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신림역/신림 맛집] 정담은보쌈 – 보쌈,쟁반국수

시베리안낙타 2018. 6. 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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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신림 맛집] 정담은보쌈 – 보쌈,쟁반국수

( 맛과 분위기,가격 어느 하나 흠이 없는 보쌈집 )


 신림역은 이용승객이 2호선에서 Top5안에 들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다. 유동인구가 많으니 자연스럽게 상권이 발달했고, 요식업도 함께 성장했다. 그래서 여느 지하철역 부럽지 않은 식당과 술집 밀집도를 자랑하지만, 프렌차이즈나 저렴한 식당뿐이지 정말 맛이 좋은 곳이나 가족과 함께 할 식당은 찾기 어렵다. 관악구에서 꽤 거주한 나도 신림역에 괜찮은 식당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을 들으면 주저리주저리 부차설명을 해야하는 식당들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허나, 신림역을 조금 벗어나면 나름 괜찮은 식당이 쫌 있다. 특히 봉천역 방향 남부순환로 주변에는 가족외식이나 모임을 해도 손색 없는 깔끔한 식당들이 많은데, 오늘은 그 식당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곳을 소개하려한다. 깔끔한 분위기, 합리적인 가격, 거기에 맛까지 있어서 평일저녁에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웨이팅이 기본인 '정담은보쌈'집이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신림역과 봉천역 중간쯤에 위치해있지만, 신림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충분히 올 수 있는 곳이다.

2~3층 정도 되는 건물은 전부 식당으로 이용하고 있다.





하루 6번, 정해진 시간에 보쌈이 나온다고 한다.





필로티 양식의 건물이라 1층은 전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덕분에 주차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입구에는 커피자판기와 대기석이 몇 개 있다.

전체적으로 주황색 불빛의 인테리어라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사장님의 센스인지 이 곳은 작은 인테리어 소품도 인상적인게 많다.

나름이 통일성도 있어서 보기 좋다.





전국 각지에서 재료가 올라온다고 한다.

( 전국 각지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식당도 있을까? 이런것만 봐도 마케팅능력이 좋은 듯하다. )





보쌈이 떨어지면 영업이 종료된다고 하니 예약을 하는걸 추천한다.





포장도 가능한데, 관악구 지역은 배달도 된다고 한다.

대기손님이 많은지 대기에 관한 룰도 있다. 우선 일행의 과반수 이상이 와야 입장가능하다고 한다.





2층에서 대기표를 받고 불러줄때까지 기다리자.





기다리는 동안 입을 달래줄 슬러쉬도 있다.





슬러쉬는 미숫가루와 석류가 있는데, 석류가 그나마 낫다.





내부 분위기는 아주 좋다.

여심을 저격하는기 딱 좋은 인테리어다.





대부분 입식테이블이지만, 입구쪽에는 좌식테이블도 있다.





탁 트인 창문도 그렇고, 신림동에서 실내분위기로 이만한 식당이 있을까 싶다.

입장에서 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메뉴판이다.

단품은 조금 가격이 나가는 듯 하지만, 세트메뉴를 보면 꽤 괜찮은 가격대다.





이건 주류 관련 메뉴판이다.

보쌈을 먹는데, 막걸리 한잔 정도는 괜찮자나?

생막걸리도 한 병 주문했다.





테이블에 생화도 한송이 있다.

이런 작은 소품이 감동을 준다.

인테리어나 소품으로 미뤄봤을때, 분명 이건 여성분의 작품일 거란 느낌이 든다.





주문과 동시에 사이드메뉴들이 차려진다.





별거 아닌 양상추샐러드도 카네이션 한송이에 이렇게 느낌이 달라진다.

맛은 그냥 시중 공상품 드레싱을 양상추에 뿌린 딱 그맛이다.





보쌈에 빠지면 섭한 배추된장국.

쫌 짜다. 그리고 조미료 넣은 사골국 느낌이 강하다.

시원하니 좋지만, 공산품 느낌이 많이 난다.





보쌈을 더 맛깔스럽게 만들어줄 쌈류들.





특히 이 쌈장이 마음에 든다.

보리와 견과류를 넣어서 짠맛을 줄이고 부드럽게 만들었다.





산삼 생막걸리 1000ml : 6000원





산양삼을 갈아 넣은 건강 막걸리라고 한다.

생막걸리라고 하지만, 탄산감은 거의 없다. 막걸리 맛보단 인삼과 유사한 산양삼맛이 더 강하다.

당도가 낮은 막걸리가 어르신들이 매우 좋아할 맛이다.

다만, 인삼향이 강해서 보쌈이나 김치류와는 썩 잘 어울리진 않아 보인다.





짝꿍세트(2인) : 3.2만원

( 보쌈小 + 새싹쟁반국수 小 )





새싹쟁반국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기다릴 수 없다.

보쌈부터 먹어보자.





이게 보쌈 小 자의 양인데 꽤 괜찮은 양이다.

사람마다 보쌈 취향(살코기와 지방 비율 취향)이 다양한데, 나는 7:3 정도가 좋다.

5:5 이상의 지방비율을 가지고 있으면 처음에는 맛이 좋으나, 먹을수록 느끼해지고 고기맛을 느끼기 어려워서 별로다.

그런면에서 이 식당의 보쌈은 나름 괜찮은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이다.





보쌈김치는 배추김치와 무우무침(무속) 2가지가 나온다.

배추나 고추가루 값이 비싸서 보쌈김치를 따로 팔거나, 리필하면 추가금을 받는 식당이 많은데, 이곳은 추가 보쌈김치가 무료다~!





헌데,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될 만큼 보쌈 김치는 넉넉하게 나온다.





고기의 부위는 모양만 보면 삼겹살 같아보이지만, 내가 보기엔 전지로 보인다.

삼겹살은 비계가 많아서 오히려 수육용으론 전지가 더 좋을 수 있다.

전지 수육의 단점이라고 하면, 지방과 살코기 부분이 분리가 잘 되고, 살코기만 있는 부위가 넓어서 퍽퍽할 수 있다.





보쌈김치와도 먹고





무속과도 함께 먹자.





개인적으론 씹히는 식감이 좋은 무속이 보쌈김치보다 훨 나아 보인다.





수육은 전체적으로 약한 간이 되어있어 보이고, 기름지지만 담백함이 있어서 먹기 좋다.

다 좋은데, 이 곳의 유일한 단점은 보쌈의 두께다. 너무 얇다.

아마 살코기의 퍽퍽함을 약화시키지 위해서 이렇게 자른거로 추측을 해보는데, 차라리 더 두껍고 퍽퍽한게 나을거 같다.





두께는 얇지만 식감도,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도 다 마음에 든다.





[ 새싹쟁반국수 小 ]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쟁반국순인데, 고기가 나온지 한찬 뒤에야 나왔다.





드디어 완성된 보쌈2인세트 한상이다.





쟁반국수를 편하게 비벼라고 비닐장갑도 함께 나온다.

섬세한 배려가 돋보인다.





小자인데 양이 꽤 많다.





맛은 족발집에서 나오는 쟁반국수보다 살짝 시원하고 부드러운 맛??

큰 차이는 없다.





고기가 얇아서 좋은 유일한 점이 이렇게 쟁반국수와 먹기 좋았단 점?

그리고 쟁반국수의 뒷맛이 은근 매워서, 이렇게 먹는게 그나마 매운맛을 잡아준다.





맛도 맛이지만, 이 곳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든다.

모임을 하든, 가족모임을 하든, 데이트를 하든 뭘 해도 괜찮을 공간이다.





명함을 들고가면 다음 방문시 1,000원 할인해 준다고 한다.





재방문을 해도 가성비가 좋은 세트메뉴를 시킬거 같지만, 우선 2~3장 챙겨봤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1:30 ~ 23 시 영업

휴무일 : 연중무휴

문의전화 : 02-888-8401

주차 가능, 포장 가능, 배달 가능, 예약 가능 )


정담은보쌈 홈페이 (클릭)


[ 메뉴 / 가격 ]

- 세트메뉴 -

짝꿍세트(2인) : 3.2만원

친구세트(3인) : 4.3만원

가족세트(4인) : 6만원

정담은세트(모임추천) : 8.3만원

- 단품메뉴 -

보쌈 : 小 2.7만원, 中 3.3만원, 大 3.8만원

회보쌈(가오리) : 小 3.5만원, 中 4만원, 大 4.5만원

제주흑돼지보쌈 : 小 3.7만원, 中 4.7만원, 大 5.7만원

문어보쌈 : 中 6만원, 大 6.5만원

오리보쌈 : 3.2만원(반마리), 4.5만원(한마리)

새싹쟁반국수 : 小 8,000원, 中 1.2만원

파전 : 1.2만원

- 시즌메뉴 -

굴보쌈 : 小 3.7만원, 中 4.2만원, 大 4.7만원

- 평일점심특선 -

보쌈정식 : 8,000원 (14시까지 주문가능)


주관적 평가 ]

별점 

한줄평 : 합리적 가격, 매혹적인 분위기, 괜찮은 식감의 보쌈이 있지만, 얇은 보쌈의 두께가 아쉽다.

보쌈만 본다면, 엄청 잘 삶은 고기라거나 환상적인 맛이라거나 좋은 고기부위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그냥 식당에 이런 보쌈이 나온다면 아주 좋은 보쌈이란 소리를 못하겠지만, 이 식당, 이 공간에선 아주 좋은 보쌈이다.

식당 분위기와 그릇, 음식의 데코 등 음식 외적인 것에서 큰 감동을 주기에 음식마저 더 값지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해도 보쌈 두께가 얇은건 아주 많이 아쉽다.)

쟁반국수나 보쌈김치도 마찬가지다.

그냥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맛에 가깝지만, 음식 외적인것 때문에 빛이 난다.

음식 맛 외에도 중요한게 많다는 걸 잘 보여준 식당이다.

관악구에서 보쌈 먹을 일이 있다면, 종종 방문 할 거 같다.


주소 지도 ]

2호선 신림역/봉천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그냥 식당,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같은’(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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