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북서 지역

[부암동 카페] 산모퉁이 – 아메리카노,카페라떼 ((추천))

시베리안낙타 2018. 5. 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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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카페] 산모퉁이 – 아메리카노,카페라떼 ((추천))

(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지이자 환상적인 전망을 매력적인 카페 )


 북악스카이웨이와 백사실 계곡 외에는 잘 알려진게 없는 부암동을 핫하게 만든 게 2개 있다. 바로 후라이드 치킨으로 유명한 계열사와 전망 좋기로 유명한 산모퉁이 카페이다. 오늘은 그 중,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촬영지였던 산모퉁이 카페를 소개한다. 카페를 소개하기 전에 커피프린스 1호점이라는 드라마를 잠시 알아보고 가자. 특정 장소와 관련 된 영화나 드라마를 알면 그 곳이 더 돋보이는 이유도 있지만, 내가 본 몇 안 되는 드라마 중 하나라 한번 소개해본다. 기본 스토리는 '커피프린스'라는 커피점 사장인 공유와 남자로 위장한 직원 윤은혜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뻔한 로맨스 드라마다. 하지만 묘한 동성애적 코드와 중성적 매력, 부유한 삶이 많이 깔려있고, 지금은 고인이 된 이언씨를 필두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남자배우들이 커피숍 직원으로 나와서 인기가 높았다. 간혹 산모퉁이가 드라마 속 카페로 나왔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작품 속 '커피프린스' 카페는 이 곳이 아니다. 드라마에 나온 카페는 '커피프린스'라는 이름으로 홍대에서 영업중이고, 이 곳은 극 중 공유의 사촌형인 이선균씨 집으로 나왔다. 채정안씨와 복잡미묘한 사랑이 이뤄지는 집인데, 그런 장면보다는 삽살개로 추정 되는 대형견 '쓸자'의 모습이 더 인상깊게 나온 곳이다. 경치 구경을 위해, 산모퉁이에는 1~2년에 한번 씩은 방문하는데, 쌀쌀한 날씨에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오랜만에 왔는데, 전에는 보지 못한 이순신장군상과 거북선이 입구에서 우리를 맞이해준다.





교통이 불편한 곳이라 차를 가지고 가는게 좋지만, 주차 할 공간 찾기가 쉽지 않다.

지정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도로변에 주차 해야한다. 차선 없는 좁은 도로라 주차 난이도도 높고, 주차 할 공간도 5~6 곳 밖에 없다.

맘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경복궁역 근처에서 종로 13번 마을버스나 1020,7022,7212 버스를 타고

부암동주민센터나 하림각에서 내리면 15~20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한다.

다만, 버스정류장에서 계열사가 있는 부암동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처음 오는 분들은 한참 헤맨다.





영업시간이다.

산에 있는 곳 치고는 늦게까지 영업을 한다.





겨울에 방문하니, 귀곡산장 느낌이 난다.

날씨가 풀리면 건물 전체가 녹음으로 가득해져서 지금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딱정벌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국민차로 불리는 폭스바겐이 놓여있다.

차번호판이 산모퉁이 2007인데, 2007년에 오픈을 했나?

( 커피프린스 1호점이란 드라마는 2007년에 방영을 했다. )





1층 홀에도 경치 구경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경치 구경도 좋지만, 여기는 아기자기한 물품들이 참 많다.





커피프린스1호점의 주연들이자, 얽히고설킨 러브스토리의 주인공들이다.

엊그제 본 거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났다.





메뉴판이다.

커피 한잔에 8000원이면 정말 비싸지만, 이 곳은 풍경과 분위기라는 무형적 가치가 포함 된 가격이니 인정~!






산모퉁이 카페에 오면 추우나 더우나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긴다.

커피보다는 풍경을 보러 온 곳이니, 테라스가 좋다.





야외 테라스에서 본 산모퉁이 카페의 모습이다.





우측에 보이는 산은 북악산이다.

자세히 보면 북악산 옆으로 서울성곽의 모습도 보인다.





북악산이 보이는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다.

여기 앉아서 정면을 바라보면 서울성곽 주변으로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현역병들의 군초소가 보인다.

초소를 보니 옛 군생활이 떠올라 쓴 웃음이 난다.




북악산 반대편으로는 부암동의 모습이 보이고,





북한산 자락 옆으로 종로 쪽 서울시내가 보인다.





망원경은 무료로 이용 가능한데, 반대편 북한산 자락의 등산객들이 보일 정도로 성능이 나쁘지 않다.





이름 모를 석상들도 있다.





말모양의 석상은 포토존이라고 하니 맘 편하게 앉아서 사진을 찍어도 된다.





여기는 모든 서비스가 셀프니, 커피는 직접 가져와야한다.

이 전에는 유리잔에 커피를 줘서, 가지고 가다 컵을 깰까 봐 식겁했다.





[ 카페라떼 : 8000원 ]





[ 아메리카노 : 8000원 ]





이 날은 미세먼지 때문에 서울시내가 잘 보이지 않는데, 날씨 좋은 날 가면 63빌딩(으로 추정되는)까지 보인다.





정말 서울시내에서 이 곳보다 전망이 좋은 카페가 없을 듯하다.





한 2~3년 전 만 해도 일본인도 많이 보였는데, 오늘은 내국인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곳저곳 깜찍한 소품들이 놓여 있어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곳은 2층이다.

화장실 때문에 올라왔다가 겸사겸사 내부 사진도 찍어본다.

( 1층은 여자화장실, 2층은 남자화장실로 확실하게 분리를 해놓은게 마음에 든다. )





2층에도 테라스가 있고, 테라스 양 옆으로 전망이 보이는 공간도 있다.

이 곳에서 보는 경치는 또 다른 맛이다.





산모퉁이 카페에는 몇 번 왔지만, 지하 1층에는 처음 가본다.





일관성은 없지만, 이질적이지도 않은 물품들이 가득하다.





지하1층에 훨씬 많은 볼거리가 있으니, 경치에 지루함을 느낄 때 한번 가보길~





몇 해 전 늦은 여름에 방문한 사진이다.

저 유리잔을 들고 야외로 나오다 잔 깨먹은 사람이 분명 있을 거다.





확실히 겨울 보다는 녹음이 짙은 봄에서 가을 사이 풍경이 훨씬 좋다.





이 날도 가시거리가 썩 좋지는 않지만, 서울시내 풍경이 보이긴 한다.





항상 그 곳에, 그대로 있길 바라는 산모퉁이 카페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1 ~ 22 시 영업

휴무일 : 명절 당일 휴무

문의전화 : 02-391-4737

( 포장 가능, 주차 가능 )


[ 메뉴 / 가격 ]

에스프레소 : 7000원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 8000원

카푸치노, 바닐라라떼 : 8000원

카페모카, 카라멜마끼아또 : 8000원

아메리카노 리필 : 4000원

녹차, 얼그레이, 루이보스, 페퍼민트, 캐모마일 : 8000원

유자차, 모과차, 레몬차 :  8000원

아이스티, 밀크티 : 8000원

그린티라떼, 초코라떼 : 8000원

레몬에이드, 자몽에이드(여름) : 1만원

쿠키, 마들렌, 조각케이크 : 7000원


주관적 평가 ]

별점 

한줄평 : 이 곳은 커피를 먹으러 가는게 아니라, 경치를 먹으러 가는 곳이다.

긴 말이 필요 없는 곳이다.

언제나 다시 가고 싶은 보석 같은 카페이다.


주소 지도 ]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그냥 식당,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4 ] 회 정도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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