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맛집] 영스포차 – 문어숙회,참골뱅이

[신림역 맛집] 영스포차(Young's포차) – 문어숙회,참골뱅이

나름 서울 남서부권의 번화가이자 먹자촌인 신림역은 다른 번화가와 비교하면 맛집이 별로 없다.

맛집은 커녕 음식의 평균 수준이 낮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물가가 그리 싼것도 아니다.)

신림역 주변은 이용하는 연령대가 젊고, 거주민도 직장 등을 이유로 잠시 거쳐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거 같다. 

이 점을 좋게 생각하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음식점이나 다른 지역에서 성공을 거둔 음식점의 유입이 쉽다고 볼 수 있다.

덕분에 맛이 어느 정도 보장 된, 속히 맛집이란 곳은 적지만, 도전적이거나 색다른 식당은 종종 만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영스포차'도 그런 축에 드는 듯 하다.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자리를 잡는 중이지만, 잘 성장했으면 하는 신림역의 실내포차 영스포차를 소개한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신림역 7번 출구에서 골목 안쪽으로 5분 정도 걸어와야 하는곳에 있다.

조용하고 깔끔한 매장 내부다.

메뉴판이다. 해산물포차 느낌인 이 곳은 물회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

신정동 빨대네집 물회의 비법을 따라했다는데, 빨대네집이 란 곳을 이 곳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간단하게 소주 한잔 하러 왔기에 물회는 다음에 먹기로 하고, 이 날은 문어숙회와 참골뱅이를 시켰다.

기본 안주가 3가지나 나왔다.

소주보다는 맥주와 어울리는 과자와 마카로니 샐러드다.

소주 먹는데 딱 맞는 기본안주라 생각했던 어묵국물.

하지만, 이 곳의 이미지를 실망으로 시작하게 만든 국물이다. 그냥 맹물에 고추가루와 소금 조금 넣고 끓은 맛이다.

소주 안주는 물론이거나와 그냥 먹기어도 별로라서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차라리 없는게 나을 것 같았던 어묵국물이다.

[ 참골뱅이와 문어숙회 - 2만원 ]

메인안주인 참골뱅이과 문어숙회다.

손님이 많지 않음에도 심하게 늦게 나와서 기분이 언짢았지만, 가격대비 푸짐한 양을 보고 기분을 풀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해산물 중 하나인 문어숙회~!

보통 무침이나 탕으로 먹던 골뱅이인데, 숙회 형태로 먹는건 오랜만이다.

크리도 상당하고 내장도 알뜰하게 올라가 있다.

소주한잔하기에 딱 좋은 안주거리다.

[ 메뉴 / 가격 ]

참골뱅이, 문어숙회 : 1.9만원

참골뱅이+문어숙회 : 2만원

오징어 물회 : 2.6만원

도다리,광어,우럭 물회 : 3만원

모둠 해산물 물회 : 3.5만원

해산물류 : 1.5~2만원

탕류 : 1.8~3만원

[ 영업시간 / 휴무일 / 연락처 ]

문의전화 : 02-877-6315

[ 주관적 평가 ]

별점 : 

한줄평 : 메인요리는 나름 괜찮으나, 그 외 부수적인 것에도 신경을 쓰면 좋겠다.

메인안주는 괜찮았다. 익힘의 정도도 괜찮고 양도 푸짐해서 만족스러웠다.

보통 문어숙회에 초장만 주는데 기름장도 함께 준 점도 상당히 좋았으나

과하게 씻었나란 생각이 들정도로 해산물 특유의 맛이 많이 빠진 건 아쉬웠다.

이 곳은 가장 큰 문제는 메인안주보다 분위기와 시스템 같은 사이드적 이유 같다.

너무 깔아앉아 있는 분위기, 늦게 나오는 안주, 없는게 나을 거 같은 기본안주 등

몆 가지 점만 고쳐도 확 성장 할 거란 생각이 든다.

[ 주소 / 지도 ]

2호선 신림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그냥 식당,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 같은‘구’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 같은‘시’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