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맛집 ] 105

[서천/장항항 맛집] 원조신설아구집 - 아구탕

[서천/장항항 맛집] 원조신설아구집 - 아구탕 ( 숨은 아귀탕 맛집 ) 이곳저곳, 전국을 돌며 업무를 보는 친구가 있다. 원래는 먹는거에 별 의미를 두지 않던 친구인데, 최근에 만나보니 미식의 세계에 빠져있었다. 잦은 출장의 묘미가 먹는거라나 뭐라나. 그러면서 작년에 먹은 아귀탕집이 있는데 정말 인생에 꼽는 맛집이라며 한번 같이 가자고 한다. 그 곳을 알게 된 것은 나이지긋한 반장님이 추억의 식당이라며 추천 한 곳이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들으니 갑자기 기대가 된다. 원래 연륜 있으신 분이 추천해주는 식당은 맛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그 식당만의 유니크한 맛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게해서 생전 처음 서천 장항항으로 출발했고, 친구가 추천한 '신설아구집'을 방문했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

[부산 서면/서면시장 맛집] 기장손칼국수 - 칼국수,김밥

[부산 서면/서면시장 맛집] 기장손칼국수 - 칼국수,김밥 ( '백종원의3대천왕'에 소개 된, 부산 대표 칼국수집 ) 면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칼국수를 좋아한다. 칼국수도 손칼국수, 들깨칼국수, 바지락칼국수 등 종류가 수십개는 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시장통에서 파는 시장칼국수다. 진한 멸치육수에 직접 썰어서 울퉁불퉁 면을 넣은 칼국수가 가장 원초적이며 가장 칼국수다운 칼국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장표 칼국수가 칼국수 중에선 가장 저렴하기에 서민친화적이라 대하기 편하다. 오늘은 부산의 대표적인 시장칼국수를 소개하려한다.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서 소개된 서면시장의 '기장손칼국수'집이다. 2016년에 방송 된 '백종원의 3대천왕'을 통해서 전국적으로 알려졌지만, 부산내에서는 이..

[고흥/녹동항 맛집] 제일식당 - 백반(아침식사)

[고흥/녹동항 맛집] 제일식당 - 백반(아침식사)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녹동항에서 아점을 해결할 식당을 알아보다가, 공영주차장과 가장 가까웠던 식당인 '제일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 낚시꾼들이 많이 방문하는 항구답게 새벽에도 낚시도시락 포장이 가능하고, 이른 아침식사도 가능하다고 한다. 녹동구항은 물론 녹동신항 쪽에도 이런 백반식당이 몇 개 있는데, 인터넷을 보니 다들 반찬이 푸짐하게 나오는게 구성이 알찼다. # 내부분위기 생각보다 내부는 아주 협소했다. 4인 테이블 4개가 전부였고, 요리가 가능한지 궁금할 정도로 좁은 주방이 입구에 위치해있다. 모든 테이블은 입식이지만 신발은 벗고 입장해야한다. 어르신 2분이 운영중인데, 코로나 시국이라 방..

[고흥/녹동항 맛집] 성실식당(성실산장어숯불구이) - 장어탕

[고흥/녹동항 맛집] 성실식당(성실산장어숯불구이) - 장어탕 고흥의 끝자락, 소록도와 거금도에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녹동항'은 낚시꾼들에겐 문어나 갑오징어 등 두족류의 포인트로 유명하다. 그런데 더 유명한 것은 붕장어라는 것을 낚시하러 와서 알게 되었다. 장어식당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진처럼 '녹동장어거리'라고 먹자골목도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녹동항을 방문할때면 장어탕은 꼭 먹는다. 처음 녹동항을 왔을때는 '득량식당'이에서 장어탕을 먹었고, 상당히 만족스러웠기에, 재방문때도 거길 가려했지만, 맛집블로거의 숙명이랄까? 아님 다른 식당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랄까? 이번에는 다른 곳도 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녹동항 장어탕을 검색했을때 가장 많이 검색되고 규모도 가장 큰 식당인 '성실산장어숯불구이'집을 ..

[양산/통도사 맛집] 금호정 - 모밀소바,녹두빈대떡

[양산/통도사 맛집] 금호정 - 모밀소바,녹두빈대떡 ( 오픈 전부터 줄서는, 어르신들의 숨은 맛집 ) 통도사 입구에는, 다른 유명 사찰과 비슷하게 건강식을 파는 식당들이 많다. 주로 산채음식이나 한식을 파는데, 의외로 소바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보통 메밀국수집은 번화가나 역주변에 많은데, 사찰 입구에서 소바 메뉴로 인기를 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다. 원래라면 도토리묵집을 가려다가, 빨리가지 않으면 줄을 서야 한다는 말에 급하게 식사장소를 모밀집으로 바꾸었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가정집 느낌의 2층 적벽돌집의 식당이다. 오픈시간이 되기 전에 갔는데, 이미 대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식당입구에 넓은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는 ..

[양산/통도사 카페] 토곡요 - 갤러리카페 : 카페라떼

[양산/통도사 카페] 토곡요 - 갤러리카페 : 카페라떼 부산 사는 사람들은, 주말에 드라이브 할 곳이 마땅치 않다. 대부분 기장 쪽을 많이 가고, 시간이 넉넉하면 거제도 쪽도 가지는데, 정말 그게 다인듯하다. 어떻게 보면 부산 내에 볼거리가 많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도로사정이나 근교에 괜찮은 곳이 부족한 것도 한 요인이다. 그런데 부산의 생활영역이 김해, 장유, 양산쪽으로 점점 넓혀지면서 드라이브와 데이트 코스의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통도사이다. 예전에는 불교신자들이나 문화적 이유를 방문하던 통도사에, 요즘은 관광객이 늘면서 이쁜 카페도 많이 생겼다고 한다. 필자도 지인의 추천으로 정원뷰가 좋은 통도사 카페를 한 곳 다녀왔다. 이름은 '토곡요'로 도자기를 판매, 전시하는 갤러리 스타일..

[부산 기장/칠암 맛집] 꺼먹동네 - 아나고회,바다장어구이

[부산 기장/칠암 맛집] 꺼먹동네 - 아나고회,바다장어구이 ( 1967년에 개업한 붕장어 전문점 ) 각 지역마다 주로 먹는 장어의 종류가 다르다. 수도권의 경우 민물장어인 '뱀장어'를, 여수와 남해 쪽은 하모라 불리는 '갯장어'를 많이 먹는다면, 부산은 아나고로 불리는 '붕장어'와 꼼장어로 불리는 '먹장어'를 주로 먹는다. (사실 곰장어는 장어라 불리지만, 장아의 한종류는 아니다) 부산에서도 자갈치, 동래, 송정 쪽은 꼼장어를 많이 먹는다면, 기장쪽에는 바다장어를 취급하는 곳이 많다. 특히 칠암마을이라 불리는 칠암항은 부산의 대표적인 아나고 전문점이 몰려있는 지역이다. 네이버지도만 봐도 칠암항은 '칠암붕장어마을'이라고 표기되어 있을 정도다. 물론, 칠암까지 가지 않아도 기장내에 바다장어를 취급하는 동네는..

[하남/하남풍산역 맛집] 미사리밀빛초계국수 본점 -초계국수,닭칼국수

[하남/하남풍산역 맛집] 미사리밀빛초계국수 본점 -초계국수,닭칼국수 친구가 회사를 옮기면서 하남으로 이사를 가야한단다. 집을 보러 갈건데 드라이브도 할 겸 같이 가냐고 물어본다.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런 요청은 아주 반갑다. 특히 하남은 단 한번도 가본적 없는 곳이라 어떤곳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하남하면 미사리조정경기장과 스타필드 그리고 연예인들 토크쇼에서 자주 언급되는 미사리카페촌 외에는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그런데 막상 하남이라는 도시를 구경하니, 참 살기 좋은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잘 가꿔져있고 볼거리도 많으며, 아담하니 마음에 들었다. 직장만 근처에 있으면 여기서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동네였다. 여튼, 그렇게 집을 알아보고, 늦은 저녁을 해결할 식당을 둘러보다 '미사..

[부산 양정역/양정 맛집] 영심이왕족발 - 족발포장 ((추천))

[부산 양정역/양정 맛집] 영심이왕족발 - 족발포장 ((추천)) ( 부산 족발계의 흔들고있는 그 곳 '영심이족발' ) 지인가족과 함께 부산시민공원으로 피크닉을 가기로했다. 부산시민공원은 원래 미군이 있던 하야리아 부대였는데, 부대가 이전하면서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시민에게 개방된지는 몇 해 된 듯 한데, 필자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따라가게 됐다. 공원에서 치킨이나 시켜 먹으려했더니, 가는길에 양정시장에서 족발을 사오란다. 부산에서 가장 핫한 족발이라는데, 귀찮아도 갈 수 밖에 없었다. 왜냐면 지인의 최애 음식이 족발이라, 지인이 맛있다는 족발은 정말 맛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 식당이 '영심이왕족발'이다. 인터넷에서는 '영심이족발'이라고도 불리는데, 지인을 통해 이 식당의 비하인..

[부산 영도 카페] 카페38.5(삼십팔쩜오) - 아메리카노,카페라떼,페츄,바게트

[부산 영도 카페] 카페38.5(삼십팔쩜오) - 아메리카노,카페라떼,페츄,바게트 ( 오션뷰와 항구의 전경이 아름다운 카페 ) 10여년전, 필자의 학창시절만해도 영도에 대한 인상은 매우 좋지 않았다. 마치 뉴욕 할렘의 부산버전 느낌이랄까? 하지만 삼진, 고래사와 같은 어묵 열풍을 시작으로 영도의 이미지는 많이 변하고 있다. 특히 영화 '변호사'에 나온 흰여울문화마을을 선두로 관광자원이 발달하면서 부산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한 곳으로 급부상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영도출신 부잣집 유학파 젊은이들의 투자와 개발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정확한건 모르겠다.) 이렇게 영도가 발전 하면서 가장 많이 생긴 곳이 바로 카페다. 영도와 부산항만의 오션뷰가 매력적인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오늘은 한국해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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