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신림 맛집] 엉터리생고기 – 무한리필 삼겹살,목살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2020년 현재 폐업 -
오랜만에 무한리필 삼겹살집에서 식사를 했다.
신림역 주변에 널리고 널린게 무한리필 고깃집인데, 이 날 방문한 곳은 신림역에서 꽤 떨어진 곳이다.
( 신림역에서 당곡사거리 쪽으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다. )
더위와 귀찮음을 뒤로하고 여기까기 걸어온 것은, 이 곳 체인본부에서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괜찮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무한리필집과 일반고깃집의 고기차이는 나겠지만, 무한리필 고깃집 중에선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에 방문해본다.
오늘 소개할 곳은 삼겹살 무한리필 고깃집인 '엉터리생고기 신림점'이다.
>>>> 내부분위기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식당이다.
좌식테이블과 입식테이블이 반반있으니, 편한곳을 이용하면 된다.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손님이 많다.
가격 때문인지, 청소년이나 학생손님이 주류다.
>>>> 셀프코너
가격이 저렴한만큼, 추가 반찬,된장찌개,쌈채소,소스는 셀프로 운영중이다.
무한리필이지만, 음식을 남길시 3000원의 환경부담금이 발생한다니, 적당히, 조금씩 여러번 먹자.
셀프바 옆으로, 정육점에서 흔히 보이는 고기진열대가 있다.
다른 무한리필집과 다른점은, 고기추가는 손님이 아닌 직원분이 해주신다는 점이다.
손님 손을 많이타서 고기 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장점도 있겠지만, 고기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는 단점도 있겠다.
>>>> 메뉴판/가격
무한리필집답게 가격은 정말 착하다.
요즘 삼겹살 150g을 식당에서 먹는다면, 못해도 1~1.5만원 정도는 줘야하는데,
1인분 가격으로 돼지고기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
( 물론, 국내산 생고기와 수입산 냉동,냉장육을 단순 비교하는건 옳진 않다. )
>>>> 기본상차림
된장찌개와 쌈채소, 파절임, 양배추 등 기본상차림이 차려진다.
기본차림은 직원분께서 셋팅해주셨다.
>>>> 삼겹살&목살
- 삼겹살+목살+된장찌개 : 1.1만원 (1인) -
우리는 우삼겹을 제외한 기본 무한리필세트를 선택했다.
첫판으로 삼겹살과 목살이 나왔고, 고기는 역시나 직원분이 가져다 주셨다.
원산지 표기를 보지 못했지만, 삼겹살은 아마 수입산일거다.
그리고 상태를 보니 냉동삼겹살을 해동시켜서 사용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구웠을때 육즙이나 식감은 냉장육>>>>냉동육>해동육으로 친다.
해동육을 냉동육보다 낮게 치는건, 식당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해동육은 해동을 엉망으로 하기 때문이다.
( 냉장상태로 잘 해동시킨 해동육은 냉동육을 바로 굽는것보다 낫다. )
삼겹살에 꽤 지방이 많지만, 두께감이 있어서 그나마 위로가 된다.
가스불에 코팅판을 사용해서, 집에서 구워먹는 것 이상의 식감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콩나물무침과 김치는 무조건 양은판 같은 곳에 올려서 구워야한다.
그것도 모르고 불판에 바로 구웠다가 직원분께서 조정해주셨다.
코팅판이라 산기가 있는 김치를 바로 구우면 코팅이 금방 벗겨진단다. 맞는말이다.
다만, 반합뚜껑 같은 저 그릇이 양은재질이라, 건강상 썩 좋아보이진 않는다.
여튼, 잘 구워졌으니 이제 시식을 해보자~!
확실히 다른 무한리필 삼겹살집보다 삼겹살의 두께가 두껍다.
두께감 덕에 씹는 식감은 일반 무한리필집보다 훨씬 낫다.
두번째 고기다.
목살이 그냥 살덩어리기에 이번에는 삼겹살만 추가했다.
역시나 고기는 직원분이 가져다 주신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해동삼겹살인데, 각각의 삼겹살 질은 오락가락 한다.
삼겹살도 갈빗대 순서에 따라 질이 차이나는데, 모든 부위를 사용하나보다.
입안에 고기 기름이 과하게 돌면, 쌈채소와 구운김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초장베이스 파절임이 나쁘지 않다.
>>>> 된장찌개
애호박과 두부가 넉넉히 들어간 된장찌개다.
찌개를 불판 가운데 놓는 구조상, 국물이 금방 졸아버린다.
된장찌개 육수는 셀프바에서 추가하면된다.
애호박과 두부의 된장찌개 내용물도 셀프바에 있으니, 원하는 만큼 넣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고기를 추가했다.
삼겹살과 목살 한덩이씩 부탁했다.
비주얼은 지금까지 나온 고기 중 가장 좋은 것들이 나왔는데, 목살상태가 엉망이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살 세포 사이로 홈이 많이있다.
녹였다 얼렸다를 여러번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고, 아니면 해동을 엉망으로 한 것이다.
뭐가 됐든 심각하게 별로다.
이런건, 아무리 무한리필이라도 손님한테 내놓으면 안된다.
역시나 목살식감은 심각하게 별로다.
퍼석퍼석하니 스펀지 같다.
잘 먹다가 마지막 고기에서 기분이 상했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1 ~ 23:20 시 영업 ( 일요일 23시마감 )
전화번호 : 02-885-9620
( 주차 가능 )
[ 메뉴 / 가격 ]
삼겹살+목살+된장찌개 : 1.1만원(1인)
삼겹살+목살+우삼겹+된장찌개 : 1.3만원(1인)
( 이용시간 2시간 제한 )
[ 주관적 평가 ]
- 맛 : / 고기 상태가 널뛴다.
- 가성비 : / 무한리필답게 가성비가 아주 좋다.
- 분위기 : / 식당내에 기름내는 적지만, 시끄럽고 덥다.
- 재방문의사 : 15% / (난 다시 안갈듯 하지만) 그래도, 신림역 주변에선 제일 괜찮은 무한리필 삼겹살.
@ 총점 :
@ 한줄평 : '무한리필 치곤' 나쁘지 않은 삼겹살, But 목살은 엉망이다.
차라리 삼겹살만 파는게 나을듯하다.
처음 나온 목살은 살덩이라 퍽퍽하더니, 마지막에 나온 목살은 상태가 더 개판이라 언급하기도 싫다.
그에 비해 삼겹살은 두툼하니 나쁘지 않다.
( 어디까지나 무한리필 치고 말이다. )
다만, 삼겹살이 일정한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진 않다.
어떤건 지방덩어리고, 어떤건 괜찮고, 고기상태나 해동상태의 널뜀이 꽤 크다.
그런 널뜀만 잡으면, 삼겹살은 그나마 먹을만한다.
[ 주소 / 지도 ]
2호선 신림역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총점 = 1개 : 그냥...식당 /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개 : 같은‘구’(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4개 : 같은‘시’(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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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평가는 시식 당일에 한정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평가는 여러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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