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북서 지역

[연남동/홍대 맛집] 포레스트 – 로제파스타,스테이크피자

시베리안낙타 2018. 5. 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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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홍대 맛집포레스트 – 로제파스타,스테이크피자

( 합리적 가격에 한국적 이태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


 이태리 음식을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잘 사먹지 않는다. 데이트나 소개팅 등 이성과 함께 할 때 가는 곳이란 고정관념이 있는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양이나 노력에 비해 가격이 비싸게 형성 되어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특히 파스타는 그런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서 파스타를 만들어보면 그 생각은 더 확고해진다. 이태리 식당이 가지는 분위기나 셰프의 능력을 너무 저평가한 말이지만, 남성의 경우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가격이 비싸면 양이라도 많으면 좋겠는데, 파스타는 1.5그릇은 먹어야 배가 찬다. 이런 저런 이유로 멀어지게 된 이태리 식당인데, 서울에 놀러 온 지인이 굳이 점심으로 이태리 음식을 먹겠다고 한다. 요즘 핫하다는 연남동을 구경하면서 근처 이태리 식당을 가자는데, 나는 아는 곳이 없다. 결국 지인의 검색 신공으로 찾은 식당은 '포레스트'라는 아담한 가게이다. 주소지는 연남동이지만, 홍대입구역에서 한참 걸어야하는 동진시장 근처에 있는 조용한 식당이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연남동 동진시장에 있다고 적었는데, 동진시장에서도 조금 걸어와야한다.

동서한방병원이 있는 연희교차로에서 멀지 않으니, 연남동보다는 연희동에 가까운 위치다. 

가정집이 많은 곳에 있는데, 이 곳도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식당이다.

건물 1개를 가게들이 나눠서 쓰는 듯한 요상한 구조의 가게이다.





안쪽 작은 문이 포레스트의 입구니, 엄한 출입구로 가지 않게 주의하자.





넓은 테라스도 있다.

날이 풀리면 이곳에서 먹는 것도 운치가 있고 괜찮을 거 같다.





이곳의 상징과도 같은 네온사인이 입구에서 우리를 맞이한다.

처음 포레스트라는 이름을 듣고 'FOREST'인주 알았는데, 'FOR REST'이다.





벽은 물론 의자까지 화이트로 꾸며져서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오픈형 키친에서 직원분들이 쉴새 없이 요리를 하신다.

(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직원분들이 다들 훤칠하고 훈남이라 지인의 눈이 쉬지를 못한다. )





샐러드와 리조또, 파스타 메뉴판이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곳의 대표메뉴이자 가장 많이 주문하는 파스타는 '들깨크림파스타'라고 한다.





피자와 음료 메뉴판이다.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이자, 이 곳의 대표메뉴가 '스테이크 샐러드 룽기 피자' 라고 한다.





깔끔한 세팅이 마음에 든다.





식전빵이 나왔다.

피자 도우 같은 빵에 치즈가 들어있다.

발사믹소스가 뿌려져있는데,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단맛이 돌아서 발사믹과 아주 잘 어울린다.





식감도 좋고 따뜻한 온도도 마음에 든다.

추가금액을 주더라도 1개 더 먹고 싶은 식전빵이다.





[ 한라봉에이드 : 7000원 ]

한라봉에이드를 시켰는데, 주로 PC방에서 파는 캔음료 한라봉에이드가 생각이 나서 피식 했다.

에이드는 가격이 조금 나간다.





[ 로제파스타 : 1.6만원 ]

피자와 파스타를 시켰는데, 파스타부터 나왔다.





로제파스타는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를 혼합한 파스타이다.

이 곳은 홍합과 새우, 주꾸미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있는 로제파스타가 나왔다.





면은 딱 적당하게 익어 있다.

파스타 면 중앙에 심이 살아있는 정도인 알덴테 정도로 삶아야 하니 뭐니...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씹는 감이 적당하게 살아있게 과하지 않게 삶아져있다.





소스 맛은, 보통의 로제보다는 살짝 매운맛과 기름진 맛이 더 가미 된 듯하다.

토마토보다 크림소스에 비중이 약간 더 기울어진 느낌도 든다.

이 소스로 리조또를 해먹어도 아주 괜찮을 듯 하다.





[ 스테이크 샐러드 룽기 피자 : 1.9만원 ]

이 곳의 베스트 메뉴로 알려져 있는 스테이크 피자다.

색감이나 토핑이 먹기 전 부터 식감을 올려준다.





피클을 청했더니 무우절임이 나왔다.

수제로 만든 거 같은데, 적당히 시큼한게 느끼함을 잘 잡아준다.

개인적으론 시큼함이 더 강해도 될 듯 하다.





이제 먹자먹자.





도우가 매우 부드러워서 피자 끝부분 까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피자이다.





소고기도 과하지 않게 익어있어서 씹는데 걸리는게 하나도 없다.

전체적으로 단맛이 많이 도는 피자다.





오랜만에 먹어본 이태리 음시이라 맛이 더 좋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1:30 ~ 22 시 영업

문의전화 : 02-333-7771

( 포장 가능, 예약 가능, 와이파이 가능 )


[ 메뉴 / 가격 ]

들깨크림 파스타 : 1.6만원

오븐 파스타 : 1.7만원

통베이컨 크림 파스타 : 1.6만원

시금치 파스타 : 1.6만원

해산물 오이스터크림 파스타 : 1.6만원

로제소스 파스타 : 1.6만원

미트/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 1.6만원

봉골레 링귀니 : 1.6만원

새우오일 파스타 : 1.6만원

링귀니 알리오올리오 : 1.6만원

상하이 파스타 : 1.6만원


포레스트 룽기 피자 : 2.1만원

시금치 룽기 피자 : 1.7만원

스테이크 샐러드 룽기 피자 : 1.9만원

버섯불고기 룽기 피자 : 1.7만원

마르게리따 룽기 피자 : 1.7만원

소세지 룽기 피자 : 1.9만원

리치포르마지 룽기 피자 : 1.7만원

페퍼로니 룽기 피자 : 1.7만원

블루베리 룽기 피자 : 1.7만원


하와이안 새우밥 : 1.6만원

들깨크림 리조또 : 1.6만원

포르치니 리조또 : 1.6만원

해산물/미트 토마토 리조또 : 1.6만원

해산물 먹물 리조또 : 1.7만원


포레스트 스테이크 : 2.5만원 (250g)

에이드 : 7000원


주관적 평가 ]

별점 

한줄평 : 잔잔한 발라드 같은 한국적 느낌의 이태리 식당.

대표 메뉴인 스테이크 샐러드 룽기 피자의 경우 크기도 크고 토핑도 적당하며 도우가 부드러워서 좋았다.

단맛이 피자 맛의 주류를 이루는데 그걸 적당히 제재해 줄 다른 맛이 별로 없다.

피자치고 단맛이 있는 편이라 먹다보면 살짝 물린다.

그래서 피클을 찾게 되는데, 피자 자체에서 그런 걸 해결 해 주면 좋겠다.

토마토나 소스의 신맛이나 다른 어떤 걸로 단맛을 절제해 주면 더 괜찮은 피자가 될 듯하다.

파스타의 경우, 피자보다 조금 힘이 약하다.

가격도 피자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 맛이나 양에서 그냥 그렇다.

대신 해산물이 다양하고 괜찮은 상태라 마음에 든다.

로제파스타는 약간 기름졌지만, 적당히 괜찮은 기름짐이었다.

피자의 모양을 제외하면, 특색 있는 맛은 없지만, 익숙한 한국적 이태리 음식을 먹은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론 식전빵이 가장 맛이 좋았다.


주소 지도 ]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그냥 식당,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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