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신림역 맛집] 왕주먹 - 목살,삼겹살,껍데기 (연탄불에 고기 구워주는 주먹고기맛집)

시베리안낙타 2026. 3. 2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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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맛집] 왕주먹 - 목살,오겹살,껍데기,얼큰라면

( 신림에서 연탄구이 주먹고기를 만나다 )


지금 '주먹고기'를 아는사람은 얼마나 될까? 필자가 어릴때는 동네마다 '주먹고기'를 단 고깃집이 있었다. 요즘은 보기 어려워져 찾아가서 먹는곳이 되어버린 곳이다. 주먹고기라고하면, 맛있는 고깃집이란 생각만 했지 성인이 되기까지 주먹고기가 뭔지 정확힌 몰랐다. 대충 연탄불에 두툼한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것으로 막연하게 생각했을 뿐이다. 아무튼, 결론만 말하자면 '주먹고기'는, 주로 '목살' 부위를 두툼하게 썰어서 구워먹는걸 말한다. '주목고기'라고 불리는 이유에 대해선 다양한 썰이 있다. 주먹만한 크기로 두툼해서 그렇단 썰, 주먹구구식으로 대충 썰어서 그렇단 썰 등이 있는데, 필자 생각에는 전자가 맞다고 본다.

주관적인 데이터에 입각한 주먹고기집의 이미지는, 드럼통으로 만든 원형의 스뎅테이블 중앙에 연탄불이 들어간다. 그리고 두툼한 목살은 석쇠나 구멍난 무쇠판에 구워먹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플러스해서, 식사나 반주용보다는 안주용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고기에 집중하는 느낌이라, 깔리는 밑반찬이 거의 없다.

그런데 요즘은 주먹고기집 보기가 참 어려워졌다. 개인적으로 주먹고기라하면 '저렴하지만, 고기질은 좋다'라는 생각이 있는데, 이 문장에 주먹고기집이 없어진 모든 이유가 담겨있다고 본다. 첫째. 저렴하다. 저렴한 이유 중 하나는 쌈채소나 밑반찬을 없애서 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다. 주먹고기도 하루 일과를 끝낸 노동자가 안주로 간단히 먹던거라, 화려하거나 다양한 사이드가 필요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술을 퍼마시던 분위기가 깨지면서, 고기집의 사이드 반찬도 중요해졌다 .둘째. 고기질이좋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요즘은 프리미엄 돼지고기 집도 많이 생기고, 유통과정도 좋아지면서 웬만하면 돼지고기집의 고기퀄리티는 다 좋아졌다. 그런 이유로해서 주먹고기집이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여튼, 그래도 그 시절 주먹고기집은 한번씩 생각나는데, 신림역 구석에 옛날스타일의 주먹고기집이 있다고해서 찾아가봤다. 이름부터 주먹고기집의 정체성이 들어나는 신림동 '왕주먹'이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왕주먹'집은, 신림동 주민도 잘 알지 못 할 위치에 있다.

신림역 2번 출구에서 쭉 걸어오다가 KFC 건물에서 좌회전을 한다. 그리고 신림홈마트가 나오면 또 좌회전을 하면된다. 신림역에서는 걸어서 5~7분 정도로 가까운 거리인데, 골목길이라 조금 외지다.

그래서 주차는 불가하다. 근처에 골목주차 할 공간조차 없는 그런 곳이다.

 

 

 

 

 

             # 내부분위기    

테이블 6개 정도의 협소한 식당이다.

스뎅테이블이나 플라스틱 포차의자가 주먹고기집 분위기를 잘 드러낸다.

 

 

 

 

 

             # 메뉴, 가격, 원산지    

메뉴판 출처 - 네이버지도 메뉴판 이미지로 보기

돼지는 4부위 판매중이며, 돼지껍데기도 있다.

앞서 말했지만 '왕주먹', 즉 주먹고기는 '목살' 부위를 말한다.

주관적 데이터에 입각하면 주먹고기집의 80~90%가 목살을 사용하고, 간혹 목전지나 전지를 사용하는 곳도 있다. (생뚱맞게 삼겹살을 주는곳도 있긴하다.) 주먹고기로 전지나 목전지가 나오는 첫번째 이유는, 목살이나 전지나 돼지머리를 절단하면 나오는, 바로 붙어있는 부위라 그렇다. 머리 위쪽, 즉 등쪽이 목살이고, 머리 아래쪽, 즉 앞다리쪽에 전지와 항정살이 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전지가 목살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여기는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가 있다.

우선 첫주분 3인분이상하면 된장찌개와 껍데기를 제공한다.

2번째 1인1고기+주류3병이상이면 라면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네이버리류를 남기면 껍데기 1장과 계란찜을 준다.

 

 

 

 

 

             # 기본상차림    

무쇠판이라 잘 보이진 않지만, 불판 밑으로 연탄불이 보인다.

 

 

이어서 상추와 김치가 나온다.

김치는 중국산이다.

 

 

그리고 초장소스의 파무침과 간장소스의 양파간장이 나온다.

서두에 말했듯, 주먹고기집은 반찬이 매우 심플하다.

 

 

 

이어서 고기가 나왔다.

고기는 직원분이 구워주신다. 돼지고기 가격이 비싸져서 그런지, 요즘 고기 구워주는 식당이 많이 늘어나는 거 같다. 구워주는 것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구워주지 않아도 좋다의 입장이다. 다른 이유은 없다. 그냥 고기를 구워주면 일행이랑 편하게 대화하기가 어렵다. 이상하게 눈치가 보인다. (그래도 구워주면 몸이 편하고 고기가 맛있긴하다.)

 

 

 

 

 

             # 왕주먹(목살) + 오겹살    

우리는 왕주먹(목살)2인분과 오겹살1인분을 주문했다.

껍데기1장은 네이버 리뷰이벤트에 참여해서 서비스로 받았다.

 

 

 

[ 왕주먹 2인분 ] - 1人 16,000원(180g)

정말 두툼한 목살이다.

개인적으로 목살보다는 삼겹살이나 가브리살쪽을 좋아한다.

근데 이상하게 주먹고기집의 이 두툼한 목살은 삼겹살을 이긴다. 목살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촉촉함과 육향이 삼겹살의 기름짐을 이기기 때문이다.

 

 

 

 

[ 오겹살 1인분 ] - 1人 17,000원(180g)

목살만 먹기 그래서 오겹살도 주문했다.

오겹살도 두툼하고 신선도가 좋다.

지방 함량을 봤을때 아주 좋은 갈빗대의 삼겹살은 아닌듯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미추리 쪽도 아니니 만족한다.

 

 

 

 

고기는 끝까지 다 구워주시고 컷팅 해주신다.

고기를 구워주면 불편함이 있다고 했는데, 여기는 눈치껏 필요할때만 테이블에 계시고 일 끝나면 빠져주시는 센스가 있으셨다.

 

 

 

 

이어서 된장찌개가 나왔다.

된장찌개는 첫주문을 고기 3인분 이상해서 서비스로 받은거다.

 

 

 

 

그럼 다 익은 고기를 먹어보자.

우선 삼겹살보다 더 궁금했던 왕주먹을 맛본다.

정말 육즙이 팡팡 터진다. 신림주변이나 관악구에서 먹었던 목살 중 가장 맛있다.

처음에는 지방부위 다 제거한 살코기 부위만 나와서 기대감이 낮았는데, 한입 먹고 만족했다. 일반적으로 1~2cm급으로 자르는 목살과는 맛이나 식감이 확 다르다. 목살은 무조건 두툼하게 먹어야 한다고 본다.

 

 

 

 

이어서 오겹살.

오겹살도 괜찮다. 그런데 목살이 더 압도적이라, 여기선 삼겹살이 목살에 묻힌다. 그래도 웬만한 삼겹살집을 이길 만한 퀄리티다.

 

 

 

 

맛있게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고추에 젓갈하나를 쓱 주신다.

갈치속젓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고기와 조화가 좋다. 짭조롬하면서 생선품미가 있는 젓갈이 돼지고기와 궁합이 딱이다. 원래 한의학적으로 돼지고기에 새우젓의 궁합이 좋다는거처럼, 맛적으로도 젓갈과 돼지고기는 참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잘 익은 껍데기도 먹어본다.

껍데기는 양념이나 염지 등이 전혀 안 된 생껍데기다.

뭐, 돼지껍데기는 특별히 지방층을 살려서 내거나, 추가 양념을 하지 않는이상, 어딜가나 똑같은 맛과 식감이다. 함께주는 콩가루와 양념장도 어딜가나 맛 볼 수 있는 딱 그맛이다.

 

 

 

 

 

              # 얼큰라면    

[ 얼큰라면 : 3000원 ]

밥을 먹으려고 하다가, 그냥 소주 안주로 라면을 하나 시켰다.

라면도 소주3병 이상 먹으면 이벤트로 받을수 있다고한다. 근데 서비스로 안받아도, 3000원이면 아주 좋은가격이다.

 

 

술 먹을 때나, 술 먹고 난 다음에 먹는 라면은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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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정보     


 [ 식당 운영 정보 ] 

영업시간 : 16 ~ 01시 영업 ( 일요일 00시마감 )

전화번호 : 02-883-3735

( 주차 불가 / 대기 있다 / 외부화장실:남녀분리 )

 

 [ 포털사이트 평점 ] 

구글 : 4.4 / 5점 ( 리뷰 126개 )

네이버 :  / 5점 ( 리뷰 1449개 )

다음카카오 : 후기미제공 / 5점

 

 [ 메뉴 / 가격 ] 

왕주먹 : 1.6만원(180g) / 생삼겹살 : 1.7만원(180g)

통갈매기살 : 1.7만원(180g) / 항정살 : 1.8만원(150g)

돼지껍데기 : 9000원(2장)

비빔밥 : 3000원 / 공기밥 : 1000원

얼큰라면 : 4000원 / 계란찜 2000원

된장찌개(추가) : 3000원

소주,맥주 : 5000원

 

 [ 주소 / 지도 ] 

- 2호선, 신림선 신림역 -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주먹고기는 인정.

가격 ●●○○○ / 조금 비싼듯하다.

분위기·위생 ●●●○○ / 딱 동네고깃집 분위기

서비스·친절 ●●●●○ / 전반적으로 친절하시고, 고기도 구워준다.  

재방문의사 : 99% / 아주 만족스러운 고기가 있는 곳.

 [ 장단점 ] 

장점 : 고기 신선도와 퀄리티 / 연탄구이 / 고기구워줌 

단점 : 부실한 반찬 / 가격대

 

 @ 총점 ●●●○○ @ 

 @ 한줄평 : 100점 짜리 고기와 낙제점인 밑반찬 @ 

정말 이 집은 서두에 말한 주먹고기집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다 가지고 있다. 연탄불과 원형스텐테이블, 두툼하고 질 좋은 목살과 몇 개 없는 밑반찬. 근데 그 점에서 확연한 장단점이 보여진다. 우선 장점은 관악구 최고의 목살로 뽑을 수 있을만큼 고기질이 좋다는거다. 그에 반해 단점은, 부실한 밑반찬과 가격이다. 가격이 신림역 치고 쫌 비싸다. 근처 유명한 삼겹살집과 가격이 같거나 1인분 천원 정도 더 비싸다. 근데 그 곳들과 비교했을때, 깔리는 밑반찬은 처참하다. 된장찌개나 껍데기를 조건부로 제공하고 있지만, 근처 고깃집들은 조건없이 그냥 주면서, 더 많은 반찬이 깔린다. 그리고, 여기 반찬은 준보급형에 가까워 맛과 성의가 아주 많이 떨어진다. 파무침과 파절이는 무한리필고깃집 수준이고, 그나마 괜찮은 젓갈도 그냥 시중판매용 그대로같다. 밑반찬의 다양성에서도 별론데, 한개도 고기와 어울리는게 없다는건 더 아쉬운점이다. 아무튼, 그럼에도 필자의 재방문의사는 높은 편이다. 원래 주먹고기집은 고기 상태 하나보고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이 더 낮거나 괜찮은 밑반찬이 있었다면 훨씬 자주 가겠다고 마음 먹었을건데 말이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굳이 갈 필요 없는 식당 // 2점 : 같은'동'에 살면 가볼 식당 // 3점 : 같은'구'에 살면 가볼 식당
[ 4점부터 추천 ] 4점 : 같은'시'에 살면 가볼 식당 // 5점 : 전국구급(꼭 한번 가볼 식당)

 

[ 방문 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계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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