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역/이태원 술집] 베이비기네스 – 펍,기네스생맥주

[이태원역/이태원 술집] 베이비기네스 – 펍,기네스생맥주

( 제대로 된 기네스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아이리쉬 펍 )

 라거맥주에 익숙한 한국이지만, 다양한 세계맥주가 들어오면서 이제 에일맥주나 수제맥주에도 눈을 띄고 있다. 아직 알콜 섭취를 위한 '맛있는'술로 맥주를 바라보는 나와는 살짝 거리가 있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맥아의 풍미나 홉의 맛을 찾는 맥주 미식가도 많이 늘었다. 그러면서 고급화 된 생맥주를 찾는 사람도 많은데, 그 선봉에 기네스 생맥주가 있다란 생각이 든다. 기네스는 호불호가 갈리는 쌉싸름한 맛의 흑맥주지만, 생맥주로 먹게 되면 캔맥주에선 잘 표현되지 않는 극한의 부드럼움이 있다. 마치 카라멜맥주를 먹는 듯한 기네스 생맥주는, 공급자의 완벽한 관리 때문인지 판매하는 곳이 많지는 않다. 서울에도 많지 않은 기네스생맥주점 중, 이태원에 기가 막힌 곳이 있다고 해서 지인과 방문해 보았다. '베이비기네스'라는 깜찍한 이름을 가진 아이리쉬 펍이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이태원도 우사단길, 경리단길, 해방촌 등 4~5곳으로 분화되어 있는데,

베이비기네스는 해밀톤호텔 뒷길인, 원조(?) 이태원 거리 중심에 있다.

아마 이태원을 몇번 다녀본 사람은 한번쯤은 봤을 건물이다.

녹색의 외벽도 그렇지만, 커다란 기네스 맥주잔의 간판이 인상적이다.

요일별 이벤트성 메뉴들이 있다.

아이리쉬펍을 지향하는 만큼 내부 인테리어에 심혈을 기울인듯하다.

계단 벽면에도 유럽풍의 액자로 가득하다.

이른 저녁이었지만, 2층은 이미 사람으로 가득차서 3층 작은 방으로 갔다.

( 작은 룸은 서빙하는 분과 소통이 어려워 조금 그랬다. )

이국적 느낌이 물씬 든다.

불타는 금요일이라 이태원 거리는 사람으로 넘친다.

[ 기네스생맥주 - 9900원 ]

이 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수다를 떤다고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건너편 방에는 피닉스 다트기계도 있어서 던지고 놀았는데...사진이 없다ㅠ_ㅠ

( 하지만, 다트를 던지러 이 곳에 놀러가는건 절대 반대다. 다트기계나 핀 관리가 거의 되지 않고 있었다. )

기네스생맥 한잔하고 칵테일도 한잔씩 했다.

칵테일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아주 별로다.

반면 기네스를 베이스로 만든 칵테일(?)인 밤(BOMB)은 매우 맛이 좋았다.

( BOMB은 칵테일 보다는 한국말로 폭탄주라고 말하는게 더 맞는 말 같다.)

베이비기네스라는 가게명 처럼 기네스가 중심에 있지만,

생맥주의 종류도 9가지나 되고, 샷이나 칵테일의 종류도 아주 많다.

주류에 관한 메뉴판만 봐도 글이 가득하다.

100파인트클럽이란 것도 있다.

1년에 마시는 생맥주를 통틀어도 100잔이 될까 말깐데 기네스 생맥주 100잔이라...흠...

참고로 파인트(Pint)는 기네스 맥주 잔 단위를 부르는 오래 된 전통 단어라고 한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평일 : 12 ~ 01시 영업

금,토요일 : 12 ~ 02시 영업

일요일 : 12 ~ 00시 영업

문의전화 : 02-792-2777

[ 메뉴 / 가격 ]

생맥주 : 9000원 ~ 1.1만원

병맥주 : 8000원 ~ 1.1만원

칵테일 : 1.1만원 ~ 1.3만원

샷 : 6000원 ~ 2.2만원

BOMB : 1만원 ~ 1.1만원

[ 주관적 평가 ]

별점 : 

한줄평 : 아주 괜찮은 기네스생맥주와 유럽풍의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

흑맥주를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기네스 생맥주를 몇 번 먹어보진 않았지만, 정말 맛이 좋았다.

크리미하다고 말해도 될 정도의 부드러움과 쌉사름한 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생맥주였다.

거기에 단맛이 도는 리큐르를 넣는 기네스 밤은 정말 최고였다.

다만, 다른 칵테일은 가격에 비해서 정말 별로였다.

분위기도 좋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비싸니

알콜섭취를 위해 술집에 가는 분들은 절대 입장해선 안된다.

[ 주소 / 지도 ]

6호선 이태원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그냥 식당,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 같은‘구’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 같은‘시’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일행 ] 이 직접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