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44

[신대방역/신대방 포장마차] 원조닭꼬치 – 닭꼬치

[신대방역/신대방 포장마차] 원조닭꼬치 – 닭꼬치 서울 교통의 핵심인 지하철 2호선은 한국 유일의 순환선이다. (덕분에 필자 같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2호선을 1바퀴 이상 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순환선이라 한강을 2번 건너게 되고, 도림천과 중랑천도 피하다 보니, 지상구간이 4번 정도 있다. 그 중, 도림천 위를 지나는 신대방역~대림역 사이에는 지상화로 인한 재밋는 구조가 있다. 바로 신대방역의 포장마차촌이 그것이다. 지하철 역 주변 포장마차 촌이라면 흔히 접하는 풍경 같지만, 신대방의 포장마차는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 지하철역사 바로 아래에 포차들이 줄지어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의 지상구간과 도로가 수직하게 교차하면서 도로 옆에 있는 포차가 마치 지하철역사 아래에 있는 것 같은 풍경을 만든..

[신림역/신림 술집] 야끼무라 – 야끼도리,꼬치구이,명란계란탕

[신림역/신림 술집] 야끼무라 – 야끼도리,꼬치구이,명란계란탕( 괜찮은 야끼토리와 시원한 명란계란탕을 먹을 수 있는 일본식주점 ) 간단한 맥주 안주로 꼬치구이 만한게 없다. 양이 많지 않으니 배에 부담도 가지않고, 나름 요리에 속하는 음식이라 맛도 있다. 짭짤한 양념이 시원한 맥주와 만나면 '단짠'부럽지 않은 콤비가 된다. 한국식 꼬치구이와 비슷한듯 다른 일본식 꼬치구이인 야끼토리(야끼도리)의 경우, 간장베이스 양념에 숯불향이 잘 입혀져서 사케와도 찰떡궁합이다. 야끼도리는 굽다는 의미의 일본말 '야끼'와 닭을 뜻하는 '도리'가 결합 된 말로, 닭꼬치를 의미한다. 시작은 닭으로 했지만, 소와 돼지 내장도 굽고 하면서 야끼도리의 범위는 넓어졌다. 요즘은 꼬치구이를 야끼도리와 같은 의미로 사용해서, 뭐든 꼬치..

[신림역/신림 맛집] 어심 – 해물포차,회,초밥

[신림역/신림 맛집] 어심 – 해물포차,회,초밥( 1인 1만원대로 넉넉한 회 한상을 먹을 수 있는 회포차 ) 신림역 주변에서 깔끔한 분위기에 회와 소주 한 잔 할 곳은 많지 않다. 횟집이야 몇 개 있지만, 20대를 위한 곳이거나 동네 어르신을 위한 곳이 태반이다. 저렴하고 친근한 그런 곳도 좋지만, 간혹 일식집 분위기 나는 점잖은 곳에서 조용히 한 잔 하고 싶을 때도 있는 법이다. 이 동네 분위기가 워낙 생기 발란한 곳이라 잔잔한 분위기의 일식주점 같은 곳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우연히 한 곳을 알게 되었다. 해물포차 혹은 회포차를 지향하고 있는 횟집 '어심'을 소개한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어심은 신림역 7번출구, 다이소 뒷쪽 골목에 위치해 있다.이 골목은 대로와 직접..

[사당역/사당 술집] 청춘싸롱 – 생맥주,감자튀김

[사당역/사당 술집] 청춘싸롱 – 생맥주,감자튀김( 간단한 요리에 생맥주 한잔~!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몇년 전 부터, 'XX비어'와 유사한 가게명으로 감자튀김과 생맥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펍개념의 술집이 늘고 있다.직장인의 유동인구가 많은 사당에도 그런 저가형 술집이 많은데, 기존의 펍보다 발전 된 요리주점 스타일의 맥주집을 소개하려한다.간단한 요리에 생맥주를 한잔 할 수 있는 '청춘싸롱'이다.( 가게 외부사진은 네이버 거리뷰에서 켭쳐한 사진을 사용했다.) 내부는 술집치고 밝은 분위기다. 테이블간 영역을 확실히 구분 지어놓은게 특색있다. 주로 2인~4인 정도의 적은 인원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많다. 가게 이곳저곳에 광수생각 그림과 좋은 글귀가 있는것이 이 곳..

[사당역/사당 술집] 남도술상 – 한식요리주점

[사당역/사당 술집] 남도술상 – 한식요리주점( 식사와 술상을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한정식 형태의 술집 ) 음식 욕심이 많아서 그런가? 횟집이나 일식집에 가면 메인인 회에 전력을 다 하는 곳 보단, 쓰키다시(겉들임음식)가 많이 나오는 곳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식사 뿐 아니라, 반주를 하거나 술을 먹을때도 안주가 조금씩 여러개 나오는 곳을 좋아하기에, 통영의 다찌집이나 전주 막걸리 한상과 같은 곳이 있으면 환장을 한다. 뭐, 다음 날 카드전표를 보는 내 속도 환장을 한다는게 큰 문제긴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관악구 주변에는 안주 한상 차림을 꽤 괜찮은 가격에 제공하는 술집이 몇 곳 있다. 구로디지털단지부터 사당까지 2호선 라인을 타고 각 역마다 1개씩은 그런 술집이 있는데, 오늘은 사당에 있는 곳..

[이태원역/이태원 술집] 베이비기네스 – 펍,기네스생맥주

[이태원역/이태원 술집] 베이비기네스 – 펍,기네스생맥주( 제대로 된 기네스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아이리쉬 펍 ) 라거맥주에 익숙한 한국이지만, 다양한 세계맥주가 들어오면서 이제 에일맥주나 수제맥주에도 눈을 띄고 있다. 아직 알콜 섭취를 위한 '맛있는'술로 맥주를 바라보는 나와는 살짝 거리가 있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맥아의 풍미나 홉의 맛을 찾는 맥주 미식가도 많이 늘었다. 그러면서 고급화 된 생맥주를 찾는 사람도 많은데, 그 선봉에 기네스 생맥주가 있다란 생각이 든다. 기네스는 호불호가 갈리는 쌉싸름한 맛의 흑맥주지만, 생맥주로 먹게 되면 캔맥주에선 잘 표현되지 않는 극한의 부드럼움이 있다. 마치 카라멜맥주를 먹는 듯한 기네스 생맥주는, 공급자의 완벽한 관리 때문인지 판매하는 곳이 많지는 않다. 서울에..

[이수역/이수 술집] 크레이지놈 – 무한리필칵테일바(BAR)

[이수역/이수 술집] 크레이지놈 – 무한리필칵테일바(BAR)( 단돈 2만원으로 40종류의 칵테일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바 ) 서울에 사람이 많다는걸 느끼는건 언제일까? 출퇴근 지하철에서? 명동과 같은 번화가에서? 뭐, 서울에 살면 어디서든 흔하게 느끼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나는 의외의 것에서 그걸 느낀다. 강남이나 홍대와 같은 메가톤급 번화가가 아닌, 신림이나 샤로수길 같은 중소형 번화가가 서울 곳곳에 있다는 사실에서 말이다. 웬만한 광역시의 경우 번화가는 몇 곳으로 한정되어있고, 딱히 가보지 않은 곳이라도 그 곳이 번화가인지 아닌지는 다들 안다. 하지만, 서울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곳에도 중소도시의 메인거리를 넘어서는 번화가가 있다. 대표적인 곳이 이수역인데, 서울에서 10년을 넘게 살았지만, 이수역..

[사당역/사당 술집] 오술차 – 요리주점,바지락술찜,오뎅탕,새우튀김

[사당역/사당 술집] 오술차 – 요리주점,바지락술찜,오뎅탕,새우튀김( 모든 안주 5900원이라는 놀라운 가성비의 술집 ) 30~50대의 직장인이 사당역 상권의 주 고객층이다보니, 그에 걸맞은 식당과 술집이 많다. 그런 곳은 높은 질이나 맛, 괜찮은 재료를 추구하기에, 가격적인 측면에서 젊은층이 이용하기 조금 부담스럽다. 기본적으로, 사당역 자체가 교통의 요충지라서 집값은 물론, 음식료도 높게 형성 되어있다. 저렴하다고 소문난 사당의 부추삼겹살도, 퀄리티 대비 가격을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저렴하다고 불리는 식당도 실상은 그렇지 않으니, 대충 사당의 물가를 알 수 있다. 그런 사당역에 모든 안주를 5900원에 판다는 술집이 있다고 해서 지인과 함께 방문해 보았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저렴한 가..

[신림역/신림 술집] 청담육회 – 육회

[신림역/신림 술집] 청담육회 – 육회( 신림역에서 보기 힘든 육회전문점 ) 육회를 언제부터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현존하는 식문화 중 가장 오래됐고, 원시적인 방법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소고기를 이용한, 더 맛있는 방법이 많은데 왜 하필 육회를 먹을까? 내 생각에는 은은한 핏맛을 즐기기 위해서 그런 듯 하지만, 갈수록 육회라는 음식이 육회라기 보다는 양념을 가미한 생소고기무침이 되는 걸 보면, 딱히 그런 이유 때문인 것 같지도 않다. 뭐 대중적 이유는 뒤로 하고, 나는 2차나 3차로 술을 마실때, 배가 불러서 이용하는게 가장 크다. 적당한 양의 육회와 소고기뭇국이 있다면 소주 몇 병은 가소롭다. 그래서 대학시절 많이 이용했는데, 요즘은 주변을 둘러보면 그 많던 육회전문점이 다 어디..

[신림역/신림 술집] 백스비어 – 순살치킨,오뎅탕

[신림역/신림 술집] 백스비어 – 순살치킨,오뎅탕( 저렴하고 퀄리티 높은 안주와 시원한 생맥주 )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요식사업가 백종원씨는 대중적인 식당브랜드를 많이 개발했다. 더본 예하에 있는 10개에 가까운 식당브랜드에 비해, 술집 브랜드는 한신포차 1개 뿐이었다. 그러다 몇 년 전부터 새로이 오픈한 술집 브랜드가 '백스비어 (백's비어)' 이다. 한신포차는 상호에 '포차'가 있다는 점, 대표메뉴가 국물닭발인 것만 봐도 소주를 부르는 술집이라면, 백스비어는 맥주라는 정체성을 상호에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렇다고 소주를 팔지 않는 건 아니다.) 체인점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백종원씨의 체인점은 가성비, 맛에서 항상 중간이상하기에 백스비어에도 조금의 기대를 가지고 방문을 해보았다.(가게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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