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맛집 56

[신림역/신림 맛집] 서울갈비 – 우삼겹

[신림역/신림 맛집] 서울갈비 – 우삼겹( 줄 서는 식당에는 이유가 있는 법 ) 신림역 근처에는 유명하거나 줄을 서는 식당이 많지는 않다. 그나마 유명한 곳이 중식당인 아리차이이고, 그 다음이 오늘 소개할 서울갈비이다. 이 곳은 내가 관악구에 살지 않았던 시절에도 몇 번 소문을 들었고, 군복무 중에도 서울 출신 후임들이 언급할 정도였으니, 인기는 말 안해도 알 만하다. 관악구로 이사를 오면서 가보려했지만, 긴 대기줄 때문에 방문하지 못했다. 그러다 늦은 밤 약속이 잡히면서 드디어 서울갈비의 우삼겹을 맛 보았다.(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신림역 8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어오면 된다.관악우체국 바로 옆에 있는데, 신림역 번화가 쪽과는 정반대 방향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곳이다. ..

[신림역/신림 맛집] 큰맘할매순대국 – 뼈해장국,순대국,토종순대

[신림역/신림 맛집] 큰맘할매순대국 – 뼈해장국,순대국,토종순대( 24시간 영업하는, 당면순대를 사용하지 않아 마음에 드는 순대국밥집 ) 순대국을 즐기는 편이 아닌데, 누군가와 식사를 할때면 이상하게 순대국을 많이 먹게 된다. 가격이 비싸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순대국 조차도 체인화 되면서 거리적, 심적 접근성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순대국을 썩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우선 경상도쪽과 수도권쪽의 순대국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서다. 뭐 이 점은 서울에 오래 살면서 어느정도 괜찮아졌는데, 분식점에서 나오는 당면순대가 나오는 순대국밥집은...우선 감점을 주고 시작한다. 국물이나 다른 부속고기가 정말 좋지 않은 이상 그런 순대국밥집은 가는 걸 지양하는데, 오늘 소개할 큰맘할매순대국은 당면순대가 아닌..

[신림역/신림 맛집] 전주전집 – 모둠전,동태전,동그랑땡,막걸리

[신림역/신림 맛집] 전주전집 – 모둠전,동태전,동그랑땡,막걸리( 사당역 전주전집의 친척집? ) 사람들마다 식습관이 다른 만큼, 음식을 대하는 생각도 전혀 다르다. 배가 고프면 그냥 옆에 있는걸 먹는다는 사람도 있고, 점심을 먹으면서 저녁 메뉴를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후자에 가까운데, 이런 접근은 술에 대해서도 비슷하다. 그냥 술이 먹고 싶어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고, 어떤 술을 무슨 음식과 먹고 싶다는 안주와의 조합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나는 후자에 가까운데, 술이 먹고 싶으면 그 날 마시고 싶은 술 종류를 정하고 거기에 맞는 안주를 찾아 나선다. 말은 거창하지만, 별거 없다. 삼겹살에 소주, 굴에 정종, 치킨에 맥주 같은 일반적인 조합에서 고르는 것이다. 그런 일반적 조합 중, 막..

[신림역/신림 맛집] 돈까스선생 – 돈가스,메밀국수

[신림역/신림 맛집] 돈까스선생 – 돈가스,메밀국수( 깔끔한 일본식 돈가츠 식당 ) 집에서 해 먹고 싶어도 하기 힘든 음식이 튀김이다. 사용한 기름의 뒤처리도 머리 아프지만, 이러저리 튄 기름입자들 때문에 집 안은 온통 기름 냄새로 진동을 하게 된다. 식사 후 해야 할 청소와 설거지까지 생각하면, 웬만하면 사먹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거다. 따라서 튀긴음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의 음식가격에는 그런 귀찮음을 덜어주는 역할값도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식당에서는 튀김용 기름을 여러번 사용 할 수 있어서 기본비용이 가정에 비해 매우 적게드니, 식당도 득이고 손님도 득인 몇 되지 않는 음식이 중 하나가 튀김이다. 그런 튀긴음식 중 대표격이라고 볼 수 있는게 돈가스이다. 따지고 보면 크게 비싸지 않다는 생각이..

[신림역 맛집] 한우궁 – 육개장,육개장칼국수

[신림역 맛집] 한우궁 – 육개장,육개장칼국수(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택배를 보내러 갔다가, 관악우체국 건물에 새로운 식당이 오픈한 걸 보았다.흔치 않은 육개장 전문점이라고 하니 한번 가봐겠다고 벼르고 벼르다 해장을 하러 방문하게 되었다. 저렴해 보이는 가격을 어필하기 위해서인지 외부에 커다랗게 메뉴와 가격이 붙어있다. 오픈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내부분위기는 매우 깔끔하다. 이른 저녁 때 방문했음에도 손님들이 많다. 기본 반찬은 김치와 어묵볶음이다. 공산품인지 별로 맛은 없다. 특히 김치가 별로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 곳은 물컵으로 일회용 종이컵을 준다. 다른건 몰라도 위생적인 면에선 괜찮은 면이다.(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지구의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건 논외로 ..

[신림역 맛집] 영스포차 – 문어숙회,참골뱅이

[신림역 맛집] 영스포차(Young's포차) – 문어숙회,참골뱅이 나름 서울 남서부권의 번화가이자 먹자촌인 신림역은 다른 번화가와 비교하면 맛집이 별로 없다.맛집은 커녕 음식의 평균 수준이 낮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물가가 그리 싼것도 아니다.)신림역 주변은 이용하는 연령대가 젊고, 거주민도 직장 등을 이유로 잠시 거쳐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거 같다. 이 점을 좋게 생각하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음식점이나 다른 지역에서 성공을 거둔 음식점의 유입이 쉽다고 볼 수 있다.덕분에 맛이 어느 정도 보장 된, 속히 맛집이란 곳은 적지만, 도전적이거나 색다른 식당은 종종 만날 수 있다.오늘 소개할 '영스포차'도 그런 축에 드는 듯 하다.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자리를 잡는 중이지만, 잘 성..

[신림역 맛집] 피자마루 – 콤비네이션피자 (포장)

[신림역 맛집] 피자마루 – 콤비네이션피자 (포장)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있다면 단백질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에 피자나 빵을 그리 즐기지는 않는다.특히 피자는 맛의 즐거움이나 양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이 강해서 잘 먹지 않게 되는 거 같다.그래도 별미로 생각이 나면 주로 1만원 전후의 테이크 아웃 피자점을 찾는다.신림역 주변에도 저렴한 테이크 아웃 피자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몇 곳 있는데,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이 기재부 직원들에게 돌렸다고 해서 더 유명해진 '피자마루'의 신림역점을 소개한다.(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피자마루 신림역점은 신림역 2번 출구에서 3~5분 정도 걸어가면 있다. 영업시간과 휴무일이 지점마다 조금씩 다른 듯 하니 참고하자.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다 보니..

[신림동 맛집] 고려왕족발&오향보쌈 – 왕족발,직화구이족발

[신림동 맛집] 고려왕족발&오향보쌈 – 왕족발,직화구이족발 서민음식이자 서민안주의 대표주자인 족발.정확히 어떻게 시작 된 음식인지 알 수는 없지만, 장충동 족발집인 '평안도 족발'이 원조로 알려지고 있다.6.25전쟁 때 이북에서 내려오신 주인분이 고향음식이었던 돼지족음식에 오향장육을 응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그걸 족발의 시초라고 보면 족발도 그리 오래 된 음식은 아니다.요리방법은 다르지만 독일이나 중국에서도 돼지 족으로 만든 요리가 존재하는 걸 보면콜라겐이 풍부한 돼지껍질과 살코기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돼지 족은 어느나라사람이라도 좋아 할 부위인건 확실해 보인다.남녀노소 누구나 좋하던 족발은 발 1개면 4인 가족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서민음식이지만,갈수록 가격이 올라서 이젠 3만원은 족히 넘게 내야 ..

[신림동 맛집] 손칼국수잘하는집 모리국수 – 손칼국수,수제비,칼제비

[신림동 맛집] 손칼국수잘하는집 모리국수 – 손칼국수,수제비,칼제비 한국음식 중 면을 대표하는건 국수다. 몇 가지 고명을 제외하면 그리 비싼재료가 아니라서 집에서도 손쉽게 끓이며, 밖에서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대표 메뉴가 국수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빠른시간에 식사를 해결해 주는 것도 국수이며, 새벽녁에 기차역에서 허기짐을 달랬던 것도 국수다. 하지만 국수를 이렇게 저렴하게 먹게 된 건 6.25전쟁 이후 미국의 원조 이 후이니, 지금은 흔한 모습이 불과 70~80년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을 관경일거다. 그리고 그런 추억의 국수도 어른세대의 이야기지, 우리세대의 대표 면은 짜장면이고, 지금의 학생들은 파스타가 대표 면 요리가 아닐까?? 음식만 봐도 인생은 크게 변하지 않는데, 시대는 참 빨리 변하나 보..

[신림역 맛집] 나는남자닭 – 닭도리탕,닭한마리,찜닭

[신림역 맛집] 나는남자닭 – 닭도리탕,닭한마리,찜닭 동물성 단백질을 닭만큼 저렴하고 맛있게 인간에게 전달해주는 동물이 있을까?뭐 사실 닭 자체는 특별한 향이 없고 맛이 뛰어나지도 않지만,오히려 닭의 백지에 가까운 맛과 향 덕에 다른 맛을 입히기 쉬워서 닭요리가 발달했다고 생각한다.한국의 닭요리라고 하면 치킨이 대세여서, 고추장으로 만든 양념치킨이나 치맥은한국음식이 글로벌화 되는 한류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프라이드 치킨의 원조는 미국남부이면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치킨은 대구에서 만들어진게 1980년대니 30년쯤 되었으니엄밀히 말해서 치킨이 한국음식이라고 하기도, 양념치킨이 전통적 한국음식이라하기도 어려운게 사실이다.오히려 맥적 형태나 닭곰탕 형태가 전통 닭요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그럼 전통적 한국 닭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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