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서울대입구역 맛집] 타이펑 - 중식당 : 점심코스

시베리안낙타 2022. 9. 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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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맛집] 타이펑 - 중식당 : 점심코스


소소하지만 특별한 날을 작게 축하하기 위해, 지인과 중국집 코스를 먹기로 했다. 자주 갔던 중국집 외에 다른 곳을 가자고 해서 간 곳은,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웨이팅이 있었다. (그 중국집에서 지금껏 한번도 대기하는걸 본적이 없는대 말이다) 그래서 폭풍검색을 통해서 찾아간 곳은 '타이펑'이라는 중식당이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타이펑은 서울대입구역에서 숭실대로 넘어가는 언덕, 강남고려병원 뒤쪽에 위치하고 있다.

관악중앙시장을 가로질러서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영업시간이다. 참고하자.

 

 

 

맞은편에 '만두작만두작'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두 곳을 같은 사람(?) 단체(?)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원래 식당명도 '만두가게타이펑'이었는데, 오랜만에 왔더니 상호가 바뀌어있다. 식당관계도 청산됐나 했더니, 간판에 'by타이펑'이란 글귀가 보인다.

( '구.만두가게타이펑'이자 '만두작만두작'의 과거 리뷰가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 클릭~!)

[서울대입구역 맛집] 만두가게타이펑 – 고기만두,새우딤섬

 

 

 

             # 내부분위기    

중국집치고 상당히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의 홀이다.

그리고 주방도 적당히 오픈되어 있는게, 위생걱정은 전혀 되지 않는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

방송은 중국만두의 달인으로 나왔는데, 필자도 이 방송을 보고 수년전 반대편에 있던 '구.만두가게타이펑'을 방문했었다.

 

 

 

 

 

             # 메뉴, 가격, 원산지    

메뉴는 많지만, 중국집치고는 적은편이다.

인상적인건 셰프분의 이력이다. 나름 고급스러운 동네, 고급스러운 식당에서 일을 하신듯하다.

( 사진을 클릭하면 메뉴판을 크게 볼 수 있다. )

 

 

 

 

 

             # 기본상차림    

테이블에는 얇은 단무지, 식초, 간장, 고춧가루가 놓여있다.

 

 

 

 

             # 점심코스    

우리는 점심코스로 주문했다.

점심코스는 1人 19,000원으로 2인이상 주문가능하다. 

 

 

    [ 해파리새우냉채 ]    

먼저 나온건 해파리새우냉채다.

시큼달큼한데, 너무 단순한 맛이다. 마치 식초와 설탕물만 섞은듯한? 복합적맛이 없다. 너무 무성의한 소스다. 해파리도 싸구려인지 식감이 별로다. 콜라겐인나 젤리스러운 인공적 식감이 불쾌하다. 시작하는 음식부터 인상을 매우 찌푸리게 만든다.

 

 

 

    [ 크림야채스프 ]    

정말 최악의 스프다.

중국집에서 이런 말을 한적이 없는데, 이 스프를 먹고 딱 이말이 나왔다. '내가 만들어도 이거보단 훨씬 낫겠다.' 이건 우리가 흔히 아는 중국집 게살스프나 여타의 스프가 아니다. 맛은 딱 슈퍼에서 파는 가루스프다. 솔직히 지금도, 저 스프는 오뚜기 크림스프 사서 만든거라 반쯤 확신하고 있는 중이다. 가루스프로 만들었든 뭐든, 성의가 있어야하는데 이것도 성의가 없다. 안에 들어있는 채소도 엄청 적고, 흰자로 만든 주 알았던 거품은 텍스쳐고 뭐고 엉망이다. 기성품 맛에 성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토핑과 재료가 인상적이다.

 

 

 

 

    [ 유린기 ]    

그나마, 정말 그나마 먹어줄만한 음식이었다.

솔직히 다른 중국집에서 이정도 유린기 나오면 욕하겠는데, 여기는 앞선 2개의 음식이 너무 바닥을 찍었기에, 이정도만 나와도 감사했다. 하지만, 소스에 풍미가 너무 없다. 사용한 간장이 별로라고 생각한다. 튀김상태는 그냥그런데, 반죽물의 비율이 별로다. 바싹한 맛은 없고 시간지나면 눅눅해 질 듯한 튀김옷이다. 중국집 튀김옷보다는 제사음식 튀김옷에 가깝다.

 

 

 

   [ 부추새우돈육말이딤섬 ]   

그나마 먹을만했던 딤섬.

살짝매콤하고, 살코기의 씹는맛은 있다. 근데 그게 전부다. 양념과 피, 그리고 속재료의 어울림이 어설프다. 이건 마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협정을 하고 있는 맛이다. 그리고 딤섬이 나왔으니, 신림역의 '아리차이'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아리차이'의 딤섬이 드립커피라면, 여기 딤섬은 레쓰비 캔커피다. 그것도 캔 딴지 하루 지나서 레쓰비. 분발하자.

 

 

 

 

   [ 탕수육 ]   

이 탕수육 때문에 같이 간 일행과 작은 논쟁이 붙었다.

논쟁의 주제는 '코스요리 중 최악의 음식은 스프인가 탕수육인가?'. 정말 어려운 주제였는데, 나는 탕수육에 한표를 던졌다. 스프야 단품으로 안팔겠지만, 탕수육은 단품으로 파는 메뉴 아닌가? 근데 그런 음식의 퀄리티가 이따위라고? 이건 비비고에서 나온 냉동 탕수육보다 못한데? 솔직히 이건 돈받고 팔면 안되는 수준이다. 이거 한 조각 먹은 뒤에, 정말 주방에 가서 확인하고 싶었다. 설마 탕수육을 기성품으로 만드는지 말이다. 그 정도로 튀김상태가 개판인데, 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이건 탕수육이 아니라 그냥 찹쌀떡튀김이다. 고기의 비율이 15%는 될까? 고기를 저렇게 얇게 만드는것도 어렵겠다. 거의 종이라고 보면된다.

근데 재밋는건, 이것보다 더 한 문제가 있다는거다. 진짜 문제는 양념이다. 어디서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맛이다. 근데 더럽게 맛이 없다. 이건 요리의 '요'자도 모르는 초등학생이 요리한다고 까불다가 만들어도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맛이다. 쓸데없는 약재? 향료?를 넣어서 역함을 이끌어내는 양념이다. 정말 역한 양념이었다. 이 정도 되니 이제 화도 안났다. 그냥 어의가 없어서 웃겼다.

 

 

 

    [ 짬뽕 ]    

마지막 식사는 짜장과 짬뽕 중 선택하면된다.

우리는 짬뽕을 선택했다. 이미 앞서 나온 음식들이 하나같이 엉망이라 기대가 없었는데, 짬뽕은 화룡점정을 찍었다. 아까했던 코스요리 중 뭐가 최악의 요리였는지에 대한 논쟁을 다시 해야 할 판이다. 정말 쓰레기라는 단어를 쓰고싶다. 개인적으로 짜장과 짬뽕이 있으면 짬뽕을 선택할 정도로 짬뽕을 좋아하는데... 이 짬뽕은 어디서도 맛본적 없는 국물이다. 뭔진 모르겠는데, 국물을 낼 때 이국적인 향료나 채소(고수?)를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웃기게 짬뽕에서 베트남 쌀국수 맛도 나고, 거기에 불향도 섞이면서, 하여튼 이상한 맛이다ㅎㅎㅎㅎ 궁금한 분은 한번 드셔보시길ㅎㅎㅎㅎ

그리고 코스의 식사용 짬뽕이라 그런지 건더기는 부실하다. 야채를 제외하면 얇은 대왕오징어 2조각 정도? 그게 그나마 먹을만한 건더기였다. 아무튼 웃기는 짬뽕이 아니라, 더럽게 맛없어서 열라게 화나는 짬뽕이었다.(아니 모든 음식이었다)

 

 

 

[ 서울대입구역 중식당 '외래향'의 런치코스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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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입구역 중식당 '하이보'의 런치코스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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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정보     


 [ 식당 운영 정보 ] 

영업시간 : 11:30 ~ 21:20시 영업 ( Break Time 15:30 ~ 17시 / 마지막주문 20:50분  )

전화번호 : 02-875-2082

( 포장 가능 / 제로페이 / 혼밥 가능 )

 

 [ 포털사이트 평점 ] 

구글 : 4.2 / 5점 ( 리뷰 601개 )

네이버 : 4.25 / 5점 ( 리뷰 842개 )

다음카카오 : 3.8 / 5점 ( 후기 41개 )

 

 [ 메뉴 / 가격 ] 

점심코스 : 1.9만원 (2인이상 주문가능) / 코스 : 2.7~ 6만원 (2인이상 주문가능)

짜장면 : 7000원 / 홍합짬뽕, 우동 : 9000원 / 짜장밥 : 8000원

광동식볶음면, 울면, 해물쟁반짜장면 : 1만원

새우볶음밥, 김치해물볶음밥, 잡채밥, 마파두부밥 : 1만원

크림짬뽕, 해물소고기짬뽕, 타이펑훈연베이컨볶음밥 : 1.1만원

타이펑만비면, 완탕면(동절기), 굴짬뽕(동절기) : 1.2만원

중국냉면(하절기), 유산슬밥 : 1.3만원

탕수육, 사천탕수육, 고추잡채, 깐풍기, 유린기, 레몬기, 라조기 : 2~3만원

마파두부 : 1.1~1.6만원 / 해파리새우냉채 : 2.3만원

양장피, 유산슬, 깐풍중새우, 크림중새우, 칠리중새우 : 2.3~3.2만원

수제찐만두 : 6000원 / 특제군만두 : 8000원 / 통새우춘권 : 1.1만원 / 란황포 : 5000원

새우부추야채고기말이, 수정구채증병, 소룡포 : 9000원

하가우수정교자, 빙화군만두, 순새우쇼마이 : 1만원

 

 [ 주소 / 지도 ] 

- 2호선 서울대입구역 -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 최악

가성비 : ●●○○○ / 코스양 많진않다.

분위기,위생 : ●●●●○ / 깔끔

서비스,친절 : ●○○○○ / 서빙하시는분들 정신챙깁시다.

재방문의사 : 0% / 끌려가도 안간다.

 [ 장단점 ] 

장점 : 깔끔한 홀 

단점 : 정말정말 맛없다 / 음식상태 엉망 / 재료 엉망 / 몇 번을 불러도 대답없는 홀직원

 

 @ 총점 : ○○○○○ @ 

 @ 한줄평 : 내 인생 최악의 중국집 (by 맛없음으로) @ 

기분좋게 먹으러 식당에 갔다가, 다른거도 아니고 맛 때문에 화가 나는 경우는 참 드문데, 이 식당이 딱 그랬다. 홀 아주머니들이 몇 번을 불러도 아는척도 안하고, 오더가 잘못 전달되고, 주문한거 까먹고 했지만, 그건 화가 안났다. 페기물급으로 맛이 없는 음식에 이미 화가 머리 끝까지 나있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맛이 없으면, 맛으로 둔감한편인 지인이 너무하다고 말 할 정도였다.

솔직히 우리는 딱 한번 방문한거라, 그 날 만 뭔가 잘못 됐을거라 믿는다. 왜냐면 내가 맛 본 맛으로는, 이 정도 인기와 인터넷 평점이 절대! 절대! 절대!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방문한 날의 맛과 퀄리티가 쭉 이어졌다면, 이 식당은 이미 망해서 폐업처리 됐을거다. 그러니 우리가 간 날만 이상했다고 생각하려한다. 그럼에도 이 식당을 다시 방문하진 않을거다. 그 날 이 식당에서 느낌 음식의 맛은, 내 평생 느끼지 못할 '맛없음의 최고봉' 이었으니까. (식당음식이 맛없어서 화가난 게이지도 그 날이 최고치였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일부러 갈 필요 없는 식당 // 2점 : 같은'동'에 살면 가볼 식당 // 3점 : 같은'구'에 살면 가볼 식당
[ 4점 부터 추천 ] 4점 : 같은'시'에 살면 가볼 식당 // 5점 : 꼭 한번 가볼 식당 (전국구급)

 

[ 방문 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 [ 본인 ] 이 직접 계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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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시식 당일에 한정된 주관적 느낌이므로,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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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혀를 믿지마세요. 본인의 혀를 믿으세요. 가장 정확한건 항상 '본인의 미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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