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8

[서대문역/서대문 맛집] 한옥집 – 김치찜

[서대문역/서대문 맛집] 한옥집 – 김치찜( 돼지고기 김치찜을 대중화 시킨 바로 그 집 ) 한때 맛있게 먹어서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식당이 몇 곳 있다. 오늘 소개할 한옥집이 나에게 그런 식당 중 한 곳인데, 이젠 너무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범서울권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10여 년 전, 소문을 듣고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때, 어떻게 김치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었는지, 어떻게 김치요리가 이렇게 부드러우면서 깊은 맛이 나는지, 충격 같은 놀라움을 받았었다. 서대문구에서 관악구로 거처를 옮기면서 거의 8~9년 동안 방문할 기회가 없었는데, 지인 덕에 정말 오랜만에 한옥집을 방문했다. 그 때 그 감동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고 식당으로 들어가 본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

[신촌역 맛집] 한옥숯불돼지갈비 – 고깃집,소금구이 ((추천))

[신촌역 맛집] 한옥숯불돼지갈비 – 고깃집,소금구이 ((추천))( 아무에게나 알려주고 싶지는 않은 추억의 돼지고깃집 ) 한 곳 정도, 자기만의 추억이 있는 맛집이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다. 먹는 걸 좋아하기에 나에게도 그런 식당 몇 곳 있다. 그런데 사람 심보가 묘한것이, 그런 곳을 다른이에게 알려주고 공유하고픈 마음이 있으면서도 나만의 공간으로 남길 원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오늘 소개할 돼지고기집이 나에게는 딱 그런곳이다. 화려하지도 유명하지도 않지만, 많은 추억이 있고, 기대보다 괜찮은 맛에 누구에게 소개해도 반응이 좋은 식당이다. 사실 고깃집은 고기 질이 절반을 차지하고, 숯과 사이드메뉴가 나머지 반을 채우기에 웬만해서는 가격대의 맛을 낸다. 즉 비싼 고기집은 대부분 맛이 좋고, 저렴한 고기..

[신촌역 카페] 카페카페(CAFFE CAFFE) – 아메리카노,카페라떼

[신촌역 카페] 카페카페(CAFFE CAFFE) – 아메리카노,카페라떼( 연세대 재학생이 추천해 준 커피가 맛있는 카페 ) 유학 가는 지인을 축하하러 오랜만에 신촌에 갔다. 대학시절 망아지처럼 뛰어놀던 곳이라 골목마다 추억이 묻어있지만, 익숙했던 가게들은 이제 보이지 않았다. 가난한 대학생을 위한 껍데기집이나, 자주 가던 호프집은 브랜드 치킨집과 젊은 감성이 묻어있는 카페, 외국 음식점으로 변해있었다. 나의 젊음과 추억이 변해감이 와닿는 신촌거리이다. 케케묵은 감정은 접어두고 우리는 익숙한 고기집에서 반주를 한 뒤, 커피를 한잔하기로 했다. 2000년대 초반, 신촌 카페에서는 커피보다 빙수나 요거트아이스크림을 먹었지만, 이젠 빙수 한 그릇을 앞에 두고 숟가락 섞을 군번은 아닌거 같다. 마침 근처에 커피맛..

[연희동 빵집] 피터팬1978제과점 – 단팥빵,치아바타,브리오슈

[연희동 빵집] 피터팬1978제과점 – 단팥빵,치아바타,브리오슈 오래 된 부촌이며 범대학가인 연희동은 교수님들이나 어르신이 찾는 중후한 스타일의 가게가 많이 있다.몇 년 전부터 옆동네인 연남동인 눈부신 발전을 하다보니, 덩달아 연희동에도 젊은 감성의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카페와 제과점이 많이 생겼는데, 연희동에는 오랜시간 동네를 지킨 기둥과 같은 제과점이 몇 개 있기에과연 새로운 빵집과 카페가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할 지 궁금해 진다.그 들의 높은 벽과 같은 제과점들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오늘 소개할 '피터팬1978'이다.수요미식회와 같은 방송프로에서도 여러 번 소개되었고, 그 이전부터 이 일대는 물론 서울 전역에서 명성이 대단했다.(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연희동의..

[남가좌동/명지대 맛집] 도원 – 중국집,차돌박이짬뽕 (배달)

[남가좌동/명지대 맛집] 도원 – 중국집,차돌박이짬뽕 (배달) 외국에 나가는 친구로부터 이것저것 얻기 위해 오랜만에 연희동에 갔다.약속시간에 쳐 주무시고 계신지 전화를 몇 번 해도 받질 않길래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7년 넘게 살았던 연희동인데, 자리를 비운 5년 사이 많이 변해있었다.그 변화의 중심은 역시나 식당. 늘어난 식당을 보면서 새삼 매체의 영향력을 직접 느꼈다.자주 가던 연희동칼국수집은 여전했지만, 닭바베큐집과 맥주집,PC방이 없어진 걸 보면서20대 추억의 일부분이 사라진 듯한 느낌도 받았다.집으로 가려고 발길을 돌리는데 친구의 전화가 왔다.잠들어서 미안하다며 대신 기가 막힌 짬뽕을 사주겠단다.내가 아는 연희동에 짬뽕으로 유명한 곳을 말했더니 다 아니란다.하기사 연희동의 괜찮은 중국집은 배달이 ..

[연희동 맛집] 연희동칼국수 – 사골칼국수 ((추천))

[연희동 맛집] 연희동칼국수 – 사골칼국수 ((추천)) 연희동은 부자 동네로 유명하다.근처에서 살 때 느낀 게, 부자동네는 맞는 거 같은데 왜 부자동네인지 모르겠단거다.교통이나 지리적 입지가 좋은 거도 아니고 특별한 명소도 없는데 말이다.(청와대와 가까워서 그런가?)여튼 부촌이라 그런지 동네마트 같은 '사러가쇼핑'에는 백화점에서도 보기 힘든 해외식품들이 널려있다.그리고 사러가 쇼핑 앞 도로 옆으로 유명한 식당들이 많다.(근래에는 뒷골목이나 앞쪽 대로변에도 식당이 많이 생겼지만, 예전에는 그랬다.)규모가 큰 가정집을 개조한 느낌을 주는 식당이 많은데, 오늘 소개할 '연희동칼국수'도 그렇다. 외부모습이다.보통 2층 에서 먹는데, 반지하 같은 1층에도 자리가 있다.점심때가 되면 항상 사람이 많고, 주말에는 늦..

[신촌 맛집] 곱창이야기 – 소곱창

[신촌 맛집] 곱창이야기 – 소곱창 곱창은 아재들이 소주 한 잔 기울일때 먹는다는 고정관념이 있다.막상 곱창집을 가보면 생각외로 젊은 여자분들이 많다.그 점을 파악한 걸까? 오늘 소개할 '곱창이야기'는 기존 곱창집의 구성은 그대로 따르면서가게에는 젊은 감성을, 곱창에는 비법가루를 뿌려 유명해진 곳이다.그래서 주말 저녁이면 긴 대기줄을 참고 견뎌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외관이다.(네이버 거리뷰 사진임)(다음 로드뷰 사진임) 곱창2인분이다. 떡, 파, 감자와 같이 초벌이 되어있다.떡은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한다.천엽, 간, 육개장(?), 부추무침, 다양한 야채가 기본으로 나온다. 비법가루같은 하얀 가루가 마구 뿌려져있다. 가루를 살짝 먹어보니 짭쪼롬하고 마늘?같은 향이 난다. 잘 구워졌다. 볶음밥을 시켰다. ..

[신촌 맛집] 신촌황소곱창 – 소곱창구이

[신촌 맛집] 신촌황소곱창 – 소곱창구이 대학시절, 지갑 사정상 소곱창은 먹기 쉽지 않은 술안주였다.생각해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곱창 가격이 많이 안 변했으니, 그 당시 체감 가격은 더 비쌌다.직장 다니는 선배를 만나거나 특별한 날에나 먹는 게 소곱창이었다.그래서 곱창 먹는 날은 옷에는 냄새 가득, 속에는 술이 가득했다. 오늘 소개할 '신촌황소곱창'은 대학시절 추억이 있는 곳이다.이제는 번성해서 종로나 신림에도 만날 수 있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신촌본점이 최고인 것 같다. 부추, 양파, 감자, 버섯류와 함께 굽는다. 이모님께서 직접 해주신다.특제가루를 뿌려주신다. 뭔진 모르겠다.간, 천엽을 서비스고 리필 가능하다. 간혹 늦게 가면 없을때도 있다. 홉합탕이나 재첩국이 서비스로 나와서 정말 소주 먹기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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