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이수역 횟집] 이수회관 - 광어회,우럭회,매운탕

시베리안낙타 2023. 7. 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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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횟집] 이수회관 - 광어회,우럭회,매운탕


사당동에 사는 지인이 회에 소주 한잔 하자고 한다. 마침 술 생각이 나던 때라 얼른 이수역으로 달려갔다. 무슨 회를 먹을까 고민하다가오징어회를 먹기로 하고, 종종 가던 저가형 횟집으로 향했다. 오징어값이 비싸서 1마리 2~3만원을 부르는데, 씨알이 작았다. 그래도 먹고 싶은걸 먹자고 오징어회에 매운탕을 먹으려 했더니, 매운탕은 활어회를 먹어야 주문 가능하다고 한다. 영 내키지 않아서 우선 이수역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 그러다 '이수회관'이란 횟집이 눈에 띄었다. 밖에서 보기엔 횟값이 조금 나가는 횟집 같았는데, 가격을 검색해보니 아까갔던 횟집과 동일했다. 이왕이면 분위기 좋은 곳이 좋으니 '이수회관'으로 들어갔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2층양옥집을 개조한 횟집이다.

주황색 조명으로 화려하지만 단정한 느낌을 잘 살린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새로 오픈을 한건지 모르겠는데, 수조관은 막 개업한 횟집마냥 깨끗하다.

역시 횟집은 수조관의 상태가 여러모로 중요하다.

 

 

 

 

 

             # 내부분위기    

횟집은 2층으로 되어있다.

1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홀은 생각보다 아담했다. 작은 테이블 6개 정도가 전부다.

 

 

 

화장실을 가려고 2층에 가보니, 2층은 아주 넓었다.

반개방형 룸도 있고, 2층도 여기만은 분위기가 있었다.

 

 

 

 

 

             # 메뉴, 가격, 원산지    

메뉴와 가격 그리고 원산지 정보다.

메뉴가 다양하지만, 계절메뉴를 제외하면 결국 광어, 우럭, 연어, 참돔 중에서 고르면 된다. 가격대는 'ㅇㅇ어시장'류의 저가형 횟집과 거의 비슷하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기본안주(스키다시)는 기대 안하는게 좋을 듯하다.

 

 

그리고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하고 있다.

리뷰이벤트를 하면 붕어회를 준다는데, 붕어싸만코를 말하는듯하다.

( 찾아보니 네이버리뷰 이벤트를 하는대도 평점이 그리 높진 않았다. 붕어싸만코만 먹고, 먹튀를 한것일까? )

 

 

 

 

 

             # 기본상차림    

횟집치고 가격이 저렴한 만큼 셀프바 이용요금이 추가된다.

결국 자리세가 있다는건데, 셀프바 이용료는 1인당 1000원인다. 

회를 초장과 간장만으로 먹을게 아니라면, 결국 셀프바를 이용해야 한다. 그래도 라면사리를 무한으로 제공한다는데, 매운탕을 먹지 않으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서비스다.

 

 

 

아무튼 우리는 우리가 먹을 밑반찬과 쌈을 퍼왔다.

(솔직히 셀프바는 너무 부실하다.)

 

 

초장과 간장, 소스그릇 등은 테이블에 놓여있다.

 

 

 

 

 

             # 광어+우럭회    

[ 광어+우럭회 : 35,000원 ]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광어,우럭회 가 나왔다.

 

 

우선 우럭부터 본다.

우럭회는 국내산으로 우리가 다 아는 그 식감이다.

 

 

광어회는 지느러미쪽 회도 3점 있다.

광어도 국내산이고 뻔한 광어의 식감인데, 개인적으로 우럭보단 광어가 식감이나 감칠맛에서 앞섰다.

 

 

 

개인적으로 활어회는 초장보다는 간장과 쌈장에 즐기는 편이다.

회 만 단독으로 먹을때는 간장와사비로, 쌈싸먹을땐 쌈장으로~!

 

 

 

 

             # 매운탕    

[ 매운탕 : 6,000원 ]

기본 안주로 국물류가 하나도 없길래, 매운탕은 회와 함께 주문했다.

횟집 손님의 70~80%는 소주를 마실건데, 기본반찬에 소주 안주류가 전무한건 애주가로서 많이 아쉽게 다가오는 점이다.

 

 

 

아무튼 6000원 짜리 서더리매운탕에 기대는 없었다.

근데 웬걸. 다른 횟집 매운탕의 거의 2배는 족히 될 서더리가 들어있었다.

거기다 서더리라고 말하기 미안할 정도로 살밥이 두툼했다. 정말 여기를 방문하는 손님은 이 매운탕을 필수로 주문해야한다고 본다.

 

 

 

국물은 매운탕이라 부르그 뭐할 만큼 밋밋하다.

매콤함도 약해서 셀프바에가 가서 고추와 마늘을 가져와서 왕창 넣었다.

방아잎과 산초가루가 가득 들어간 경상도식 매운탕을 즐기는 필자에게 이런 매운탕은 그냥 얼큰한 국 수준이다. 푸짐한 양에 비해서 국물의 깊이감은 쏘쏘했다.

 

 

 

배는 부르지만, 라면을 넣지 않을 순 없지.

국물이 밍밍하니 라면도 심심하다.

 

 

이상 이수회관을 살펴봤다.

식당 명함에 있는 '우린 아직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서태지 컴백홈의 가사를 인용한듯한데, 여기 횟집 사장님의 연령대가 대충 추측 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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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정보     


 [ 식당 운영 정보 ] 

영업시간 : 16:30 ~ 02시 영업

휴무일 :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2-534-3335

( 포장,배달,예약:가능 / 단체석 )

 

 [ 포털사이트 평점 ] 

구글 : 3.7 / 5점 ( 리뷰 153개 )

네이버 : 4.27 / 5점 ( 리뷰 726개 )

다음카카오 : 2.6 / 5점 ( 후기 27개 )

 

 [ 메뉴 / 가격 ] 

광어회 : 1.9~2.9만원 / 우럭회 2.2~3.2만원 / 참돔회 2.9~3.9만원 / 연어회 : 2~3만원

참다렁어뱃살 : 3.3만원(15피스) / 황다랑어뱃살 : 2.2만원(25피스)

모듬회 : 4.5만원 / 참치뱃살모둠회 : 4.9만원 / 황제물회 : 2.9만원 

광어+우럭or연어 : 3.5만원

산오징어회 : 2만원 / 산오징어물회 : 2.5만원 / 활어물회 : 1.8만원 / 보리숭어 : 2.5만원

전어세꼬시, 대하구이 : 2.5만원

대방어회 : 6~8만원 / 대방어+광어or우럭or연어 : 5.5만원

광어초밥, 연어초밥, 참치초밥 : 1.3만원(10피스) / 모듬초밥 : 1.5만원(10피스)

멍게 : 1.1만원 / 산낙지, 해삼, 석화 : 1.5만원 / 전복 : 2만원 / 전복+해삼 : 3만원

왕새우감자튀김 : 1.2만원 / 회무침, 타코와사비 : 9000원 / 매운탕 : 6000원

알탕 : 1.5만원 / 통우럭매운탕 : 2만원

 

 [ 주소 / 지도 ] 

- 4,7호선 이수역 / 총신대입구역 -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딱 평균적인 회 맛. 

가격 ●●●○○ / 저렴해 보이나, 자세히 따지면 그냥 그렇다.

분위기·위생 ●●●●◐ / 분위기 좋고, 수조관도 깨끗하다.

서비스·친절 ●●◐○○ / 직원들이 무뚝뚝하다.

재방문의사 : 35% / 괜찮아 보이는데, 이상하게 끌림은 적다.

 [ 장단점 ] 

장점 : 서더리 푸짐한 매운탕 / 깨끗한 수조관과 식당내부 / 분위기 / 새벽2시까지 운영

단점 : 무뚝뚝함 / 스키다시 전혀없음 / 광고의심 블로그글 너무 많다.

 

 @ 총점 ●●○○○ @ 

 @ 한줄평 : 근처에 살면 가볍게 소주 먹기 나쁘지 않다 @ 

분위기나 위생도 괜찮아 보이고, 식당 내부에 비린내도 나지 않았다. 음식도 깔끔하게 나오는데, 재방문 욕구를 자극하는 끌림은 많이 받지 못했다. 우선 저렴한 횟집을 지향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게 싼건 아니다. 적당히 갖춰서 먹으려면 두당 천원의 추가금이 부가되는데, 셀프바에 쌈과 야채류 말고는 먹을게 없다. 'ㅇㅇ어시장'같은 곳에선 미역국에 꽁치구이라도 나오는데 여긴 그런게 하나도 없다. 결국 저가형 횟집 중에선 약간 가격이 나가는게 되어버린다. 회만 먹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소주를 곁들이는 사람에게는 그닷 유쾌하지 않은 상황이다. 차라리 추가금을 지금의 2~3배를 받더라도 안주하기 괜찮은 음식 몇 개라도 주는게 좋겠다. (어디까지나 애주가 입장에서의 관점이다.) 그래도 회 상태나 매운탕의 양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특히 매운탕은 서더리 양이 너무 푸짐해서 완전 만족했다. 여길 재방문 한다면, 그건 매운탕에 있는 서더리에 소주가 땡겼기 때문일 것이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일부러 갈 필요 없는 식당 // 2점 : 같은'동'에 살면 가볼 식당 // 3점 : 같은'구'에 살면 가볼 식당
[ 4점 부터 추천 ] 4점 : 같은'시'에 살면 가볼 식당 // 5점 : 꼭 한번 가볼 식당 (전국구급)

 

[ 방문 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계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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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혀를 믿지 마세요. 본인의 혀를 믿으세요. 가장 정확한 건 항상 '본인의 미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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