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구로디지털단지역 맛집] '생어거스틴' 구로점 - 팟타이,나시고랭,하가우

시베리안낙타 2023. 11. 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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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역 맛집] '생어거스틴' 구로점 - 팟타이,나시고랭,하가우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지인이 태국음식 전문점 할인권이 생겼다며 먹으러 가자고 한다. '생어거스틴'이라는 체인점인데 가까운 구로점으로 가기로 했다. '생어거스틴 구로G벨리몰'은 지밸리비즈플라자 2층에 위치해있다.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이마트를 지나면 있어서 접근성은 좋은편이다.

건물 지하부터 상층까지 상당가가 밀집해 있는, 식당백화점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 곳이다.

 

 

 

2층 입구와 식당의 정문이 가까워 출입하기도 용이하다.

 

 

 

 

             # 내부분위기    

통유리가 시원한 홀은 넓찍하고 분위기가 괜찮다.

적당히 넓은 테이블도 있어서 단체로 식사하기도 좋다. 그래서 점심임에도 회사회식을 하는 팀이 몇 팀 보였다.

 

 

 

 

             # 메뉴, 가격, 원산지    

메뉴가 정말 많다.

메뉴의 대부분은 태국음식이었고, 해산물 종류가 많이 보인다.

구로디지털단지는 IT업체가 밀집한 지역인데, 직장인 대상 업체 치고 가격이 꽤 있다. 직장인이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메뉴가 많은 만큼 원산지 표기도 한가득이다.

 

 

 

 

 

             # 기본상차림    

기본으로 오이와 무 피클이 나왔다.

피클이 특정 메뉴에 따라 나오는 반찬인지, 모든 테이블에 나오는 반찬인지는 잘 모르겠다.

 

 

 

4가지 메뉴는 주문했는데 3가지가 먼저 나왔다.

그럼 이제 음식들을 살펴보자.

 

 

 

 

             # 텃만꿍    

[ 텃만꿍 : 14,000원 ]

텃만꿍은 새우를 다져서 만든 '태국식 새우 크로켓'이라고 한다.

6개 14000원이면 꽤 가격이 나간다.

 

 

텃만꿍에는 다진 새우살이 들어는 있는데, 존재감이 매우 적다.

새우맛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식감도 어묵과 비슷하다.

단진새우튀김보다는 새우향 어묵튀김이 더 적절한 비유 같다.

 

 

 

칠리소스는 시중에 파는 공산품맛과 동일하다.

찍어먹으면 어묵튀김을 칠리소스에 찍어 먹는 느낌이다.

솔직히 돈이 엄청 아까운 퀼리티와 맛이다. 반값에 팔아도 먹지 않을 수준이다.

'텃만꿍'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은 0/5점이다.

 

 

 

 

 

             # 새우살하가우    

[ 새우살하가우 : 9000원 ]

새우살 하가우는 1인분 6개다.

메뉴판에 있는 사진과 갯수도 비주얼도 다르다.

그래도 새우꼬리가 보이는게, 메뉴판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든다.

 

 

 

전분 비중이 매우 높은 피는 쫄깃하다. 살짝 더 얇아도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근데 딤섬 속이 너무 건조하다. 통으로 들어있는 새우조차 건조한 느낌이다. 이렇게 건조한 딤섬은 처음 접해본다. 거기다 속의 양도 적어서 더 건조한 느낌이다. 통새우 외에 속은 다진고기류가 들어있는거 같은데, 보통 새우하가우에서 느껴지는 생강향이 전혀 없으며, 간도 전혀 되어있지 않다. 간이 안되어 있어서 간장이 절실히 필요한데, 간장도 없다. 이건 공산품의 느낌을 넘어서 그냥 맛이 없다.

'새우살하가우'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은 0/5점이다.

 

 

 

 

 

             # 나시고랭    

[ 나시고랭 : 15,000원 ]

사이드 메뉴는 전부 엉망이었지만, 메인메뉴는 괜찮길바라며 나시고랭을 맞이한다.

나시고랭은 인도네시아 볶음밥으로 매콤짭짤하단다. 동남아식 볶음밥이나 미고랭은 먹어봤는데 나시고랭은 처음 접한다.

 

 

 

우선 속 재료는 가격대비 부실했다.

그나마 먹을만한 토실한 깐새우 1~2개가 메인급 재료고, 나머지는 깐홍합과 숙주 등이 보인다.

 

 

 

중요한 맛은...역시나 별로다.

동남아식 볶음밥인데 안남미도 거의 느껴지지 않고 무엇보다 밥이 너무 질다. 이건 볶음밥인지 찹쌀밥인지 모르겠다. 전혀 고슬고슬하지 않으니 볶음밥을 먹는 느낌이 없다. 볶음밥에는 밥이 생명인데 밥이 꽝이라 기분이 언잖다.

그래도 맛에 대한 평을 남기자면 단맛이 은근 강해서, 메뉴판의 설명인 짭짤함이나 매움은 확 와닿지 않았다. 진밥과 단맛의 조화가 좋을리는 없다.

'나시고랭'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은 0.5/5점이다.

 

 

 

 

 

              # 왕새우팟타이    

[ 왕새우팟타이 : 19,000원 ]

이어서 사실상 오늘의 메인인 '왕새우 팟타이'도 나왔다. ( 음식 나오는 텀이 길진 않아서 좋았다. )

팟타이는 태국을 대표하는 볶음면 요리고, 생어거스틴 메뉴판에도 BEST MENU라고 떡하니 적혀있는 이 곳의 대표메뉴다. 그만큼 맛도 기대가 된다.

 

 

 

우선 사이드에는 왕새우 1개와 레몬, 숙주, 땅콩가루, 고추가루 등이 보인다.

취향껏 섞어서 먹으면 되는 듯하다.

 

 

 

소스가 은근 꾸덕하다.

면을 들쳐보니 우리나라의 장류와 유사한 뭔가 토속적 향기가 확 난다.

대표메뉴인 만큼 앞서 먹었던 음식에 비해선 비주얼, 내용물, 향기 등의 퀄리티가 확실히 앞서는 느낌이다.

 

 

 

팟타이 내의 내용물은 괜찮은 편이다.

토실한 깐새우가 4개, 작은새우도 4개, 그리고 건새우와 풀어진 계란도 보인다.

그리고 건조두부스러운게 씹는맛도 준다.

 

 

 

이제 맛을 본다.

아까 말했던 토속적 향이 맛으로도 느껴진다. 된장 같은 쿰쿰내가 많이 나는 느낌인데, 피쉬소스로 추정된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시큼하고, 살짝 맵다. 한국사람들에게 살짝 호불호가 있을 맛이지만, 동남아 느낌을 낮추고 적당히 한국화 된 맛이라 진입장벽은 높지 않아 보인다. 아무튼 지금까지 여기서 먹은 음식들 중, 가장 식당 음식 같은 메뉴였다. 대표메뉴인 만큼 그나마 먹을만했다. 하지만 이 가격에 이 퀄이라면 내 돈 내곤 못 먹을 가격이다.

'왕새우 팟타이'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은 1/5점이다.

 

 

 

얻어 먹는 자리라 최대한 좋게 먹으려했지만, 사주는 분도 그리 표정이 좋지 못했다.

프렌차이즈라이면 가격과 맛 사이의 밸런스를 환상적으로 잡아줘야하는데, 여기는 둘 다 못 잡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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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정보     


 [ 식당 운영 정보 ] 

영업시간 : 11:30 ~ 22시 영업

( 평일 Break Time 15~17시 / 마지막주문 21:10시 )

전화번호 : 02-6344-3911

홈페이지 : https://saint15992018.modoo.at/

( 주차 가능 / 포장, 배달, 예약 가능 / 와이파이 / 제로페이 / 단체석 / 남녀화장실 구분 / 혼밥 가능 )

 

 [ 포털사이트 평점 ] 

구글 : 3.7 / 5점 ( 리뷰 425개 )

네이버 : 4.39 / 5점 ( 리뷰 1591개 )

다음카카오 : 2.7 / 5점 ( 후기 21개 )

 

 [ 메뉴 / 가격 ] 

가리비해물그라탕, 새우살하가우, 야채춘권, 짜죠 : 9000원

베트남쌀국수, 태국쌀국수, 해물누들수끼 : 1.2만원

나시고랭, 똠얌쌀국수, 새우게살볶음밥, 파인애플볶음밥 : 1.5만원

생어거스틴볶음밥 : 1.4만원 / 쏨땀 : 1.7만원

코코넛타마린치킨, 텃만꿍, 타이새우샐러드, 바질닭고기덮밥 : 1.6만원

미고랭, 생어거스틴누들, 타이칠리누들, 퍼싸오 : 1.8만원  

소고기덮밥, 통삼겹조림덮밥, 치킨그린커리, 소고기레드커리 : 1.8만원

왕새우팟타이, 싸이끄럭이싼, 얌운센탈레, 팍붕파이뎅 : 1.9만원

소고기숙주볶음 : 2만원 / 모둠채소볶음 : 2.2만원 / 똠양꿍 : 2.3만원

둠플레이트, 폭칠리볶음, 타이칠리볶음 : 2.5만원

그릴드비프샐러드 : 2.6만원

그린커리새우볶음, 코코넛새우볶음, 스윗앤샤워치킨, 치킨캐슈넛 : 2.7만원

베이퐁토우, 타이칠리해산물볶음, 바질소고기볶음 : 3만원

꿍팟봉커리, 느어팟남만호이, 느어픽타이담 : 3.4만원

갈릭쉬림프(6pcs), 칠리농어, 칠리앤샤워피시커리, 피시소스농어 : 3.5만원

뿌팟봉꺼리 : 3.6만원

오리엔탈왕새우튀김(6pcs) : 3.7만원

 

 [ 주소 / 지도 ] 

-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매우 많이 부족한 맛과 퀄리티

가격 ●○○○○ / 할인 많이 해도 아까운 가격

분위기·위생 ●●●●◐ / 여기의 몇 안되는 장점 중 하나

서비스·친절 ●●●○○ / 평이함

재방문의사 : 0% / 영원히 갈 일 없다

 [ 장단점 ] 

장점 : 넓고 깔끔한 홀 / 통유리 / 주차

단점 : 완성도 낮은 음식 / 수준 낮은 맛 / 퀄 대비 비싼 가격

 

 @ 총점 ○○○○○ @ 

 @ 한줄평 : 냉동식품 수준의 맛 @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는데, 지인 말론 20%정도 할인 된 상품권으로 결제 했다고한다. 20% 할인 된 가격인대도 돈이 아까웠다. 지점관리가 안되는건지 원래 생어거스틴이란 체인이 이런 맛인지는, 첫방문이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 날은 실망 만 남는 경험이었다. 사이드메뉴는 냉동식품보다 못한 퀄리티였고, 나시고랭 볶음밥은 김밥천국의 볶음밥이 훨씬 나았다. 밥은 질고 맛은 달고, 재료는 은근 부실하고... 그나마 팟타이가 먹을만 했으나, 다른 태국음식점과 비교한다면 급이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이든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일부러 갈 필요 없는 식당 // 2점 : 같은'동'에 살면 가볼 식당 // 3점 : 같은'구'에 살면 가볼 식당
[ 4점 부터 추천 ] 4점 : 같은'시'에 살면 가볼 식당 // 5점 : 꼭 한번 가볼 식당 (전국구급)

 

[ 방문 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 [ 일행 ] 이 직접 계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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