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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오늘의 닭곰탕 (CU편의점)

시베리안낙타 2023. 7. 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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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오늘의 닭곰탕 (CU편의점)

-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CU편의점에 요상한 컵라면이 보였다.

일명 '오늘의 닭요리'시리즈. 닭곰탕과 닭개장 맛이 있는데, 이건 먹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닭으로 유명한 '하림'에서 만들고, 올리버스윗이란 판매원에서 판매중이다. 지금은 CU편의점과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 우선 닭곰탕맛 부터 리뷰해보겠다.

 

 

 

 

               # 상품 디자인     

지름이 성인 손바닥 정도의 컵라면으로 딱봐도 양이 상당해 보인다.

녹색과 흰색의 심플한 디자인이 보기좋다.

'오늘의 닭곰탕' 라면의 가격은 CU편의점에서 1개당 3500원에 판매중이다. 한국 컵라면 중 가장 비싼급이라고 할 가격이지만, 1+1행사를 자주한다. (솔직히 1+1안했으면 절대 사지 않았을 듯하다.)

 

 

 

 

닭곰탕에 들어가는 부위는 닭안심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퍽퍽살을 좋아라하는데, 그 중에서도 안심을 더 좋아한다. 퍽퍽살치고 쫄깃한 식감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 상품 정보      

원재료명이다.

우선 면은 유탕면이다. 밀가루와 변선전분을 섞었고, 팜유에 튀겼다. 분말스프는 닭곰탕육수에 사골분말까지 다양하게 들어간다.

 

 

 

영양정보인데, 이게 참 걸린다.

우선 칼로리는 535kcal로 많이 높은건 아니다. 근데 나트륨이 무려 2330mg(117%)로 상당히 높다. 그리고 포화지방도 8g(53%)로 높다. 중요한 단백질은 13g(24%)로 라면치고 준수하다.

이 라면을 국물까지 다 먹으면, 단백질을 얻고 나트륨까지 더 얻는 안좋은 상황이 될 듯하다. 건강을 위해서 먹는 라면인데, 건강에 안 좋은 참 묘한 상황이다. 아무튼 국물은 최대한 적게 먹자.

 

 

 

 

조리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한다.

 

 

 

 

 

               # 상품 구성품      

내용물은 면, 고명, 스프 3가지가 들어있다.

 

 

 

컵사이즈가 큰 만큼, 면의 양도 확실히 많다.

왕뚜껑의 1.3배 정도는 되지 않을까? 두께도 왕뚜껑 컵라면 정도로, 꽤 얇은편이다.

 

 

 

 

분말스프에는 건조파와 같은 후레이크도 꽤 많이 들어있다.

닭곰탕답게 하얀분말이다.

 

 

 

 

기대했던 닭고명.

건조닭이 아닌, 진짜 생(?)닭을 컵라면에서 볼 수 있다니~!

비주얼은 캔참치 같다. 입자가 너무 자잘해서 면과 함께 먹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참고로, 사진에는 없지만 닭고명은 국물과 같이 봉지에 담겨있었다. 국물에도 양념이 되어 있어보였는데, 뭔가 은근 고급짐이 느껴졌다.

 

 

 

아무튼 고명의 양은 푸짐해서 만족스럽다.

그럼 이제 조리를 해보자.

 

 

 

 

 

               # '오늘의 닭곰탕' 조리법      

조리법은 전자렌지를 이용하는 컵라면들과 동일하다.

끓는물을 용기안쪽 선까지 붓고, 1분30초~1분50초 정도 돌리면 된다.

전자렌지에 돌리기 전에 고명과 분말스프를 약간 저어 주라고 한다.

 

 

 

 

 

               # 완성된 '오늘의 닭곰탕'      

완성 된 '오늘의 닭곰탕' 컵라면.

 

 

스프들이 잘 섞이지 않아서 젓가락으로 섞어줬다.

 

 

 

진짜 완성된 오늘의 닭곰탕~!

이제 먹어보자.

 

 

 

조리를 했더니 오히려 면이 더 얇아진 느낌이다.

식감이나 두께나 왕뚜껑 컵라면과 거의 유사하다. 다만, 전자렌지를 돌렸음에도 다른 컵라면보다 탄력감은 오래간다. 천천히 먹어도 타제품보다 훨씬 덜 퍼지는 점은 칭찬한다.

그리고 면 양이 넉넉해서, 식사 한끼로도 괜찮은 양이다.

 

 

 

 

그럼 국물도 맛을 보자.

국물은 완전히 사리곰탕면 맛이다. 사리곰탕면을 조금 더 진하게 농축시킨 맛이라면 정확하다. 솔직히 사리곰탕면 스프를 베이스를 두고 뭔가를 더 첨가하면서 개발한게 아닌가 의심이 되는 맛이다. 사리곰탕면에 비하면 후추맛은 거의 없다. 후추맛 대신에 파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개인적으로 이것도 나쁘지 않으듯하다. 다만, 한국인이라면 칼칼함을 찾을 거 같다는 점은 호불호가 살짝 있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국물에는 큰 문제점이 있다. 국물이 짜고, 꽤 기름지다. 앞서 영양정보에서 높은 나트륨 함량을 보았는데, 그게 양이 많아서 그런주 알았더니 그냥 국물이 짜서 그렇다. 확실히 다른 라면보다 짠편이고, 짠 덕분에(?) 매콤함이나 칼칼함이 없어도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점을 장점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과하게 짜고 기름져서, 밥을 말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닭고기는 너무 입자가 작다. 그래서 면과 같이 먹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같이 먹어보려 했다가 짜증나서 숟가락으로 떠먹었다. 집에서 먹었으니 그래도 떠먹기라도 하는데, 젓가락 밖에 없는 밖에서 먹으면 닭고기의 절반 이상은 못 먹을 듯하다. 닭고기를 다 먹으려면 결국 국물도 먹어야 하는데, 그러기에 국물이 너무 짜다. 그래서 닭 양은 넉넉하지만, 단백질 섭취나 건강을 위해서 이 제품을 먹는건 바보 같은 일 같단 생각이 든다.

그래도 다행히 닭고명에서 닭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았다. 잡내가 없는 대신 닭풍미도 거의 없었는데, 가공된 닭 특유의 맛은 작게나마 있었다. 캔에 들어있는 닭가슴살에서 한번씩 느껴지는 맛인데...글로 표현하긴 쉽지 않다. 그리고 식감은 살짝 퍽퍽했지만, 가공품치고 나쁘지 않았다.

그럼 지금까지 '오늘의 닭곰탕' 리뷰였다. 더 자세한 개인적 후기는 글 하단에 남기겠다.

 

 

 

@ '오늘의 닭라면' 시리즈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 클릭 @

[컵라면] 오늘의 닭개장 (CU편의점)

 

[컵라면] 오늘의 닭개장 (CU편의점)

[컵라면] 오늘의 닭개장 (CU편의점) -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CU편의점과 온라인에서 판매중인 '오늘의 닭라면'시리즈를 리뷰중이다. 사리곰탕면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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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 정보     


 [ 가격 ] 

3500원

( 매장별 가격 상이 )

 [ 조리법 ] 

1. 뚜껑을 완전히 떼어낸 후, 끓는 물(400ml)을 용기 안쪽 표시선까지 붓는다.

2. 닭 고명과 스프를 넣은 후 약간 저어준다. 

3. 전자렌지에 1분 30초 조리 후, 절 저어서 먹으면 된다.

( 1000W전자레인지에 1분30초, 700W전자레인지에 1분50초 )

 

 [ 칼로리 ] 

총 내용량 159g : 535kcal

 [ 나트륨 ] 

2330mg (1日기준치 대비 117%)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진한 사리곰탕면 맛, 근데 짜고 기름지다.

가격 / 가장 큰 문제는 가격

재구매의사 : 1% / 1+1에 통신사 할인한다면 사먹는다.

 

 @ 총점

 @ 한줄평 : 비싼가격이 모든걸 잠식시켰다 @ 

맛이 없진 않다. 딱 사리곰탕면의 카피본으로, 적당히 대중적이다. 짜고 기름진것만 쫌 잡으면, 망할 거 같진 않은 맛이다. 만약에 닭고명을 없애고 가격이 일반 컵라면과 비슷하다면 종종 사먹었을 듯하다. 근데 지금은 가격이 3500원이다. 3500원이면 김밥보다 비싸고, 편의점의 저렴한 도시락 가격과 비슷하다. 누가 그 가격에 컵라면을 사먹겠냐? 해외에서 핫하다는 라면이 관세가 붙어서 3500원으로 들어와도 한번 먹어볼까말까 고민 할건데 말이다.

그럼, 가격이 비싼대신 '닭곰탕'이라는 음식을 잘 구현했는가? 그건 또 전혀 아니다. 식당에서 먹는 닭곰탕과는 완전 다른 맛이고, 그냥 농심 사리곰탕면 맛이다. 사리곰탕면에 닭고기 몇 조각 넣고 닭곰탕이라고 비싸게 팔면, 유명한 용어로 '양두구육' 아닌가? 결국 음식적 정체성도 없고, 닭이라는 재료를 살리지도 못한, 가격만 비싼 컵라면이 됐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맛없다 // 2점 : 1년에 한두 번 생각날 맛 // 3점 : 1달에 한두 번 생각날 맛

[ 4개 부터 추천 ] 4점 : 매주 먹어도 좋다 // 5점 : 매일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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