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신림역/신림 술집] 하하호호이모포차 – 김치두부삼겹,고등어구이

시베리안낙타 2019. 1. 14. 22:59
반응형


[신림/신림 술집] 하하호호이모포차 – 김치두부삼겹,고등어구이

( 항상 손님으로 붐비는, 가성비 좋은 실내포차 )


연말연초를 핑계로 블로그 활동은 멈줬다가, 정말 오랜만에 다시 글을 쓴다.

안그래도 리뷰할 식당이 많이 밀렸는데, 그 동안 또 쌓인것도 있으니, 열심히 써야겠다;;;

어느 식당부터 소개할지 고민하다, 조금 오래 묵혀둔 요리주점을 하나 소개하려한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넘쳐나는 신림동의 술집 중, 거주민만 아는 핫한 술집이 있으니, 바로 '하하호호이모포차'이다.

( 인터넷에 상호는 '하하호호'로 되어있지만, 보통 '이모포차'라 부른다. )

이 가게가 위치한 골목을 살펴보면, 40~50대 동네 아재들의 놀이터 같은 분위기인데, 유독 이모포차의 손님은 20~30대가 대부분이다.

거기다 늦저녁이면 빈자리 찾기가 힘들 정도니, 이유가 궁금해서라도 방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영업시간과 휴무일 안내다.

연중무휴라고 적혀있지만, 연말이나 명절 등 공휴일에는 잘 열지 않는다.

2번쯤 왔다가 자리가 없어서 3번째만에 첫 방문을 했다.






가게는 매우 협소하다.

실내포장마차에서 자주 보이는 원형테이블이 6개 정도 있다.





두 분이 일하시는 거 같은데, 정신이 없으시니 반찬 정도는 셀프로~!





>>>> 메뉴판 / 가격





사실 여긴 메뉴판이랄게 없다.

벽에 붙어있는 것 중에 마음에 드는걸 골라서 시키면된다.

가격대는 1만원 전후로 아~~주 저렴하다.

굴, 과메기, 꼬막과 같은 계절메뉴도 있고, 다른 안주류도 조금씩 변동이 있는거 같다.





>>>> 기본안주





3~4종의 기본안주가 나오니, 술집치고는 아주 다양하게 나온다. 

거기다 밑반찬 같은 안주라 더 마음에 든다.





>>>> 고등어구이 





고등어구이 : 9000원

고등어구이에 풋고추가 올라가 있는건 처음본다.

그런데, 고등어같은 등푸른 생선에는 기름이 많으니 고추의 매운맛이 느끼함을 잡는데 좋을듯하다.

꽤 괜찮은 조합이다.





안주가 나왔으니, 술도 마시고~안주도 먹고~





기름에 튀기듯 구운 고등어구이다.

4조각인걸 보니 1마리가 나왔다. 크기나 상태로 봐서는 국내산 고등어 같다.





나름 실한 두께의 고등어다.






튀기듯 구워서 속이 퍼석할주 알았는데, 촉촉함을 유지하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

이 가격에 이정도면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





가격이 저렴해서, 안주를 추가로 시키기로 했다.

홀에 계신분께 뭐가 제일 나은지 물어보니 '김치두부삼겹'을 추천해줬다.

( 참고로 곱창전골,두부삼겹,간장새우,스팸두부가 베스트 메뉴란다. )




>>>> 김치돼지삼겹




김치돼지삼겹 : 1.2만원

이것도 양에서 이미 만족감이 든다.

정확히는 김치돼지베이컨쯤 되려나?

훈제삼겹살보다는 얇고 베이컨보단 두꺼운 삼겹부위의 햄?이 나왔다.





이로서 오늘의 술상이 완성됐다.





김두삼(?) 아래에 양파와 참기름 등의 부재료가 있으니 이제 잘 볶아보자.





베이컨 같은 삼겹을 주는 이유가 원가 때문인가 했는데,

실내포차에서, 이렇게 조리하는 요리에 삼겹살 대신 베이컨을 넣는건 손님이나 주인, 서로에게 좋겠단 생각이 든다.

우선 삼겹살은 익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베이컨은 그냥 먹어도 되니 말이다.






거기다 술을 많이 마시면 조금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는데,

베이컨과 김치의 조합도 그 역할을 꽤 잘 해결해준다.





푸짐하게 잘 먹고 갑니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7 ~ 03시 영업

전화번호 : 02-883-2885

( 주차 어려움 )


메뉴 / 가격 ]

안주류 : 9000원~1.5만원

( 안주류는 자주 바뀐다.)

----------------------------

김치찌개, 부대찌개, 비지찌개, 부대찌개, 바지락탕 : 1만원

새우튀김, 돈가스, 가라아게, 나라개튀김 : 1만원

껍데기볶음, 똥집, 닭발, 떡갈비 : 1만원

소세지야채볶음, 버터비엔나 : 9000원

김치두부삼겹, 김치두부스팸 : 1만원

닭도리탕 : 1.5만원


주관적 평가 ]

- 맛 :   /  술집치고 괜찮은 맛.

- 가성비 :   /  넘치는 가성비.

- 재방문의사 : 90%  /  종종 방문 하겠다.


@ 총점 

@ 한줄평 : 가성비만으로 충분한 실내포차.

허름한 외관임에도 젊은 사람들이 넘치는건, 역시 가성비가 깡패여서다.

술집이지만, 밥먹지 않고 가도 될 곳이다.

지인의 말로는 종종 토스트를 서비스로 줄때도 있다고 하니, 인심이 넘치는 곳 같다.

그런데 이 곳은, 가성비만 좋고 안주를 막 내놓는 그런 가게가 아니다.

나름 맛의 밸런스도 생각했고, 밥 반찬으로 먹어도 괜찮은 음식이 나온다.

그리고 생각보다 깨끗하고 깔끔하다는 점~!


주소 지도 ]

2호선 신림역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1)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2)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총점 = 1개 : 그냥...식당,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같은’(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2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 본 블로그의 포스팅, 리뷰에 사용된 글과 사진은 무단사용, 도용,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반응형