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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충정로역 맛집] 중림장 – 설렁탕,반반수육(양지&도가니)

[서울역/충정로역 맛집] 중림장 – 설렁탕,반반수육(양지&도가니)( 백종원의 3대천왕에 방영된, 46년 전통의 설렁탕 노포 ) 생각보다 많고, 생각보다 없는게 서울역 주변 맛집이다. 서울역사 내부 푸드코트는 비싸기만하고 맛도 그냥 그런데, 막상 밖으로 나와봐도 높은 건물만 보이지 식당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주로 햄버거 체인점을 이용하곤 했는데, 서울역을 자주 이용하다 보니 주변 맛집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서울역 주변 괜찮은 먹거릴 찾으려면, 버스 한정거장 정도는 걸어나갈 생각을 해야한다. 그나마 가까운건, 공항철도가 있는 서울역 서문쪽 식당들과 동문쪽 고층건물 내부 식당들이다. 조금 더 거리를 넓혀보면, 숭례문(남대문) 방향으로 가는 대로변에도 식당들이 꽤 많다. 하지만 필자가 추..

[방이동/잠실 맛집] 오사카하루 – 야끼니꾸,일본식소고기구이

[방이동/잠실 맛집] 오사카하루 – 야끼니꾸,일본식소고기구이( 소고기 부위별 맛을 음미 할 수 있는, 야끼니꾸 맛집 ) 잠실주변의 송파구와 강동구 쪽은 면허갱신이나 자전거라이딩이 아니면 갈 일이 별로 없다. 나름 서울 동남권의 독자적 경제,주거지역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라, 지역주민들도 딱히 지역 외로 나갈 일이 없어 보인다. 그러다보니, 잠실역을 중심으로 거대한 번화가와 맛집거리가 많이 형성되어 있다. 이제는 잠실새내로 불리는 신천의 새마을시장 일대와 방이동먹자골목, 문정동로데오거리, 천호동로데오거리, 석촌호수 주변, 방이역 주변 등 웬만한 광역시 보다 많은 먹자골먹을 가지고 있다. 그 만큼 맛집도 많은데, 사는 곳과 멀다는 이유로 가야 할 잠실 맛집 리스트만 가지고 있을 뿐 방문 할 기회가 없다. 그러..

[신림역/신림 맛집] 서울갈비 – 우삼겹

[신림역/신림 맛집] 서울갈비 – 우삼겹( 줄 서는 식당에는 이유가 있는 법 ) 신림역 근처에는 유명하거나 줄을 서는 식당이 많지는 않다. 그나마 유명한 곳이 중식당인 아리차이이고, 그 다음이 오늘 소개할 서울갈비이다. 이 곳은 내가 관악구에 살지 않았던 시절에도 몇 번 소문을 들었고, 군복무 중에도 서울 출신 후임들이 언급할 정도였으니, 인기는 말 안해도 알 만하다. 관악구로 이사를 오면서 가보려했지만, 긴 대기줄 때문에 방문하지 못했다. 그러다 늦은 밤 약속이 잡히면서 드디어 서울갈비의 우삼겹을 맛 보았다.(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신림역 8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어오면 된다.관악우체국 바로 옆에 있는데, 신림역 번화가 쪽과는 정반대 방향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곳이다. ..

[신림역 맛집] 유가네맑은곰탕 – 한우곰탕

[신림역 맛집] 유가네맑은곰탕 – 한우곰탕 조금 독특한 음식명인 설렁탕의 어원에 대해서는 그 독특성 만큼 설이 여러가지 있다.그 중 대표적인 것은 선농단에서 제사를 지내고 난 뒤 소를 잡아서 만들었다는 선농탕에서 유래됐다는 거다.그럼 곰탕의 어원은 뭘까? 의외로 간단하다. 그냥 고기를 물에 넣고 끓였다는 한자어에서 유래됐다.여기서 중요한 점은 고기를 끓였다는거다.이 점이 설렁탕과 곰탕의 차이다.이제는 설렁탕과 곰탕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지만, 설렁탕은 뼈를 끓인것, 곰탕은 고기를 끓인것이 기본인 것이다.소 부산물로 많은 이들은 먹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을 설렁탕과 곰탕.이제는 흔하디 흔한 외식메뉴이자 해장메뉴가 되었다.오늘 소개할 곳은 신림역 인근에서 저렴한 가격과 긴 영업시간으로 유명한 '유가네맑은곰..

[봉천동 맛집] 논밭골왕갈비탕 – 갈비탕

[봉천동 맛집] 논밭골왕갈비탕 – 갈비탕 지금은 뷔페가 결혼음식이 되어버렸지만, 원래 국수와 갈비탕이 결혼음식이었다.국수만 나오는 결혼식을 본적은 없지만,90년대만 해도 냉면그릇에 당면이 들어가 있는 갈비탕만 나오는 결혼식은 흔했다.특별한 날 먹었던 음식이라는 기억 때문일까? 갈비탕을 좋아한다.예전 결혼식때 처럼 스텐냉면 그릇에 당면이 들어있는 갈비탕 부터도자기 그릇에 삼까지 들어있는 고급스러운 갈비탕도 있지만,사실 갈비탕 맛은 큰 차이가 없다.요리 실력이나 갈비 질이 좋지 않아 질기거나 비린 경우를 제외하고 보면국물자체가 큰 차이 없기 때문이다.그도 그럴것이 갈비탕을 고급스럽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곳이 흔치 않다.(깡통 갈비탕을 끓여주지 않는 것에 감사해야 할 판이다.)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2가지 이유가..

[신대방 맛집] 등나무집 – 소꼬리찜, 꼬리곰탕

[신대방 맛집] 등나무집 – 소꼬리찜, 꼬리곰탕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식 중 하나가 소꼬리가 아닐까 한다.높은 가격의 산이 버티고 있고, 잡내를 잘 잡는 실력 있는 음식점을 찾는 난관도 있다.그러다 보니 일반 서민들, 특히 젊은이들에게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음식이다.나 또한 그랬다.어릴적 아버지와 먹었던 꼬리곰탕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잊고 지내던 소꼬리를 다시 접한 건 10년 뒤 군대에서다.꼬리라고는 대부분 뼈이고 이에 낄거 같은 크기의 작은 살...그마저도 짬이 안돼서 국물만 먹었던 깡통 꼬리곰탕.호불호가 있던 메뉴지만, 나는 좋아했다.맛의 차이는 크지만, 초등학교 시절 너무 맛있게 먹었던 꼬리곰탕이 떠올라서다. 또 먹고 싶었지만, 비싼 걸 알기에 다시 먹어보자고 말을 못했다.그때의 아쉬움 때문일까? ..

[신림동/고시촌 맛집] 옛날불고기 – 돼지불고기, 소불고기

[신림동/고시촌 맛집] 옛날불고기 – 돼지불고기, 소불고기 신림동 고시촌에서 괜찮은 식당 찾기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한다.그러나 외부로 나가면 고시촌 식당 중 다시 생각나는 식당이 꽤 있다.같은 서울이라도 고시촌 가격으로 고시촌 퀄리티의 음식을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오늘 소개할 '옛날불고기'도 가격대비 퀄리티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식당이다. 원룸촌 근처에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은 찾기 쉽지 않다. 영업시간이다.살짝 내부가 보이는데 전체 좌석이 좌식으로 되어 있어서 이 점이 불편 할 수 있다. 메뉴판이다. (사진이 흘들렸다ㅠㅠ)주로 돼지불고기를 먹는다. 점심메류로 되어있지만, 저녁에도 인원수 대로 주문하면 주문 가능하다. 파채가 가득 담겨서 나온다. 좌석에서 직접 조리해야하는 시스템이다.자작한..

[북창동/시청 맛집] 송원 – 스키야키,샤브샤브 ((추천))

[북창동/시청 맛집] 송원 – 스키야키,샤브샤브 ((추천)) 시청 근처는 문화유적과 볼거리, 회사가 집중되어 있어서 식당이 많다.특히 남대문 가는 길에 있는 북창동에 오래된 맛집이 많은데,복어집이나 중국집 등 30~50대 직장인을 위한 가게가 주류다.이런 북창동 식당가에서 조금 조용하게, 데이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식당을 소개한다. 1인 인덕션을 이용해서 조리한다. 샐러드와 김치, 젓갈, 장아찌가 찬으로 나온다. 스키야키와 샤브샤브 딱 2가지 메뉴가 있는데, 찍어 먹는 소스와 나중에 면을 먹을지 볶음밥을 먹을지가 차이 난다.스키야키는 날계란을 풀어서 고기나 채소를 담가 먹는다. 날계란이 비릴것 같지만, 전혀 비리지 않다.상당히 어울리는 조합이다. 채소와 고기를 다 먹고 죽 같은 볶음밥을 해주시는데, 간..

[신촌 맛집] 신촌황소곱창 – 소곱창구이

[신촌 맛집] 신촌황소곱창 – 소곱창구이 대학시절, 지갑 사정상 소곱창은 먹기 쉽지 않은 술안주였다.생각해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곱창 가격이 많이 안 변했으니, 그 당시 체감 가격은 더 비쌌다.직장 다니는 선배를 만나거나 특별한 날에나 먹는 게 소곱창이었다.그래서 곱창 먹는 날은 옷에는 냄새 가득, 속에는 술이 가득했다. 오늘 소개할 '신촌황소곱창'은 대학시절 추억이 있는 곳이다.이제는 번성해서 종로나 신림에도 만날 수 있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신촌본점이 최고인 것 같다. 부추, 양파, 감자, 버섯류와 함께 굽는다. 이모님께서 직접 해주신다.특제가루를 뿌려주신다. 뭔진 모르겠다.간, 천엽을 서비스고 리필 가능하다. 간혹 늦게 가면 없을때도 있다. 홉합탕이나 재첩국이 서비스로 나와서 정말 소주 먹기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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