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

[신림역] 스트라이크존 – 스크린야구연습장

시베리안낙타 2018. 6. 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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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스트라이크존 – 스크린야구연습장

( 골프존에서 만든 스크린야구장 '스트라이크존' )

 고등학교 시절 스트레스가 쌓이면 근처 바닷가에 갔다. 백사장을 거닐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으로 향하기 전에 꼭 들러던 곳은 백사장 끝에 있던 야구연습장이다. 녹색 그물이 쳐진 허름한 가건물에서 들려오는 경쾌한 알루미늄 배트 소리는 속에 남아있던 감정을 털어주었다. 너덜너덜해진 공업용 장갑을 끼고 버스요금 수납함 같은 박스에 500원을 넣으면,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가볍게 시작된다. 초시계 같이 일정하게 돌아가는 기계소리에 조용히 타구자세를 잡고 공이 나오길 기다린다. 정면 불빛이 바뀌고, 누런공이 가볍게 날라온다. 배트에 느껴지는 보기보다 묵직한 무게감에 손바닥이 아프지만, 강한 저항을 이겨낸 뿌듯함에 전율을 느꼈다.

 야구의 도시 부산 출신 답지 않게(?) 프로야구에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사춘기 시절 그 경험 때문에 지금도 답답할 때면 야구연습장을 찾곤 한다. 하지만, 그 시절 백사장 끝에 있던 야구연습장이 지금은 없어지고 큰 건물이 생긴 것 처럼, 녹색 그물 쳐진 실외야구연습장은 점점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다행히도 관악구에는 서울대입구역과 신림동 고시촌에 아직 남아있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산업이 골프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스크린골프장이 골프연습장의 주류가 되었다. 골프산업의 변화를 본받아 야구연습장도 점점 스크린야구장으로 변화해가고 있다. 존재도 몰랐던 스크린야구장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방문하게 됐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조금 찾아보니 스크린야구장은 리얼야구존과 스타라인크존 2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두 곳 다 전국에 200개 전후의 매장이 있다고 하니, 나는 전혀 모르는 사이 상당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거 같다. 

(게임비가 싼 편은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매장이 많은지...확 이해가 되진 않는다.)





여튼 신림역에는 리얼야구존과 스트라이트존 2곳 다 매장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스크린야구장 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그냥 찾아왔는데, 와보니 스트라이크존이었다.

신림역 7번 출구에서 보라매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투썸플레이스 건물 6층에 위치해있다.

6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으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영업시간이다.

12부터 03시라고 하는데, 홈페이지에는 04시까지 한다고 되어있다.

아마 마지막 손님은 새벽 3시까지 받는다는 의미겠지?





술 마시고 2차로 간 곳이라 홀사진은 찍지 못했다;;

이건 경기장으로 가는 복도이다.

각 방이 완벽히 분리 되어있어서 모임하기 좋을 듯하다.





저 끝은 흡연실?





요금표다.

2차를 술집으로 가자고 했던 나를 이 곳으로 끌고 온 친구가 계산해서 몰랐는데, 가격이 꽤 나간다;;

뭐 3~4인 단체로 온다면 괜찮을 듯하다.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회사 차원의 이벤트도 여러개 하고 있고,





지점별 이벤트도 하나보다.

글 하단에 회사 홈페이지와 신림역점 블로그 링크를 걸어 놓겠으니, 방문 하실 분들은 이벤트가 있는지 확인하고 방문하는것도 좋겠다.





야구장갑도 대여 가능하다.





이런저런 간식거리도 있다.





과자와 컵라면은 물론이고,





음료와 주류도 판매중이다.





먹을거리 가격표다.





이제 연습장 내부를 살표보자.

편하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대기석이 있다.





경기 진행을 알려주는 스크린과, 헬맷 배트도 있다.





중요한 연습장을 살펴보자.





정말 넓다~!!!

이렇게까지 넓을 필요가 있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넓다

정면은 올 스크린이다. 요금이 비싼 이유가 다 있었다.





경기 전 이 기계를 통해 설정을 해야한다.





앞에 안내문을 따라서 하면 설정은 어렵지 않아 보였다.





팀을 선택하고 고고고~!!





우린 맥주세트를 시켰다.

클라우드 6병 + 오징어 1개 해서 2.4만원이다. (이벤트가격이라고 한다.)





출입할때 배트와 헬맷을 챙겨서 입장하면 된다.





타석에 들어서면 컴퓨터음이 알아서 안내를 해준다.





피처 피칭자세까지 아주 섬세하게 구현된다.

공이 날아오기 직전, 스크린 가운데 작은 문이 얼리고 거기서 공이 나온다.





파워풀한 스윙~!

(하지만 스트라이크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처음 해 봤는데 이겼다.ㅎㅎㅎㅎ

( 미안하다 훈아~!ㅎㅎㅎ )



[ 가게정보 ]

영업시간 : 12 ~ 03 시 영업

문의전화 : 02-882-0909

( 예약 가능, 주차 가능, 와이파이 가능, 흡연실 완비, 남녀화장실구분 )


[ 이용요금 ]

<< 평일 16시 이후 & 주말, 공휴일 >>

60분 : 4.8만원 (3인 이상 추천)

40분 : 3.4만원 (2인 추천)

20분 : 1.8만원 (1인 추전)

10분 추가 : 8000원

<< 평일 16시 이전 >>

60분 : 3.6만원 (3인 이상 추천)

40분 : 2.6만원 (2인 추천)

20분 : 1.4만원 (1인 추전)

10분 추가 : 6000원

<< 미니게임 >>

배팅챌린지 : 4000원

피칭챌린지 : 4000원


스트라이크존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스트라이크존 신림역구장 블로그 바로가기 (클릭)


주소 지도 ]

2호선 신림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그냥 식당,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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