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역 맛집] 딱좋아 – 횟집,회코스,활어회

[낙성대역 맛집] 딱좋아 – 횟집,회코스,활어회

 

회를 좋아하지만, 사실 회에 어떤 맛이 나냐는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한다.

맛보다는 식감과 분위기, 장과 같은 부수적인걸 회 맛으로 각인하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

맛이란 건 혀로 느끼는 것 만을 의미하진 않지만, 혀로 느껴지는 맛이란게 매우 적은 회를 이리도 좋아한다는게 신기하다.

 여튼, 회 자체의 맛을 즐긴다고 말하기 힘들기에 나는 회만 나오는 횟집은 선호하지 않는다.

회를 먹으러 횟집을 간다고 하기보다는, 회를 포함한 해산물요리를 즐기러 횟집에 가는 듯하다.

그래서 일식집을 좋아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쉽게 가지 못한다.

이런 아쉬움을 날려줄 곳이 오늘 소개할 '딱!좋아' 횟집이다.

낙성대역에서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 외진 곳에 있지만, 이미 인근 지역에서 이 횟집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낙성대에서 사당방면으로 조금 가다보면 인헌시장 가는 길이 나온다.

딱좋아 횟집은 인헌시장 초입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도 혼자사는 분들이 꽤 있기에 초밥이나 회를 포장해 가는 분도 많다.

시장의 영향일까? 회나 초밥이나 매우 저렴하다.

계절에 따라 홍어나 석화, 과메기도 볼 수 있다.

18~22시를 제외하고는 포장상품도 가게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영업시간과 예약 문의에 관한 안내문이다.

테이블이 7~8개 정도 있는데, 이른 저녁에 와도 항상 가득하다.

시간대를 잘못 맞춰소 오면 기다리기 십상이다.

실내분위기다.

반 오픈형 주방이다.

수조관 관리도 나름 깨끗하게 하고 있다.

[ 코스 회 세트 가격 ]

이 집의 메인은 코스로 나오는 활어회세트다.

테이블에서 드시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회세트를 드신다.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인원수대로 주문해야 하고 2인보다 4인이 먹을때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 단품메뉴 ]

코스로 드시는 분들 중에 추가로 드시고 싶은걸 주문하시는 분도 계신데, 세트만으로도 충분히 양이 많다.

앉자마자 나온 들깨 미역국과 양념장

처음으로 나온건 멍게와 산낙지다.

이어서 연어샐러드도 나왔다.

새조개무침과 새우,고구마 튀김이다.

코스요리라 미리 만든 튀김이라 생각했는데, 방금 만든 것 처럼 뜨겁다.

장어와 야끼소바도 나왔다.

1차로 나온 음식들이다.

계절이나 시세에 따라서 나오는 메뉴는 매번 바뀌니 참고하자.

이 집의 단점은 음식이 너무 빨리 나온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음식을 먹지 않은게 아니라 급하게 나오다 보니 먹을새가 없었다.

1차 음식을 다 먹기도 전에 2차 음식들이 나온다.

고등어구이, 물회, 콘치즈가 나왔다.

이로써 코스요리의 기본음식들은 대부분 나왔다.

[ 코스 회 세트 2인 - 3.8만원 ]

메인인 회가 나왔다. 다른 요리들이 많으니 회의 양은 적은 편이다.

회 만을 즐기는 분이라면 좋아하지 않겠지만, 딱 내스타일이다.

그리고 이미 앞 요리들 때문에 배가 불러 회도 다 먹지 못했다.

식사대용인 마끼초밥.

참고로 처음에 나오는 국을 제외하고 모든 요리류는 리필되지 않는다.

아마 추가금을 내야 하는걸로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온 매운탕.

서비스로 곤이도 넣어주신다.

해장겸 마지막 술안주가 되어준 매운탕.

깔끔한 마무리다.

[ 메뉴 / 가격 ]

2인코스 : 3.8만원

3인코스 : 4.3만원

4인코스 : 4.8만원

[ 영업시간 / 휴무일 / 연락처 ]

평일 : 15 ~ 05시 영업

일요일 : 15 ~ 03시 영업

문의전화 : 02-877-1589

(배달 불가, 포장 가능, 주차 어려움) 

[ 주관적 평가 ]

별점 : 

한줄평 : 음식이 너무 빨리나와 정신은 없지만 다양한 맛을 즐기는 재미는 있다. 

회를 즐기려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식당은 아니지만,

다양한 해산물요리를 즐기거나, 식사와 술을 함께 하고 싶은 분이라면 매우 만족스러운 횟집이 될거다.

매번 동일한 메뉴가 아니라 시기에 따라 음식들이 바뀌니 언제 가도 새로운 맛에 대한 즐거움도 있다.

다만, 2인세트는 조금 비싼편이고 4명이 가야 저렴한 구성이란 생각이 들거 같다.

코스요리지만 방금 요리한 듯 한 퀄리티의 음식들이 나와 좋다.

헌데 음식이 너무 빨리 나온다. 둥근테이블이 널칠듯 요리를 올려 놓는데, 조금 천천히 내어 달라고 해도 지켜지는 일은 없다.

이런게 싫은 분들은 참고하자.

[ 주소 / 지도 ]

2호선 낙성대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그냥 식당,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 같은‘구’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 같은‘시’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