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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녹동항 맛집] 제일식당 - 백반(아침식사)

시베리안낙타 2021. 9. 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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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녹동항 맛집] 제일식당 - 백반(아침식사)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녹동항에서 아점을 해결할 식당을 알아보다가, 공영주차장과 가장 가까웠던 식당인 '제일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 낚시꾼들이 많이 방문하는 항구답게 새벽에도 낚시도시락 포장이 가능하고, 이른 아침식사도 가능하다고 한다. 녹동구항은 물론 녹동신항 쪽에도 이런 백반식당이 몇 개 있는데, 인터넷을 보니 다들 반찬이 푸짐하게 나오는게 구성이 알찼다.

 

 

 

 

               # 내부분위기     

생각보다 내부는 아주 협소했다.

4인 테이블 4개가 전부였고, 요리가 가능한지 궁금할 정도로 좁은 주방이 입구에 위치해있다. 모든 테이블은 입식이지만 신발은 벗고 입장해야한다. 어르신 2분이 운영중인데, 코로나 시국이라 방명록도 확실하게 작성하셨다.

딱 아점시간이었는데, 이미 술한잔 걸치시는 분도 있고, 둘러보니 손님은 전부 현지인 같았다.

 

 

 

 

               # 메뉴/가격/원산지     

백반집이라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한식 메뉴가 있다.

백반도 일반 백반과 돌게장백반 2종류고, 생선구이와 갈치조림, 병어조림과 매운탕도 판매 하고 있다. 반주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안주류인 쭈꾸미와 갑오징어, 낙지도 있다.

대부분의 재료는 국내산인데 생선 몇 종류와 두부는 중국산을 사용하는듯 하다.

 

 

 

 

               # 기본상차림     

이게 백반상의 전부인주 알았는데, 기본 밑반찬이라고 한다.

기본찬만 10종류에 된장국이라~! 1인 1만원의 백반이라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구성이 괜찮다.

반찬 맛은 나쁘지 않다. 살짝 시골집밥느낌이 감도는 반찬이다. 항구식당인데 젓갈향이나 짠내는 특별히 세지 않다.

 

 

 

               # 백반한상     

[ 백반 2인분 ] - 1人 10,000만원

생선구이와 김치찌개가 나오면서 백반한상이 완성됐다.

 

 

 

1인당 1조각씩 나온 조기와 갈치구이다.

밑간이 세진않다. 백반집에서 퀄리티를 따지긴 그렇지만, 그리 잘 구운 생선은 아니다. 2번 구웠는지 촉촉함은 살짝 날라갔다. 초벌구이를 조금 덜 하는게 좋겠다. 그래도 비린맛은 없어서 좋다.

 

 

 

이어서 김칫국 같은 김치찌개다.

내용물은 두부랑 김치를 빼면 거의 없다. 다른 음식에 비해서 쿰쿰내가 살짝도는게, 호불호가 있을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시골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도는게 괜찮았다. 쿰쿰함이 약하게 있지만, 나름 깔끔해서 먹을만한데, 조금 더 끓여서 나왔으면 좋겠다. 끓이다 만듯한 미지근함이 별로다. 뭔가, 반복해서 끓인 찌개를 대충 떠 놓은 느낌이다.

 

 

 

식당 한켠에 있던 고흥9미와 고흥10경에 대한 설명이다.

남도답게 생선류가 대표 먹거리로 많이 선정되어있다. 그리고 참장어로 불리는 붕장어가 고흥, 특히 녹동항에서 유명하니 녹동항에 방문한다면 장어도 한번 먹어보시길~! (녹동항 붕장어탕이 궁금하면 아래 링크 클릭~!!)

[고흥/녹동항 맛집] 득량식당 - 장어탕

[고흥/녹동항 맛집] 성실식당(성실산장어숯불구이) - 장어탕

 

 



 

               # 식당 정보     


[ 식당운영정보 ]

영업시간 : 아침식사가능

전화번호 : 061-843-3420 / 010-5302-8424

( 주차 가능 : 공영주차장 / 낚시 도시락 포장 가능 / 제로페이, 지역화폐 가능 / 혼밥 가능 / 탈화 )

 

[ 메뉴 / 가격 ]

백반 : 1만원 (1인) / 돌게장백반 : 1.3만원 (1인)

생선구이, 갈치조림 : 1.5만원 (2인이상 주문가능)

병어조림 : 2만원 (2인이상 주문가능) / 매운탕 : 1.2만원 (2인이상 주문가능)

쭈꾸미,갑오징어,주물럭 : 3만원 / 낙지볶음,낙지탕탕이 : 4만원

 

[ 주소 / 지도 ]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 무난한 맛.

가성비 : ●●○○○ / 약간 비싼느낌도 든다.

분위기 : ◐○○○○ / 위생걱정된다.

재방문의사 : 0% / 장점보단 단점이 훨씬 많다.

[ 장단점 ]

장점 : 아침가능식당 / 비리거나 잡내는 없다.

단점 : 음식 재사용 의심됨

 

@ 총점 : ◐○○○○ @

@ 한줄평 : 위생에 민감한 분은 피하자 @

먼저, 맛평가를 한다면 그냥 무난무난 평이한 백반집이다. 다만 기대하는 전라도 음식수준은 절대 아니다. 시골할머니들이 대충 깔끔하게 만든듯한 맛 정도? 생각보다 지역맛이나 항구 특유의 짠내, 젓갈향은 적다. 찌개만 조금 쿰쿰하니 시골스럽지만, 나머진 평이하다. 비리거나 잡내 없는 음식이 유일한 장점이라면 장점인 식당이다.

하지만, 맛보다 어르신들의 음식물 관리가 조금 의심된다. 먼저 음식물을 재사용하는거 아닌지 의심스런 장면이 몇 개 있었다. 옆 테이블이 다 먹고 나가자 남은 반찬들을 버리려고 한 곳에 모으시는게 아니라, 반찬그릇채 쟁반에 정성스럽게 그리고 겹치지 않게 놓으셨다. 특히 손님이 거의 손대지 않은 반찬은 따로 주방으로 빼는 모습이 많이 의심됐지만, 우리가 받은 반찬에선 딱히 재사용의 의심 정황이 없어서 넘어갔다. 그런데 찌개가 문제였다. 나름 쿰쿰내 나게 잘 먹고 있었는데, 김치를 먹어보니 익은 상태가 다 달랐다. 물론 먼저 끓인 것과 나중에 끓인 것을 섞은 것 일 수도 있지만...뭔가 찝찝한 생각이 들어서 입맛이 싹 가셨다. 그리고 지역민과 타지인에게 챙겨주는 반찬의 갯수가 조금 달랐다. 뭐, 단골들을 더 챙겨주는건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건 옆 손님이 모르게 해야하는건데 말이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일부러 갈 필요 없는 식당 // 2점 : 같은'동'에 살면 가볼 식당 // 3점 : 같은'구'에 살면 가볼 식당
[ 4점 부터 추천 ] 4점 : 같은'시'에 살면 가볼 식당 // 5점 : 꼭 한번 가볼 식당 (전국구급)

 

[ 방문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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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입을 믿지마세요. 본인의 입을 믿으세요. 가장 정확한건 항상 '당신의 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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