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신림역/신림동 맛집] 신쭈꾸미&뼈감자탕 - 감자탕

시베리안낙타 2021. 12.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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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신림동 맛집] 신쭈꾸미&뼈감자탕 - 감자탕


신림역과 신림동별빛거리(구.구.패션문화의거리 / 구.걷기좋은문화의거리 : 거리이름을 몇번을 바꾸는 건지ㅉㅉㅉ) 사이에 좁은 골목이 하나 있다. 화려한 네온사인간판이 즐비한 이 골목은, 타지인들은 잘 모르는 신림역의 알짜배기 먹자골목이다. 돼지갈비, 아구찜, 쭈꾸미, 어묵 등등 신림역 주변에서 각 메뉴로 1~2등을 다투는 식당이 여기에 몰려있다.

다만, 골목이 깨끗하지 못하고 매우 불량(?) 불건전(?)한 느낌을 줘서 들어가기 쉽지 않은 곳이다. 그런 불편함을 무릅쓴다면 괜찮은 맛의 세상이 열릴것이다. 오늘은 이 골목의 대표적 식당인 '신쭈꾸미'를 소개하려한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사실 '신쭈꾸미'처럼 번화가에 있는 번잡한 식당을 필자는 싫어한다. 본인의 의지로는 절대 들어가지 않을 식당인데, 친한 형님의 권유로 몇 번 방문하게 되었다. 지금은 코로나로 식당들의 영업시간이 제한되었지만, 기본적으로 이 식당은 24시간 영업을 해서, 새벽까지 술을 마실때 막차를 하거나, 아침에 해장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 내부분위기     

식당은 안쪽으로 길쭉한 형태를 보인다.

손님이 많은건 아니지만, 항상 손님은 끊이지 않는걸 보면 꽤나 단골이 많은듯하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 식당은 뭔가 너저분하고 번잡해서 이성과 함께하긴 쉽지 않다.

 

 

 

 

               # 메뉴/가격/원산지     

메뉴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손님의 대부분 감자탕은 아니면 주꾸미를 먹는다. 식당이름이 '신쭈꾸미'라서 쭈꾸미를 많이 먹을듯한데, 방문 시간이 밤이나 새벽일때가 많아서 그런지, 갈때만다 전부 감자탕을 드시고 계셨다. 감자탕도 잘팔려서 그런지 인터넷에는 상호를 '신쭈꾸미'로 등록했지만, 어플에는 '신쭈꾸미&뼈감자탕'으로 등록되어있다.

( 참고로 현재 주꾸미 가격은 사진속 가격보다 천원 인상됐다. )

 

 

 

 

               # 기본상차림     

전형적인 감자탕 셋팅이다.

 

 

 

 

               # 뼈감자탕     

[ 감자탕 小 : 25,000원 ]

사실 같이간 형님이 주문한거라, 사진속 감자탕의 사이즈가 소중대 중 뭐인지는 모르겠다.

2명이서 먹은거니 2인분인 小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여기 뼈해장국의 경우 등뼈2조각 들어가니, 1인당 뼈2조각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내용물은 이것저것 많다.

깻잎을 필두로 우거지, 콩나물, 통감자는 물론이고 공산품 수제비도 들어있다.

이정도 가격에 이런 구성이면 언제나 환영이다.

 

 

 

조심스럽게 국물을 먹어본다.

된장베이스에 적당한 사골국물과 들깨맛이 나쁘지 않다. 딱 전형적인 감자탕 국물맛인데, 특별히 맛있지도 않지만 딱히 흠잡을것도 없다. 뭔가 대충대충 만든거 같지만, 적당히 내공과 경력은 쌓인 느낌?

짠맛이 강하지 않고 무난해서, 술안주로 괜찮다.

 

 

 

 

고기상태는 국물에 비하면 조금 딸린다.

감자탕 등뼈야 미리 삶아두는게 정석이지만, 이건 미리 삶은지 조금 시간이 된 느낌? 건조함이 감돌면서 잔잔한 잡내도 있는 느낌이다. 뭐 그런건 다 상관없는데, 살짝 덜 삶았는지 고기와 뼈의 분리됨이 쉽지 않다. 뼈를 분리하다 국물을 튈거 같은 초초함이 생길정도다. 조금 더 삶어가 연육작용을 해서 뼈 분리가 쉬게 되면 좋겠다.

 

 

 

술안주로 국물을 더 달라고 했더니 기꺼이 주신다.

 

 

 

 

               # 2번째 방문    

2번째 방문때 사진이다.

이걸 굳이 올리는 이유는 계절별로 감자탕에 들어가는 토핑이 달라지는 것 같다는 거다. 원래는 깻잎이었는데, 이때는 쑥갓이 올라갔다. 그리도 두번째로 말하고 싶은게, 방문때마다 국물 탁도가 꽤 많이 다르다.

여기는 밤늦게나 새벽에도 포장이나 배달이 되기에, 홀 방문 말고 배달로 뼈해장국을 몇 번 더 주문해 먹었다. 그때마다 국물의 상태가 완전 다른 식당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차이가 났다. 특히 국물의 맑은 정도, 즉 탁도가 너무 달랐다. 개인적인 경험에는 한번에 왕창 끓이는데 그걸 육수 추가 없이 쭉 끓이면서 손님에게 내놓는게 아닌가라 생각해본다.

하여튼 번잡하고 너저분한 식당분위기와는 다른게 음식맛 자체는 꽤나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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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정보     


[ 식당운영정보 ]

영업시간 : 24시영업

휴무일 : 연중무휴

전화번호 : 02-888-3839

( 포장, 배달 가능 / 예약 가능 / 와이파이 가능 / 혼밥 가능 )

 

[ 메뉴 / 가격 ]

뼈감자탕 : 2.5~3.7만원 / 뼈해장국 : 8000원

쭈꾸미 : 1.2만원 / 치즈신쭈꾸미, 야채쭈꾸미 : 1.4만원 / 쭈꾸미삼겹살 : 2.5만원(2인)

닭도리탕 : 3.1~3.7만원

해물파전, 도토리묵무침 : 1.2만원 / 감자전 : 1만원

설렁탕, 선지해장국, 황태해장국, 육계장, 콩국수(여름) : 7000원

왕냉면, 누룽지탕 : 6000원 / 계란찜 : 3000~5000원

 

[ 주소 / 지도 ]

- 2호선 신림역 -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 전형적이고 깔끔한 국물

가성비 : ●●◐○○ / 평균적가격

분위기 : ●○○○○ / 매우 번잡하다

서비스&위생 : ●◐○○○ / 뭔가 모르게 지저분해보임

재방문의사 : 50% / 24시간영업

[ 장단점 ]

장점 : 24시영업 / 생각보다 맛은 안정적임

단점 : 위생걱정 / 무뚝뚝함 / 너저분한 인테리어 / 불량해 보이는 손님이 많음

 

@ 총점 : ●◐○○○ @

@ 한줄평 : 너저분한 식당 분위기와 다르게, 맛은 깔끔하다 @

24시간 영업을 해서 그동안 종종 배달을 시켜먹었다. 이걸 돌려말하면 냄새가 난다거나 맛이 없다거나 그렇지는 않다는 말이다. 잡내도 거의 없고, 맛도 적당히 기본은 한다. 그런데 식당 분위기가 그 모든걸 망치는 느낌이 강하다. 뭔가 비위생적일거 같고, 뭔가 음식 대충 만들거 같은 포스가 식당 여기저기서 뿜어져 나온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추천해 주긴 참 그런식당이다. (맛이라도 월등하면 추천하겠지만, 그건 절대아니다.)

그리고 음식도 동네에서 오래된 식당치고 훌륭하진 않다. 우선 고기 상태가 쫌 별로다. 건조하고 아주 약하지만 냄새도 있다. 무엇보다 살과 뼈분리가 쉽지 않다. 국물은 가볍지만 적당히 '나는 감자탕이요'라고 말하는 수준은 되는데, 먹을때마다 완성도와 탁도의 차이가 심하다. 완전 다른 식당에서 먹는 느낌이다.

하여튼 24시간 영업이라 여러번 시켜먹었고 앞으로도 이용을 하겠지만, 솔직히 신림역 주변에 이정도 맛을 내는 감자탕을 널리고 널렸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일부러 갈 필요 없는 식당 // 2점 : 같은'동'에 살면 가볼 식당 // 3점 : 같은'구'에 살면 가볼 식당
[ 4점 부터 추천 ] 4점 : 같은'시'에 살면 가볼 식당 // 5점 : 꼭 한번 가볼 식당 (전국구급)

 

[ 방문 정보 ]

현재까지 [ 5 ] 회 정도 방문 /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계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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