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여행 ] 8

[서울/삼청동] 북촌한옥마을

[서울/삼청동] 북촌한옥마을 서울은 매력적인 도시다.과거 조선왕조의 수도로 역사를 담고 있고, 현재 대한민국의 수도로 발전상을 품고 있다.아쉬운 것은,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도시의 매력을 많이 잃고 있다.내가 대학 1학년 일 때, 청계천 복원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하천에 대한 세미나를 들으면서, 운 좋게 공사현장을 방문한 일이 있다.그때는 현장방문과 현장소장님의 설명보다 교수님이 사주신 아웃백이 더 중요했지만,지나고 생각해 보면 '이건 자연하천으로의 복원이 아니다. 안타깝다.'고 몇 번이나 말씀하시던 교수님의 표정이 생각난다.그것도 개발의 선두 학문인 토목과 교수님이 말이다.광화문에서 대학로로 가는 도로 좌측 편으로, 경복궁 우측 담벼락을 타고 삼청동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그곳 사거리에 오래된 누각..

[ 국내 여행 ] 2017.05.14

[서울/여의도] 서울밤도깨비야시장 - 여의도월드나이트마켓

[서울/여의도] 서울밤도깨비야시장 - 여의도월드나이트마켓 많은 금융기업과 국회가 존재하는 대한민국 정치, 경제의 중심 여의도.조선시대에는 말 목장 용도로 이용되어서, 양마산(양말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지금 여의도에 '산'의 존재가 없는 것은 국회의사당을 지을 당시 둑을 쌓는데 사용됐기 때문이란다.혹자는 여의도의 뜻은 '너나 가질만한 섬'이라고 한다.쓸모없는 모래땅이었던 과거 여의도를 일컫는 말일 거다.여의주의 '여의'와 같아서 용을 뜻한다는 설도 있다. 건너편 용산의 앞자도 용이니 그럴싸하다.하지만 이런 설들은 그냥 언어 유희 좋아하는 사람의 말이고, 어원은 따로 있다.여의도는 잉화도, 나의도, 여의도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었다.이건 다 '너른 벌의 섬'을 의미하는 '너벌섬'의 한자표기로 보인다.'여의..

[ 국내 여행 ] 2017.05.09

[서울/반포] 서울밤도깨비야시장 - 반포낭만달빛마켓

[서울/반포] 서울밤도깨비야시장 - 반포낭만달빛마켓 자영업, 특히 요식업을 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부담 중 한개가 임대료다.상가 월세를 알아본다면, 왜 '조물주 위에 건물주' 라는 말이 생겼는지 알게된다 그런 점이 노점상이나 가판을 성행하게 만든 이유도 있다.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노점에 대한 호의적이던 시민의 마음은 변했다.과거, 용역을 이용해서 노점을 철거하면 언론부터 지자체를 욕했으나이제 시민들이 노점을 없애라고 지자체를 압박하는 형세다. 경제문제나, 카드 거부 등의 행태가 노점은 당연히 탈세한다는 안 좋은 시선,맛과 위생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이 생긴 거다.(현행법상 카드기 설치는 개인사업자의 선택이라 카드결제거부가 불법은 아니다.)언론에서 보여지는 명동의 기업형 노점, 폭력적 행태가 사람들을 분..

[ 국내 여행 ] 2017.05.07

[충남/태안] 학암포 - 광어 낚시

[충남/태안] 학암포 - 광어 낚시 낚시도 어느 정도 수온을 탄다고 한다.너무 더워도 너무 추워도 낚시가 안 된다고 하니, 봄 가을이 적격이다.서해안의 경우 물때도 봐야하고, 체크해야 할 사안이 많다.(아직 낚시줄도 제대로 못 매는 왕초보라 자세한 건 모르겠다.)낚시 즐기는 친구들 말로는 남해가 베스트, 서해가 워스트 급 바다 낚시터 라지만,서울에 사니 멀리 갈 수 없다.날이 더워 오던 주말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 충남 태안으로 낚시를 갔다.역시나 나는 낚시 보다 지역 맛집이나 경치 보는 거에 대한 비중이 크긴하다.아무리 멍청한 물고기라도 나한테 잡히랴. 물때인 내일 새벽을 겨냥했지만, 밤이라고 쉴 수 없다.내가 밥을 차리는 동안 친구는 낚시 채비를 한다.안 잡히더라도 바다가 잔잔한 방파제에 자리를 잡고 ..

[ 국내 여행 ] 2017.05.05

[서울/관악/대학동] 돌산 야간산행

[서울/관악/대학동] 돌산 야간산행 서정적 취미를 고르라고 하면 조용히 경치 보는 걸 선택한다.도시 야경을 특히 좋아하는데, 야경을 보기 위해선 야간산행이라는 동적인 과정이 필요하다.서정적 행동을 위해 동적인 준비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게 아이러니 하지만,동적 행동은 서정적 행위의 깊이를 이끌어 준다.사전에 긴장의 진폭을 늘려줌으로써 이후에 있을 감정의 침묵이 오히려 감정의 참맛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그런 이유로, 생각이나 감정의 요동을 정리하기 위해서 간혹 야간산행을 한다. 부산에 살 때는 금련산이나 배산에 올랐고, 서대문구에선 안산이나 남산에 올랐다.관악구에 온 뒤로는 관악산에 오르고 있다.형세가 불과 같다고 하여, 이조시대부터 조심하던 산이 관악산이다.불과 같은 형세는 격한 스트레스를 받은 바위산이란..

[ 국내 여행 ] 2017.05.01

[강원/속초] 외옹치항 - 도루묵 낚시

[강원/속초] 외옹치항 - 도루묵 낚시의 모든 것! 겨울치고 포근하던 저녁, 도루묵 잡으러 가자는 친구 전화가 온다.2016년은 다 끝나가고, 되는 건 없던 때라 동요되기 시작했다.통발만 던지면 도루묵이 1시간에 수십 마리씩 잡히고,1~2시간이면 아이스박스 1개는 채운다는 친구 말에 바로 여행준비를 했다. 어둠이 깔린 새벽, 속초로 출발한다.춘천까지는 금방인데, 인제에 접어들자 생각보다 지루해진다.8시쯤 되자 배가 고파온다. 아침부터 먹어야겠다.예전 강원도 여행을 왔을때 먹고 극찬한 식당으로 친구를 인도한다.강원도는 명태 덕장이 많다보니 명태식당도 많은데, 정말 맛있다.미시령터널 직전에 있는데, 속초나 설악산 가실 일이 있는 분은 꼭 먹어보길 권한다. 후회하지 않는다.(인제 용바위식당 황태정식 포스팅 보..

[ 국내 여행 ] 2017.04.16

[강원/강릉] 경포대, 경포해변 – 일출보기

[강원/강릉] 경포대, 경포해변 – 일출보기 추운 날씨에는 움직이기 싫다. 여행이라면 더 그렇다.그래도 새해를 맞아서 일출을 보자는 친구의 연락이 왔다.당일치기로 강릉에 가자고 한다.잠도 안 오던 차에 잘됐다.고속도로가 잘 뚫려 있어서 수도권에서 강원도는 이제 금방 간다.그래도 강릉, 속초 등 강원 동부 쪽 해안가는 아직 쫌 걸린다.휴게소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3시간이 넘게 걸려서 강릉에 도착하였다.사람들도 보이지 않고, 편의점 외에는 불 켜진 가게가 없다.강릉 하면 경포대, 경포해수욕장이 유명하다.강릉시내에서 멀지 않다. 그곳으로 이동했다. 일찍 도착했다. 새벽 4시쯤인 것 같다.수평선 구름 너머로 햇빛이 보이기에 금방 해가 뜰 줄 알았지만,일출 까지 1~2시간 더 있어야 한단다. 너무 춥다. 사진찍는..

[ 국내 여행 ] 2017.04.11

[서울/노원/상계동] 스파 - 로또명당

[노원/상계동] 스파편의점 - 로또명당 날이 조금씩 추워지던 작년 늦가을, 마지막 낙엽을 볼 겸 소카를 빌려 드라이브에 나섰다.멀리 가긴 시간상 제약이 있어서 어딜 갈까 고민 중, 방송에서 본 로또명당이 생각났다.1등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부산에 있고, 2번째로 많은 곳이 서울에 있다.노원구. 생각 외의 위치다.주거형태 중 아파트 비율이 80%에 해당하는 곳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구이다.즉 주거를 위한 아파트 단지가 가득한 곳이 노원구인데, 가정적인 곳에 명당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그래서 노원구는 갈 일이 거의 없기에 이번에 한번 가본다.의정부를 갈 때 이용하는 중랑천, 평일 오후지만 한양대를 지나 칠 때부터 밀린다.지겨운 길을 한참 지나, 드디어 도착했다. 평일 오후 2시인데, 줄을 서있다;;;저..

[ 국내 여행 ] 20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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