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서울대입구역 맛집] 외래향 - 중국집:탕수육,짬뽕,우동,볶음밥,짜장면

시베리안낙타 2021. 11. 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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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맛집] 외래향 - 중국집:탕수육,짬뽕,우동,볶음밥,짜장면

( 서울대입구역에서 가장 유명한 중식당 )


관악구를 지나는 2호선에는 각 지하철역마다 유명한 중식당이 최소 1개씩은 있다. 신대방역 '동해반점', 신림역 '아리차이', 봉천역 '팔공', 서울대입구역 '외래향', 낙성대역 '낙성'이 대표적이다. 이 중국집들은 주력메뉴가 다르고 음식 스타일도 달라서 관악구 주민이라면 한번씩은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은 그 중 서울대입구역의 '외래향 서울대점'에 대해서 리뷰해보겠다. 위에 언급한 식당중에선 가장 고급지고 세련된 분위기를 내는 곳으로 중국집보단 중식레스토랑이란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곳이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분위기     

외래향은 오피스텔 겸 상가건물 2층에 있어서 따로 외관사진은 없다.

식당이 2층에 있으면, 손님을 끌기에 꽤나 큰 단점이 되는데, 여기는 점심시간에 맞춰가면 대기를 해야할 정도로 손님이 많다. 그래서 필자도 외래향을 갈때는 이른시간이나 차라리 늦은 시간에 방문을 하는편이다.

 

 

 

넓은 규모의 식당은 깔끔하고 시원시원한 분위기를 준다.

안쪽으로 개별룸도 몇 개 있어서, 미팅이나 조금 프라이빗한 식사도 가능하다.

 

 

 

 

               # 메뉴/가격/원산지     

메뉴는 아주 다양하다.

점심손님의 대부분은 탕수육과 식사1개를 나눠 먹거나, 점심코스를 이용한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점심코스도 가격대비 구성이 괜찮아 보인다.

 

 

 

재료 원산지도 참고하자.

 

 

 

               # 기본상차림     

외래향은 직각형 단무지와 짜사이,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배추김치가 나온다.

그리고 자스민으로 추정되는 차도 제공된다.

 

 

 

               # 외래향탕수육     

[ 외래향탕수육 : 小 23,000 원 ]

외래향의 시그니처는 누가 뭐래도 탕수육이다

그런데 탕수육이 '일반탕수육'과 '외래향탕수육' 2종류가 있다. 2개의 차이는 소스에 들어가는 야채류에 있다. 외래향탕수육에는 채소류 없이 오직 베트남고추만 들어간다. 그리고 손님의 대부분은 그냥 탕수육보단, 외래향 탕수육을 많이 먹는다. 참고로 여기 탕수육은 전부 부먹으로 나온다.

 

 

 

베트남건고추가 들어갔지만, 매운맛이 소스에 많이 나지는 않는다.

그래서 별생각없이 고추를 먹으면 입안에서 불이난다. 절대 고추는 먹지 않는게 좋다.

튀김옷은 전분과 밀가루를 섞은듯한데, 바로 튀겨서 그런지 아주 빠삭하다. 그래서 부먹이라도 눅눅해지지않고 먹기 좋다. 고기는 생각보단 얇은편이라 아쉬웠다.

 

 

 

               # 탕수육     

[ 탕수육 : 小 23,000 원 ]

이건 일반탕수육이다.

확실히 외래향탕수육과는 소스에 들어가는 채소류가 다름이 보인다.

근데 맛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일반탕수육이 살짝 더 새콤달콤함이 살아있는 듯하다. 그래서 2번째 방문 이후에는  그냥 탕수육을 주문하는 편이다. 덜 달달한 탕수육을 원하는 사람은 '외래향탕수육'을 선택하면 될듯하고, 대중적 탕수육을 원하는사람은 그냥 '탕수육'을 추천한다.

 

 

 

앞서 외래향탕수육에서도 말했지만, 튀기긴 잘 튀겼다. 그런데 사이즈가 작아서 씹는맛은 덜하다. 고기 크기가 조금만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쫄깃하고 돼지내가 전혀 없는건 칭찬할 만 하다.

소스는 새콤함은 약하고 달콤함이 조금 더 많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게, 당류의 비율이 높아서 그런지 탕수육이 조금만 식으면 금방 딱딱해진다. 그냥 딱딱한 정도가 아니라 닭강정 이상으로 딱딱해져서, 먹는게 거북스러울 정도다. 그러니 여기 탕수육류는 식기전에 얼른 먹어야 한다. 그게 아니면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하는게 좋은데, 근본적으로는 소스의 점도를 바꿀 필요가 있어보인다.

 

 

 

               # 삼선짬뽕     

[ 삼선짬뽕 : 8000원 ]

이건 지인이 주문한 짬뽕이다.

참고로 짬뽕은 삼선짬뽕과 백짬뽕 밖에 없다. 일반짬뽕이나 굴짬뽕 이런건 없다.

짬뽕이 8000원이라면 비싸지만, 삼선짬뽕이 8000원이면 괜찮은 가격이다.

 

 

 

칼집이 잘 들어간 오징어와 해삼, 새우가 보인다.

국물만 조금 얻어먹어봤는데, 나름 깔끔하지만 시원하거나 깊이감 있는 맛은 아니다.

그냥 무난한 맛인데, 내용물이 괜찮은 편이다.

 

 

 

               # 삼선하얀짬뽕 (백짬뽕)    

[ 삼선하얀짬뽕 : 8000원 ]

참고로 위 사진은 백짬뽕 반그릇 사진이다.

외래향의 장점이 면요리 한그릇을 반으로 나눌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2인 손님은 대부분 탕수육小에 면요리 1개를 주문해서, 면요리는 나눠달라고 한다. ( 모든 식사부가 나눠지진 않는다. 짜장면, 짬뽕 정도만 가능하다. 1만원이 넘어가는 고급면요리와 밥요리는 나눠지진 않는다. )

 

 

 

반그릇임에도 내용물이 알차다.오징어, 새우, 버섯류, 베트남고추가 들어간다. 면은 일반 중국집 면보다 살짝 가는편이라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국물은 굴소스가 베이스인듯하다. 약간 칼칼하고 불향이 많다. 근데 채소류에는 그을림이 없는데, 불향이 많은게 요상하다. 불향 소스를 사용한건가?

식으면 짠맛이 확 올라온다. 그리고 은근 기름지고, 깊이 있는 맛은 아니라 물린다.

 

 

 

 

               # 삼선우동     

[ 삼선우동 : 8000원 ]

개인적으로 중국집에서 가장 많이 먹는 면요리가 우동이다.

원래는 짬뽕이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덜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는 거 같다.

( 참고로 이건, 나누지 않은 온전한 한그릇이다. )

 

 

 

삼선우동답게 내용물이 푸짐하다.

오징어, 새우, 버섯류, 목이, 당근, 청경채 등이 보인다.

계란을 푼것만 빼면 우동과 백짬뽕이 비슷해보이나, 국물 맛은 꽤 많이 다르다.

백짬뽕이 굴소스 느낌의 진득하고 묵직하다면, 우동은 치킨스톡 느낌의 조금 가볍고 시원함이 있다. 근데 둘 다 공통점이 있다. 짜다는 것이다. 동도 조금만 식으면 짠맛이 확 올라와 입안이 간질간질할 정도다. 백짬뽕은 매콤함이 있어서 짠맛의 공격이 덜했는데, 우동은 짠맛의 공격이 노골적이다.

왜 이렇게 음식을 짜게 만드는 걸까?

 

 

 

               # 짜장면     

[ 짜장면 : 6000원 ]

이건 아주 예전에 먹은 짜장면사진이다.

( 참고로 사진은 지인과 나눠 담은 반그릇 사진이다. )

 

 

 

사실 너무 오래되어서 정확한 맛이 기억나진 않는다.

단맛이 약하고 담백한데 이것도 짰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인이나 필자나 둘 다 별로라면서 이 이후로 한번도 주문하지 않았다. 주변을 봐도 외래향에서 짜장면 먹는 사람은 많이 보지 못했다.

 

 

 

               # 삼선볶음밥     

[ 삼선볶음밥 : 8000원 ]

이것도 주 예전에 먹은 볶음밥 사진이다.

볶음밥도 일반볶음밥은 없고, 삼선볶음밥만 있다.

 

 

 

이것도 정확한 맛은 기억안나지만, 좋은 인상은 아니었다.

고슬고슬 살아있는 밥알은 아니었다. 그리고 짜장소스가 짰다. 거기다 국물을 계란탕도 아니고 무슨 어묵국물 같이 대충 만든게 나와서 그리 기분이 좋진 않았던 기억이 있다. 

 

 

 

               # 잡채밥     

[ 잡채밥 : 9000원 ]

이건 지인이 주문한 잡채밥이다.

맨밥에 볶아진 잡채가 올려져있다.

 

 

 

잡채밥에는 국물도 제공된다.

잡채밥은 필자가 먹진 않아서 맛평을 못하겠다.

 

 

 

               # 후식     

외래향은 식사류를 먹어도 후식을 준다.

주로 리치를 주는데 아래사진처럼 다른게 나올때도 있다.

 

 

깔끔하니 괜찮은데, 뭔가 많이 아쉬운 식당이다.

 



 

               # 식당 정보     


[ 식당운영정보 ]

영업시간 : 11:30~21시 영업 (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 Break Time : 14:20~17시 )

전화번호 : 02-888-1224

( 주차 가능 / 포장 가능 / 예약 가능 / 제로페이 가능 / 혼밥 가능 )

 

[ 메뉴 / 가격 ]

- 식사부 -

짜장면 : 6000원 / 삼선짬뽕, 삼선하얀짬뽕, 웃으면, 삼선우동 : 8000원

우육탕면, 볶음면, 외래향특면, 딴딴면 : 1만원 / 중국냉면(5~9月) : 1.2만원

삼선볶음밥 : 8000원 / 잡채밥 : 9000원 / 마파두부밥, 특미볶음밥 : 1만원/ 유산슬밥, 잡탕밥 : 1.5만원

- 요리부 -

통전복자연송이맑은탕 : 2만원 / 산라탕, 게살스프 : 8000원

고추잡채, 마파두부, 자연송이모듬야채볶음, 가지냄비 : 2.5만원

깐풍기, 유린기, 라조기, 궁보기정 : 小 2.8만원, 大 4.7만원

외래향탕수육, 탕수육 : 小 2.3만원, 大 3.8만원

소고기탕수육, 유산슬, 양장피, 세가지냉채, 게살두부 : 3만원

소고기난자완스, 오향삼겹살, 오향장육, 팔보채, 해물찹쌀누룽지탕 : 3.5만원

칠리새우, 크림새우, 깐풍새우 : 3.3만원 / 매운고추새우 : 3.6만원 / 그린빈소고기안심볶음 : 4만원

소고기양상추쌈 : 4.5만원 / 불도장, 해삼탕, 자연송이와동파육, 어향동고 : 5만원

해삼전복, 오룡해삼, 해삼송이 : 6만원 / 전가복, 삼선어초 : 6.5만원

통삭스핀찜 : 8만원

- 코스요리 -

평일점심특선 : 2.5만원 (1인) / 저녁코스 : 3~5만원 (1인)

 

[ 주소 / 지도 ]

- 2호선 서울대입구역 -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 맛있진않다.

가성비 : ●●◐○○ / 요리부는 비싸나, 식사부는 재료대비 저렴.

분위기 : ●◐○○○ / 식당은 깔끔하나, 서빙하는 분들 불친절

재방문의사 : 10% / 역 근처라 점심약속때 어쩔수 없이 가는편.

[ 장단점 ]

장점 : 식사부 내용물 푸짐함 

단점 : 짜다 / 불러도 대답없는 직원 / 맛은평균이하

 

@ 총점 : ●◐○○○ @

@ 한줄평 : 짜다 @

 솔직히 유명세에 비해서 맛은 조금 부족하다. 정확하게는 깔끔하긴한데, 짜서 뭔 맛인지 느낄 틈이 없다. 그럼에도 위치적 이점과 깔끔한 홀 때문에 종종 가게 된다. (여기보단 '하이보'가 나은듯하나, 역시 위치적 이점을 무시하진 못한다.)

 우선 맛평은 본문에서 많이 했으니 딱 2개로 줄이겠다. 식사부는 모든 음식이 짜다. 깊이감이 없이 짜기만 하다. 그리고 시그니처인 탕수육은 식으면 먹기 귀찮을 정도로 딱딱해진다. 이 2가지만 해결해도 참 괜찮겠는데, 너무 아쉽다. 요리부는 양 대비 비싼편이나, 식사부는 양과 내용물 대비 괜찮은 가격이다. 그런데 먹어본 모든 식사부 메뉴가 짰다.

 그리고 맛도 맛이지만, 직원들 재교육이 필요하다. 바쁜 점심에 직원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반찬을 더 달라고 해서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 그럴거면 차라리 셀프바를 설치해라. 그럴게 아니라면 조금 빠릿하게 움직이면 좋겠다. 단무지 더 달라고 몇 번을 요청해도 알겠다고만 하고 주지 않는다.

 여튼 요리부는 비싸지만, 맛은 괜찮다. 탕수육 튀김상태도 좋다. 식사부는 가격대비 양 괜찮고 재료도 좋다. 그런데 짜다. 혀가 간지러울 정도로 짜다. 그래서 아쉽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일부러 갈 필요 없는 식당 // 2점 : 같은'동'에 살면 가볼 식당 // 3점 : 같은'구'에 살면 가볼 식당
[ 4점 부터 추천 ] 4점 : 같은'시'에 살면 가볼 식당 // 5점 : 꼭 한번 가볼 식당 (전국구급)

 

[ 방문 정보 ]

현재까지 [ 5 ] 회 정도 방문 /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계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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