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당산역/당산 맛집] 당산주먹고기 – 돼지생고기,소갈비살

시베리안낙타 2020. 7. 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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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당산 맛집] 당산주먹고기 – 돼지생고기,소갈비살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대학동기가 한턱 쏜다고해서, 오랜만에 당산에 갔다.

원래 한강둔치에서 맥주한잔하러 가는 길목 정도의 한적한 동네가, 9호선이 생기면서 천지개벽했다.

덕분에 예전에는 보쌈,족발 정도의 맛집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생겼다.

당산에 오면 가보고 싶은 식당이 많았는데, 이 날은 얻어먹는 자리라 친구가 인도하는 곳으로 향했다.

당산역 뒷골목에 있는 '당산주먹고기'이다.

( 참고로, 주차는 식당앞과 옆 2~3대 밖에 하지 못한다. 빠른 선점이 필요하다. )







영업시간은 오후 02시부터 새벽 02시까지다.

연중무휴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자.





>>>>  내부분위기





실내포차에서 볼 수 있는, 원형스뎅테이블의 고깃집이다.

적당히 넓은 홀과 안쪽 개별룸이 1개 정도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식사를 하고 나갈때는 만석에 대기손님까지 있었다.

신규가게 같은 분위기인데 왜 이렇게 손님이 많은가 했더니, 원래 대로변에서 장사했다가 지금 자리로 이전해온지 얼마 안됐단다.

가게는 깔끔하지만, 나름 업력이 오래된 곳이다.





>>>>  메뉴판 & 가격





돼지생고기가 주력인데, 미국산 소갈비살과 막창도 판매하고 있다.

보통 주먹고기라고 하면 주먹모양의 두툼한 돼지목살을 의미한다.

( 엉뚱한 곳에선 정형 후 남은 부속고기나 뒷고기를 주먹고기라고 속이는 경우도 있다. )

당산주먹고기는 목살, 오겹살, 삼겹살, 가브리살을 섞어서 제공하고 있다.

국내산 생고기만 취급한다는데, 허브오일을 이용해 7일동안 숙성한다고 한다.





>>>>  밑반찬




불이 들어오면서 밑반찬이 깔렸다.

주먹고기하면, 연탄구이가 따라붙는데, 여기는 착화탄(번개탄)을 사용하고 있다.

착화탄이 고기굽는 용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말도 많고, 건강상 언급도 있어서, 숯에 대한 고민은 해봐야 할 듯하다.

( 본인도 예전에 캠핑이나 MT때 착화탄을 많이 사용했는데, 확실히 가스불보단 고기맛이 좋긴하다. 말이 많이서 그렇지... )

불을 봤으니, 밑반찬을 살펴보자.

고깃집 치고는 나름 깔리는게 넉넉한 편이다.








파무침, 부추무침, 깻잎절임, 익힌김치에 고구마순까지 있다.

무침류도 다 평균 이상인데, 고구마순이 정말 맛있었다.





반면 된장찌개는 소소.

거의 손이 가지 않았다.






반찬은 셀프바에서 얼마든지 리필가능하다.

다만, 가족분들이 농사지은 식자재라고하니 남긴없이 먹도록 하자.





>>>>  주먹고기 (돼지생고기)





[ 주먹고기 3인분 ]  -  1인분 (180g) : 1.3만원

고기가 나왔다.

고기는 가위질 할 필요없게, 작은 단위로 잘려져 제공된다.

부위가 이것저것 섞였다는데, 우리는 삼겹살과 오겹살 위주로 나왔다.

잔잔한 허브와 오일의 광택이 특이하다.

그럼 한번 구워보자.









고기는 정말 맛있다.

생각보다 허브향은 거의 없고, 오일코팅 덕인지 잘려나온 고기에서도 부드러움이 남아있다.

육즙도 적절하고, 불향이 입어서 만족감도 크다.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돼지고기를 만났다.






맛이 좋아서 추가로 고기를 주문했다.

동기가 사는거라, 몇인분을 추가했는진 모르겠는데, 3인분으로 추정된다.







배부르게 먹어도 또 먹고싶고, 물리지 않는 주먹고기다.

오랜 업력을 그냥 먹은 식당이 아니다.





>>>>  소갈비살 (미국산)




[ 미국산 소갈비살 2인분 ]  -  1인분 (180g) : 1.3만원

뒤늦게 합류한 친구를 위한 소갈비살이다.

( 이것도 동기가 주문해서, 1인분인지 2인분인지 모르겠다. )






주먹고기에 비하면, 아주 평이한 소갈비살이다.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소갈비살이라, 이것만 먹기위해서 이 곳을 오진 않을 듯하다.

여기선 그냥 주먹고기를 먹는게 답이다.




>>>>  계란찜





[ 계란찜 : 3000원 ]

화장실 갔다온 사이 추가된 계란찜.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찜과 양이나 맛이 비슷한데, 이걸 굳이 사먹어야하나?





>>>>  후식 열무냉면





[ 후식열무냉면 : 4000원 ]

그냥 흔한 고깃집의 시판용 냉면에 열무김치 조금 넣은 맛.







오랜만에 맛있는 돼지고기 잘 먹었다.

얻어먹는거라 더 맛있는듯하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4~02시 영업

휴무일 : 연중무휴

전화번호 : 02-2635-4504

( 주차 가능 / 예약 가능 / 와이파이 가능  )


메뉴 / 가격 ]

주먹고기 : 1.2만원 (180g)

생삼겹살, 생오겹살, 생목살 : 1.3만원 (180g)

생항정살 : 1.5만원 (180g) / 생가브리살 : 1.4만원 (180g)

돼지갈비 : 1.3만원 (220g)

소갈비살, 양념소막창 : 1.3만원 (180g)


주관적 평가 ]

맛 :  / 주먹고기'는' 맛있다.

가성비 :  / 양이 조금 적다.

분위기 :  / 깔끔한데, 테이블간격이 좁다.

재방문의사 : 95% / 당산에서 소주 한잔 할 때 또 가겠다.


@ 총점  @

@ 한줄평 : 옥호가 '당산주먹고기' 인 만큼, 주먹고기는 확실하다. @

주먹고기는 정말 괜찮다.

육즙이 터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운 고기의 맛을 잘 가지고 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끝없이 들어가는 주먹고기다.

굳이 밑반찬이 필요없을 정도의 고기인데, 반찬류도 고기집치고 괜찮다.

다만, 주먹고기의 부위가 여러개라 종종 함정카드가 보이며, 사이드메뉴나 소갈비살은 평이하다.

그리고, 착화탄은 말이 많은 만큼 바꿨으면 좋겠다.

집 근처에 있었으면, 소주 한잔하러 많이 가겠는데, 멀어서 아쉽다.


주소 지도 ]

- 2,9호선 당산역 -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총점 = 1개 : 그냥...식당 /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4개 같은’(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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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평가는 시식 당일에 한정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평가는 여러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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