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관악구청 맛집] 우리가참순대 – 순대국밥,시래기순댓국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서울대입구역에는 먹자골목이자 번화가인 샤로수길이 있다.
먹거리로 넘치는 그곳은, 괜찮은 식당도 있지만 폭탄급 식당도 꽤 많다.
주로 젊은 감성을 담은 인스타용 식당이 그런 곳인데, 비주얼을 제외한 맛이나 가성비는 엉망이다.
( 그런 곳을 괜찮은 식당이라고 온라인에 올라온 걸 보면 기가찬다. )
그래서 서울대입구역에서 식사를 하게 될 때, 샤로수길이 아닌곳을 이용하는 빈도가 높다.
특히 관악구청 주변이나 봉천시장 쪽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오늘 소개할 '우리가참순대'도 관악구청 맛집으로 유명해서 알게 된 곳이다.
우리가참순대는 지하1층에 있다.
입구는 2곳인데, 편한 곳을 이용하면 된다.
정확한건 아니지만, 원래 봉천동 쑥고개 쪽에 본점이 있고, 여기가 2호점이었다.
지금은 여기도 통합하고 쑥고개 쪽은 정리한걸로 안다.
영업시간 은 10부터 23시 까지라고 한다.
그리고 이곳은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일부러 점심시간 이후에 방문했는데, 만석이다.
이전 방문때는 점심시간 전에 갔는데도 만석이었다.
회전이 빨라서 오래 기다리진 않지만, 점심시간에 대기가 길다는 점 참고하자.
테이블은 대부분 입식이지만, 안쪽에 좌식도 4개있다.
( 왜 있는지 모르겠다. )
사람도 많지만,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이동하는게 많이 불편하다.
메뉴판 겸 가격표다.
이런저런 메뉴가 많은데, 대부분의 손님은 순댓국을 먹는다.
( 참고로, 수육정식은 없어졌다. )
>>>> 밑반찬
단촐한 밑반찬이 먼저 나왔다.
겉절이김치와 깍두기가 있는데, 직접 담근듯하다.
젓갈과 같은 조미나 향은 약한 김치다.
순대국밥에는 조금 더 강력한 김치를 줘도 괜찮을듯하다.
이곳은 특이하게 머릿고기를 조금 내어준다.
그런데, 이전과 다른게 머릿고기 인심이 조금 줄었다.
2인상인데, 이전에 혼자 왔을때보다 양이 더 적다.
양파와 마늘쫑.
이번에 갔을때는 나오지 않았는데, 아마 없앤듯하다.
그래도 국밥에는 양파과 쌈장이 있어야 하지 않나?
순대국 가격도 1000원이나 올린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뭔가 점점 줄어가는게 보여서...조금 그렇다.
순댓국을 위한 양념장들.
반찬과 밥은 무한리필 된다.
다만, 머릿고기는 리필이 안된단다.
테이블에는 들깨가루, 후추, 소금이 놓여있다.
취향껏 넣어서 먹으면 된다.
참고로, 어르신들은 청양고추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청양고추 다진걸 달라고 하면 이렇게 직원분이 가져다 주신다.
>>>> 순댓국
- 순댓국(보통) : 6000원 -
순댓국은 토렴하지 않은 상태로 나온다.
같이 나온 밥 양이 적어보이지만, 밥은 무한리필 된다는 것~!
그럼 이제 먹어보자.
국물은 그리 깊지 않다.
깔끔하고 잡내나 기름내가 없고, 텁텁함이나 끈적임도 없다.
평균적인 순댓국 국물인듯한데, 먹다보면 은근하게 땡기는 무언가가 있다.
입술이 달라붙는 진~~한 국물을 원하는 분에겐 별로인 국물인데, 깔끔한 국물류중에선 꽤 괜찮은 국물이다.
순댓국에는 순대 3개가 들어있다.
직접 만든 수제순대라는데, 크기가 크진 않다.
나름 두께가 있는 소창에 당면,시래기,견과류가 들어가있다.
특별한 매력이 있는 순대는 아니지만, 이 가격에 분식순대(당면순대)가 아닌 수제순대를 사용한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머릿고기 위주의 돼지고기들도 몇점 들어있다.
양이 많은건 아니지만, 삶은 정도는 나쁘지 않다.
우선 잡내가 나지 않아서 좋다.
이제 취향껏 다대기와 들깨가루를 넣어서 먹자.
정말 깔끔한 순댓국이다.
>>>> 시래기순댓국
- 시래기순댓국(보통) : 7000원 -
사실, 이 식당에서 처음 먹었던 메뉴가 시래기순댓국이다.
순대국밥집의 흔한 메뉴가 아니기에 주문했었다.
( 그리고 그 뒤로 시래기순대국밥은 주문하지 않았다. )
국물도 일반순댓국과 똑같다.
( 뒤에 오는 약한 시래기 맛은 있지만, 무시 될 정도다. )
3알 들어있는 순대도 일반순댓국과 맛이 똑같다.
머릿고기 위주의 내용물도 일반순댓국과 똑같다.
오직 다른 것은 한숟가락 정도 양의 시래기가 들어있다는거다.
그런데, 시래기와 순댓국이 따로놀고 시래기 자체도 잘 삶거나 특유의 향과 맛을 간직하지 못했다.
순댓국과 시래기의 괜찮은 조화를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영 따로 논다.
지금은 시래기순댓국과 일반순댓국이 1000원 차이지만, 처음 갔을때는 2000원 차이였다.
지인 먹은 일반순대국과 맛이나 양 차이는 거의 없는데, 2000원 차이 남에 꽤나 화가 났었다.
그리고 그 후로 시래기순댓국은 주문하지 않는다.
( 사실, 첫 방문 이후 다시 온 것도 엄청 긴 텀이 있었다. )
여튼, 시래기순댓국은 먹지말자.
그냥 일반순댓국으로 충분하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0~23 시 영업
휴무일 : 연중무휴
전화번호 : 02-883-1063
( 주차 어려움, 포장 가능, 와이파이 가능 )
[ 메뉴 / 가격 ]
참순대국 : 6000원(보통), 7000원(특)
시래기순대국 : 7000원(보통), 8000원(특)
뼈해장국 : 7000원(보통), 9000원(특)
양푼감자탕 : 中 2.8만원, 大 3.2만원
머릿고기 : 1만원
씨락순대 : 小 8000원, 中 1.5만원
오소리감투 : 小 8000원, 中 1.5만원
따뜻한 돼지수육 : 2.5만원
차가운 돼지수육 : 3만원
[ 주관적 평가 ]
- 맛 : / 평균 이상의 맛.
- 가성비 : / 가성비는 괜찮다.
- 재방문의사 : 90% /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 여기만한 순댓국을 아직은 못봤다.
@ 총점 :
@ 한줄평 : 깊진 않지만, 은근한 땡김이 있는 깔끔한 순댓국.
우선, 가족이 운영하는 듯한데, 모두들 정말 친절하고 박력 넘친다.
그런 에너지가 손님에게도 전달되는 듯해서, 계산하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 좁은 테이블 간격 때문에 났던 짜증도 없어질 정도로 )
그래서 맛을 떠나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은 곳이다.
거기다 작년에 1000원이 올랐지만, 프렌차이즈도 아닌데 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건 아주 바람직하다.
( 양파가 없어진게 아쉽지만...)
중요한건 맛인데...
이정도면 꽤 괜찮은 순댓국이다. 전국 어디에 내놔도 평균이상은 할 순대국밥이다.
진한 맛이나 깊은 맛, 특색있는 맛은 없지만, 먹는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끝나는 순댓국이다.
순대나 고기 등등 이것저것 따지면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합쳐보면 괜찮아지는 묘한 순댓국이다.
여튼, 서울대입구역이나 관악구청에 일이 있다면, 맛보러 가도 괜찮은 곳이다.
[ 주소 / 지도 ]
2호선 서울대입구역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총점 = 1개 : 그냥...식당 /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개 : 같은‘구’(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4개 : 같은‘시’(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3 ] 회 정도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 본 블로그에 사용된 모든 사진과 글의 저작권은 블로그 주인에게 있으므로, 무단사용,도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 본 평가는 시식 당일에 한정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평가는 여러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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