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맛집 ]/부산

[부산 연산동 맛집] 수복돼지국밥 – 돼지국밥

시베리안낙타 2017. 7. 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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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산동 맛집] 수복돼지국밥 – 돼지국밥


부산에는 정말 1골목에 1개의 돼지국밥, 2골목에 1개의 밀면 식당이 있는 거 같다.
그 만큼 돼지국밥과 밀면은 부산의 향토음식이자 부산시민들의 사랑이 담긴 음식이다.
특히 돼지국밥은 해장도 되고, 아침식사로도 가능하기에
산을 여행오는 분들이 꼭 먹는 음식 중 1개가 아닐까싶다.
외지인들이 즐겨 찾는 돼지국밥은 곰탕처럼 맑은 국물이나, 항정살 같은 고기가 나오는 식당이 많지만,
부산사람들이 찾는 돼지국밥집은 따로 있다.
돼지 특유의 향이 나고 진한 국물을 주로 선호하고,
무엇보다 집과 가까워야 한다.ㅎㅎ
오늘 소개할 '수복돼지국밥'도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건물까지 새로 지은 식당이다.

건물을 새로 지으면서 1층은 주차장으로 활용해서 주차 걱정은 없다.

덕분에 가족단위 손님들이 더 많아 진 듯 하다.


(네이버 거리뷰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수복돼지국밥과 바로 옆에 위치한 목촌돼지국밥은 이 근처 돼지국밥집의 양대 산맥이다.

서로 경쟁을 하면서 같이 성장한 케이슨데,

맛에 큰 차이가 있다고 하긴 그렇지만, 국물과 고기의 질에서 차이가 조금 있다.

그래서 사람들 마다 선호는 집이 다른데,

본인의 경우 간단하게 돼지국밥을 먹을때는 수복을, 수육백반을 먹을때는 목촌을 찾는다.

(목촌의 수육백반은 다양한 부위의 고기와 순대, 쌈도 나오니 더 이득이다.)


1층이 주차장이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2층은 돼지국밥, 3층은 돼지구이로 분리 되어있다.


2층 내부 분위기다. 홀이 매우 넓다.


메뉴판이다. 참고하자.


드디어 돼지국밥이 나왔다.


돼지국밥집에서 빠지지 않는게

부추무침(정구지무침), 국수사리, 새우젓, 양파, 쌈장 이다.

이렇게 있어야 진정한 돼지국밥 한상이 완성된다.


국물이 하얗게 보이지만, 국물 속에 다대기가 들어있다.

고기는 기름기가 거의 없는 다릿살 부위 같다.


김치와 추가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담아와야한다.


부추무침은 찬으로 먹기 보다는 국에 말아서 먹는게 정석이다.

 


<메뉴/가격>

돼지국밥 : 7000원

순대국밥 : 7000원

섞어국밥 : 7000원

수육백반 : 9000원

 

<영업시간/휴무일/연락처>

08 ~ 24시 영업

연중무휴

문의전화 : 051-866-3349

 

<주관적 평가>

총점

한줄평 : 국물이 아쉬운 흔한 동네 돼지국밥집

 

건물도 올리고, 가격도 올렸지만, 음식의 질은 오른 거 같지 않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돼지국밥은 아니다.

국물의 깊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고, 맛있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는 않지만,

모든면에서 일반적인 돼지국밥의 정석과 같은 곳이다.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돼지국밥집들 보다 훨씬 맛있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올 필요는 없다.

부산의 웬만한 동네에 이 이상 하는 돼지국밥집은 널려있다.

연산동에 산다면 주말에 한끼 간단히 해결하지 좋은 곳이다.

 

<주소/지도>

1,3호선 연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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