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86

[신림동/신림 맛집] 이화장감자탕 – 뼈해장국

[신림동/신림 맛집] 이화장감자탕 – 뼈해장국( 가정식 백반 같은 뼈해장국 한상 ) 배는 고픈데 딱히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리지 않을때, 그럴 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음식 중 하나가 감자탕(뼈해장국)이 아닐까? 식사로도 좋고, 반주하기도 좋으며 고기도 들어있어서 든든하다. 한국인이라면 식사에 국물이 필요한데, 뼈해장국엔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이 넉넉하다. 귀찮다는 사람도 많지만, 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발라먹는 것도 뼈해장국을 먹는 재미다. 외식메뉴 중 나트륨함량 높기로 1,2등을 다투는 좋지 않은 면도 있지만, 뼈해장국 만큼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음식은 잘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나도 뼈해장국을 자주 먹는편인데, 맛의 차이가 별로 나지 않을거 같은 뼈해장국도 식당마다 차이가 꽤 크다. 등뼈를 조리하는 실..

[신림역/신림 맛집] 전설의 옛날통닭 (포장)

[신림역/신림 맛집] 전설의 옛날통닭 (포장)( 7900원으로 통닭을 먹을 수 있는 곳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신림역 8번 출구에 옛날통닭집이 새로 생겼다.7900원이라는 믿기지 않는 가격에 판매를 하기에 한번 먹어보았다. 내부 모습이다.지하1층에도 넓은 홀이 있는데,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메뉴판이다.옛날통닭은 매우 저렴한데, 나머지 치킨들의 가격은 그냥 적정 수준이다.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포장손님이 많다. 잘 익어 가는 통닭들. 옛날통닭을 주문하면, 통으로 줄지 잘라서 줄지 묻는다.나는 잘라서 달라고 했다. 그리고 소스도 1개 고를 수 있다.7900원에 닭에 소스까지 주다니 엄청 싸다. 옛날통닭 : 7900원 소스와 무절임, 소금도 준다. 그런데...닭이 너무 말랐..

[신림역/신림 술집] 야끼무라 – 야끼도리,꼬치구이,명란계란탕

[신림역/신림 술집] 야끼무라 – 야끼도리,꼬치구이,명란계란탕( 괜찮은 야끼토리와 시원한 명란계란탕을 먹을 수 있는 일본식주점 ) 간단한 맥주 안주로 꼬치구이 만한게 없다. 양이 많지 않으니 배에 부담도 가지않고, 나름 요리에 속하는 음식이라 맛도 있다. 짭짤한 양념이 시원한 맥주와 만나면 '단짠'부럽지 않은 콤비가 된다. 한국식 꼬치구이와 비슷한듯 다른 일본식 꼬치구이인 야끼토리(야끼도리)의 경우, 간장베이스 양념에 숯불향이 잘 입혀져서 사케와도 찰떡궁합이다. 야끼도리는 굽다는 의미의 일본말 '야끼'와 닭을 뜻하는 '도리'가 결합 된 말로, 닭꼬치를 의미한다. 시작은 닭으로 했지만, 소와 돼지 내장도 굽고 하면서 야끼도리의 범위는 넓어졌다. 요즘은 꼬치구이를 야끼도리와 같은 의미로 사용해서, 뭐든 꼬치..

[신림역/신림 맛집] 신원시장 '시장탕수육' - 수제탕수육

[신림역/신림 맛집] 신원시장 '시장탕수육' - 수제탕수육( 단돈 3000원으로 탕수육을 먹을 수 있는 곳 ) 신림역 구) 4번 출구에서 도림천을 건너가면 신원시장이 있다. 재래시장이라면 채소,과일,고기,생선을 주로 팔 것 같지만, 신원시장은 조금 다르다. 역 주변 번화가에 있어서 그런지 시장과 식당이 결합 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도림천쪽에서 바라보면 일반 식당인데, 식당에 들어가서 후문으로 나오면 시장과 바로 통하는, 그리고 그쪽에선 시장 손님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것이다. 덕분에 처음 신원시장의 식당을 방문하면 순간적으로 공간을 이동한 느낌이 든다. 신원식당에는 독특한 구조의 식당 외에도 분식점, 돼지곱창, 중국간식 등 유명한 곳이 널렸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고 하면 누구나..

[신림역/신림 맛집] 또봉이통닭 – 옛날통닭 (포장)

[신림역/신림 맛집] 또봉이통닭 – 옛날통닭 (포장)( 문재인 대통령도 인정한, 테이크아웃 전문 옛날통닭집 ) 치킨값에 배달비가 포함되면서 사실상 치킨 2만원 시대를 맞이하게됐다. 가격상승을 소비자가 반기는 건 어려운 일이고, 아쉬운 사람이 해법을 찾아야 하니 프렌차이즈 치킨 먹는 횟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프렌차이즈라고 다 같은 프렌차이즈는 아니다. 착한 기업이란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프렌차이즈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오늘 소개 할 또봉이통닭이다. 또봉이통닭은 작년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이 해군기지를 방문했을때 장병들을 위해서 가지고 간 치킨으로 유명해졌는데, 나는 그 뉴스를 보기 전까지 또봉이통닭이란 브랜드 자체를 몰랐다. 어떤 치킨을 파는 곳인지 검색을 하다가 신림동에도 있다는 걸..

[신림역] 스트라이크존 – 스크린야구연습장

[신림역] 스트라이크존 – 스크린야구연습장( 골프존에서 만든 스크린야구장 '스트라이크존' ) 고등학교 시절 스트레스가 쌓이면 근처 바닷가에 갔다. 백사장을 거닐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으로 향하기 전에 꼭 들러던 곳은 백사장 끝에 있던 야구연습장이다. 녹색 그물이 쳐진 허름한 가건물에서 들려오는 경쾌한 알루미늄 배트 소리는 속에 남아있던 감정을 털어주었다. 너덜너덜해진 공업용 장갑을 끼고 버스요금 수납함 같은 박스에 500원을 넣으면,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가볍게 시작된다. 초시계 같이 일정하게 돌아가는 기계소리에 조용히 타구자세를 잡고 공이 나오길 기다린다. 정면 불빛이 바뀌고, 누런공이 가볍게 날라온다. 배트에 느껴지는 보기보다 묵직한 무게감에 손바닥이 아프지만, 강한 저항을 이겨낸 뿌듯함에 전율을 ..

[ 기타 ] 2018.06.01

[신림역/신림 맛집] 어심 – 해물포차,회,초밥

[신림역/신림 맛집] 어심 – 해물포차,회,초밥( 1인 1만원대로 넉넉한 회 한상을 먹을 수 있는 회포차 ) 신림역 주변에서 깔끔한 분위기에 회와 소주 한 잔 할 곳은 많지 않다. 횟집이야 몇 개 있지만, 20대를 위한 곳이거나 동네 어르신을 위한 곳이 태반이다. 저렴하고 친근한 그런 곳도 좋지만, 간혹 일식집 분위기 나는 점잖은 곳에서 조용히 한 잔 하고 싶을 때도 있는 법이다. 이 동네 분위기가 워낙 생기 발란한 곳이라 잔잔한 분위기의 일식주점 같은 곳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우연히 한 곳을 알게 되었다. 해물포차 혹은 회포차를 지향하고 있는 횟집 '어심'을 소개한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어심은 신림역 7번출구, 다이소 뒷쪽 골목에 위치해 있다.이 골목은 대로와 직접..

[신림역/신림 맛집] 스시나마 – 회전초밥

[신림역/신림 맛집] 스시나마 – 회전초밥( 한접시 11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회전초밥집 ) 여느 번화가처럼 신림역 주변에도 초밥집이 참 많다. 포장,배달 전문초밥부터 회전초밥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초밥집이 있는데, 신림역 초밥집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 바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신림역을 이용하는 주 고객이 젊은층이다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저렴한 초밥이라고 하더라도 워낙 회전률이 좋은 동네라 초밥의 상태나 가격대비 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본인의 경우, 신림역에서 스시를 먹을 때, 주로 회전초밥집을 간다. 회전초밥은 식사로도 좋지만, 간단한 안주로 먹기에 완벽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신림역 주변 회전초밥집은 그릇당 가격이 동일해서 복잡한 가격 생각을 하지 않고 원하는 초밥은 선택 할 수 있다는게 ..

[신림역/신림 푸드트럭] 청년닭꼬치 (포장)

[신림역/신림 푸드트럭] 청년닭꼬치 (포장)( 야식이나 안주로 먹기 좋은 닭꼬치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신림역 사거리에는 포장마차가 많다.가장 많은 곳은 7번 출구 쪽으로 야간에 가면 떡볶이와 어묵을 파는 노점상이 줄지어 있다.그 외에 6번 출구에는 토스트를, 4번 출구는 30cm닭꼬치를, 2번 출구 쪽에는 핫도그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각 출구마다 성향이 다른 것인지, 노점 나름의 룰이 있는지 포장마차의 위치나 메뉴는 항상 고정되어있다.헌데, 몇 달 전부터 못 보던 노점이 보여서 한번 찾아가 보았다. 닭꼬치만 판매하는 '청년닭꼬치'라는 푸드트럭으로 신림역 5번과 6번출구 사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영업중이다. 닭꼬치치고 가격은 나쁘지 않다.기본,소금,핫의 일반닭꼬치와 치즈,..

[신림역/신림 맛집] 신사리즉석불떡볶이 – 즉석떡볶이,볶음밥

[신림역/신림 맛집] 신사리즉석불떡볶이 – 즉석떡볶이,볶음밥( 학교 앞에서 먹던 즉석떡볶이 그 맛, 그 추억 ) 몇 달 전, 황교익씨의 떡볶이 관련 발언으로 온라인상에서 설전이 있었다. '본질적으로 맛이 있어서 자주 먹는 음식' VS '어떤 이유로 자주 먹게 되면서 맛있는거라 주입 된 음식' 정도로 양측 주장을 정리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참 의미 없는 설전이라 생각한다. 맛있다는 느낌은 극히 주관적인 것인데, 왜 그런걸로 왈가왈부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다만,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 자주 먹게 되는지, 그 논리는 들어 볼 가치가 있었지만, 그들의 논리는 별로 논리적이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맛이 없는 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맛이 없고, 익숙하지 않은 맛의 음식은 먹다보면 적응이 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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