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맛집] 신림회센터 – 횟집,광어회,매운탕
신림역 번화가는 젊은 층이 주로 활동해서 그런지 괜찮은 횟집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대충 3~4개의 횟집이 있는데, 솔직히 맛있다거나 질이 좋다고 말하긴 힘든 곳이다.
그럼에도 일정수준의 유명세(?)는 있는데, 오랜시간 한자리에 있었다는 것과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신림역에서는 횟집보다는 일식집이나 초밥집을 주로 이용하는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횟집을 가야 한다면 가는 곳이 2곳 있다.
한 곳은 저렴한 가격으로 엄청난 확장성을 보이고 있는 어XXX인데,
미역국을 외에는 기본찬(일명 찌깨다시)이 없기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결국 오늘 소개 할 '신림회센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뭐 앞서 말한 어XXX에 비해서 1만원 정도 더 비싸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신림역 7번 출구 근처에 있다.
광어나 우럭외, 돔도 있다.
겨울이면 방어도 들어오는데, 방어회 먹을 마땅한 곳이 없으면 종종 방문한다.
어류 외 해물류도 있다. 간판이나 내부는 조금 너저분 하나 수조관 관리는 잘하는거 같다.
아무리 외관이 깨끗한 곳도 수조관이 더러우면 가기 싫은데, 외관은 허름해도 수조관이 깨끗하면 더 끌리는 법.
내부는 좁은 편이다. 테이블 6개 정도가 전부다.
신림역을 이용하는 주 연령층은 20대 초중반이지만, 이 곳을 이용하는 손님의 평균연령은 높은편이다.
지역민들이 많이 이용해서 그렇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회종류 메뉴판이다.
광어와 우럭는 고정메뉴고 방어나 전어와 같은 제철메뉴는 그 해 시가에 맞게 가격을 붙여놓는다.
경험상 거의 대부분의 생선회는 3~4만원 선이면 2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이건 부수적인 메뉴의 가격표다.
여기 있는 것 중에선 먹어본 메뉴가 전혀 없다.
항상 변함이 없는 사이드 메뉴다.
꽁치구이와 회무침, 콘치즈 그리고 국.
국 종류는 바뀌는 거 같은데, 나머지는 몇 년이 지나도 똑같다.
회무침.
아마 회를 썰고 남는 꼬투리 부위를 이용하는 거 같다.
그래서 들어가는 생선종류는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광어나 우럭이 많이 보인다.
그때 그때 다른 국.
꽁치구이와 콘치즈. 꽁치구이를 초장에 찍어먹는 것도 술안주로 좋다.
[ 광어회 - 2.5만원 ]
가격대비 양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얇게 썬 회가 아니라 씹는 맛도 있고, 딱 좋은 크기다.
작은 사이즈를 시켰음에도 지느러미살이 넉넉히 나온다.
[식후 매운탕 : 5000원 ]
횟집에서 빠질 수 없는게 회를 먹은 뒤 나오는 서더리 매운탕 아니겠는가.
매운탕의 맛은 그리 훌륭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냥 그런 맛이다. 그래도 술과는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근처 다른 횟집이나 초밥집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괜찮은 매운탕이다.
(부산 출신이라 방아잎이나 산초향의 매운탕이 그럽지만...별 수 없지)
서더리도 넉넉하게 들어있다.
[ 라면사리 : 1000원 ]
매운탕에 밥을 즐기지만, 오늘은 라면사리를 넣어본다.
밥과 함께라면 더 좋은 매운탕이지만, 라면사리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 메뉴 / 가격 ]
광어회 : 2.5~4.5만원
우럭회 : 3~5만원
해물류 : 1.5~4만원
(식사 후 매운탕 : 5000원)
[ 영업시간 / 휴무일 / 연락처 ]
문의전화 : 02-3285-8582
(포장 가능, 배달 불가, 주차 어려움)
[ 주관적 평가 ]
별점 :
한줄평 : 신림역에 있는 횟집 중 그나마 가성비와 질이 괜찮은 곳
서두에도 말했지만, 신림역에는 누군가에게 소개해 줄만한 횟집이 참 없다.
소개는 커녕 술 한잔 생각나게 하는 횟집도 전멸하다 한데, 그나마 회에 소주를 부르는 곳이 이 횟집이다.
친절하지도, 깔끔하지도 않지만 가격이 너무 좋고, 회 기본에 충실한 그런 곳이다.
무엇보다 계절별로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을 괜찮은 가격에 맛 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다만 너무 변하지 않는 사이드메뉴와 너저분해 보이는 외부모습은 조금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 주소 / 지도 ]
2호선 신림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그냥 식당,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 같은‘구’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 같은‘시’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0 ] 회 정도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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