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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이수역 맛집] 작은피자집 - 피맥 : 페페로니피자,베이컨피자

시베리안낙타 2022. 11. 15.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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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이수역 맛집] 작은피자집 - 피맥 : 페페로니피자,베이컨피자

( 사당동에서 피맥하기 정말 좋은 곳 )


사당역에서 대학 선배와 술 한잔 했다. 밀가루를 좋아하는 분이라, 2~3차는 매번 오뎅바에서 소주를 먹거나, 피자집에서 피맥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코스지만, 까라면 까야지 별 수 있겠는가? 이 날도 2차 오뎅을 먹으러 이수역의 조용한 이자카야로 향하는데, 선배 눈에 마음에 드는 식당이 포착됐다. 이름하여 '작은피자집'. 사당역와 이수역 딱 중간에 있는데, 상호와 식당 이미지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곳이었다. 너무 아담하고 간판에 불도 켜지지 않아서, 나는 그냥 지나쳤는데, 선배는 어떻게 그걸 봤는지 모르겠다. (확실히 밀가루라면 환장하는 분은 맞는듯하다.) 아무튼 전혀 예상치 않게 방문하게 된 피자집을 리뷰하려 한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정말 작은 식당이다.

사당역에서 이수역으로 가는 이면도로 딱 중간에 위치해있다. 이 골목은 갈때마다 점점 더 힙해지는 느낌이다. 예전에는 골목이 전반적으로 껌껌하고, 지역 주민들만 갈 듯 한 오래된 동네식당 몇 개가 전부였는데, 요즘은 와인바부터 위스키바, 이자카야까지 20~30대를 겨냥한 힙한 술집들이 많이 생겼다.

아무튼 이 식당도 그런 변화의 물결을 타고 여기에 생긴듯하다.

 

 

 

식당이 아담해서 그런지,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입구에는 대기를 위한 웨이팅 기계도 있다.

다행히 우리는 조용한 시간에 방문했다.

 

 

 

 

             # 내부분위기    

식당이 협소한 이유를 보니 사장님 1인이 운영하는 피자집이었다.

 

 

 

뭔가 유럽적인 느낌도 들고, 살짝 고풍스러움도 있는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테이블도 2개인가 3개 밖에 없어서 조용하게 맥주 먹기 딱 좋다.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영상을 빔프로젝터로 쏘고 있다.

 

 

 

 

             # 메뉴, 가격    

피자 1판은 1.6~1.9만원으로 꽤 괜찮은 가격이다.

가격이 괜찮은 만큼 홀에서는 1인1음료를 해야한다.

그리고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홀 손님보다 포장 손님이 훨씬 많았는데, 포장은 2000원 할인되며 최대 2판까지만 가능하다고 한다.

 

 

 

 

             # 기본상차림    

테이블에는 피자를 위한 기본 4종 소스류가 놓여있다.

핫소스, 파마산치즈, 스리라차소스, 레드페퍼가루가 있는데, 나는 그냥 피자만 먹는걸 좋아해서 잘 쓰지 않는 것들이다.

 

 

 

 

소스 외 모든 것들은 셀프바에서 가져와야한다.

개인 앞접시와 포크, 피클, 디핑소스 등이 있는데,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딸기잼을 꼭 챙겨라~!

 

 

 

피클은 많이 익지 않아서 아삭하고, 덜 시큼한게 먹기 좋았다.

반면 디핑소스는 별로였다. 갈릭향이 많이 났는데, 인위적인 갈릭향과 요상한 치즈식감의 디핑소스라, 한입먹고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갈릭디핑소스의 마지노선이 딱 도미노피자인데, 그것보다 못한 수준이다. 그리고 디핑소스는 그냥 치즈향이 진한 디핑소스가 좋다.  그래서 파파존스 디핑소스가 짱이다!

 

 

 

 

             # 제주위트에일    

[ 제주위트에일맥주 : 6,500원 ]

피자가 나오기 전에 맥주를 주문한다.

선배는 맥주라면 에일맥주를 우선시 한다.

필자는 오직 라거맥주파인데 말이다. 입맛이 이렇게 다르지만, 술 좋아하고 수다 많은거 두개로 잘 뭉치는 편이다.

 

 

 

제주위트에일맥주라는데, 감귤껍질이 들어있고, 꿀맛으로 마무리 된단다.

먹어본적 없고, 먹을 생각도 안해본 맥주를 마셔본다.

 

 

 

역시 밀맥주는 나랑 맞지 않다.

이 에일맥주는 확실히 감귤껍질 맛이 나긴하는데, 풍미가 확 부드럽거나 감싸진 않는다. 

확실히 귤껍질이나 오렌지껍질 맛을 내는 맥주 중에선 호가든이 왕인듯하다. 그런류의 맥주 중에서 호가든을 이기는 맥주를 본적이 없다.

 

 

 

 

             # 반반피자    

[ 반반피자 : 19,000원 ]

1종류를 시키긴 아쉬워서 2종류 반반피자를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건 페페로니와 베이컨피자다.

그리고, 앞서 말했지만 여기는 혼자 운영하는 식당이라 피자가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우리도 주문하고 15분 이상은 기다린듯하다. 그래도 주문 즉시 도우를 펴서 만들어주는 피자치고는 나오는 시간이 나쁘지 않다. 포장손님도 많은데 말이다.

그리고 피자는 한판에 12인치라고 한다. 식사로는 혼자 먹기 힘들고, 피맥용으로 2인이서 딱 먹기 좋은 크기다.

 

 

 

 

- 페페로니피자 -

블로그를 살펴보니 이 식당에선 페페로니피자가 가장 잘 나가는듯하다.

우리가 갔을때도 홀이고 포장이고 손님들의 대부분이 페페로니는 기본으로 주문했다.

솔직히 소주를 많이 마시고 가서 확실한 맛은 기억나지 않지만, 임팩트 큰 맛은 아니었다. 바로 조리 된 피자라 치즈의 풍미도 괜찮고, 페페로니도 가격대비 넉넉해서 마음에 들었지만, 솔직히 그게 전부였다.

그냥 피자 먹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뿐이지,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 베이컨피자 -

나머지는 절반은 베인컨피자다. 아마 베이컨체다피자를 지향 한 듯하다.

근데 페페로니와 베이컨이 올라간다는 점을 빼면, 두 피자 맛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그리고 이 피자 또한 맛의 대단함 같은건 없었다. 솔직히 도미노피자의 베이컨체다피자가 훨씬 나았다. (개인적으로 도미노피자에서 최애하는 피자다.) 아무튼, 여기 베이컨피자에는 치즈 풍미가 더 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먹어본 두 피자 중 1개를 선택하라면 무난한 페페로니를 선택하겠다.

 

 

 

             # 클라우드생맥주    

[ 클라우드생맥주 : 4,500원 ]

에일맥주 gg

라거맥주 ㄱㄱ

여기는 생맥주가 딱 1종류있다. 클라우드생맥주~!

 

 

 

 

선배가 셀프바를 가더니 딸기잼을 가져왔다.

앞서 잠깐 언급했는데, 여기 딸기잼은 필수다~! 맛대가리 없는 디핑소스보다 이 딸기잼과 도우의 조화가 정말 좋다. 별거 없어 보이는데, 피자보다 도우+딸기잼이 맥주 안주도 더 좋았다.

 

 

 

 

여기는 수제도우를 사용한다고 한다. 직접 반죽하고 발효와 저온숙성을 한다고 한다.

확실히 피자마루와 같은 저가형 피자체인보다 도우는 월등하다. 하지만, 피자전문점이라고 하기에는 평이한편이다. 물론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도우인데, 쫄깃함이 어중간하고, 무엇보다 두께가 매우 어중간하다.

이렇게 얇으려면 더 쫄깃하게 만들거나, 이 정도 쫄깃함을 유지하려면 두께를 더 두껍게 하거나, 둘 중에 한개로 바꾸는게 어떨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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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정보     


 [ 식당 운영 정보 ] 

영업시간 : 17 ~ 24시 영업

휴무일 : 요일 휴무 ( 연중무휴, 비정기적 휴무, 변동가능 / 단, 법정공휴일시 정상영업 후 다음날 휴무 )

전화번호 : 02-597-1987

( 포장 가능 / 매장이용1시간제한 / 제로페이 / 외부화장실 )

 

 [ 포털사이트 평점 ] 

구글 : 4.6 / 5점 ( 리뷰 103개 )

네이버 : 4.69 / 5점 ( 리뷰 189개 )

다음카카오 : 4.6 / 5점 ( 후기 51개 )

 

 [ 메뉴 / 가격 ] 

더블치즈피자, 고르곤졸라피자 : 1.6만원

트티플치즈피자, 베이컨피자 : 1.7만원

콤비네이션피자, 하와이안피자, 페페로니피자, 불고기체다피자 : 1.5만원

반반피자 : 1.9만원

( 피자포장 2000원 할인 )

클라우드생맥주 : 4500원 / 인디카IPA : 8000원

서울맥주, 제주위트에일 : 6500원 / 스텔라, 버니니 : 7000원

사무엘아당스, 레페브라운, 블랑1669 : 7500원

탄산음료 : 2000원

 

 [ 주소 / 지도 ] 

- 2호선 사당역/ 4호선 이수역-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 특색이나 임팩트 없다.

가성비 : ●●●●○ / 피자 가격 훌륭함.

분위기,위생 : ●●●●○ / 피맥하기 딱 좋다. 

서비스,친절 : ●●●○○ / 무뚝뚝하신듯.

재방문의사 : 5% / 우리 동네 아닌데 굳이?

 [ 장단점 ] 

장점 : 피자가격 / 분위기

단점 : 어중간한 도우 / 특색 적은 맛

 

 @ 총점 : ●◐○○○ @ 

 @ 한줄평 : 맛보다는 분위기와 피맥을 위한 곳 @ 

일부러 멀리서 찾아갈 정도의 피자는 아니었다. 토마토소스와 치즈는 극히 평이했고, 토핑과 소스, 치즈의 조화도 아주 일반적이었다. 저가형 체인피자와 고가형 체인피자 그 중간 쯤의 조화라고 할까? 그나마 도우가 나쁘지 않은 편이나, 쫄깃함과 두께의 조화가 별로다. 지향하는 점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는 피자랄까? 씬도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도우가 더 쫄깃했으면 좋겠다. 아무튼 맛보다는 가성비와 맥주 안주용으로 접근해야 할 식당이다. 우리 동네에 있었다면 종종 포장해와서 축구보면서 피맥하겠지만, 굳이 이 정도 수준의 피자를 먹으러 멀리서 갈거 같진 않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일부러 갈 필요 없는 식당 // 2점 : 같은'동'에 살면 가볼 식당 // 3점 : 같은'구'에 살면 가볼 식당
[ 4점 부터 추천 ] 4점 : 같은'시'에 살면 가볼 식당 // 5점 : 꼭 한번 가볼 식당 (전국구급)

 

[ 방문 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계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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