말이지.


주소 지도 ]

동해선 동래역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총점 = 1개 : 그냥...식당 /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4개 같은’(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2 ] 회 방문 함. / 계산은 [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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