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맛집 ]/부산 61

[부산 기장/동부산롯데아울렛 맛집] 발재반점 – 짬뽕,볶음밥,탕수육,크림새우

[부산 기장/동부산롯데아울렛 맛집] 발재반점 – 짬뽕,볶음밥,탕수육 조용한 동네였던 기장군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은 갈'지'자로 진행되고 있지만, 부산 동해선의 개통과 부산과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한 관광산업이 성장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동네가 됐다. 해동용궁사를 지나 기장과 일광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다양한 식당과 카페로 넘치고 있다. 필자도 드라이브 겸 외식을 하러 기장군을 종종 찾는 편인데, 이 날은 드라이브보단 옷을 구경하러 동부산롯데아울렛을 방문했다. 1년 전 평일에 방문했을땐 정말 파리 한마리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는데, 주말에 갔더니 사람이 꽤 많았다. 쇼핑 하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닌데, 문제는 점심시간 식당가가 인파로 넘쳐났다. 대기표를 받지 않는 곳이 없어서 그나마..

[부산 동래/수안역 맛집] 동래밀면 – 밀면

[부산 동래/수안역 맛집] 동래밀면 – 밀면( 전형적이며 자극적이지 않은 밀면이 있는 곳 ) 요즘 부산사람들은 예전처럼 밀면을 즐겨 먹진 않는듯하다. 이는 막국수나 냉면과 같은 밀면을 대체하는 면 요리집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가격도 크게 차이 나지 않고, 건강을 생각한다면 밀가루보다는 메밀이나 전분가루가 더 낫다는 생각이 부산사람들에게 많이 작용한듯하다. 그래서 새로 생긴 밀면집들은 100%밀가루면이 아닌 고구마 전분이나 메밀가루를 섞어서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런 전략은 아직까진 매우 성공적이다. 어쩌다 한 번씩 부산을 방문하는 나로서는 참 안타까운 상황이다. 추억의 음식이자 향토음식이기에 옛맛의 밀면을 먹고 싶은데, 주변 지인들에게 밀면을 먹으러 가자고 하면, 반기는 얼굴이 아니다. 요즘 ..

[부산 연산동/토곡 맛집] 차애전할매칼국수 – 칼국수

[부산 연산동/토곡 맛집] 차애전할매칼국수 – 칼국수( 30년 넘게 한 곳을 지켜 온, 연산동을 대표하는 칼국수집 ) 누구에게나 학창시절 추억이 있는 식당이 있을 거다. 맛집도 아니고, 특별한 식당도 아니지만, 사인의 인생 일부분이 묻어있는 식당. 대부분 학교 앞 분식점이 그런 식당 역할을 하고 있다. 안타깝게 내가 나온 학교 앞에는 분식점이 없다. 그나마 양념피카츄와 떡꼬치를 파는 아주 작은 매점 같은 곳이 있었지만, 이젠 정말 추억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같은 학교를 나온 졸업생들이 공유할 분식집이나 식당이 없다. 그나마 그 빈자리를 메꿀만한 식당을 생각해보니 한 곳이 떠올랐다. 연산동이나 토곡에 사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연산동을 대표하는 칼국수 집인 '차애전할매칼국수'가 바로 그곳이다.(..

[부산 동래/온천천 맛집] 진국명가 – 돼지갈비,함흥냉면

[부산 동래/온천천 맛집] 진국명가 – 돼지갈비,함흥냉면( 가족 외식에 최적화 되어 있는 고깃집 ) 온천천은 동래구와 연제구를 지나 수영강으로 이어지는 그리 크지 않은 부산의 하천이다. 유속은 느리고 수심은 얕지만, 도심의 오물을 다 받아 들이기에 여름이면 벌레와 악취로 근처에 가지도 못했던 곳이다. 현재는 정비사업을 통해 (온천천 주변 정비사업이 대한민국 하천개발의 시초이자 기준이 됐다는 소문도 있다.) 산책이나 조깅은 물론 야경을 보는 명소로 떠오른 곳인데, 특히 연산9동 한양아파트쪽 온천천은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한양아파트 반대편은 몇 년 전만 해도 음침한 분위기의 단독주택단지였는데, 지금은 '온천천카페거리'란 이름으로 완전 탈바꿈하였다. 덩달아 주변에 식당들도 여러 개 생겼는..

[부산 해운대 맛집] 금수복국 – 복지리,복까스

[부산 해운대 맛집] 금수복국 – 복지리,복까스( 초원복국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복집 '금수복국' ) 복어에 관해서 소동파는 말했다. '죽음과도 바꿀 맛'이라고 말이다. 복어가 그만큼 맛이 좋다는 말이지만, 죽음을 부를 수 있는 위험한 생선이란 말이기도 하다. 청산가리의 10배가 넘는 강력한 독을 가진 복어는 미량으로도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기에,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 만 복조리를 할 수 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복어요리는 있는 집 사람들이 먹는 요리란 인식이있다. 그런 인식이 전혀 틀린건 아닌게 황복과 같은 고급 복은 수십만원을 내도 먹기 힘들다. 그러나 복어의 종류가 전세계적으로 100여종이 넘고 한국 일대도 10여종이 되기에, 은복 같이 서민이 즐기기에 부담없는 가격의 복어도 있..

[부산 토성동/부평동 맛집] 신창국밥 – 돼지국밥

[부산 토성동/부평동 맛집] 신창국밥 – 돼지국밥( 맑은 국물 돼지국밥을 대표하는, 50년 전통의 돼지국밥집 ) 부산에는 돼지국밥 집이 워낙 많아서 부산에 갈때마다 어느 국밥집을 갈지 고민이 된다. 결국은 어릴때 가던 곳을 가거나 동선 근처에 있는 국밥집을 가는데, 이번에는 오직 돼지국밥을 위해 일정에도 없는 토성동에 갔다. 다들 돼지국밥이라고 하면 뽀얀 국물에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국밥을 떠올리지만, 돼지국밥도 종류를 나누면 여러개로 나눠진다. 부산식, 밀양식으로도 나뉘고 (혹자는 포항식, 경주식을 추가하기도 한다.) 건더기로 들어가는 내장이나 고기 종류로 나누기도 한다. 가장 흔한 분류법은, 설렁탕 같은 하얗고 뽀얀 국물과 곰탕 같은 맑은 국물 스타일로 나누는거다. 국밥은 결국 국물에 따라 농밀함과 감..

[부산 남포동 빵집] 비엔씨(B&C) – 사라다빵,파이만주,치퐁만주

[부산 남포동 빵집] 비엔씨(B&C) – 사라다빵,파이만주,치퐁만주( 맛있는 녀석들에 방영 된 부산대표 빵집 ) 지역별 향토 음식이나 대표 맛집만큼 지역별 대표 빵집이 온라인에서 핫하다. 빵을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지역 빵집이 이토록 유명세를 날릴 수 있는건 2가지 이유에 있어보인다. 첫째, 빵은 주식으로도 가능하지만 간식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맛집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선 한끼 식사를 해야하지만, 빵은 식사가 아니라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둘째, 택배나 장기간 보관이 어려운 음식에 비해 빵은 보관기간도 길고 택배도 가능하단 점이다. 이 2가지 원인으로, 빵집은 동일 규모 식당에 비해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 가능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지역 맛집에 비해 지역 빵집의 고착..

[부산/광안리해수욕장 카페] 스타벅스 – 카페라떼

[부산/광안리해수욕장 카페] 스타벅스 – 카페라떼( 광안대교와 광안리해변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 부산에 가면 꼭 들리는 곳 중 한 곳이 광안리이다.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하거나, 특별한 가게나 식당을 방문하기 위해서가 가는 것은 아니다. 그저 커피 한잔 하면서 광안리해변을 걷기 위한 목적이다. 철없던 고등학교 시절, 개인적인 희노애락이 서려있는 추억의 장소이가 바로 광안리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과, 변화 된 나와 광안리를 보면, 말로 표현 하기 힘든 묘한 감정이 생긴다. 그 시절의 음악과 커피, 그리고 따사로운 햇볕이 있는 광안리는 나에겐 보물과 같은 공간이다. 광안리에서 커피를 마실때, 예전에는 개인카페를 많이 이용했는데, 이제는 그냥 프랜차이즈 카페를 ..

[부산 연산동/토곡 맛집] 연산낙지해물탕 – 해물탕,낙지볶음

[부산 연산동/토곡 맛집] 연산낙지해물탕 – 해물탕,낙지볶음( 푸짐하고 신선한 해물탕으로 토곡을 평정한 식당 ) 부산에서 주거지역으로 가장 밀집도가 높은 자치구는 연제구가 아닐까 추측된다. 돌려말하면 상업이나 공업지구를 찾아보기 힘든 공간이라 발전이란 개념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란 말이 된다. 그래도 2000년을 전후로 해서,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소방본부, 부산법조타운 등 부산의 핵심 행정,사법기관이 몰리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중심에 연산로타리가 있다. 연제구의 중간 지점이자 핵심 교통요지인 연산로타리는, 영화 '부당거래'에서 류승범이 본인의 나와바리(?)라고 언급한 곳이기도 하다. 행정기구들이 이전해 오기 전부터 연산역 주변은 큰 번화가 였는데, 지금은 그 영역이 더 넓어져, 거제..

[부산/보수동책방골목 맛집] 우진스넥 – 분식,고로케

[부산/보수동책방골목 맛집] 우진스넥 – 분식,고로케( 고로케 하나로 부산을 평정한 분식점 ) 여름 최고의 휴양지이자 한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은, 그 명성에 걸맞게 볼거리와 먹거리가 참 많다. 동서로 길게 뻗은 지형 때문에 교통은 좋지 않지만, 그 영향에서인지 각각의 구 마다 다른 시간대, 다른 느낌을 주기에 한 도시에서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남포동과 자갈치, 부평동 국제시장을 품고 있는 중구 일대는 부산의 대표적인 쇼핑공간이며, 문화공간이고, 부산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연제구로 시청이 이전하기 전, 옛 시청부지도 중구에 있는데(지금의 롯데백화점 광복점), 시청이 이 곳에 있었단 것은 과거 부산의 중심이 중구 였음을 대변한다. 그래서 인지, 항구도시로 왕성한 발전을 하던 7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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