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61

[서울대입구역] KFC – 만다린치킨,텐더스트립스

[서울대입구역] KFC – 만다린치킨,텐더스트립스 패스트푸드를 먹을 일이 있으면 항상 맥도날드를 이용했는데, 요즘은 맥도날드보다 KFC과 버거킹을 훨씬 많이 간다.KFC가 더 맛있다거나 매장이 가까워서 가는건 아니다. 오직 이벤트가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주로 가격과 관련 된 이벤트가 많은데, 따지고 보면 꽤나 저렴하다. 거기에 매월 변하는 이벤트를 보면 뭔가 새롭다는 재미마저 느껴진다.하지만 이번 방문은 이벤트성 메뉴를 먹기 위해서가 아니다. 작년 12월에 출시 된 KFC의 신메뉴 '만다린치킨'을 맛보기 위해서다.(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서울대입구역 4번출구에 있는 KFC를 방문했다.KFC는 패스트푸드 체인이지만, 지점마다 운영시간이 다르니 잘 알아봐야한다.사진을 보면..

[봉천역 맛집] 봉이돈까스 – 수제돈가스,메밀국수,우동

[봉천역 맛집] 봉이돈까스 – 수제돈가스,메밀국수,우동(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봉천역에서 서울대입구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식당이 있다.허름하고 어둑한 모습때문에 영업을 안하는 줄 알았다.그런 점을 주인분도 아시는지 근래 다시 가보니 간판이 깔끔하게 바꿔져 있었다. 내부 모습이다.11시에 오픈이라고 해서 11시에 갔는데, 내부 불이 꺼져있었다. 20~30분쯤 주변을 돌고 오니 문이 열려있었다. 독특한 내부 인테리어다.70~80년대 LP판과 손님들의 손글씨가 가득하다. 주인분 취향이 참 특이하다.가격도 천원단위를 억단위로 썼고, 글자도 눕혀져있다. 우리는 돈가스+냉메밀국수 세트를 시켰다. 기본적으로 깍두기가 나온다. [ 수제돈가스+냉메밀국수 세트 - 7000원 ]돈가스 두께..

[봉천동 맛집] 대령숙수추어탕 – 돌솥밥,추어탕

[봉천동 맛집] 대령숙수추어탕 – 돌솥밥,추어탕 날이 추우면 추워서 찾고, 날이 더우면 더워서 찾는게 보양식 아닐까?민어, 닭, 오리, 메기, 자라, 염소 등 보양식의 재료는 다양하지만, 결국 보양 요리는 '탕' 종류가 많다.푹 고아야 재료 깊은 곳에 있는 영양분이 다 나온다는 믿음 때문 일 수도 있고어려운 시절 국에 밥 말어 먹는 습성이 남은 것일 수도 있다.후자에 입각해서 본다면 보양식 요리방법인 탕은 서민을 위한 요리 종류가 되겠는데,뭔가 비싸고 흔하지 않을 거 같은 '보양'이란 단어와, 평범하고 대중성을 의미하는 '서민'이란 단어의 모순적 결과물인서민적 보양식 재료에는 뭐가 있을까?머리속에 떠오르는 게 3가지 있다. 닭, 미꾸라지 그리고 개.(개를 음식으로 대하는거에 대해선 말이 많지만, 아직까지..

[서울대입구역/샤로수길 맛집] 지구당 – 규동(소고기덮밥)

[서울대입구역/샤로수길 맛집] 지구당 – 규동(소고기덮밥) 처음 서울대입구역에 왔던건 2005년 쯤이다.조금 늦은 시간, 술 마실 곳을 찾다 마땅한 곳이 없어 결국 친구 자취방에서 한 잔 기울였던게 기억난다.그 자취방이 지금의 샤로수길 근처 였는데,이제는 어느 술집에 들어가야할지 고민을 해야 할 상황이니 10년 만에 완전 다른 세상이 되었다.서울대 정문 모양인 '샤'와 신사동 '가로수길'을 합해서 만들어진 이름의 '샤로수길'은 서울대입구역에서 낙성대방향으로 길게 뻗어있다. 젊은 개성과 저렴한 가격, 독특한 메뉴로 해가 지날수록 더 많은 식당들이 생기고 있지만,샤로수길이 대중화 되기 전부터 서울대입구역을 유명하게 만든 식당들이 몇 곳 있다.그런 식당들은 아구찜, 설렁탕, 양꼬치, 돼지갈비 등 샤로수길이란 ..

[낙성대역 맛집] 딱좋아 – 횟집,회코스,활어회

[낙성대역 맛집] 딱좋아 – 횟집,회코스,활어회 회를 좋아하지만, 사실 회에 어떤 맛이 나냐는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한다.맛보다는 식감과 분위기, 장과 같은 부수적인걸 회 맛으로 각인하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맛이란 건 혀로 느끼는 것 만을 의미하진 않지만, 혀로 느껴지는 맛이란게 매우 적은 회를 이리도 좋아한다는게 신기하다. 여튼, 회 자체의 맛을 즐긴다고 말하기 힘들기에 나는 회만 나오는 횟집은 선호하지 않는다.회를 먹으러 횟집을 간다고 하기보다는, 회를 포함한 해산물요리를 즐기러 횟집에 가는 듯하다.그래서 일식집을 좋아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쉽게 가지 못한다.이런 아쉬움을 날려줄 곳이 오늘 소개할 '딱!좋아' 횟집이다.낙성대역에서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 외진 곳에 있지만, 이미 인근 지역에..

[봉천역 맛집] 우리동네국수집 – 고기국수,멸치국수

[봉천역 맛집] 우리동네국수집 – 고기국수,멸치국수 국수는 원래 결혼음식이었다.그만큼 귀한 음식이었지만, 이젠 흔하디흔하다 못해 싼 먹거리로 인식되고 있다.밀가루 가격이 저렴한 탓에 그런 인식이 있지만, 국수라는 요리를 생각해보면 은근 신경쓰이는게 많다.국물을 즐기는 한국인의 특성상 별 맛이 없는 밀가루면을 맛있게 하기 위해선 감칠맛 나는 국물이 필수다.그리고 밋밋한 비주얼과 식각에 재미를 줄 고명도 생각해야 할 요소다.쫄깃한 면발을 살리기 위한 삶는 기술도 필요한데, 집에서 직접해 먹어보면 매번 맛이 달라지는 이유가 이런 요소들에 있다.그러다 보니 저렴하다고만 생각하는 국수집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맛의 차이가 상당히 난다.오늘은 맛이면 맛, 양이면 양으로 승부하고 있는 봉천역의 '우리동네국수집'을 소개한..

[봉천동 맛집] 본전순대국 – 순대국,머리고기,오소리감투

[봉천동 맛집] 본전순대국 – 순대국,머리고기,오소리감투 근래 모 사이트에서 시작 된 전국맛집리스트가 요즘 핫하다.찬찬히 보니 처음 듣는 곳이 많아서 몇 곳 검색해보았다.그 중 반은 괜찮아 보였지만, 나머지는 장난스런 곳도 많아서 리스트에 대해서 반신반의하게 되었다.리스트에 대한 믿음은 뒤로 하고, 본인이 사는 지역의 맛집을 올려서 그런지 흥미로운 점이 보였다.올라온 식당의 대부분은 관광객이 갈 만한 곳이라기 보단, 정말 지역민이 갈 만한 곳이 많았다.그런 추측을 하게 만든 건 음식종류에 있다.리스트에 올라온 대다수의 음식점은 국밥류, 면류(칼국수, 짬뽕), 고기집이었기 때문이다.특히 국밥류가 많았는데, 한국인은 어디에 살던 얼큰한 국물이 있으면서 든든한 음식을 사랑하나보다. 국밥류 중에서 의외로 1~2..

[봉천동 맛집] 논밭골왕갈비탕 – 갈비탕

[봉천동 맛집] 논밭골왕갈비탕 – 갈비탕 지금은 뷔페가 결혼음식이 되어버렸지만, 원래 국수와 갈비탕이 결혼음식이었다.국수만 나오는 결혼식을 본적은 없지만,90년대만 해도 냉면그릇에 당면이 들어가 있는 갈비탕만 나오는 결혼식은 흔했다.특별한 날 먹었던 음식이라는 기억 때문일까? 갈비탕을 좋아한다.예전 결혼식때 처럼 스텐냉면 그릇에 당면이 들어있는 갈비탕 부터도자기 그릇에 삼까지 들어있는 고급스러운 갈비탕도 있지만,사실 갈비탕 맛은 큰 차이가 없다.요리 실력이나 갈비 질이 좋지 않아 질기거나 비린 경우를 제외하고 보면국물자체가 큰 차이 없기 때문이다.그도 그럴것이 갈비탕을 고급스럽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곳이 흔치 않다.(깡통 갈비탕을 끓여주지 않는 것에 감사해야 할 판이다.)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2가지 이유가..

[봉천동 맛집] 걱정말아요순대 – 순대국

[봉천동 맛집] 걱정말아요순대 – 순대국2018년 현재 폐업 이제 5000원으로 밥 한끼 해결하기 힘든 시대다.경제 발전은 더디고 분배는 다른나라 말이며, 물가만 오르니...서민만 힘든 시대인 거 같다.이럴 때 4000~5000원으로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는 곳은 얼마나 축복 같은 곳인가.보통 기사식당이나 고시식당이 그런 곳이 지만,서민음식인 해장국이나 순대국은 5000원 정도면 아직 한그릇 먹을 수 있다.해장도 되고 배도 채우고, 간혹 안주도 되는 순대국.오늘 소개 할 곳은 봉천동, 쑥고개 근처에서 순대국으로 유명한 '걱정말아요순대' 집이다. 작년 정도까지만 해도 '참순대'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했는데,어느 순간 명칭을 바꾸었다.개인적으로 이전 명칭이 더 어울렸는데... 메뉴판이다. 참고하자.(상호가 바..

[낙성대 맛집] 쟝 블랑제리 – 단팥빵,초코범벅,크림치즈번

[낙성대 맛집] 쟝 블랑제리 – 단팥빵,초코범벅,크림치즈번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장을 보러가면 간식을 사주시곤 했다.양파와 쌈장을 같이 주는 시장 순대와 달달한 호떡, 일명 개발바닥이라 부른 슈크림 빵이 주메뉴였다.특히 빵을 살 때는 설렘이 있다. 셀 수 없는 빵 중 뭘 고를지 고민하는 행복함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고르던 건 4~5가지로 한정이 되었다.나와 누나는 슈, 생크림, 고로케 종류를, 부모님은 팥빵을 고르셨다.어린 우리도 부모님 빵을 건들지 않았지만, 부모님도 우리 빵을 드시지 않았다.빵 선택 기준에 확실한 세대차이가 있었던 거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확고한 빵에 대한 기준은 지금도 그때와 거의 같다.슈나 치즈, 생크림 그리고 에그타르트(다른 부재료를 안된다. 오직 에그만 허한다.)그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