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맛집 ]/부산

[부산 대연동/유엔공원 맛집] 비단비 – 중국집,탕수육,사천탕면

시베리안낙타 2019. 6. 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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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연동/유엔공원 맛집] 비단비 – 중국집,탕수육,사천탕면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예전에는 수영구 일대도 남구에 속했다.

그 시절, 남구는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부유한 행정구역이었는데, 알짜구역이 수영구로 형성되면서 옛명성을 많이 잃었다.

그러나, 지금은 재개발을 통해 많은 대단지 아파트가 생기면서, 부산의 새로운 보금자리 뜨고있다.

2호선이 지나고, 젊은층도 많이 유입되었는데, 급격하게 성장을 하다보니 인프라가 아직은 부족한 편이다.

특히, 괜찮은 식당이 아주 적다.

그나마 대연역과 유엔기념공원 주변에 먹을만한 식당들이 몰려있는데, 부산권에선 알아주는 맛집은 전무한편이다.

여튼, 대연동에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할 곳을 찾다가 가게 된 중식당을 소개하려한다.

배달중국집도 많지 않은 남구에서, 나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중식레스토랑으로 이름이 난 '비단비'다.








남구에 사는 지인은 가족외식을 할때 종종 오는 중국집이라고한다.

음식도 깔끔하고 가격대도 중식레스토랑 치고 비싸지 않단다.

아주 맛있는 식당은 아니지만, 호불호 없는 무난한 맛이라 오히려 좋다는 지인의 평이다.

그리고, 건물 앞에 주차공간이 넓게 있어서 좋단다.










넓은 내부 분위기는 조금 너저분하다.

깔끔한듯하면서 거슬리고, 단정한듯하면서 혼잡스럽다.

공간배치 같은것이 쓸데없는게 많고, 통일성 없는 인테리어가 눈에 거슬린다.

분위기만 본다면, 그냥 중식당이라고 해야지, 고급중식당이란 말은 못하겠다.

개인적으로 가족외식이나 미팅 같은 편한식사로는 아주 괜찮은데,

격식 있는 식사를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보이는 분위기다.

그래도 반오픈형 룸이나, 혼식 가능한 바테이블 등 다양한 자리가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홀 중앙에는 이런 셀프코너도 있다.






>>>>  메뉴판&가격





가격대는 꽤 괜찮아 보인다.

특히 디너코스나 런치세트의 가성비가 아주 좋아보인다.






메뉴판에는 매번 다른 종류의 추천요리가 메인을 장식한다.

방문했을 시기의 추천요리는 사천탕면이다.

해장도 할 겸, 사천탕면을 선택했다.






>>>> 사천탕면




- 사천탕면 -

사천탕면과 탕수육을 주문했는데, 사천탕면부터 나왔다.







우선, 국물 맛을 봤다.

국물에 하얗고 작은 거품(?) 건더기(?) 같은게 많이 떠있는게 거슬렸다.

해물 상태가 안좋아서 그런가 했는데, 비린내나 비린맛이 전혀 없는걸 보면 그건 아닌가 보다.

사천탕면이라는 이름답게 얼큰매콤하다.

매운맛은 간접적으로 냈는지 별로 강하지 않다.

얼큰함 뒤로 잔잔한 감칠맛과 짠맛이 혀를 친다.

계속 끌리는 국물은 아니다. 그냥 무난무난하고 시원한 국물.








토실토실한 새우와 굴도 넉넉하게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굴과 조개류 비린맛에 민감한데, 전혀 비리지 않다.

태국고추와 다른 맛으로 인해 굴향이 크진 않지만, 시원함을 주는것으로도 꽤 큰 역할을한 굴이다.








다른곳에 비해 채소가 많들어있다.

채소가 많은건 상관없는데, 대부분 양파란 점이 아쉽다.








면은 특별한게 없다.

흔히 아는 중국집 면이다.

다만, 첨가제를 넣지 않는지 다른곳에 비해선 빨리 불었다.






>>>>  돼지고기탕수육




- 돼지고기탕수육 小 : 1.6만원 -

이어서 탕수육이 나왔다.

탕수육은 소스가 부어진 태로 나온다.

홀에서 먹는 탕수육에서 소스가 따로나오면 뭔가 맛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는데, 굿굿.

다만, 소스에 들어있는 채소도 대부분 양파란 점은 아쉽다.









와우~!

여기는 식사류보다 요리류를 잘하는 거 같다.

사실 사천탕면은 별로였는데, 탕수육은 꽤 괜찮다.

조금 덜 튀겨도 될듯해보이긴 하지만, 어찌됐던 튀김 자체도 괜찮고, 소스와의 어울림도 좋다.

과하게 달지 않아서 소스와 튀김과의 어울림도 좋다.







특히 좋은건 고기상태와 고기와 튀김옷의 비율이다.

딱 좋은 상태다~!

뭐, 굳이 아쉬운 점을 찾아보면, 소스가 빨리 굳어버린다.

농도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가격대비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좋은 중식당이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1:30~21:30시 영업

휴무일 : 연중무휴

전화번호 : 051-626-0111

( 주차 가능, 예약 가능 )


메뉴 / 가격 ]

- 식사류 -

자장면 : 6000원

우동 : 6500원

볶음밥, 울면 : 7000원

짬뽕, 짬뽕밥 : 7500원

사천탕면 : 8000원

해물쟁반짜장 : 8000원 (2인 이상 주문가능)

쇠고기잡채밥 : 9500원

군만두, 물만두 : 5000원

고추잡채밥, 마파두부밥 : 1.1만원

류산슬밥, 해물잡탕밥 : 1.2만원

- 요리류 -

돼지고기탕수육 : 小 1.6만원, 中 2.4만원, 大 3.2만원

소고기탕수육 : 中 2.6만원, 大 3.3만원

해물누룽지탕 : 中 4.2만원, 大 5만원

마파두부 : 1.7만원

깐풍육, 라조기 : 2.3만원 / 라조육 : 2.4만원

깐풍기, 류산슬, 해물양장피 : 2.7만원 / 깐풍우육 : 2.8만원

크림새우, 고추잡채 : 3만원 / 칠리새우, 깐풍새우 : 3.4만원

팔보채, 팔보라조 : 3.2만원 / 유린기 : 3.3만원

홍소해삼탕 : 4만원 / 전가복 : 4.8만원

- 코스요리 -

점심코스 : 1.6만원(1인) / 저녁코스 : 2~4.5만원(1인)


주관적 평가 ]

- 맛 :  / 식사보단 요리류가 괜찮다.

- 가성비 :  / 중식당치고 괜찮은 가성비.

- 재방문의사 : 80% / 대연동에서 괜찮은 중국요리를 먹어야한다면 또 방문하겠다.


@ 총점 

@ 한줄평 : 요리류가 괜찮은 무난무난한 중식당. 인테리어를 쫌 바꾸자.

이 곳에서 식사 한 뒤 든 생각은 '코스요리를 먹고 싶다'이다.

아주 뛰어난 맛은 아닌데, 가격과 맛을 함께 두고 생각해보면, 꽤 괜찮다.

특히 탕수육과 같은 요리류의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그래서 코스요리를 통해 다양한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대로, 면요리의 가격대비 만족도는 낮다.

깊은 맛은 전혀 없고, 은은하게 입맛을 당기는 맛도 없다.

그냥 가볍고 단순한 중식 면요리다.

맛에 대한 평은 이만하고, 내부 분위기 쫌 바꾸면 좋겠다.

이것저것 너저분하게 뭐가 너무 많다.

깔끔하고 통일성있는 분위기와, 적절한 공간배치가 필요해보인다.


주소 지도 ]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총점 = 1개 : 그냥...식당 /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4개 같은’(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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