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5

[부산 토성동/부평동 맛집] 신창국밥 – 돼지국밥

[부산 토성동/부평동 맛집] 신창국밥 – 돼지국밥( 맑은 국물 돼지국밥을 대표하는, 50년 전통의 돼지국밥집 ) 부산에는 돼지국밥 집이 워낙 많아서 부산에 갈때마다 어느 국밥집을 갈지 고민이 된다. 결국은 어릴때 가던 곳을 가거나 동선 근처에 있는 국밥집을 가는데, 이번에는 오직 돼지국밥을 위해 일정에도 없는 토성동에 갔다. 다들 돼지국밥이라고 하면 뽀얀 국물에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국밥을 떠올리지만, 돼지국밥도 종류를 나누면 여러개로 나눠진다. 부산식, 밀양식으로도 나뉘고 (혹자는 포항식, 경주식을 추가하기도 한다.) 건더기로 들어가는 내장이나 고기 종류로 나누기도 한다. 가장 흔한 분류법은, 설렁탕 같은 하얗고 뽀얀 국물과 곰탕 같은 맑은 국물 스타일로 나누는거다. 국밥은 결국 국물에 따라 농밀함과 감..

[부산 남포동 빵집] 비엔씨(B&C) – 사라다빵,파이만주,치퐁만주

[부산 남포동 빵집] 비엔씨(B&C) – 사라다빵,파이만주,치퐁만주( 맛있는 녀석들에 방영 된 부산대표 빵집 ) 지역별 향토 음식이나 대표 맛집만큼 지역별 대표 빵집이 온라인에서 핫하다. 빵을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지역 빵집이 이토록 유명세를 날릴 수 있는건 2가지 이유에 있어보인다. 첫째, 빵은 주식으로도 가능하지만 간식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맛집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선 한끼 식사를 해야하지만, 빵은 식사가 아니라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둘째, 택배나 장기간 보관이 어려운 음식에 비해 빵은 보관기간도 길고 택배도 가능하단 점이다. 이 2가지 원인으로, 빵집은 동일 규모 식당에 비해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 가능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지역 맛집에 비해 지역 빵집의 고착..

[부산 남포동 맛집] 할매집회국수 – 회비빔국수

[부산 남포동 맛집] 할매집회국수 – 회비빔국수 오랜만에, 그리고 급작스럽게 부산에 갔다. 미리 준비를 했더라면 맛집도 찾아서 일정을 잡았을건데, 전혀 준비 없이 갔기에 동선에 맞는 식당에서 허기를 달래기로 했다. 고향이 부산이라 그 곳의 식당을 많이 알 거 같지만, 생활했던 지역의 식당만 알지 다른 곳을 모르는건 광관객과 똑같다. 특히 남포동이나 광복동, 해운대 같이 집에서 먼 번화가는 더 모른다. 그나마 부모님이나 친구들 따라서 갔던 식당들이 있지만, 이번에는 전혀 새로운 맛을 찾기로 했다. 그 첫번째 집이 지금 소개 할 '할매집회국수'이다. 대를 이어서 할 정도로 오래된 식당이라, 가본적은 없어도 보고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거침없이 들어갔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부산 부평동/남포역 맛집] 원조한양족발 – 냉채족발

[부산 부평동/남포역 맛집] 원조한양족발 – 냉채족발 현재 한국에서 먹는 형태의 족발은 서울 장충동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그럼 족발과 해파리냉채를 결합한 냉채족발의 원조는 어디일까?냉채족발의 원조가게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많지만, 부산 부평동 족발골목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에는 모두가 동의한다.오늘 소개할 '원조한양족발'은 부평족발골목의 양대산맥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다음 로드뷰 사진이다.)오랜만에 보니 간판이 바뀌었다.보통 족발집은 주문과 함께 족발을 썰지만, 이 식당은 족발만 다듬는 분이 미리 손질을 한다.그래서 아마 발에 대한 선택권은 없는듯 하다.족발은 앞발과 뒷발의 크기와 식감도 다른데...그 점이 아쉽다. 냉채족발이 나왔다. 기억하기로 중 정도의 크기인데, 양이 많이 적다.남자2명이서 ..

[부산 남포/자갈치 맛집] 원산면옥 –함흥냉면

[부산 남포/자갈치 맛집] 원산면옥 –함흥냉면 부산에 살던 어린 시절, 함흥냉면=비빔냉면, 평양냉면=물냉면 이라는 공식이 만연했다.군 전역 전까지 그렇게 알고 살았으나,을지면옥 편에서 언급한 평양냉면 첫 시식 에피소드 이후, 평양냉면=물냉면이 아닌 걸 알았다.그제야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의 차이도 알게 된 거다.그런데, 부산에 한 번씩 가면아직도 함흥냉면=비빔냉면, 평양냉면=물냉면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도는 느낌을 받는다.오늘 소개할 '원산면옥'에서도 그랬다.왜 부산에선 아직 그럴까? 나름대로 원인을 찾아보면,우선 부산에서는 정통(?) 평양냉면을 하는 식당을 보기 어렵다.돌려 말하면 평양냉면은 경상도 입맛에는 맞지 않는 것이다.경상도, 특히 해안가는 상대적으로 짜고 맵게 먹으니 평양냉면이 입에 맞겠는가.매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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