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서울대입구역/봉천동 맛집] 명동칼국수 – 칼국수

시베리안낙타 2020. 7. 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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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봉천동 맛집] 명동칼국수 – 칼국수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아는형님과 서울대입구역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형님을 기다리는 동안 역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눈에 들어온 집~! '명동칼국수'다.

면을 좋아하는지라, 점심에 면요리라 든든하게 먹으면 만족감이 아주 좋다.

연식이 오래 된 듯한 외관부터, 이른시간인데 손님이 들어가는 것까지, 뭔가 느낌이 좋아서 바로 들어가본다.

( 참고로, 여긴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





>>>> 내부분위기





입구가 2곳이나 있는 식당인데, 내부 공간은 협소하다.

테이블 4~5개 정도?

홀이 너저분한 상태라 싫어하는 사람도 많을듯한데, 점심시간이 되니, 대기하는 사람도 생긴다.

단골들이 많나보다.





>>>>  메뉴 & 가격




단촐하게 칼국수와 여름을 대비한 냉콩국숙 2종류만 판매하는 곳이다.

대부분 칼국수를 드시니, 사실상 단일메뉴식당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백종원씨가 좋아할 메뉴판이다.)





>>>>  겉절이김치




테이블에는 살짝익은 겉절이김치, 다진청양고추, 다대기양념장이 비치되어있다.

식당 입구에 김치가 맛있는 곳이라는 글을 써놓을 정도로 김치를 홍보하는 곳이라, 맛이 기대가 된다.






김치는 주인이모님이 직접 담그신단다.

정성이 들어간 반찬이라, 남기는걸 엄청 싫어하신다.

메뉴판에도 김치 남길시 벌금 1000원 받겠다는 엄포글이 있다.

솔직히 엄포할 만큼 아주 뛰어난 김치는 아니지만, 딱~! 딱~! 칼국수와 궁합이 좋을 김치다.







그리고, 아주 작은 밥공기에 보리밥도 주신다.

김치와 먹어도 좋고, 칼국수 국물에 말아 먹어도 좋겠다.





>>>>  칼국수





[ 칼국수 : 5000원 ]

주인분 혼자 운영을 하셔서,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 아니다.

저렴한 면류는 회전률이 생명인데 말이다.

그래도 보리밥에 김치를 먹으면서 기다리면 되니, 기다림이 지겹지는 않다.






명동교자로 유명한 명동칼국수는 닭육수에 다진고기고명, 마늘김치가 포인트인데,

여기는 상호가 명동칼국수이면서 명동교자와 교집합을 이루는 부분이 없다.

국물이 완전 다른류다.

집에서 종종만들어 먹는 맛이 나느걸로봐선, 멸치육수가 기본베이스이듯하다.

약하게 된장?같은 구수한맛이 나는데, 장으로 간을 했을리는 없고, 같이 들어간 감자에서 나는 맛같다.

후추가루는 보이지 않는데, 묘한 얼큰함? 화한 맛?도 난다.

뛰어난 국물은 아니지만, 가정에서 잘 만든 칼국수 국물 맛이 난다.







채 썬 감자와 쥬키니호박도 들어있다.

감자가 들어간 칼국수나 수제비가 참 좋다.

감자의 보슬보슬한 식감도 좋고, 적절히 넣으면 전분이 나와서 국물이 적당히 걸쭉하고 구수해진다.








면은 아주 굵은편이다.

특별히 탄력이 좋거나 하진 않는다.

개인적으로 두꺼운 칼국수면을 좋아하진 않는다.

딱 시장칼국수 정도의 두께에 불규친한 면의 꼬임이 있는게 좋은데, 여기는 면꼬임은 없다.

일정한 두께로 봐선, 기계면인듯한데, 두께만 조금 줄이면 좋겠다.







역시, 겉절이김치와 궁합이 좋다.

솔직히 칼국수보다 김치가 더 큰 역할을 하는 곳이 많다.

여기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아무리 훌륭한 칼국수라도 중국산 시판용김치를 주는 곳보단, 차라리 이런 곳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어느정도 먹다가, 국물이 물리면 다대기양념장과 청양고추를 넣는다.

개인적으론 그냥 깔끔한 국물이 낫다.

다대기는 밥을 말때 넣고, 면을 즐길때는 청양고추 정도만 넣으면 되겠다.








마무리는 밥을 말아서 끝~!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면 양도 넉넉한데, 밥까지 주니, 성인남성이 다 먹지 못 할 정도로 양이 많다.

이 가게에서 양 적다고 투털 거리는 사람은 절대 없겠다.






동네에 이런 칼국수집 있으면 괜찮겠다.

칼국수 자체의 맛은 그냥 그래서 아쉬운 점이 많지만, 김치와의 콜라보는 괜찮다.





               #  식당 정보


 [ 식당운영정보 ]

전화번호 : 011-773-2166

( 주차 어려움 / 외부화장실 / 혼밥 가능 / 현금결제 )


메뉴 / 가격 ]

칼국수 : 5000원

냉콩국수 : 7000원


주소 지도 ]

- 2호선 서울대입구역 -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맛 :  / 집에서 먹는듯한 칼국수.

가성비 :  / 양은 정말 넉넉하다.

분위기 :  / 너저분한 홀을 깔끔하게 정리하면 좋겠다.

재방문의사 : 50% / 겉절이 김치가 나쁘지않다.


@ 총점  @

@ 한줄평 : 겉절이가 겨우 살렸다. @

솔직히, 칼국수 자체는 시장칼국수보다 못하다.

국물의 깊은맛도 없고, 면도 두껍고, 특색이 없다. 집에서 내가 끓여먹는 칼국수가 더 맛있을 수 있을 정도다.

그나마 칼국수 멱살잡고 끌어 당기는게 겉절이김치다.

김치도 특별히 맛있거나, 훌륭하진 않는데, 김치의 적절한 고춧가루 맛이 칼국수를 살렸다.

그래도 여기까지와서 먹을 칼국수는 아니다. 집 근처에 있으면, 한번씩 먹겠지만 말이다.

그나마 양이 넉넉한게 장점이면 장점이다.

아~! 위생 문제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대기 양념통을 보면, 주인분이 나름 위생관리는 하는것으로 보인다.

다만, 홀 자체가 너저분해서 그런 느낌이 드니, 홀 쫌 깔끔하게 정리하면 좋겠다.


[ 방문 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 총점 평가 기준 -

별1 : 굳이 갈 필요 없는 식당   //   2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기초자치단체급)

별4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광역자치단체급)  /  5 꼭 한번 가볼 식당 (전국구급)

[ 4개 이상부터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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