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신림역/신림 맛집] 신림국수 – 잔치국수,김밥

시베리안낙타 2020. 4. 22. 07:35
반응형


[신림/신림 맛집] 신림국수 – 잔치국수,김밥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간단하게, 배부르게, 빠르게, 저렴하게 먹기에 잔치국수는 정말 좋은 메뉴다.

하지만,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라, 밖에서는 잘 사먹지 않게 되는 메뉴도 잔치국수다.

그래서 내가 뽑는 국수맛집은 대부분 비빔국수나 초계국수와 같이 간이 특별한 쪽인데, 희안하게 한번씩 물국수가 땡기는 날이 있다.

( 주로 깔끔한 해장이 필요한 날....;;;; )

늦은 해장을 위해 국수집을 검색하던 중, 신림역 근처에서 봤던 깔끔한 국수집이 하나 생각났다.

간결한 가게명과 하얀간판이 인상적인 '신림국수'를 소개한다.





>>>>  식당분위기





신림역5번출구 쪽에 있는 식당인데, 개업한지 그리 오래되진 않은 곳으로 안다.

( 이 쪽 블럭에 나름 괜찮은 식당들이 몇 개 있다. )

개업한지 오래된 곳이 아니라, 국수집치고 매우 깔끔하다.

간판부터 내부 벽까지 온통 하얀색이라 깨끗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이 집의 장점중 하나는, 혼밥이 가능한 1인용 테이블이 벽 한쪽에 줄지어 있다는 것이다.




>>>>  메뉴판&가격


 


국수집답게 메뉴는 다양하다.

필자는 잔치국수를 먹기위해 왔으니, 멸치국수를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봤다.

생각외로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서 드시는데, 국수와 칼국수가 주류고 비빔밥과 카레도 보였다.

참고로, 칼국수는 넓적한 면이 아니라, 가락국수 굵기의 둥근면이었다.







가격이 아주 저렴한 만큼 1인1메뉴를 주문해야한다.

그리고 웬만하면 현금결제를 해달라고 하는데, 계좌이체도 가능하다.

세금문제가 조금 걸리지만, 영세한 업장에선 나도 현금을 내려고한다.

요즘은 제로페이가 있어서, 유용하게 이용 중인데, 이 가게도 제로페이가 가능하다.





영업시간이다.

늦게까지 술을 드시는 분이 많은 신림동답게, 국수집도 새벽까지 운영한다.




>>>>  기본반찬





반찬은 단무지와 배추김치 2종류이고,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와야한다.

김치는 당연히 공산품김치인데, 살짝 익어있었고, 중국산치고 약간 나은정도?





>>>>  김밥 (사이드메뉴)




[ 김밥 : 2000원 ]

국수가 메인지만, 김밥이 빠지면 섭하다.

국수보다 김밥이 먼저 나와서 한입 맛을 보았다.






딱히 특별할 거 전혀 없는 기본 중 기본인 김밥이다.

김밥천국에서 파는 일반김밥과 맛은 비슷하다.

이 날은 밥알이 살아있을 정도로 고슬고슬했다. 필자는 진밥보단 고슬밥을 좋아하기에 그건 맘에 들었다.

참고로, 김밥은 사이드메뉴라 홀에서 주문시 1인2줄 이상 주문해야하고, 포장시에는 현금결제해야한다.





>>>>  잔치국수 (멸치국수)





[ 멸치국수 : 3500원 ]

먼저 나온 김밥을 한개 집어먹으니 국수가 나왔다.

정말 음식 나오는 속도 하나는 아주 빠르다.

저렴한 식당이 살아남으려면 회전률이 생명이니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손님도 후딱 먹고 나와줘야한다.






우선 국물맛부터 본다.

국물은 마시지 좋을 정도의 따뜻함은 가지고 있다.

그리고, 깔끔하다. 아주 깔끔하다.

근데, 돌려말하면 입안을 감는 감칠맛이 너무 덜하다.

집에서 끓인 멸치국수의 국물맛과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잘은 모르지만, 국수집 이익율은 육수용 재료를 얼마나, 어떻게 쓰냐에 있다고 한다.

그만큼 육수용 멸치가 국수에서 차지하는 가격비율이 높다는거다.

맛을 위해서 멸치를 너무 많이 쓰면 높은 감칠맛 만큼 가격도 오르고, 잡맛이 돌게 된다.

가격을 낮추려고 너무 적게 쓰면 국물 맛이 맹물이 되니, 그 적절한 선을 찾아야한다.

이 식당은 안타깝게 후자에 가깝다.

밋밋하고 심심한 국물이라...아쉽다. 집에서 만드는 국수와 차별화되는 점이 없으니 말이다.

육수용 재료를 다른거 몇 개 섞더라도 차별점을 만들면 좋겠다.








육수 다음으로 중요한게 면이다.

면도 조금 아쉽다.

국물이 약하니, 면과 국물의 조화? 면에 묻어나는 국물의 정도? 가 조금 딸린다.

그러다보니 김치가 계속 먹히게 된다.

그리고, 면의 삶은 정도는 나쁘지 않은데, 삶은 뒤 치대는 작업을 덜 한 듯하다.

면의 찰짐은 삶는 시간만큼 삶은 뒤 찬물에서 치대는 작업이 중요한데, 국수의 쫄깃함이 다른 곳에 비해 약간 약하단 생각이 든다.

그래도 3500원에 이정도면, 나쁘진 않다.







국물이 약해서 끝내 양념다대기를 넣었다.

( 사실, 국물이 약하지 않아도 다대기로 마무리 하는 편이긴하다. )





정말 잘하는 멸치국수집은, 다대기를 넣으면 오히려 별로인데, 여긴 다대기를 넣는게 나은거 같다.

그만큼 국물의 임팩트가 아쉽다는거고, 반대로 말하면 집에서 먹는듯 부담없는 깔끔한 국수라는 것이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1 ~ 01 시 영업

전화번호 : 02-883-9242

( 주차 어려움 / 포장 가능 / 배달 가능 / 와이파이 가능 / 제로페이 가능 / 혼밥 가능 )


메뉴 / 가격 ]

멸치국수 : 3500원 / 비빔국수 : 4000원

바지락칼국수, 들깨칼국수 : 5000원

야채비빔밥, 김치볶음밥 : 4000원

카레덮밥 : 5000원 / 제육덮밥 : 5500원

만두국, 떡만두국 : 5500원

( 사이드메뉴 = 김밥 : 2000원 / 삶은계란2개 : 1000원 )


주관적 평가 ]

- 맛 :  / 집에서 만든듯 평이함.

- 가성비 :  / 성인남성에게도 넘치는 양.

- 분위기 :  / 깔끔한 식당.

- 재방문의사 : 0% / 국물 임팩트가 약하다.


@ 총점 

@ 한줄평 : 가성비 정말 좋은, 집밥같은 깔끔한(?) 국수.

대부분의 국수집이 그렇긴 하지만, 가성비는 정말 좋다.

요즘 같은 세상에 3500원에 저렇게 많은 양의 국수집을 지하철역 근처에서 만나는건 쉽지않다.

근데, 가성비 외에 뒤돌아 섰을때 딱히 떠오르는게 없다.

멸치국수의 경우 입안에 남는 국물맛이 있어야 할 건데, 그런게 전혀없다.

좋게 말하면 집에서 만든 국수같은 깔끔한 육수의 국수인데,

그러면 뭐하러 식당을가겠는가, 집에서 먹지.

( 그래도 잡내는 전혀 없어서 좋았다. )


주소 지도 ]

- 2호선 신림역 -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총점 = 1개 : 그냥...식당 /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4개 같은’(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 본 블로그에 사용된 모든 사진과 글의 저작권은 블로그 주인에게 있으므로, 무단사용,도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 본 평가는 시식 당일에 한정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평가는 여러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